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 평생학습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천자문 서당'을 1일 열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이도2동 제주교육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전통초가에서 열리는 '어린이 천자문 서당'에는 인근 초등학교 4, 5학년 학생 16명이 참가해 천자문을 중심으로 기초 한자를 습득하고, 선인들의 학습방법과 전통예절도 익히게 된다. 서당의 훈장은 고응삼 전 제주동여자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교육박물관에서 천자문 서당을 개설한 1999년부터 줄곧 훈장을 맡아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교재는 '한석봉천자문(韓石峯千字文)'이며, 수업은 월∼금요일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첫날 수업에 참석한 윤동호(10.동광초 4년)군은 "학교 선생님께서 방학 중 천자문 서당이 열린다고 소개하셔서 찾아 왔다"며 "훈장선생님을 따라서 한자를 읽으니까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 재미도 있고 머리에도 쏙쏙 들어온다"고 말했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전통식 한문서당을 통해 단순히 천자문 만을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선인들의 훌륭한 전통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8-01 11:38
지금 피서를 떠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 자리한 냉풍욕장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나들목을 빠져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방면으로 길을 나선다. 청천저수지를 끼고 2㎞정도 달리다 청보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해 1.8㎞를 달리면 성주산 자락에 들어선 냉풍욕장과 만난다. 필자가 2주전 5일간 떠난 충남여행에서 새로이 다녀온 여행지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 보령 냉풍욕장이다. 보령은 한때 석탄을 채취하던 광산이 모여있던 곳이다. 이제는 폐광이 된 것을 냉풍욕장으로 관광자원화한 것이다. 폐광의 부활은 이곳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크다. 연간 20여 만명의 관광객이 냉풍욕장을 다녀가고 있으며,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버섯을 재배해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연간 150억원에 이른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곳의 굴 길이는 5km에 이르는데, 이중 200m 길이의 유도터널이 냉풍욕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4~10월 사이 약 12~14도 정도의 찬바람이 나온다. 그래서 이곳 주민들은 ‘찬바람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풍속은 최고 초속 6m로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찬바람에 한기가 느껴질 지경이라 여름철 피서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관리사무실을 겸
2007-08-01 10:21
인천북부교육청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교인 인천한길, 진산, 삼산초등학교 학생 87명은 31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에 있는 학생수련원 해양탐구수련원에서 갯벌체험학습과 농촌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한길초등학교 주관으로 개최된 갯벌체험 활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환경·자원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 있으며, 보호해야 할 중요한 자원임을 인식시키고, 신나는 여름방학동안 즐거운 추억과, 농촌체험을 통해 도시에서만 자라나, 농촌에 대한 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그저 공허하게만 들리지 모를 신토불이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07-08-01 10:21일본의 시골 기타마쓰교육위원회 주최로 지역 주민의 봉사제도인「일일교사」가 정내의 초․중등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사업은 1999년도에「학교교육을 보다 풍부하게 하자」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획이다. 현, 정 직원을 비롯하여, 정년 퇴직한 전 교사, 민간인 등 지역주민이 교육현장에 참가하여 아이들의 풍부한 성장을 돕고 있다. 지도 인사는 43명이 등록하고 있으며, 책 읽어주기, 스포츠, 그림그리기, 다도 등 17개 분야이다. 한 초등학교의 교실에서, 상공회의소 전 전무이사 아카기씨(67세)가 바쁘게 판서를 시작하였다. 매주 1회, 월요일에 있는 2학년을 대상으로 한「책 읽어주기」수업이었다. 판서를 끝내자 2학년 1반 아이들이 들어 왔다. 「셈하기 노래」가 시작되었다. 「“소다”촌의 촌장이 크림소다를 마셨다고 합니다. 계속 10번 먹었다고 합니다…」(‘~었다고 합니다’는 일본말로 ‘소다’라고 한다) 「“소다”는 몇 번 나왔지요?」라고 아카기씨가 질문하자, 아이들은 「18번!」「20번!」이라고 대답한다. 「정답은 22번입니다」라고 아카기씨가 답을 확인하였다. 「맞혔다 -」「틀렸다」라고, 아이들의 환성이 메아리쳤다. 만담에서 말하는「관객을 사로잡는 화법
2007-08-01 10:20
교정에 만개한 목백일홍 장마가 물러간 푸르고 청명한 하늘 아래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배롱나무'란 정식명칭보다 목백일홍이란 속명이 더 친근감이 가는 꽃입니다. 자기를 심어준 사람이 죽으면 삼일 동안 흰꽃을 피워 주인을 조상(弔喪)한다는 의리의 꽃이며, 참을성과 인내심이 강해 메마른 가뭄과 끈적한 장마에도 쉬임 없이 꽃을 피워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도 합니다. 일찍이 도종환 시인은 '목백일홍'이란 시를 지어 이 나무를 예찬하기도 했습니다. 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고 살면서 끝없이 사랑 받는 사람 없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하는데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석달 열흘을 피어 있는 꽃도 있고 살면서 늘 사랑스러운 사람도 없는 게 아니어서 함께 있다 돌아서면 돌아서며 다시 그리워지는 꽃 같은 사람 없는 게 아니어서 가만히 들여다보니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수 없는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올려 목백일홍은 환한 것이다 꽃은 져도 나무는 여전히 꽃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제 안에 소리 없이 꽃잎 시들어가는 걸 알면서 온몸 다해 다시 꽃을 피워내며 아무도 모르게 거듭나고 거듭나는 것이다. 사람들은 권불십년,…
2007-08-01 10:19교실 수업과 관련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보면, 학생 개개인의 특성(학습 준비도, 학습 양식, 흥미, 적성, 관심사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업, 학습량의 과다로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의 부족, 역동적인 평가 부재로 인한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 개발 기회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오늘의 우리 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학생들의 개인차를 거의 고려하지 않고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학생 개개인마다 독특한 학습양식이 있고,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가 있으며, 학습준비도가 각각 다른데 교실에서는 똑같은 학습자로 간주되어 획일적인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수업은 학습의욕을 떨어뜨려 학습력을 저하시킨다. 그리고 너무 많은 양의 학습내용을 짧은 시간에 다루다 보니 학생들이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고 만다. 반성적 사고는 초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결국에 가서는 사고가 정교히 되어 지식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며, 이는 다시 학습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우리 교육은 반성적 사고를 기르지 못하고 있다. 또한 평가는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수업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2007-08-01 09:00
“아름다운 화포습지 사랑으로 보호해요” 2008년 10월 경상남도에서 제10차 람사총회가 개최된다. 160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NGO 관계자가 참석해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람사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됨에 따라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습지교육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안군 가야초(교장 이재영)를 비롯해 창원시 화양초(교장 배철), 창녕군 창녕중(교장 김태인), 김해시 한림초(교장 박금남) 등 4개교를 습지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화포습지 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림초를 찾았다. 교육공동체 하나로 묶는 체험 활동 화포습지는 낙동강으로 흐르는 화포천을 따라 길게 형성된 하천형 습지로 습지의 중앙부가 한림면 일대에 형성돼 있다. 2007년 말 습지보호구역 선정을 추진 중이며 136종의 식물, 116종의 곤충류, 17종의 어류와 멸종 위기의 조류 등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시범학교로 지정되기 전부터 매달 화포천 주변에 대한 정화 활동을 해온 한림초는 작년부터 화포습지 살리기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로 한
2007-08-01 09:00
“카르타고의 한니발! 칸네 전(戰)에서 로마를 꺾은 여세를 몰아 이탈리아 전체를 장악하고 로마를 멸망시키다.” 물론 뒤집은 이야기다. 실제 한니발은 칸네 전을 비롯한 대소 전투에서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탈리아반도를 점령하지 못했고, 결국은 자마 레기아 전투에서 로마에 완패했다. 로마의 앞길 가로막은 카르타고 공화국 500여 년과 제국 500여 년의 천년 역사를 자랑하며 광활한 지중해 세계를 제패하여 지중해를 자국의 호수로 만든 로마. 군신(軍神) 마르스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마르스에 바쳐진 동물인 늑대와 딱따구리에 의해 양육된 로물루스가 쌍둥이 동생 레무스를 죽이고 세웠고 클레오파트라를 사랑한 정복자 카에사르, 기독교를 박해하고 로마 시에 불을 지른 네로, 콜로세움·개선문·카라칼라욕장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고대의 사가 폴리비우스는 로마에 견줄 나라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로마는 세 번(혹은 네 번)이나 세계를 정복했다. 독일의 사가 랑케가 “고대의 모든 역사는 한 호수로 들어가는 강들과 같이 로마의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 근대의 모든 역사는 로마 역사로부터 다시 흘러나온다”고 했듯이 로마는 서양인들의 가슴에 늘 살아있는 ‘영원한 제
2007-08-01 09:00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한국의 정경과 정서를 듬뿍 담은 이 동요는 가사 덕분에 한동안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겨 불렀다. 예전 우리나라 대부분의 시골에는 집 앞으로는 넓은 들판, 집 뒤로는 야트막한 뒷산이 있었고 저녁이면 당연히 집집마다 굴뚝에서 몽글몽글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다. 어쩌면 추상회화를 연상케 하는 저녁연기는 어머니 품속과 같지만 이 아름다운 저녁연기는 아쉽게도 지금은 보기 힘들어졌다. 이젠 저녁연기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이 더 많다. 보온과 소독 효과에 탁월한 기능 발휘 옛날에는 집집마다 굴뚝에서 뿜어내는 하얀 연기로 저녁시간을 알았다. 저녁 무렵이면 굴뚝에서 나온 연기로 마을이 온통 자욱했다. 이러한 굴뚝 연기는 아궁이에 불을 피웠을 때 뽀얀 색을 내며 지붕 위로 솟아오른다.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기나 소죽을 끓일 때도 고유의 볏짚 냄새와 함께 굴뚝에서는 연기가 난다. 추운 겨울날 바람이 내리 불면 연기가 아궁이로 몰려나와 소죽을 쑤던 눈이 눈물범벅이 되기도 했다. ‘연가(煙家)’라 하면 연기 나는 집이란 뜻이 되겠지만 실제 전통적인 한국 주택의 굴뚝 위에 얹어 놓은 부재의 일종으로 고유한 명사이다. 연가
2007-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