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충주농업고등학교(교장: 강대식) 개교 77주년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주에 개최되었다. “선배 존경, 후배 사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년 5월 첫주 일요일에 개최하는 총동문체육대회에서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리포터도 감동을 받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내년에 99세(백수)가 되시는 1회 졸업생 김교십 선배님이 매년 개회식에 참석하셔서 수많은 후배동문과 개회식에 참석하신 내빈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온다. 20여년전만 해도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셨으며 음성읍에서 양조장을 경영하시며 지역의 원로로서 음성지역 기관단체장이 새로 부임해 오면 꼭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총동문체육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데 허리도 굽지 않으시고 말끔히 양복을 차려입고 내빈석에 앉으신 건강한 모습을 보는 후배들은 자긍심과 존경심이 생긴다고 한다. 요즈음도 3-4Km는 매일 걸으시며 규칙적이고 절제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계신다고 한다. 매년 후배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조장에서 만든 특주를 각 기수별로 나누어줘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남다른 애정을 쏟고 계시는 분이시다
2007-05-13 14:412005년 11월 열우당 이목희 의원이 발의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이 반대해 별 진전이 없었는데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합의로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고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 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총장 130여 명은 “교수노조 합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교수노조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데다 기득권이 많은 교수에게 노조까지 허용할 경우 대학 구조 개혁을 할 수 없고 대학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법외단체로 있는 교수노조에서는 “교수도 명백한 노동자”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창구가 필요하고, 대학 구성원으로서 학교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수노조가 대학의 비리와 전횡을 막고 교권을 보장하면 학생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간다”고 강변하고 있다. 리포터는 개정안 찬성 반대의 논란에 대해 일일이 끼어들고 싶지 않다. 논란 자체가 우습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인이라는 교수들 수준도 별 거 아니구나,
2007-05-13 14:41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대회, 기록보다는 함께 달리는 것 자체가 마냥 즐겁고 행복한 대회. 교육사랑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여의도로 모인 1만여명의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의 얼굴은 날씨만큼이나 화창했다. 참가자들은 출발하기 전부터 설치된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어릿광대들이 선물하는 풍선아트는 어린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대회를 공동주최한 조선일보가 한국교총과 벌이고 있는 ‘스쿨 업그레이드’ 캠페인 부스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쿨 업그레이드 부스에서는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참가한 선생님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면 조선일보에 사진과 참가자들의 명단을 넣은 1면 신문을 인쇄해 발송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난히 많은 학생 참가자들은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만의 특색이자 장점. 최대참가단체상은 작년에 이어 750여명이 참가한 성지중·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서울사대부설중, 서울 영신초도 500명 가까운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단체상 2,3위를 수상했다. 특히 이날은 서울맹학교 학생들도 10여명 참석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주어진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어린 마
2007-05-13 14:24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는 여행작가이 며 시인인 백경훈씨가 사진가 이겸씨와 함께 은둔의 땅으로 알려진 네팔의 중북부, 히말라야 뒤편의 옛 왕국 무스탕을 20여일간 여행하면서 경험한, 빠듯한 행적과 느낌을 내면 깊숙이 적은 기록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방황을 한다. 특히 도시에 사는 현대인은 더욱더 그렇다. 꽉 짜인 일상에서 날마다 일에 허덕이다, 자신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다가 잠시 짬이라도 나면 '내가 왜 이렇게 살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지?' '삶의 의미가 뭐지'하며 문득 삶에 회의가 들게 마련이다. 이 작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스탕은 티베트의 남쪽 국경과 마주한 고원이며 협곡의 땅이다. 한해 내내 강풍이 부는 거친 땅이다. 해발 4천m를 넘나드는, 외지인은 숨쉬기도 곤란한 땅이다. 이 땅을 여행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 삶이 무엇인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은 모두 나에게 있지만 무한한 대지를 보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있다. 무스탕은 네팔의 중북부 산악 지역 깊숙이 자리 잡은 옛 왕국이다. '가사'라는 곳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티베트로 향해 손톱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지역이다. 네팔 북부에 동서로 길
2007-05-13 06:42“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아픈 것은 못 참는다.” 이런 말이 나온 의미를 생각해 보면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본다는 말이라고 해석 된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항상 남과 비교하면서 나보다 잘되는 사람을 시기, 질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운동 경기에서도 나타난다. 우리는 1등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인 운동경기에서도 지는 것은 마치 모든 것을 잃고 절망의 수렁에 빠진 것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깨가 축 늘어져 패전병처럼 초라한 모습이 된다. 결승전에서 지면 준우승 또는 은메달로 대단한 업적이지 않은가? 올림픽에서 외국선수들은 동메달만 따도 밝은 얼굴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얼싸 안고 기뻐하는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남이 잘되는 것을 못보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민주주의 근본뿌리라고 하는 선거판을 보면 알 수 있다. 유권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알찬 공약을 내걸고 정책대결을 펼치기 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 흠집을 내어 자기를 돋보이려는 얄팍한 선거전술을 보면 유권자들은 이내 식상하고 만다. 그래서 정치판을 ‘이전투구’라
2007-05-13 06:42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5월 셋째주를 직업세계체험주간으로 선포하였으며 2007년이 그 첫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대구교육청에서는 대구지방노동청과 함께 '2007 청소년커리어엑스포를 2007.5.15(화)~5.16(수) 10:00-16:00, 대구상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하여 대구 시내 중, 고등학생(※학부모 동반 초등학생) 5,000여명 및 교사, 학부모가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개최하는 목적은 직업세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평생진로개발 지원으로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을 촉진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학교 진로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현장체험 중심의 진로지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능력을 신장한다. 박람회는 흥미검사 등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자기탐색관과 학과계열정보관, 진로설계관, 직업도서정보관, 직업훈련정보관, 직업자격정보관, 직업진로정보관, 전문직업인과 만남 및 체험관 등 8개 테마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진로탐색관은 자기 특성 이해를 위한 심리검사 실시하는데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흥미․직업 가치관 및 상담을 하고 대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홀랜드(Holland) 진로탐색검사 및 상담을 실시한다. 둘째, 진로
2007-05-13 06:42개정 사립학교법이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서울 소재 사학법인 중 정관을 변경한 곳은 전체 사학법인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사학법인 137곳 가운데 지난 7일까지 정관을 변경한 곳은 55곳(40%)에 불과하고 21곳은 조만간 개정할 의사를 밝힌 상태며 61곳(44.5%)은 정관 변경 의사조차 밝히지 않았다. 개정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이사 선임은 137곳 중 36곳(유치원 혹은 각종학교만을 운영하고 있어 개방이사 선임이 불필요한 법인 포함)이 완료, 이행률은 26.3%에 그쳤다. 시교육청에 선임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선임하지 않은 법인은 59곳에 달했으며 사학법인 42곳은 아직 선임 의사조차 밝히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개정 사학법 시행 후 수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정관 개정을 촉구했으나 이행률이 저조하자 올해 3월 이행추진 계획을 수립, 정관개정(4월 30일) 및 개방임원 선임(5월31일) 시한을 정하고 미이행 법인에 대한 행ㆍ재정적 제재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해진 시한까지 정관변경 및 개방임원 선임을 이행하지 않는 법인 및 소속 학교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사업비 및 시설지원비 지원을 중단키로…
2007-05-13 06:41이르면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태어나는 모든 자녀는 만 5세까지 국가로부터 언어ㆍ인지발달 등의 교육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갈수록 심해지는 소득계층 간 교육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우수한 미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자녀의 생애초기 기본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연간 약 50만명의 영유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만 3∼5세 아동의 언어ㆍ인지발달 수준이 취학기 학습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번 주에 유아교육ㆍ보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대학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언어 프로그램은 한글 습득과 말하기 및 표현하기,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인지 프로그램은 보거나 들어서 물건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능력과 여러 개념의 상호관계를 아는 능력, 기억하는 능력 등을 발달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들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제공해 교사들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특별 지도 하도록 하되 동화책과 놀잇감을 활용한 개별 지도나 소그룹 활동도 병행토록 할 방침이다. 출생 직후부터 만 2세까지 영
2007-05-13 06:40오늘은 5월 놀토입니다. 날씨가 화창하지 못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놀토 자체만 해도 그리 좋습니다. 저가 그런데 수업에 전념하시는 선생님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놀토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비타민입니다. 놀토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영양제입니다. 놀토는 선생님들에게 주는 보약입니다. 하루 바삐 매주 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바로 학생들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이 놀토에 쉰다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닙니다. 보충하는 것입니다. 체력을 보충합니다.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삶의 부족을 보충합니다. 가르침에 대한 보충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날입니다. 그냥 봉급 받고 잘들 논다고만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음 주는 스승의 날이 있는 주입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온갖 이야기들이 다 나옵니다. 주로 말을 만들어내는 쪽은 언론입니다. 학부모님들입니다. 동네 주민들입니다. 교육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입니다.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없는 분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씨름하는 현장의 선생님들이 아닙니다. 교육 외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는 분입니다. 교육 내적인 것에
2007-05-12 16:17
금년도 새로 개교한 충북청원고등학교(교장 정용하)가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학교는 교훈을 ‘淸心, 正道’로, 추구하는 인간상을 ‘바른 인성과 참된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사람’으로 정하여 가정과 사회가 연계된 인성교육, 생활중심․실천중심의 인성교육, 자긍심을 함양하는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등 대학입시 교육에 전념하는 여느 일반계 고등학교와는 달리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학교운영의 우선권을 두고 있다. 청원고등학교는 학교장에게 주어진 교육과정 편성 운영 자율권을 활용하여 학교교육과정에서 주당 1시간을 인성교과 시간으로 확보함은 물론 노력중점을 ‘체험적 인성교육 실천’으로 정하고고등학교 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실천하고 있다. 특히 ‘미래관’으로 명명된 강당에는 저녁시간에도 불이 환히 밝혀진 채 늘 활력이 넘친다. 검은색 검도복장을 한 남학생의 우렁찬 함성과 죽검이 부딪치는 소리, 때로는 잔잔한 명상음악에 따라 움직이는 부드럽고 유연한 여학생의 몸동작이 어우러진 요가가 펼쳐지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일’인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2007-05-12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