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발생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과 보건교사, 담임교사 등 3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은 지난달 15일 학교에서 6학년 남학생 2명이 동급생인 장애인 여학생을 2차례 성폭행한 사실을 같은 달 18일 알고 나서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지 않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22조 2항의 '신고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즉시 신고하지 않으면 해당 기관·시설 또는 단체의 장과 그 종사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시교육청은 부과 금액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조만간 담당 장학관 등으로 구성된 과태료 부과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액을 정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들 3명을 '신고의무 위반자'라며 법에 따라 과태료를 처분하라며 이들의 명단을 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또 이 사건과 관련해 감사를 벌여 이 학교 교장은 담임에게서 구두 보고를 받고도 수사기관과 상부기관에 신고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는 등 사후 조처를 미흡하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 담임교사 역시 사건 인지 즉시 수사기관…
2010-07-19 11:46전북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원 잡무 제로화 방안'이 이해 당사자인 교사와 행정직원 사이의 견해차로 갈등을 빚고 있다.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이들의 잡무를 행정직원에게로 이관하는 것을 뼈대로 한 '교원 잡무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구축하고 통계공문 처리부담 제로화, 인턴교사 확대, 효율적인 업무 추진 등을 통해 교사의 행정업무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교사들이 담당했던 ▲학습 준비물, 교재, 교구의 구입과 정산 ▲입·퇴학, 정산, 결산 ▲안전공제회 ▲정수기관리 ▲'방과 후 교실' 강사의 인건비 ▲강사채용과 공고 등의 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토록 했다. 도 교육청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이를 일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내 초·중·고교 750곳 중에 행정실 직원이 1명뿐인 학교가 109개에 달해 추가 인력확충 없이 이들 업무를 행정실로 옮겨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 이관되는 업무 중 일부는 교육과정과 관련된 전문적인 것이어서 행정실에서 처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군산 A
2010-07-19 11:45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교육의원과 민주당 소속 의원간 충돌로 결국 19일로 예정됐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현장방문이 파행을 빚었다.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이번 충돌이 상임위 파행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교육의원들간의 세(勢) 대결로 치달으면서 교육 의정 활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위는 이날 광양 태금중학교와 여수교육청 등을 찾아 교육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으나 현장방문에는 교육위 소속 교육의원 5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하지 않아 교육위 전체 9명 의원 중 5명만 참여했다. 애초 현장방문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윤문칠 교육의원은 광양 일정에는 가지 않았으나 "자신의 지역구 행사"라며 여수교육청 방문에는 동참했다. 교육의원들은 "민주당 소속인 위원장과 간사가 교육의원과 협의도 없이 마음대로 일정 등을 짜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상임위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병학 의원은 "상임위에 과반수를 교육의원으로 둔 것은 이들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하라는 것이다"며 "이를 무시하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
2010-07-19 11:44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19일 "앞으로 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외부 행사의 참석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외부 행사를 딱히 교육적이냐 아니냐를 구분하긴 어렵지만 지난 8년 동안 교육감으로 일하면서 의례적으로 참석하는 행사가 많았고, 그로 인해 교육 정책을 입안하거나 각급 기관을 관리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나 교육감은 이어 "하루에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서너차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는데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고민이 컸다"면서 "앞으론 외부 행사 참석을 줄이고 틈이 나면 학교나 교육 현장에 자주 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선출직 공무원이 각종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게 더욱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나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지역 교육계에선 '교육에 전념하겠다'는 뜻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과 '기관간 소통'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교육감께서 마지막(3선
2010-07-19 11:43경기도 연천군에 국립 한경대학교 제2캠퍼스가 2020년까지 조성된다. 연천군은 한경대와 21일 양측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한경대 제2캠퍼스 조성 추진 실무협의회'를 발족, 부지 선정 등 제2캠퍼스 건립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경기 안성에 본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한경대는 2011~2020년 685억원을 들여 경기 연천 23만 1000㎡에 학부 25개 학과(1050명), 대학원 7개 학과(400명)를 증설해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제2캠퍼스에 증설하는 학부는 국제생태환경대학 20개 학과와 국제의생명융합기술대학 5개 학과 등 2개 단과대학이다. 대학원은 국제생태법학전문대학원, 국제평화의학전문대학원, 국제생태환경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다. 제2캠퍼스 조성 부지로는 산업단지와 관광단지를 조성중인 백학면 통구리,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전곡읍 은대리, 청산면 백의리, 연천읍 차탄리, 연천읍 현가리, 연천읍 옥산리 등 6곳을 검토하고 있으나 백학면 통구리와 은대리를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한경대는 연내에 부지 선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캠퍼스 조성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캠퍼스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2014년 개교할 수 있
2010-07-19 11:43지난해 여름부터 공동으로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송파구 내 박물관들이 올 여름방학에도 초·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롯데민속박물관과 서울올림픽기념관, 소마미술관, 송파예송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은 8월 31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송파에서 박물관 투어하고 확인증서 받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6개 박물관 중 3곳 이상을 방문할 경우 세번째 찾은 박물관부터 선물을 주며 6곳을 모두 방문하면 확인증서를 발급, 학교 등에 제출할 수 있다. 동화 속 장면을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 전시장을 하나의 책방처럼 구성한 설치미술 등을 볼 수 있는 '그림 읽는 책방'전(송파예송미술관), 신사임당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신사임당 풀벌레 그림'전, '닥종이 인형만들기' 체험전(롯데민속박물관), 팝아트 작가 키스 해링전(한미사진미술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전(한미사진미술관) 등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2010-07-19 08:54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 대치·목동, 경기 평촌 등 전국의 대형·유명학원가를 대상으로 수강료 부풀리기 등 '사교육비' 관련 부당행위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특히 공정위는 올해 초부터 물가가 만만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사교육비의 진원지로 꼽히는 대형·유명학원을 '중점감시업종'으로 선정, 예의주시해오다 이번에 '칼'을 뽑아든 것이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유명학원들이 여전히 소비자들에 대한 우월적인 지위를 활용, 위법·편법 운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돼 이번주부터 현장조사 등 일제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호열 공정위원장 주재로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여름 방학철인 만큼 사교육비와 관련한 대형·유명학원들의 부당행위에 대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공정위 관계자가 전했다. 공정위가 전국의 대형·유명학원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이는 것은 2년만으로 지난 2008년에도 학원업종을 조사를 벌여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지역은 서울의 대치동 등 강남지역과 목동, 경기 평촌 등 전국의 대형·
2010-07-19 08:53다음 달 말 퇴임하는 전국 시도 교육위원회 의장과 부의장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6개 시도 교육위 의장들의 친목 모임인 전국시도교육위의장협의회는 21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몽골과 러시아를 다녀올 계획이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교육위 의장을 비롯해 각 시도 교육위 의장 1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다수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교육의원으로 출마하지 않았거나 낙선했다. 이번 연수 일정 가운데 교육기관 방문은 몽골 교육부와 몽골 현지학교 두 곳뿐이고 나머지는 관광지로 채워졌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교육 관련 일정이 아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인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경비는 예산으로 지원되는 의장 업무추진비에서 지난 2년간 매달 20만원씩 거둬 모은 돈으로 충당키로 했다. 부의장들의 친목 모임인 전국시도교육위부의장협의회도 다음 달 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간 러시아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의장·부의장단과 별도로 각 시도 교육위원회도 잇따라 외유성 연수에 나섰다. 인천시 교육위원 6명은 지난달 14일 사무국 직원 4명과 함께 백두산
2010-07-19 08:52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18일 국민일보가 6·2 지방선거에 당선된 시·도 교육감의 논문을 검토하고 자신이 연구실적을 부풀렸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우 교육감은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9년 정교수 승진 심사과정에서 내가 같은 논문을 서로 다른 학술지나 저서 등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실적을 부풀려 자료로 제출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해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요약해 학술지에 실으면서 제자를 제2 저자로, 자신을 제1 저자로 올린 의혹에 대해 "제자와 수년간 같은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하다보니 문장이 비슷해 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일보는 국회도서관,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KRI), 행정안전부 국가지식포털에서 16개 시·도 교육감 후보의 논문 604편을 분석해 우 교육감을 비롯한 3명의 교육감 당선자가 표절과 실적 부풀리기 등 학문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0-07-18 21:58광주지역 일선 초중고교 교사 수십명이 대학이나 대학원에 출강하는 등 겸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원들의 대학 출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 교사 25명,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9명, 16명 등 모두 50명으로 집계됐다. 초등교사는 광주교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와 광주여대 각 2명, 조선대, 남부대 1명 등이다. 중학교 교사는 전남대와 조선대가 각 3명, 동신대, 남부대, 광주여대 각 1명 등이며 고교 교사는 조선대 7명, 전남대 4명, 동신대, 남부대 1명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강자 59명(초등 40명, 중학교 6명, 고교 13명)에 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중등 교사는 전반적으로 늘었다. 일부는 상의 인력개발원 등 대학이 아닌 공공기관 출강에도 나서고 있다. 기간은 짧게는 1학기부터 5~6년씩 강의에 나선 경우도 있으며 일부 교사는 겹치기 출강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 분야는 주로 사범계열로 교육학, 사회, 수학, 유아교육 등 실무형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교사들의 대학 출강에 대해 전공과 경험을 살려 후학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옹호론과 출강 준비로 본연의 학교 수
2010-07-18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