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정리에 열중하는 학부모 사서도우미의모습 본교의 학습지원센터에는 매일 오전에 한 분, 오후에 한 분. 이렇게 두 분의 학부모 사서도우미께서 찾아오신다. 총 14명의 사서도우미 중 2명씩 짝을 이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번갈아 가며 하루에 세 시간씩 학습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다. 이렇게 어머니들이 학교에 나와 도서실에서 일하는 것을 본 학생들은 평소보다도 책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자주 도서관을 찾는 등 긍정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학부모 사서도우미분들은 세 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대출·반납 업무 외에도 도서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도 학생 도서위원이 도와줄 때보다 어머니 사서도우미가 도와 줄 때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이 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7-06-25 16:14올해 대입 내신반영비율과 관련한 25일 교육부의 발표를 두고 일부 사립대는 '허황된 소리에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내신 무시' 논란의 직격탄을 맞은 연세대는 일절 반응하지 않았고, 공교육 정상화에 노력하겠으며 교육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던 이화여대는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교육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검토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교육부에서 입학 전형을 아예 짜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교육부에서 다 하겠다는 뜻이 아니냐. 서류를 다 넘겨줄 테니 우리 입학전형과 관리까지 다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어제는 마치 대학에 뭔가를 해줄 것처럼 얘기하더니 오히려 자율권 침해가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8월 말까지 하라는 것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까지 건드리겠다는 뜻으로, 그렇게 다 간섭을 하면 신입생을 어떻게 뽑으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박 처장은 입장이 비슷하고 뜻이 맞는 대학의 입학처장들을 따로 불러모아 교육부 방침에 공동으로 대처할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허황된 얘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
2007-06-25 14:49최근 5년 동안 징계를 받은 강원지역 교장, 교사, 교육전문직의 교원 중 59%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261명이며 이중 '품위 손상' 사유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으로 59%인 155명이 징계를 받았다. 특히 음주운전 155명을 비롯해 교통사고 16명, 무면허 및 측정거부 13명, 기타 10명 등 모두 194명이 '품위 손상' 사유로 징계를 받아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또 5년 간 금품수수 3명, 학생체벌 2명, 선거법 위반 2명, 공금유용.횡령 1명 등이 징계 조치됐고 복무위반, 근무태만,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 등 기타 사유로 5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52명, 2004년 65명, 2005년 62명, 2006년 42명이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불문 경고' 이상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40명이다.
2007-06-25 14:48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국제고 교장 임용후보자에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이병호(李柄好·55) 원장이 내정됐다. 이병호 교육연수원장은 서울교육연수원 최초 공모제 원장으로 미국 LA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미국 뉴저지주 F.D.U대학 영어연수단장, 중국·러시아·불가리아 등 대학생해외연수단장, 미국 뉴저지 교육위원회 방문 단장 등을 거쳤다. ◇이병호 서울국제고 교장 내정자 주요경력 -서울사대 영어교육과 졸업, 숭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박사 -서울대 교육연구사 -미국 뉴저지주 F.D.U대학 영어연수단장 -중국·러시아·불가리아 등 대학생 해외연수 단장, 미국 뉴저지 교육위원회 방문 단장 -미국 LA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장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영어편수관, 인문사회교과편수팀장, 교과서 편찬팀장 -서울시동작교육청 중등교육과장(2001.9~2002.8) -서울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담당관 및 교육정책총괄담당관 (2003.9~2004.2) -서울 여의도중 교장 (2004.3~2006.8)
2007-06-25 11:59어제 밤에 처가에서 죽순을 가지고 왔다. 그것도 삶아서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서 말이다. 해마다 이렇게 잊지 않고 보내주니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아침 죽순을 맛있게 먹으면서 어릴 적 그 향수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나는 외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외가 큰 대밭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대나무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많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비가 내린 후 아침에 대밭에 들어가 보면 온통 땅을 헤집고 올라온 죽순이 물기와 이슬방울을 머금은 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후죽순이란 말처럼 아침에 머리만 조금 내밀고 있다가도 저녁에 들어가 보면 몰라보게 자라있다. 이렇게 빨리 자랄 수 있는 것은 죽순이 4년 동안 땅속에서 가만히 속을 채워 작지만 대나무의 형질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5년째가 되면 잠에서 깬 듯 일어나 성장에 최적의 조건이 주어지면 그 순간 갑작스럽게 엄청난 속도로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자연은 말이 없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자신들이 해야 할 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외삼촌과 함께 대밭에 들어가 먹기에 좋은 통통한 죽순만을 골라 지게에 가득 꺾어와 사랑채 큰 쇠죽솥에 삶아 이웃 외가…
2007-06-25 11:52
부석교육공동체가 함께한 기능직 공무원 정년 퇴임식 6월 25일(월)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서는 37년을 학교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 하다가 2007년 6월 30일자로 정년퇴직을 하는 김종규씨(57세)에 대한 정년 퇴임식이 부석초등학교학예실에서 류수명충청남도서산교육청교육장과 교육계 관계인사 및 부석면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학부형,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퇴임을 하는 김종규씨는 1969년 강당초등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37년간을 성실한 근무자세로 여러 사람의 칭송을 받다가 이번 옥조근정훈장의 서훈과 함께 정년퇴임을 하게 되어 이를 아쉬워하는 부석교육공동체가 뜻을 모아 조촐하지만 보내는 아쉬움을 가득 담은 퇴임식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정년퇴임을 하는 김종규씨는 1995년 당시 기능직 공무원의 박봉과 자신도 청각장애인이라는 힘든 형편임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길이 막힌 지역 중학생의 3년간 학자금을 부담하는 등 선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와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퇴임식에는 아름다운 선행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후배 공직자들의 본이 되어준 김종규씨를 보내는 아쉬움을 담은 직원들의 여러 행사가 이어졌는데 특히 직원들의 정을 담
2007-06-25 11:52▲2004.10.28 = 교육부, '학생부 위주 선발' 2008학년도 입시안 확정 발표 ▲2006.5.2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8학년도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확대" 발표 ▲2006.9.21 = 서울 주요대, '학생부 50% 반영' 등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입시 세부전형안 발표 ▲2007.4.6 = 서울대 "2008 대입 학생부 1~2등급 만점처리" 발표 ▲2007.6.13 = 연세대ㆍ이대 등 "학생부 3~4등급 이상 만점 검토" ▲2007.6.13 = 교육부, '내신무시' 대학들에 재정지원 중단방침 발표 ▲2007.6.15 = 총리주재 긴급 대입관계장관회의 "내신영향력 축소 대학들에 재정지원 중단 등 강경 대응" ▲2007.6.15 = 교육부, 서울대 1~2등급 만점처리 제재방침 시사 및 사립대에 "학생부 명목ㆍ실질반영률 일치시키라" 요구 ▲2007.6.17 = 서울대 '학생부 1~2등급 만점처리' 방침 재확인 ▲2007.6.19 = 교육부 "대입원칙 어기면 국립대 교수정원 제재 검토" ▲2007.6.20 = 교육부 긴급 시도교육청 회의서 '학교현장 집중지도' 당부 ▲2007.6.21 = 고려대 등 6개 사립대 '내신 실질반영률 50%
2007-06-25 11:39교육부는 25일 올해 대입 내신반영비율을 당초 대학들이 약속한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되 특별한 사유로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5층 브리핑실에서 학생부 중심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기본방향을 확고히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 대책과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당초 대학이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을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특별한 사유로 입학 전형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큰 경우 대학은 구체적 사유를 포함한 연차적 확대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친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시돼야 한다는 2008학년도 대입 전형제도의 기본취지를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각 대학은 수험생들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8월 20일까지 확정, 발표해야 한다. 대학들의 모집요강은 모집단위별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과 반영 방법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발표하는 정시모집 요강을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교육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 현
2007-06-25 11:19
여름철이라고 날씨가 제법 무덥다. 동물들도 더위를 이길 재간이 없나보다. 동물원에 들른 시간이 점심때라 낮잠을 즐기는 동물들이 많다. 얼룩말 한 마리는 업어 가도 모른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침까지 흘리며 깊은 잠에 빠졌다. 어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젖을 빨아먹는 새끼 조랑말이 귀엽다. 눈을 반쯤 감고 졸음을 억지로 참는 산양이 있는가하면 옆에 잠든 양들은 습성대로 잠을 자면서 서로 품속을 파고들어 보는 사람들까지 덥게 한다. 과나코는 시위라도 하려는 듯 잠시도 쉬지 않고 길길이 날뛴다. 원숭이의 엉덩이를 바라보는데 어린시절 수없이 불렀던 '연상되는 말 이어가기'가 생각난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에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목욕을 즐기는 불곰 옆에서 반달곰들이 사랑싸움을 뜨겁게 한다. 혀를 길게 뺀 표범은 이렇게 편한 자세를 봤느냐는 듯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관람객들을 내려다본다. 아무리 무더워도 공작은 날개를 활짝 펴고 관람객들을 환영한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생
2007-06-25 10:56‘미술관람, 오페라, 발레, 클래식연주회 등을 접할수록 학교성적은 떨어진다?’ 22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 50주년 기념 전기 사회학대회에서 순천대 장상수 교수는 '가족배경, 문화자본, 성적'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자녀가 고급문화를 향유할수록 학교 성적은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2000년 15세가 된 학생 4917명(OECD 수집 자료)을 대상으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문화자본', '자녀의 문화자본', '자녀의 직업적 열망(30세에 달성하고 싶은 직업의 사회적 지위)' 등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장 교수는 일반적 인식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부모의 문화자본', '자녀의 직업적 열망'은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녀의 문화자본 소유정도가 많을수록 학교 성적은 떨어지는 것(모수추정치 -0.040)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고급의 문화적 활동이 높은 성적과 연결되지 못하는 까닭은 분명하지 않다”면서 “다만 실용 지식을 위주로 한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평가체계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장 교수는 “고급문화를 인지하고 소비하는 것이 한국교육에서 문화자본으로 기능하지 않는
2007-06-25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