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야, 얼굴은 잘생겼는데 성질 더러운 여자랑 얼굴은 못생겼는데 성격이 좋은 여자가 있다면 말야, 누구랑 결혼할래?” 딱딱한 공부시간의 정적음을 깨는 헌영이의 생뚱맞은 제안에 교실 안의 분위기는 삽시간에 달아올랐다. 나중에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헌영이는 늘 공부 이외의 딴 얘기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놓을 때가 많다. 끼가 넘치고 두뇌 회전이 빠른 헌영이는 사교성이 좋아 늘 많은 친구들을 매달고 다니는 남학생이다. 인정도 많은데다 의리도 있어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하진 않지만 속으로 무척 아끼는 녀석이다. 진도 나가기가 바쁠 평상시 같으면야 쓸데없는 소리말라며 지청구를 먹였을텐데, 저절로 긴장이 풀어져 노곤노곤해지는 6교시의 느슨함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전체 논의 주제로 삼아보자고 했다. 그러자 남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의의를 제기했다. “야, 세 번째는 없냐? 얼굴은 잘생기고 성격까지 좋은 여자. 둘의 좋은 점만 짬뽕시키면 딱인데 말야.” “그럼 모두 3번을 하게. 그러면 질문이 안 되지? 세상 일이란 게 그렇게 입맛대로 되는 게 아니거든.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돼.” 헌영이가 그 털털한 웃음을 매달고 꼭 둘 중의 하나여만 한다고 하니 남학생
2007-09-06 08:48과학기술부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을5일 발표하였다. 한국항공우주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 한국우주인선발협의체 회의를 열어 고산씨를 우주선에 탑승할 정후보로 선정해 발표하였다. 탑승우주인 선발에는 후보로 선정될 당시의 성적 30%와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 성적 50%, 국내 우주과학실험 훈련성적 10%, 종합평가 10% 등이 반영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최초의 우주인이 된 고산씨는 2008년 4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올라가 8일 정도 머물며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하게 된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우주인을 배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인배출사업은 유인우주프로그램의 핵심인 우주인 선발, 훈련, 관리와 관련한 기술적 노하우를 습득하고, 한국 우주인이 우주에서 수행할 우주실험 기술 및 우주실험장비 개발에 대한 기술습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5년 12월 34개국에 442명의 우주인이 배출되었다. 미국이 277명, 러시아 95명, 일본이 6명, 몽골과 베트남도 각각 1명씩의 우주인을 이미 배출한 바 있다. 우리 나라도 2000년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우주인 양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7년만에 우주인을 선발한 것이다. 2006년 7월 3
2007-09-06 08:47지역 자녀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장들의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일본의 시골 지역내에 학습 학원이 없는 카와우치촌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년도부터 시작한 「카와우치학원」(학원장:촌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는 후쿠시마 대학 교육학부 졸업으로 교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촌장이 1기때의 선거 공약에 의하여, 「학습습관 정착과 기초학력 향상으로, 도시부와의 격차를 메우겠다」라고 공약을한 것이다. 대상은 120명의 학생들로써 4월 말까지 90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당초, 교육장은 「50명 전후를 예상하여 대상의 절반인 60명 정도 수강하면 최상이다」라고 이야기하였었다. 수요일에 초등학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중학생은 오후 5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 정도 이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 중학생은 일요일도 학원에 가서 1, 2학년이 약 2시간, 3학년이 약 4시간, 각각 학습에 임하고 있다. 클럽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학교에서는 수요일의 클럽활동은 토요일로 변경하고 있다. 촌이 지출하는 연간 위탁비는 보조금을 포함하여 890만엔이다. 부모의 부담은 교재비 제외하교 월 1~2천엔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학원
2007-09-06 08:46퇴근하여 온 아내가 씩씩댄다. 지역교육청의 혁신교육을 다녀왔는데 '영, 아니올시다'라는것이다. '아,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구나!'하는 감을 잡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혁신교육에 가서 졸다가 왔다는 것이다.교육내용이 가슴에 와서 닿지 않고 초·중·고 학교급별에 맞지도 않는 내용을초·중·고 다른 직급(교장+교사/교감+행정실장)을 몰아넣고교육을 하고,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무조건 5명씩 강제 차출하고. 왜 이런 내용을 교육장이 결재를 했냐고 묻는다. 이럴 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맞장구를 칠 수도 없고 난감하기만 하다. "지역교육청에서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을까? 상부관청의 지시에 의한 것이지. 그나저나 수업 결손은 없었수?" 오전엔 교감과 행정실장, 오후엔 교장과 교사 2명이 참석하여 수업엔 지장이 없었고 업무엔 지장을 주었다고 답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참여정부에서 하도 혁신을 외치니까 혁신교육을 자주하면 혁신이 되는 줄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교육의 내용이 좋아야 하고 강사의 질이 우수해야 한다. 참석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졸았다는 것은교육 실패다.오히려 하지 않은 것이 낫다. 시간 때
2007-09-06 08:45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5일 한나라당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재정 GDP6% 확보", "3불 정책 재검토" 및"무자격 교장 공모제 철회"등을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07-09-05 18:54"선생님, 제 수학 책 좀 봐주세요." '응, 잠깐만 기다려 봐. 다른 친구들 것 봐주고 시원이 것 볼게." 몇십 몇을 공부하는 수학 시간. 자기가 공부한 것을 확인 받으러 나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 틈새로 나를 불러내는 목소리는 1학기 반장이었던 김시원입니다. 다른 아이들 책을 일일이 들여다 보며 틀린 글씨, 비뚤게 쓴 글씨를 바로 잡아 주느라 바쁠 때는 내 몸이 서너 개쯤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일대일 개인지도로 가르쳐 주는 게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1학년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는 관심도 없고 우선 자기 것만 봐달라고 하는 게 보통입니다. 때로는 기다리다 못해 삐지고 우는 아이도 있고 새치기 하는 아이들까지 나타나곤 합니다. "아이, 선생님! 제 것 좀 봐주세요. 아무리 세어 봐도 1개가 틀려요. 선생님!" "알았어요. 다시 봐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봐. 미안해, 시원아." '이상하다. 난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 인데 1개가 어디서 틀렸지?' 중얼거리던 시원이가 다시 곁으로 와서 이번에는 소리를 지릅니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제 것이 왜 틀렸는지요." 줄을 선 다른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그제서야 시
2007-09-05 17:48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5일 경남 창원의 한 호텔에서 16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중학교 평가 시험을 전국에 걸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내년 시험이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 회장은 "1, 2, 3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시험은 신 학기초 진단 평가 방식으로, 학기말인 12월께 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1년에 2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며 "내주 중 정식 협의회를 열어 확정하겠다"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법제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교육감은 이날 창원에서 열리는 제6회 전국 평생학습축제 개막식 행사 참석차 경남을 방문했으며, 앞서 간담회에 참석한 김신일 교육부총리로 부터 평생학습의 의미와 발전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2007-09-05 17:45한국교총과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협의회는 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재 시범적용학교에서 시행 중인 교장공모제의전면시행 저지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 회장은 “무자격교장공모제가 시범적용 중인 12개 학교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했더니 불공정심사, 전문성 부족, 지역 폐쇄성 등 많은 문제가 있음이 확인 됐다”며 “이 같은 제도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 되는 것을 막고 대선 후보 공약에 들지 않도록 교총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노원 교장협의회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효율성이 없는 교장공모제가 시범시행에 그치고 제도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총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총은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저지를 위해 국회 교육위 위원 면담 및 항의 방문, 법제화 및 제2차 시범학교 선정 저지 집회, 대선후보 대상 무자격교장공모제 공약 폐지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교총의 활동에 교장단은 건의활동, 집회, 성명서 발표 등 지원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교장공모제 관련 협의 외에도 학교현장과 교육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2007-09-05 16:53
-홀로서기를 돕는 보조공학기기 대여-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부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들로 하여금 보다 원활한 이동과 일상생활의 신변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한 사업으로, 의사소통 능력에 도움을 주고 환경적인 장애물을 극복하여 스스로 자립하고 생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보조공학기기 대여행사를 실시 장애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21종 38대의 보조공학기기를 구입 비치하였으며, 특히 가격이 비싸서 구입하기 힘들었던 AAC, Lifter, 확대기, 대체 컴퓨터 등을 다량으로 구입하여 지난 9월3일 필요한 학급으로 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근이영양증 학생이 많은 명현중학교 등 15개 특수학급을 선정하여 이동용 보조도구 등을 대여하였으며, 이후 추가 신청을 받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대여 지원을 펼칠예정이다. 한편 대여에 앞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7.10일 특수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조공학기기 설명회를 실시하여 보조공학기기를 직접 만져보고 시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사전에 가져 학급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
2007-09-0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