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10일 일부 단체들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즉각 중단, 직업교육훈련촉진법 폐지 주장에 대해 “문제점을 보완해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장 실습제도가 50년 이상 유지돼 온 상황에서 확실한 대안 없이 중단하거나 폐지할 경우 교육현장과 기업체의 엄청난 혼란과 부작용이 초래된다”며 “폐지가 능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이 현장실습생을 저가 노동력으로 활용하려고 하고 학생은 임시직 일자리로만 생각하는 인식 차이, 현장실습 산업체 발굴 미흡, 관리·감독 소홀 등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현장실습제도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실무 경험을 기업으로부터 얻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에 조기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취지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현장실습제도가 중단·폐지될 경우 취업률 저하, 해당 교교의 학생 모집에 악영향을 끼쳐 직업진로 전문 고교의 존립,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대안도 없이 폐지하는 것은 성급한 만큼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현장실습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
2017-07-11 15:54신입생OT 협동심·관계 형성 집중텃밭체험 의무…이웃과 수확 나눔전공 연계 국내외 봉사활동 지원 7일 삼육대 ‘뚜벅초가 간다’ 동아리 학생들이 서울 노원구 공릉 2동에 거주하는 열 명의 독거 어르신을 찾았다. 양손에는 학교 그린교육 실습장에서 직접 수확한 상추, 아욱 등을 한보따리 챙겼다. 매주 금요일마다 어르신들을 찾아뵌 지 벌써 삼개월째. 학생들은 농작물을 배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벗도 되드리며 손주 역할을 톡톡히 한다. 어르신들은 연신 “손자, 손녀들도 오지 않는데 학생들이 이렇게 매주 찾아와 상추도 주고 말벗도 해줘서 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주신다. 농작물 나눔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난해 참여했던 ‘그린교육’에서 비롯됐다. 삼육대 1학년생이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그린교육은 한 학기 동안 일주일에 두 시간씩 텃밭 실습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도시의 삭막한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노동으로 흘린 땀의 결실을 직접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인성교육의 일환이다. 동아리를 만든 신승원(보건관리학과 2학년) 학생은 “직접 채소를 키우고 수확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는데 한 학기로 끝내기가 아쉬워
2017-07-11 15:17경기교총과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경기도 수원시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2017년 본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경기교총은 이번 교섭에 교원인사와 임용제도개선·교원복지와 근무여건 개선·교권과 교원 전문성 신장지원·교육환경 개선·교원단체 지원 등 5개 분야에 모두 24개 조, 32개 항을 요구했다. 주요 요구안에 따르면 정년퇴직이 2년 이내로 남은 교원의 경우 현임 학교에서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과 함께 혁신학교, 자율형공립고가 일반학교처럼 공모교장학교로 지정되면 당해 학교에 근무하고 있거나 최근 2년 안에 근무했던 교원은 지원할 수 없게 제한해 형평성에 맞추는 방안을 요청했다. 또 특수교사는 장애학생과 장애 등급을 가진 교사를 위해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3학급 이상의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일반 학교는 특수담당 보직교사 T/O 증원을 요구했으며,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되 36학급 이상은 2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사립 교원의 원활한 인사교류를 위해 사립교원 특별채용(일반전형)을 주문했으며, 경기 남부지역 교원힐링연수원(가칭) 건립을 촉구했다. 또 1개월 미만의 시간강사 채용 때 만 65세의 퇴직 교원을 즉시 채용
2017-07-11 09:25경기교총이 10~12일 경기 수원시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 지하1층 전시장에서 제64회 경기도교육자료전을 개최한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자료전에는 222개 작품이 출품돼 전시됐다. 출품된 교육자료는 분야별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 2, 3등급의 수상작이 결정되며 시상식은 같은 장소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기교총 장병문 회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교육자료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신 그 열정이야 말로 오늘날 위기에 처한 우리 교육을 살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자료전은 1954년 시작해 올해까지 64년째 맞는 국내 유일한 실물교육자료 전시회이다. 보고서 위주의 다른 연구대회와는 달리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 실물 교육자료를 소개한다. 경기교총은 우수 교육자료의 상세 설명서를 연구대회 네트워크인 에듀넷에 공개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출품된 교육자료들은 12일까지 전시되며 학생·학부모·교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2017-07-11 09:22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이 교육의 획일화, 학업능력의 하향평준화를 불러 올 것이라는 우려가 시민단체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국가국민감시단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바른사회시민회의 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갖고 자사고·특목고 폐지, 대학평준화, 사학 무력화, 교육감 선거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계 현안으로 떠오른 자사고·특목고 폐지와 관련해 발표한 오세목 중동고 교장은 “현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결하려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바꾼다고 하는데 이는 또 다른 변형된 서열화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가 자사고를 없애겠다고 발표하자마자 하향평준화 문제, 강남 학군 부활, 지역 격차 확대 논란이 확산되는 것처럼 자사고 폐지가 공교육 활성화에 대안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23개 자사고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오 교장은 “자사고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학교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에서 도입된 제도”라며 “아무리 대통령 공약이라 하더라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은 사학무력화 문제에 대해 “현 정부는 사학법인 모두를 적폐집단으로 몰아가면서
2017-07-11 09:22김상곤 교육부 장관 취임으로 국가교육회의 구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게 될 대통령 자문기구의 출범에 교육현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인적 구성의 편향으로 교육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행정자치부 등과 위원 구성, 사무국 설치 등에 대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은 당초 6월말에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관 인선,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빨라야 8월초에나 완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규모는 30명 내외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되지만 부위원장이나 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 설립을 위해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데 법적 검토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역대 교육 자문기구와 비슷한 규모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현재 대통령 자문기구는 민간위원을 포함해 30명 내외의 위원을 두고 있다. 또 역대 대통령 교육자문기구는 20~40명 내외로 꾸려졌다. 위원
2017-07-07 15:25전교조 합법화 ‘노력’ 천명… 대법 판결 따라 갈등 커질 듯 인사청문회 반대에도 임명 강행 돼 야당 추경 비협조 푸는 것이 ‘첫 과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취임했다. 지난달 11일 후보자 지명 후 24일만이다. 일찌감치 문재인정부 첫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거론됐으나 박사논문 표절, 위장전입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청와대 검증기간이 길어졌고, 실제 청문회에서 석·박사 논문표절과 이중게재, 주한미군철수 주장 등 이념 편향 등이 논란이 돼 여·야간 보고서 채택에 진통을 겪으며 임명이 지체됐다. 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 부총리는 다음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강력한 교육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교육부가 추구해야 할 교육 개혁의 핵심은 불평등하고, 경쟁만능으로 서열화된 불행한 교육체제를 바꾸는 것”이라며 “새 정부 교육정책은 교육부의 지난 과오에 대한 자기 성찰을 전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교육적폐’ 사례로 지목했다. 이어 “누구나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무상교육을 통해 보편
2017-07-07 15:25충남교총(회장 최경섭·사진 오른쪽)은 5일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대표병원장 문은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충남교총 회원 및 가족, 충남지역 도서벽지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 우대 및 학교 의료봉사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최경섭 회장과 문은수 원장은 추후 학교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2017-07-07 14:40부산교총(회장 박종필·사진 왼쪽)과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일 부산교육청 회의실에서 2017년도 단체교섭·협의회 제2차 본위원회를 개최하고 16개조 29개항의 ‘2017년도 단체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부산교총은 지난 2월 23일 부산교육청에 교섭·협의 요구안을 제출한 뒤 실무협의회, 교섭·협의 소위원회를 거쳐 이번 합의사항을 이끌어냈다. 주요 내용은 △교원인사제도 개선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 △안전교육 및 시설관련 업무 개선 △교원 건강관리 지원 △교권침해에 대한 상담 및 소송 지원 △학교에 대한 소송지원 강화 △기간제교원 인력풀 운영 △합리적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 △학교급식실 근무환경 개선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학교운동부 운영 경비 지원 △부산학생교육원 운영 개선 △사립학교 회계직원 인건비 문제 해결 등이다.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계도 많은 변화가 예견되는 와중 정치적 이념으로 인한 갈등 때문에 너무 혼란스럽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최근 교권 침해 및 잡무 증가 등으로 현장 교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교권보호 및 교원복지를 위해 교육청이 적극 지원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2017-07-07 14:38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장용순)는 4~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11회 하계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약 1200명의 중·고 교장이 참석한 이번 연수는 ‘4차 산업혁명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리더십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장만채 전남교육감 등 5명의 강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하 회장은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적 운영과 학생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교육제공이 핵심인데 학교는 국가·사회로부터 더 많은 책무만 요구받고 있다"며 "교총은 학교 자율운영을 통한 책임경영이 확고히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용순 회장은 "이번 연수로 전국의 중·고 교장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계속해서 교장들의 연구와 연수를 통해 학교 문화 발전을 선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등교장협의회는 그동안 수도권, 제주 등에서 연수를 개최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주를 찾았다.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크게 줄어들어 경주 관광업계가 어려워진 사정을 고려해 장소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07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