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한국교원대의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조속한 의혹 해소를 통한 마무리를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북교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교원대는 이번 교원 임용 전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하고, 교원 임용과정에 불법적 행위가 있었다면 엄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교원 양성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교총에 따르면 현재 ‘한국교원대 2022년도 상반기 전임교원 공채(제1대학 초등교육과 채용 분야)’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는 일부 응시자가 교육부, 감사원, 권익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법원에 행정소송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대학교의 이번 교원 임용심사 단계는 1단계로 1차 기초심사(사전서류심사), 2차 기초심사(전공적격심사), 2단계로 전공심사(50점), 3단계로 공개강의심사(30점), 면접심사(20점), 특정대학 점유비율 심사로 구성되어 있다. 충북교총은 1단계에서 지원 자격조건(초빙공고 채용분야 박사학위소지자) 및 채용분야(초등체육교육) 전공적격의 검정과정이 2회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자격
2022-07-18 16:17한국교육신문 3000호 발간 1961년 5월 15일, 새한신문 1호에서 2022년 7월 18일, 한국교육신문 3000호까지…. 61년 동안 독자 여러분의 곁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를 기록해왔습니다. 3000호 발간 기념으로 1호에 실렸던 백두산 천지 사진을 다시 게재합니다. 산처럼 높고, 천지처럼 맑은, 그리고 억만년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최일선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2022. 7. 18 편집자주…
2022-07-18 13:05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인 마릴리 애덤스(Marilee Adams)는 문제를 대하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학습자(the learner)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심판자(the judge)의 길이다. 먼저 학습자는 배우는 태도로 모든 상황과 타인과 사건을 바라본다. 판단을 유보하고 깊이 관찰하고 이해하려 한다. 학습자는 배움에 이르는 질문을 던지고 관찰자의 입장에 서려 한다. 또 자기 자신의 기분과 생각과 행동을 고요히 살피며, 매사에 생산적인 질문을 던지며 참여한다. 학습자의 마인드는 항상 열려있다. 언제나 허리 굽혀 진리의 조각들을 줍는다.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것보다 교훈을 찾으며 상생의 길을 발견하려 한다. 학습자는 열려있고 그만큼 창조적이다. 이에 반해 심판자는 자신의 틀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고 평가해 버린다. 심판자는 쉬 판단하고 따지고 정죄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심판자는 상황과 타인을 판단하고 점수를 매기고 정죄하는 데 전문가다. 약점이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남을 공격하는 데 능하다.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악취를 풍기며 빛난다. 혐오와 차별에도 익숙하다. 또한 독선과 거만한, 우월감, 그리고 방어적인 자세로 가득 차 있다.…
2022-07-18 12:58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취·창업지원센터(센터장 고주원)는 제1회 하계방학 진로캠프를 성료했다. 진로 결정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요소인‘자기 이해’를 주제로 지난 7월 7~8일 1박 2일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서울예대 재학생 33명과 전문강사진, 학교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욕구, 가치, 정체성,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한 맞춤형 강의와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가하며, 전문강사와 타 전공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로에 대한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예대 취·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교육부의 ‘진로교육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올해부터 3년간 운영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기본방향인 ‘전문대학생의 재학 중 진로탐색 지원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 취·창업지원모색’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주원 취창업지원센터장(영상학부 교수)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결정, 진로준비 역량강화를 독려하고자 하며, 모든 재학생들이 졸업 후 각자의 예술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8 11:48최근 소비자물가 급등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교복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촉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단법인 한국학생복산업협회는 지난 12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2023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학생복산업협회는 학생복을 생산·유통·판매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등록된 비영리 법인 단체다.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는 학교가 직접 교복 구매를 주관하는 제도로,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교복 가격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2015학년도부터 전국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동·하복을 합친 교복 주관구매 상한가는 매년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청의 교복 사업 담당자와 협의해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 인상률은 약 2%다. 2015년 이후 매년 1~1.76% 정도 인상되다가 2022학년도 동결 이후 2년 만의 인상이다. 협회측은 학생복 생산 구조 및 업계 환경,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지난 4월 상한가 5% 인상안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0%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2022-07-18 11:34충남교총(회장 윤용호)과 4개 교원단체가 교육부에 교원연구비 차별을 중단하고 상향 균등 지급을 전국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5개 교원단체는 18일 오전 세종 교육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 교원연구비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서명 결과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에는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도내 교원 1만 2천여 명이 참여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교총 천미라 사무총장, 석진권 국장과 세종교총 이금희 과장이 함께 참석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6월 30일, 교원연구비 지급단가를 초등교장 수준인 월 7만 5000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충청남도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그 동안 교원연구에 대해 특별한 기준 없이 직위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차등 지급해오던 교원연구비를 지난해 7월부터는 모든 교원에게 7만 5000원씩 균등 지급했다. 이에 교육부가 충남교육청에 교원연구비를 다시 기존 방식으로 ‘차등 지급’할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교육부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9조(교육연구비용의 지원)에 따르면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교원 교육연구비용의 지원기준, 방법 등은 교육감이 교육부…
2022-07-18 11:09호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라인 청소년특강 'Fun and Learn, Summer Cool Talk Festival'을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특강은 국내의 저명한 석학과명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첫째 날에는 '과학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의 '수학은 왜 배울까?'▲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의 '물리로 보는 세상'▲박남규 성균관대 교수의 '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페로브스카이트' 강연이 진행된다. '인문과 예술'을 주제로 한 둘째 날에는▲육상효 영화감독의 '우리는 왜 영화를 보는가?'▲정명교 연세대 교수의 '총명하게 살까요?'▲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어느 철학자의 청춘이야기'가 마련된다. 셋째 날에는 '미래를 만드는 꿈'을 주제로▲김물길 화가·여행작가의 '사람의 향기를 그리다'▲장석복 카이스트 교수의 '함께 성장하는 과학과 나'▲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의 '행복한 미래 만들기'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호암재단 인스타그램(@hoamfoundation)과 이벤터스 홈페이지(www.event-us.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특강은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된다.…
2022-07-18 10:09경기 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15일 동화책 '열여섯 개의 문'을 발간했다. 6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4~5학년 신청 학생 16명이 방과 후에 '빨간 송곳니' 조성희 작가와 가진 '나의 첫 동화 쓰기'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수원가온초에서는 학교 독서교육 기본 방향인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나의 첫 동화 쓰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서교사는 지난해에 미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작가를 섭외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수업은 1차시 '나의 세계에서 쓰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법'을 시작으로 2차시 '새롭고 특별한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노는 법', 3차시 '좋은 이야기를 끝까지 잘 쓰는 법', 4차시 '원고 퇴고 및 작품 완성'을진행했다. 수업 시간 이외 시간에도학생들은 작가와 소통하면서 작품 피드백을 받았고, 오탈자와 띄어쓰기 확인 등 수차례 수정과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열여섯 개의 문'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탄생시켰다. 학생들은동화책 속 삽화도 직접그려그림작가까지 경험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책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2022-07-18 09:31아이야, 너는 꽃이란다 신은 당신에게 선물을 줄 때마다 그 선물을 문제라는 포장지에 싸서 보낸다. 선물이 클수록 문제도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자연히 당신에게 평화, 즐거움, 행복을 안겨주려면 그 이상의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제 당신은 달라져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 어려움 속에 감추어진 선뮬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선물이 없는 고난은 없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중에서 위의 글은 메모 수첩에서 자주 꺼내 보는 문장이다. 교직에 있을 때에도 아이들에게 즐겨 들려주던 문장이다.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은 자신이 거치는 어려운 순간에 힘들어 할 때 위의 글을 들려주면 눈빛을 반짝이며 좋아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곤 했다. 가정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일수록 더욱 그러했다. 가난하고 힘든 자신의 불행 뒤에는 좋은 일이 기다릴 거라는 희망을 주는 언어는 위로가 된다는 걸 느낄만큼 순수했던 아이들. 시골 학교의 아픔은 바로 슬픔을 안고 사는 아이들의 가정환경이었다. 양쪽 부모가 다 있는 아이들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이혼가정이나 조손가정, 한부모가정이 더 많았다. 조부모를 찾아 도시에서 쫓기듯 밀려온 아이들이…
2022-07-18 09:20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방과 후 교육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등 전일제학교’ 운영을 내걸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최근 초등 전일제학교 지원법안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초등 전일제학교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 안정적 운영을 꾀하고, 교육청과 지자체를 끌어들여 부담을 나누는 게 골자였다. 명칭만 다를 뿐, 기존 방과 후 과정을 확대하되 학교가 전부 떠맡기는 버거우니 운영 주체를 다변화하자는 것에 불과했다. 초등 전일제학교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법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행 방과 후 과정에 대한 숙의 없이 확대 논의가 시작돼 현장 교원들은 심란하다. 현 제도에 대한 반성적 검토부터 사교육비 경감과 보육이 국가적 과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대상이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육기관인 학교에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떠넘겨 부작용만 노출했다. 학교 본연의 교육활동은 저해되고, 노무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특기 적성 계발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철저히 학생 수에 연동하는 수익구조와 학교의 물리적 여건에 따라 존폐가 결정되는 비정상적 운영으로 변질됐다. 소규모 학
2022-07-1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