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의 갈등으로 교육위가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도 공전되면서 전북교육청의 조직개편 등이 차질을 빚게 됐다. 도의회 교육위는 이날 오전 3차 회의를 열고 교육청이 제출한 기구개편안 등 30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교육의원 5명 모두가 참석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함에 따라 안건 심의만 하고 폐회했다. 이후 도의회는 의장단 회의를 열고 일부 시급한 현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교육의원과의 관계 악화 등을 우려해 다음 회기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의 기구개편은 9월 임시회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커 돼 9월 1일 자로 예정된 조직개편과 인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 특히 새로 취임한 김승환 교육감이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청의 몸집을 줄이고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구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이날 오후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 등을 통과시키고 폐회했다.
2010-07-23 14:44강원도교육청과 평창군은 23일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민병희 교육감과 이석래 평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조기실현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2013년까지 평창지역 초·중등 학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필요한 예산은 각각 분담하기로 약속했다. 또 평창군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무상급식 추진에 따라 소요예산은 도교육청이 50%를 지원하고 평창군은 강원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나머지 예산을 분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산 우수 농산물을 이용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에는 원주시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질 예정이다.
2010-07-23 11:06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두발과 교복 자율화, 체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두발과 교복, 체벌 금지 등에 관한 학생생활규정 개정안을 내달 초까지 마련해 같은 달 19일 학생부장 연찬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학생지도를 맡은 학생부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9월 초까지는 개정된 학교생활규정을 일선 학교에 전달해 오는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두발 자율화의 경우 머리 길이를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예술고 같은 특수한 경우 학교별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대표가 협의체를 구성해 염색이나 화장을 허용하는 문제까지 논의하도록 했다. 교복의 경우 학교 협의체에서 통제와 통일성 차원에서 교복 착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교복을 착용하더라도 원하지 않는 학생은 이에 준하는 복장을 입히는 방안을 협의하도록 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체벌금지 방침에 따라 논란이 이는 체벌은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도 교육청은 두발 자율화와 체벌 금지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연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와
2010-07-23 10:58총액인건비제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제도는 총액인건비 범위에서 교육청이 기구·정원·보수 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틀에 박힌 직제에 얽매이지 말고, 직원의 능력과 성과에 맞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게 목표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대구·충남·전남교육청 등 4개 교육청이 이 제도를 시범 시행했다. 내년에는 모든 시·도교육청이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육청별로 우후죽순처럼 대규모 승진을 위해 직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애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 자율권을 부여하는 이 제도가 승진잔치의 디딤돌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낳는 것. 부산교육청은 최근 전체 직원(3495명)의 6.9%인 242명의 직급을 1단계씩 올리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마저도 애초 제시한 승진 대상자(565명)를 부산시의회가 조례안 심의과정에서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같은 승진규모는 후속 승진인사를 고려하면 배 가까이 늘어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산교육청은 총액인건비제 도입에 따른 자체 조직진단에 대한 권고나 중기 기본인력
2010-07-23 08:56이달 중순 일제히 출범한 전국 16개 시도 의회 교육위원회 중 5곳이 교육의원들의 집단 등원거부 사태 때문에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시도 의회 다수당 소속 일반의원이 교육의원을 밀어내고 교육위원장직을 차지하면서 잇따라 촉발된 갈등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점점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23일 현재 일반의원이 시도 의회 교육위원장을 차지한 지역은 서울과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모두 8곳이다. 이 가운데 교육의원들이 집단 등원거부에 나선 시도는 서울,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 5곳에 달한다. 서울시의회 소속 교육의원 8명은 임시회 본회의 첫날인 지난 16일 '무기한 등원 거부'를 선언한 뒤 퇴장했으며, 경기도 교육의원 7명은 아예 교육위 출석을 거부한 채 무기한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충남과 전북, 전남 지역 교육의원들도 '교육위원장을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며 무기한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 5개 시도 의회 교육위원회는 개원 초반부터 '식물 위원회'로 전락했다. 교육위 의결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뤄지는데 정원의 과반을 점하는 교육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울
2010-07-23 08:53전라남도 지역에 청소년 교육을 위한 IPTV 공부방 22곳이 새로 들어선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는 22일 목포시 소재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어 22개 지역아동센터에 시범 설치한 IPTV 공부방의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협회는 사업자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학습교사를 지원하며 삼성전자는 LCD TV 1대, KT는 1년간 IPTV회선 및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남도청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2013년까지 IPTV공부방을 도내 전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 22개소를 비롯, 전국의 IPTV 공부방은 총 134곳으로 늘었다.
2010-07-23 08:49교총이 서울시교육청 인사위원회 구성이 편향적이라며 재구성을 요구했다. 교총은 22일 논평을 통해 ‘코드인사위원회’로 규정하고 “공평한 인사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서울지역 교육공무원에 대한 막강한 인사권을 갖는 인사위원회에 사실상 진보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포진 시킨 것은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던 곽노현 교육감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번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인해 5만 여명에 이르는 서울시 교원들이 자신의 노력과 열정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기보다 코드와 줄서기에 앞장선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고, 현장에는 불안과 불만이 팽배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인사위원회 위원명단을 발표하고 외부 인사를 4명에서 7명을 늘려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외부위원으로는 ▲고춘식 전 한성여중 교장 ▲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박주현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참여혁신수석 ▲송순재 감리교신학대 교수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김소연 서울우이초 교사 등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인사에 대한 심의, 의결에 외부교육전문가, 학부모, 시민등 각계가 ‘시민참여위원회’”
2010-07-22 16:54
“유학을 쉽게 갈 수 없던 시절에 가셨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한달 생활비 200불 밖에 못가지고 갔는데, 접시 닦기, 빌딩청소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 시간만 자고 공부를 했다. 그런 극한 상황에 몰려보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여러분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1일 오후 3시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빌딩 10층. 교복을 입은 중학생 14명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이 묻고 답하기를 끊임없이 이어갔다. 이들은 여의도중(교장 민복기) ‘모의투자 경제동아리’에 가입한 3학년 학생들. 금융권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학부모와 교사가 짝을 이뤄 구성된 이 경제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모여 경제교육을 진행해왔다. 방학이 돼서는 시장과 은행, 증권거래소 등을 찾고 경제인 롤모델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복향 학부모 명예교사는 “제 아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키고 싶었는데 혼자 하는 것보다 다른 학생들과 같이 하는 것이 재미도 있고 교육적 효과도 커서 선생님과 연간계획을 짜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 금융계 전문직이나 사업가를 꿈꾸는 학생
2010-07-22 16:14교총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회장 한미란·이화여고 보건교사)는 21일 간담회를 갖고 보건교사 처우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안양옥 교총회장의 선거 공약 중 보건교사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임기 중 꼭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보건교사의 정원의 추가 배치·확대 및 전문직 진출확대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 회장은 “과대학급 보건교사들이 업무 과다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36학급 이상 학교에는 2인 이상의 보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교사 전문직 진출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에도 보건교사 전문직은 1명에 불과하다”며 “보건교육 및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컨설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교육청별로 1명 이상의 보건교사 전문직이나 파견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이 외에도 보건교사의 성과급 지급 및 평가 방법 개정, 직무수당 신설, 수석교사 자격 취득 허용 등의 사안에 대해 교총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보건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보건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총과 보건교육연구회가 힘을 모으
2010-07-22 13:29
유비쿼터스 기반 체험 교실인 U-클래스가 개관 3주년을 맞았다. U-클래스는 ▲학습들이 교과서 및 공책을 대신하여 학습에 활용하는 단말기인 CMPC ▲적외선 센서 방식을 도입하여 손 터치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전자칠판 ▲출결 체크뿐만 아니라 수업시간 내용에 대해 간단한 퀴즈를 통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양방향 강의 시스템 ▲평상시에는 거울처럼 활용하지만 수업시간표, 수업과제물, 공지사항, 웹진 등 다양한 수업 관련 정보의 공지와 실시간 검색을 할 수 있는 매직미러 등 최첨단 기술이 배치돼 미래교실 환경을 체험하는 공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건물 6층에 자리잡은 U-클래스는 지난 2007년 6월 개관해 지금까지 총 416회(국내 302회, 해외 114회)에 걸쳐 총 5058명(국내 3571명, 해외 1487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아왔다. U-클래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토론활동, 의사결정능력 향상 그리고 교사와 학생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학생들을 고려하면서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등 교사의 실천 방식에 변화가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 물론 활동 측면이…
2010-07-22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