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가 전국 102개 지방자치단체로 늘어났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역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직무대리 강병호)은 6일 원내 중강당에서 전국 지자체와 시·도평생교육진흥원 장애인 평생교육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지역 내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장애 특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10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 정식 지정사업으로 추진됐다.
지정 지자체는 2023년 70곳에서 2024년 82곳, 2025년 96곳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서울 광진구·구로구, 강원 고성군, 경기 연천군, 충북 영동군, 경남 거제시 등 6곳이 새롭게 지정되면서 총 102곳으로 확대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부담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와 대전 대덕구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지역별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유형별 이해와 평생교육’을 주제로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강연도 진행됐다.
장애인 학습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동화책과 웹툰, 영화, 자서전, 공예품 등 다양한 학습 성과물도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학습자들의 교육 참여 결과를 살펴보고 지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국립특수교육원은 2027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추진 일정과 운영 방향을 안내하고 지자체의 의견도 수렴했다. 앞으로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호 국립특수교육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전국 지자체와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인장애인이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교육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