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저소득층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올해 지원 대상이 지난해의 두 배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 지역을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60곳으로 확대, 총 508억원(국고 374억원ㆍ지방비 134억원), 지역당 평균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은 인구 25만 이상 도시의 기초생활수급 가구 자녀를 대상으로 지역 내 학교, 교육청, 지자체, 민간 복지기관과 연계해 여러가지 교육ㆍ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필요한 학습 경비를 지원함은 물론 개별 학생이 처한 가정 여건에 맞춰 방과후학습, 인성 및 정서 발달 교육, 심리 치료, 가족 상담 등 다양한 교육ㆍ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2003년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래 지원 대상 지역을 2003년 8곳, 2005년 15곳, 지난해 30곳으로 매년 늘려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163개 학교(유치원 제외), 총 15만2천800여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 지역을 올해 60곳으로 늘리게 되면 전국 320여개 학교, 총 30만명 가량의 학생이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
2007-02-26 12:58며칠 전 혼자서 등산을 하였다. 일찍 찾아온 봄기운으로 냇물의 흐름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고, 언덕배기 잔디밭에는 새싹들이 고개를 살짝 내밀어 아주 연한 녹색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행렬을 이룰 만큼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혼자서 온 사람,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 온 가족이 함께 온 사람들 모두 봄 날씨 같은 화사한 미소와 홍조 띤 얼굴이 싱그러웠다. 주고받는 대화들엔 정감이 넘쳐 난다. 친구들 동정, 건강 유지 비법(?), 작금의 정치 이야기,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유머 등의 대화를 살짝 살짝 들으면서 빠른 발걸음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꽤 넒은 마을길에 들어섰다. 부부인 듯한 남녀와 몇 걸음 앞에 자매인 듯한 여자 어린이들이 걷고 있었다. 동생인 듯한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어린이는 다 내려와 기분이 좋아서인지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아마 3시간 정도는 족히 걸렸을 등산길이기에 어린이들에게는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끝까지 참고 내려왔다는 자기 만족감도 무척 컸을 것이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 목이 터져라 노래할 만큼 기뻤는지 모른다. 그런데 뒤쪽에 따라가던 아버지인 듯한 사람이 “야, 조용히 해. 노래도 잘못하는 것이 시끄럽게
2007-02-26 12:40
이번에 발행된 '서령학보 ' 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구호아래 올해로 35호 판을 발간하고 있는 '서령고학보'를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 신문은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신문을 지향하고 있답니다. 계획 단계부터 아이디어 회의 및 최종 편집 단계에 이르기까지 학생 기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죠. 특히 신문의 일반적 특성이라고 할 중요 기사, 칼럼, 만평, 독자 참여 등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지면별로 분류하여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실 전달보다는 의견과 관련된 기사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학생독자가 만들어 가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생 신문답게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지만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내용을 담는 데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신문으로써 기성신문을 모방하기보다는 학생다운 순수함과 창의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발간한 '서령학보' 제35호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면[종합] - 가장 비중 있는 뉴스와 함께 포토뉴스로 구성되어 있음. 2면[학교소식] - 학교의 비중 있는 뉴스를 취재하여 집중 보도함. 3면[학교소식] - 학교 행사 관련 내용. 4면[학교 생…
2007-02-26 12:39한국교총은23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제7차 초ㆍ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안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하는 교육과정 도입 등 핵심사항을 다루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교육부는 납득할 만한 설명과 향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고교 선택 교과군과 관련 “7개 군 확대 방안 대신 6개 군으로 결정한 것은 절충안으로 볼 수 있으나 그동안 학생들의 학습부담 가중 문제가 제기된 만큼 교육환경, 교육목적 실현, 학생 입장 등을 반영하는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이 교육구성원 모두에게 비판을 받은 이유는 관련당사자, 학교현장의 의견수렴 과정이 생략되고 철저히 밀실에서 진행되어 왔다는 점”이라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교육과정 심의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07-02-26 11:10경기도교육청은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교육 및 보육과 일반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초등학교내 '방과후학교'를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올해 46억3천여만원을 지원해 302개 초등학교내에 방과후학교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30억5천만원을 지원, 212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지난해에 비해 지원 예산은 51.8%(15억8천만원), 학교수는 42.5%(90개교)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도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수혜 대상을 지난해 1-3학년에서 올해는 전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보육을 돕기 위해 과제물 지도 및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이 같은 방과후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상당수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일부 학부모들이 수강료를 부담한다. 도 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이 같은 방과후학교내 유료 교육프로그램 수강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시범실시한 무료 수강권(바우처.Voucher)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확대, 시행하
2007-02-26 10:57
과장된 측면 많고 이수 학생 능력향상 평가체계 없어 영어마을 역할, 막대한 예산에 걸맞은 검증 방안 필요 형식적 시설보다 문화반영 체험학습 공간으로 꾸며야 생활영어・게임・역할극 등 흥미 자극 학습활동 계획을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의 근본적 개선 방안을 위해 2002년부터 ‘영어마을’ 형태의 영어체험학습시설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개설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에 30개가 넘는 영어마을과 그와 유사한 형태의 영어체험학습시설이 설립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설립 목표와 시설 규모, 그에 따른 명확한 역할의 정립과 학습효과에 대한 검증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5년 경기도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사교육비 경감, 영어공교육보완,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경기영어마을의 설립 목적은 체험을 통한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과장된 측면이 많고 영어마을을 이수한 학생들의 영어능력의 향상에 관한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5박6일 프로그램 평가보고서(이병민, 2006)에 의하면 영어마을을 체험한 후 학생들의 영어학습 태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을
2007-02-26 10:39국가인권위원회는 62개 특수학교가 '재학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는 장애학생의 보호자가 책임진다'는 내용의 입학 서약서를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위는 작년 10월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등이 "특수학교 학칙 중 인권침해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며 진정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서약서 제출이 학칙에 명시된 전체 62개 학교가 해당 조항을 삭제하겠다고 먼저 알려왔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특수학교에 입학한 장애학생의 교육은 국가와 지자체, 학교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데 학부모에게 모든 사고를 책임지우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는 것은 인권침해이자 차별행위"라고 말했다. 교육권연대는 또 초중등 특수학교 15곳이 초중등교육법상 퇴학 처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학칙에 포함시켰으며 71곳은 학생 정원을 학칙으로 제한하고 50곳은 입학 여부를 교장이 결정하도록 규정해 특수교육진흥법을 어겼다며 진정했다.
2007-02-26 10:06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는 세계적인 전자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자제품 유통 업체인 서킷시티가 있다. 이 매장에는 언제부터인가 진열장 중 가장 좋은 위치에 우리 나라 TV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이 다른 영역의 기관과는 달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기업들은 정기적으로 조직 점검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서도 기업들은 컨설팅을 받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때라 하더라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세계적인 전문 컨설팅회사, 또는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문제점을 찾아내고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내의 제도로서 ‘장학’ 시스템이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교육청이나 교육부로부터의 ‘장학지도’는 많은 역할을 해 왔다. 그런데 장학은 ‘규칙과 규정을 지키고 있는가’의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장학 하면 그 다음에 이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단어는 검열, 감사, 지도 등이다. 학교나 교사 본인 스스로가 도움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상부 기관에서
2007-02-26 09:18제2차 베이비붐 세대(1991∼1996년)가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영향으로 그동안 꾸준히 줄어든 서울의 고교생이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교 학생수는 2009년 정점에 도달한 뒤 저출산의 영향으로 다시 감소해 10년 후인 2017년께는 지금의 7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학생수용계획 결과 제2차 베이비붐 세대 첫 해인 1991년에 출생한 청소년 중 고교 진학자는 12만9천949명으로 올해를 전후한 10년(2002∼2012년) 동안 최대 신입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차 베이비붐 세대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제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의 자녀로 1990년 65만여명에서 1991년 71만8천279명으로 출생이 늘어나는 등 1996년까지 증가세가 유지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고교 진학자는 최근 수년간 12만명대로 감소하다가 작년에는 11만6천345명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약 1만400명 많은 12만9천949명으로 늘어났으며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시교육청은 예측했다. 이에 따라 고교생은 올해 지난해 35만명(일반계고+실업고) 보다 많은 36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2007-02-26 09:04일본을 대표하는 도쿄대학은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교수나 강사, 조수 등의 외국인 스탭을 현재의 5배에 해당하는 1,300명 규모로 늘릴 방침을 밝혔다. 세계 각지에 두는 도쿄대학의 연구소나 사무소도 5배 정도 늘려, 인재를 발굴하고 일본에 초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의 최고 학부를 자부하는 도쿄대학도 대학의 국제 비교로 2자리수 순위에 그치고 있어 해외의 인재 활용 등에서는 국내의 타대학에도 뒤지고 있다. 이에 위기감이 강하고 대책 수립에 정신을 쏟는다. 도쿄대학에 의하면, 외국인의 학술 스탭은 현재, 약 250명이나,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전체에서는 약 5,000명으로, 외국인 비율은 5%미만 수준에 머무른다. 국내의 다른 대학에서는 학술 스탭의 범위나 상근·비상근의 차이 등에서 통계 방법이 다르지만, 외국인 비율은 죠오치대가 48%, 와세다대에서 8% 전후인 것으로 나와, 도쿄대학은 「국제화」에의 우선 과제로서 외국인 스탭을 충실시키기로 했다. 해외의 연구소나 사무소는 구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22개 곳에 거점이 있지만, 이번 봄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는것과 연관하여 130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도쿄대학의 이같은 현상은 와세다대의9개소, 케이오 대
2007-02-26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