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의 수준과 현황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대학평가 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영학 선임연구원은 12일 대교협이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주최한 대학평가 정책포럼에서 "다양한 형태의 대학을 제한된 지표로 수치화해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교협, 더 타임즈(The Times), 중앙일보 등 국내외 기관이 실시중인 대학평가 시스템을 분석한 뒤 "총체적으로 대학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설정하기 보다 자료수집이 용이한 지표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평가결과가 대학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지 못한 채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결과 발표시 이러한 문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발표된 순위가 마치 대학 전반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며 "대학경쟁력 평가에 대한 올바른 정의부터 먼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학생교육을 얼마나 잘 시키느냐보다 우수학생을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시스템도 문제"라며 "이는 소위 일류대의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반대의 경우 대학 의욕을 꺾는 역효과를 가져온다"
2007-07-13 09:56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영재 선발의 세계적 동향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영재교육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서울교대 배종수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수학 영재 선발 문항 개발 개선방향'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영재 선발 문항 개선 작업이 성공하려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 교수인 리후자이스 버그씨는 영재아의 측정 방법에 관한 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영재아를 판별하는 포괄적인 과정 및 방법'을 제안했다. 싱가포르 교육부 치위 퀙 박사는 싱가포르의 영재 교육 대상 선발 절차를 학교급별, 분야별로 소개, 주목을 끌었다. 교육부 유영국 학교정책실장은 "영재 교육은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며 "국내 영재교육 정책은 질적 수준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이해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2007-07-13 09:54
- 한 광기어린 수학자에 대한 농밀한 해석 수인의 딜레마 : 가령 체포된 공범 A, B에게 경찰이 “둘 다 묵비권을 행사하면 1년, 한 사람이 자백하면 그는 바로 풀어주되 자백을 안 한 자는 10년, 둘 다 자백하면 5년형을 받는다”고 말한다 하자. 공범 A, B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A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건 자기만 자백하고, B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 이 경우 B는 10년형을 받겠지만 자신은 곧바로 풀려나니까. 하지만 B가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라고 자백을 안 하겠는가? 그리하여 A, B 모두 자백하여 둘 다 5년형을 받게 된다. 반면 두 사람이 상대를 믿고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모두 1년형만 받는다. 이게 모두를 위해 가장 좋은 길이나, 불행히도 둘 다 자백하고 5년형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둘 다 상대방의 선택 하에서 자신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내시의 균형이론: 게임이론의 주요 초석. 인간은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주위 사람이나 경쟁자가 어떤 행동이나 전략을 선택을 할지 모르는 가운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수없이 맞고 있다. 그래서 인간사는 운동 경기와 같은 게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학문
2007-07-12 22:58
다음은 채송화에 얽힌 전설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머리도 식힐 겸 한번 읽어보시죠. 페르시아에 보석을 너무나 좋아하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보석을 얼마나 좋아했던지 세금도 모두 보석으로 걷었습니다. 하지만 여왕의 욕심을 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꾀를 내었습니다. "페르시아 백성들은 누구든 죽기 전에 반드시 보석 하나를 세금으로 바쳐야 한다." 백성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보석이 없어서 안 죽을 수도 없고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수레에 보석 상자 열 두 개를 싣고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석들을 보자 여왕의 욕심은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여보시오, 노인장. 그 보석을 모두 내게 파시오."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석 한 개에 페르시아 백성 한 명씩을 주면 팔겠소이다." 보석에 눈이 먼 여왕은 보석과 백성을 맞바꾸기로 했습니다. 보석 한 개가 여왕의 수중에 들어올 때마다 페르시아 백성도 한 명씩 사라졌습니다. 드디어 열 두 상자의 보석을 모두 사들이고 마지막으로 한 개의 보석만 남았습니다. 그 보석은 이제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휘황찬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맞바꿀 백성이 다 사라
2007-07-12 22:58'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한국 부모들의 자녀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은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국제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한국인의 과도한 영어 열풍과 남한테는 질 수 없다는 치열한 경쟁심리가 앞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영어’와 ‘유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하는 공식처럼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실력이나 유학 그 자체가 글로벌 인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앤 클래퍼 한국외국인학교(KIS) 총 교장,2007.07.11자 J일보 '독자칼럼' ,「영어가 ‘글로벌 인재’ 보장 못한다」의 일부) 바야흐로 지금 우리나라는 영어 열풍으로 온 국민이 영문도 제대로 모르는 채 ‘영어’에 주눅이 들어 있다. 지난 달 11일에는 교육부가 초등 3학년부터 정규과목으로 편성한 영어교육을 1, 2학년까지 앞당겨 ‘확대’ 운영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초등학교 저학년 및 유치원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오랜 찬반논쟁 끝에 정책적으로 시행된 영어 조기교육이 당초의 우려대로 현재 초등 3학년부터의 교육은 사교육과 조기유학만 부추기는 등 사회적, 교육적 부작용이 팽배해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충
2007-07-12 22:58
- 동해안의 관동별곡(3) 이화는 벌써 지고 접동새 슬피 울 제/낙산 동반으로 의상대에 올라 안자 일출을 보리라 밤중만 니러 하니/상운이 집픠난 동 육룡이 바퇴난 동 바다를 떠날 제는 만국이 일위더니/천중에 치뜨니 호발을 혜리로다 아마도 녈구름 근처에 머물세라/시선은 어듸 가고 해태만 남았나니 천지간 장한 기별 자셔히도 할셔이고 - 관동별곡 중 본사 (2)-3 가사 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낙산사의 일출을 묘사한 부분으로써 그 탁월한 묘사력이 무척 인상적인 부분이다. 새벽의 어스름을 젖히고 조금씩 올라오는 태양의 몸짓은 농홍한 구슬이 바다 위로 솟구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누구라도 넋을 잃지 않을 수 없다. 장엄하면서도 묘려한 그 모습에 누구라도 엄숙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동해의 일출은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꺼번에 표현하는 가장 웅대한 오브제이다. 기실 동해에는 낙산사의 일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 위로 떠오르는 해운대의 일출도 있고, 서로 제일 빠른 일출이라고 다투는 간절곶과 호미곶의 일출도 있다. 옥색바다 위로 떠오르는 정동진의 일출도 있고, 겨울연가의 애잔함이 스며있는 추암 해수욕장의
2007-07-12 22:57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부터 초,중,고교에서 학기중 재량에 따라 기간을 정해 쉬는 재량휴업(단기방학)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연합뉴스,2007-07-12 11:32] 이에따라 지역문화 축제나 명절, 각종 기념일, 토요휴업일을 적절히 끼워 휴업을 정하면 3~7일간의 학기중 단기 방학 운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방학일수를 줄여서 실시하기 때문에 연간수업일수는 변동이 없다. 이 기사를 접하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학교장의 재량휴업실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재량휴업을 곱지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점에서 왜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는지 의도가 궁금하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에 석가탄신일을 재량휴업일로 한 학교들이 많았기에 언론의 표적이 되었었다. 학교장이 재량으로 휴업일을 정할 수 있음에도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교육부의 의도대로 현재보다 더 활성화될지 의구심이 든다. 또한 방학기간까지 줄이면서 학기중 재량휴업일을 늘려서 단기방학을 운영할 학교가 몇이나 될지도 궁금하다. 다른 제도적인 장치는 모두 그대로 둔 채, 단순히 재량휴업일을 늘려서 학생들의 체험학습기회를 부여하겠다는
2007-07-12 22:57
2007학년도 2학기와 2008학년도 1학기 우리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세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니다.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도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아련한 추억에 잠겨보시기 바랍니다. 기호 1번입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기호 2번. 서령의 자존심으로 남겠습니다. 자랑스런 서령고,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기호 1번 포스터 기호 2번 포스터 기호 3번 포스터
2007-07-12 15:36
“학교 현장의 문제에 현실적으로 대처하고 교사들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도록 회장을 돕고 조언하는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부회장에 당선된 양시진 경기 화성 고봉초 교장은 학교급과 지역에 분담된 역할을 하기 보다는 회장단이 팀워크를 잘 발휘 해 현장중심, 보통교사의 교총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8년 교원정년단축반대운동에서 맺은 인연으로 이번 선거에 함께 한 양 부회장은 “회장단이 이견이 잘 생기지 않는데다 이견이 생겨도 서로를 이해하고 의견을 경청해 쉽게 결론에 도달한다”고 자랑을 덧붙였다. 개표과정까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선돼 너무 기쁘다는 양 부회장, 현장 교사들의 입장을 더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선택으로 이원희 팀을 뽑은 것이라고 당선 원인을 분석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부회장은 어렵게 일할 기회를 얻은 만큼 현장감있는 업무추진으로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교총의 대표 자리를 평교사에게 맡긴 것은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같은 회원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3년을 하루하루 차곡차곡 채워나갈 것입니다.” * 주요 학·경력 사항 방송통신대. 용인원삼
2007-07-12 14:0812일 기자회견에서 이원희 신임 회장은 “교사 회장이라서 차별 받을 일도 아니지만 주목 받을 일도 아니다”며 “60년 교총의 역사와 기조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사도 교수, 교장과 함께 열정과 성과, 교육에의 기여에 대해 경쟁을 벌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택받을 수 있을 뿐”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교총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보통교육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3년간 현장에서 생각하고 정책을 수립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교장공모제에 대한 입장은. “교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식의 교장공모제는 찬성한다. 그러나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자격을 통해 전문성을 검증하는 교직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정권 말기 한건주의식으로 밀어붙이는 것만은 막겠다.” -평준화와 근평제도에 대한 생각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부분적인 평준화 보완과 다양화가 필요하다. 근평 10년 연장을 골자로 한 승진제는 탁상공론이다. 농어촌 교육은 피폐화되는데 가산점을 폐지하고, 타 공무원은 3년만 받는 근평을 교원만 10년을 받으라니 이건 노예적 평가다. 이는 재고하되, 기존 근평의 독소조항
2007-07-1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