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있는 풍경] 창녕 부곡하와이 지난 4월14일 아들녀석과 함께 경남 창녕군의 부곡하와이로 떠났다. 창녕군 남지읍의 남지철교변에 유채꽃이 만발했다고 해서 남지에 들렀다가 부곡온천단지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부곡하와이 제1회 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4월말까지 계속된다. 오후 3시 무렵 도착해 진달래한식당에서 정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튤립 촬영에 들어갔다. 노천온천탕 앞에 펼쳐진 튤립꽃밭이 시선을 끌었다. 튤립과 온천을 함께 담으면 멋진 사진이 되리라는 생각에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활짝핀 튤립 뒤로 노천온천탕이 펼쳐진 풍경이 이국적이다. 노란꽃이 푸른 온천물과 멋진 대비를 이룬다. 튤립은 그 색깔에 따라 꽃말도 서로 다른다. 노란색 튤립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빨간색 튤립은 ‘사랑의 고백’, 보라색 튤립은 ‘영원한 사랑’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 흰색 튤립은 ‘실연’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노천온천탕에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꽃도 아름답지만,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이 꽃보다 아름답다. 꽃과 온천 사람이 어우러지는 풍경 사이로 봄햇살이 따사롭다. 위쪽으로 조금 더 오르자 꽃잔디가 보인다.
2007-04-23 09:38학교장의 새로운 리더십 발현과 학교혁신을 위해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일반 초·중·고교에 교장공모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현재의 승진제 교장 임용 방식만으로는 학교를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학교의 변화를 요구하는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공모’라는 말만 접해도 뭔가 학교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겠지만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도입 취지부터가 허상이다. 우리나라의 초·중·고 교육 체제는 국가가 통할하고 책임지는 중앙집권적 구조로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과정편성 및 운영, 인사, 복무, 학교예산 운영 등이 국가에 통제되어 있다. 이러한 제도는 묶어두고, 단순히 교원 인사제도의 변화만으로 새로운 교장의 리더십과 학교혁신을 부르짖는 것은 연목구어일 따름이다. 왜냐하면 공모교장에게 해당학교 교원 정원의 30% 이내에서 초빙 교원을 요청하는 권한만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공모된 교장이나 현행 승진 임용된 교장 간의 역할 상에 큰 차이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공모교장이 교육구성원들의 요구로 학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려고 하면 이는 학교간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평준화 정책의 틀을 깨야 하거나 학부모들의 학교
2007-04-23 09:37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먹히지 않는 쓸 데 없는 질문인 줄 뻔히 알면서도 답답한 마음에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 교육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는 일이며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을 바람직하게 성장․변화시키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실상, 학교 현장을 들여다볼라치면 이러한 본질은 온 데 간 데 없고 사이비 교육만이 판을 치고 있다. 백년하청, 조금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입시중심의 교육체제 하나만 놓고 생각해 보자. 세속적 성공과 출세를 지향하는 것이야 인간의 기본적 욕망이기에 그 자체를 탓할 수는 없지만, 한 개인의 행복과 불행, 현재와 미래가 오로지 대학 들어가는 성적 하나로 좌우되고 명문대 졸업 여부 하나로 결판나고 마는, 세계에 그 유래가 없는 대한민국만의 병리적 사회풍토 속에서 학교가 단순한 입시교육기관으로 전락한 지는 이미 오래이다. 안타까운 것은 입시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교육수요자들의 맹목적 의존으로 인해 급속히 팽창하는 사교육시장의 위세에 밀린 나머지 본래적 기능의 하나였던 지식전수기능마저도 불신을 받기에 이른 학교가 이제는 단순히 학생들의
2007-04-23 09:36지난 4월 17일,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격사건! 33명을 줄지어 총살하고 이를 저지하려든 76세의 노교수가 목숨을 잃었으며, 29명의 부상자를 내었다. 대학 캠퍼스 강의실에서 그도 23세의 젊은 한 학생이 어떻게 그처럼 잔인한 살인을 감행할 수 있었을까?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고는 하지마는 그의 의도적 범죄 행위는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다. 정든 삶의 터전을 버리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한 가정이 불과 15년 만에 그 꿈은 산산이 부서져버렸다. 세상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않은 짧은 인생 경험으로 모세의 기적처럼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망상이 단 하나 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들을 순식간에 앗아가고 말았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동료 대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힘들게 뒷바라지해온 부모와 가족들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자신이 처한 환경이 마음에 좀 들지 않는다고 막연하게 가진 자에 대한 불만과 증오심으로 수많은 생명을 무자비하게 죽이다니 이가 말이나 되는가. 정제되지 못한 한 인간의 사고! 자신보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이나 해 보았을까.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어떤 일
2007-04-23 09:36
전북 김제 금산사 자락에 위치한 봉남중학교. 12명의 교직원과 43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이 작은 농촌학교에서 매달 15일을 전후 해 잔치가 열린다. 그 달에 생일이 속해있는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생일잔치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모인 교실에는 커다란 ‘생일 축하’ 플래카드가 걸리고, 시루떡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도 준비된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소개되고, 간단한 소감을 발표하면 교장 선생님의 색소폰 반주에 맞춰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주인공에게는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이 선물로 주어지고, 학생들은 빵과 케이크를 나눠먹는다. 지난 16일에는 1학년 온선경, 3학년 김윤수 학생이 생일상을 받았다. 채 20분도 걸리지 않는 짧은 행사이지만 감동은 진하다. 봉남중에서 생일잔치가 열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김홍식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김 교장은 처음에는 교직원의 생일상을 차려줬다. 집에서 준비한 간단한 음식을 교장실에 차려놓고 교직원들이 모여 인사를 건넨 것이다. 교장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교사들은 학생들 생일상도 차려주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의 부모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있어, 아침 일찍 논밭으로 나가면 학생들은 아침 챙겨먹고 등교하기가 벅찬 것
2007-04-23 09:27일반적으로 교사들은 가르치는 방법이나 요령 등에서 가르치는 일의 의미를 찾으려고 열심히 가르치는 행동에 치중한다. 그러나 이상하게 열심히 가르치는 행동을 반복하여도 학생들에게 학습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도 빈번하다. 왜 그럴까? 진정한 ‘가르침’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인간적 자질이 가르치는 일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교사와 학생과의 올바른 관계가 우선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가르치는 방법이나 요령, 즉 교수법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교사의 인간적인 면모에서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가르치는 행위는 한마디로 ‘창조적 행위’이다. 즉 가르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질을 통해 교사는 가르침이라는 ‘예술’을 창조해내는 존재이다. 또한,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방법과 자료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바탕에 있어야 자료가 보이고 시간 투입이 가능하다. 그러기에 우수한 교사는 선천적이라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형이 성공적인 교사 생활을 할 수가 있다. 교육의 행위란 어느 무엇보다도 남을 위하고 제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위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007-04-23 08:43오늘은 무거운 월요일입니다. 가장 부담이 되는월요일입니다. 월요일 아침 되면 한 짐을 안고 출근합니다.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문제출제도 해야 합니다. 교재연구도 해야 합니다. 수업도 해야 합니다. 학생지도도 해야 합니다. 청소지도도 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 없습니다. 거기에다 날씨까지 흐리니 더욱 무겁습니다. 그러해도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했으면 하는 아침입니다. 그래야 한 주를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출근을 하면서 학교 주변을 둘러봅니다. 학교가 깨끗한지 어떠한지, 주민들이 쓰레기 봉지를 버렸는지 아니한지, 유리창이 파손이 되었는지 그러하지 않은지를 눈여겨봅니다. 우리학교는 당직하시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인해 학교 안팎이 매우 깨끗함을 보게 되어 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도 눈에 띕니다. 교문 밖에는 쓰레기 봉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안에 쓰레기 봉지를 모으는 창고를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에는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 봉지가 몇 개 보였습니다. 아직도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싶어 매우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 아침은 우리 모두가 학교를 보호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2007-04-23 08:43
4월 21일(토). 충남교수학습지원센터는 '에듀스충남'(www.edus.or.kr)의 '온라인 논술·면접 준비 OK'를 발족시켰다. 충남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05년 5월부터 EBS와 경북도교육청에 이어 세 번째로 충남 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스충남'(www.edus.or.kr)의 '온라인 논술·면접 준비 OK' 시스템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논술 첨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과학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논술과 심층면접 관련 입시 정보가 부족한 농어촌의 수험생들에게 양질의 논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논술과 심층 면접에 관한 자료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논술 첨삭 지도와 심층 면접에 참여할 마흔 한 분의 선생님들은 모두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로 논술에 관한 한 내로라 하는 논술전문가들이다. 이곳에서 첨삭지도를 받으려는 학생은 우선 '에듀스충남(www.edus.or.kr)'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을 한 다음, 게시판에 직접 글을 작성하여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러한 무료 논술 첨삭 및 면접 지도를 통해 도·농간의 지역별 학력격차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04-23 08:42중고등학교 학생이 해외에서 조기유학을 할 경우에는 인종 갈등과 가정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외국에서 인종갈등이나 교우갈등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부모와의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는 가정은 의사.회계사.교수.사업가.대기업임원.고위공무원 등 상류층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지만 연간 비용이 최고 5천만원에 이르는 등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이를 돌보면서 현지에 체류하는 어머니의 경우 외국에서 언어소통이 안돼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한국에 남아있는 '기러기 아빠'는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자괴감에도 빠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획예산처가 현대리서치연구소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조기유학 보냈던 부모, 보내놓고 있는 부모, 준비중인 부모 등 29명을 대상으로 토론방식의 심층 조사를 실시, 작년말에 홈페이지에 게시한 '조기유학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23일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중고등학생들이 외국에서 조기유학을 하면 인종갈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한국출신 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생긴다고 전하고 이렇게 되면 영어실력은 늘기 어렵다
2007-04-23 08:36충북도교육청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6월 중에 90여명의 영양교사 선발을 위한 제한경쟁 시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 동안 원서를 교부.접수하고 6월 24일 1차 필기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7월 20일에 발표한다. 응시 자격은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식품위생직으로 3년 이상 근무 중인 자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검정.수여한 영양교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선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90여명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교육청은 선발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달에 공고한다.
2007-04-23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