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의 학생들이 모여 악기로, 합창으로 하모니를 이뤘다. 관객이 연주자가 되고 연주자가 관객이 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졌다. 19일 ‘앙상블 디토와 함께하는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가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이끄는 글로벌 뮤지션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학생 출연자는 합창단 508명, 단체악기 401명, 개인악기 100명으로 고양시 관내 159개 초‧중‧고교와 홀트학교 등 4개 특수학교에서 참여했다. 학생들은 위풍당당행진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환타지 등 8곡을 합주, 합창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무대가 있기까지 1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지원단, 지도교사, 학부모 등 수많은 교육가족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즐기고, 나누고, 표현하는 문화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21 13:59[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일부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을 소급해서 환수할 방침인 가운데 시‧도별로 지급 및 환수 상황이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매달 1일 현재를 기준으로 3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고 55세 이상인 교사에게는 월 5만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그러나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은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이후 행정입법의 부작위로 지급대상에서 누락됐고 현재까지 지급에 대한 근거가 없다.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전북, 전남, 경남 지역은 원로교사 수당을 지급하고 있던 반면 광주, 울산, 전북, 전남, 제주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북은 지급을 해왔다가 최근 지급 근거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사들에게 환수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27일 인사혁신처와 협의회를 갖고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 지급 근거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령에 지급 근거가 없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규정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만약 반영이 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급받지 못한 수당에 대한 소
2018-06-21 13:5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정당의 당원이 학교운영위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조례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발의했다 교육계 반발로 상정이 무산된 조례개정안을 기습 상정해 처리한 것이라 교육계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8명 중 6명은 20일 오전 학교운영위원의 자격 중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를 삭제하는 ‘서울특별시립학교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조례안은 지난해 4월 서윤기 의원 외 23명이 발의했으나 당시 공청회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교총, 서울시교육청, 일선학교, 공무원노조 등의 강력한 반대로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계류의안이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임기를 10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의사일정에 없던 안을 기습 상정했다. 시의회가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한 일사일정에 이번 개정조례안 처리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이제 해당 안건은 29일 본회의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학교운영위원의 자격을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로 제한하는 조례는 전국에서 서울시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런 자격 제한을 두지 않은 타 시·도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에 정
2018-06-21 10:06[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육학회(회장 강선보 고려대 교수)가 제주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22일~23일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융·복합 시대의 공교육 혁신’을 주제로 2018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차학술대회에서는 ‘융·복합 시대의 인재양성’, ‘융·복합 시대의 교육과정과 평가’, ‘융·복합 시대의 대학교육’, ‘융·복합 시대의 교원 전문성 신장’으로 논의 영역을 구분하고 한국 교육의 현실과 교육학의 과제를 폭넓게 살펴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특징은 ▲새로운 형식의 학술행사 도입 ▲일본, 중국 등 인접 국가와의 학술교류 시도 ▲교원직무연수 시간 인정(9시간) 등 교원위원회 활성화 ▲학문후속세대의 참여 기회 확대 ▲개회식 행사의 간소화로 요약된다. 강선보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교육학자들과 학교 교원, 교육행정가,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적 인재를 기르는 융·복합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폭넓게 논의하고 창의적인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8-06-21 09:23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STEAM(스팀·융합인재양성)교육은 이제 보급 단계를 지나 정착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게 학계 관측이다. 그러나 활성화를 위한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서은경·이하 창의재단)이 2015년 스팀교육 실태 조사를 위해 전국 초중등 학교 1만1526개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교사 73.7%는 ‘스팀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불필요하다’고 답한 교사는 26.3%였다. 전체 학교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교는 6473개(56%)로 이중 스팀교육 실행학교는 27%인 3127개로 나타났다. 응답 학교의 48%였다. 설문에 응답하지 않는 학교는 모두 스팀교육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초등학교 약 30.9%, 중학교 27.43%, 고교 17.49%가 스팀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사 시기보다 3년이 지난 현재 그 비율은 조금 더 높아져 30%를 선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도학교 지정, 교사연구회, 교사·관리자 직무연수 등은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학 교과서에 연간 2차시 이상을 스팀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실상 거의 모든 교원들이…
2018-06-18 13:40
한메이린 세계순회전-서울 한메이린은 전통을 토대로 시대정신을 그려내는 중국의 예술가로 서화가, 현대미술가, 조각가, 디자이너 등 장르를 뛰어넘어 활동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를 총괄 디자인하기도 한 그의 예술적 재료는 선사시대 암각화와 고대 신화, 역사, 철학에서부터 자연물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하다. 6.13-7.8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뮤지컬 미인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들이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쇼뮤지컬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등 신중현의 대표곡 23곡은 세련된 편곡과 안무를 통해 뮤지컬로 재해석된다.뮤지컬은 무성영화관을 배경으로 극중극 형식 속에서 수많은 곡들을 자연스럽게 엮어낸다. 6.15-7.22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엘리펀트 박스 유럽 4개국에 출간된 그림동화 숲으로 간 코끼리를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자유를 갈망하는 서커스단의 코끼리 ‘박스’가 꿈의 숲을 향해 가는 여정을 통해 진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가족 관객이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작품. 7.5-7.8 | 대구 어울아트센터 서커스 서커폴리스 2011년 아트서커스 레인을
2018-06-18 10:20
2주간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을 뒤로하고 마침내 전국 곳곳의 광역 및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유권자들은 무려 7~8장에 달하는 투표용지 속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 공보물을 열심히 살펴야 했을 터. 그때 그 ‘매의 눈’으로 6~7월 무대 위에 오를 공연들을 자신의 취향, 후보(?)의 역량을 고려해 꼼꼼히 골라보자. 라이선스 VS 창작라이선스 뮤지컬은 해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작품에 대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대사와 가사만 한국어로 바꾼 수입 뮤지컬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현재 공연 중인 라이선스 뮤지컬로는 시카고가 대표적. 작품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섹시한 뮤지컬’로도 불리는데, 살갗이 그대로 비치는 의상을 입은 남녀 배우들의 매혹적인 움직임과 농염한 재즈 선율의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그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15인조 빅밴드와 몇 가지 소품만 놓인 무대는 세련된 조명과 흥겨운 재즈선율, 그리고 배우들의 호흡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시카고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박칼린이 벨마 켈리 역으로 무대 위에 서 기대감
2018-06-18 10:16
무자격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저지성과금 차등지급률 50% 축소 성과 희망사다리 캠페인․고려인 책 보내기 등소외계층 보듬는 교육도 계속 할 것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하루가 멀다고 들려오는 교권 침해 뉴스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교육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선생님들의 현실은 더욱 참담했다. 교육자의 자긍과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무너질 대로 무너져 있는 학교의 모습에 가슴을 쳤다. 선생님들을 지킬 수 있는, 교권에 대한 걱정 없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는 법·제도적 보호 장치가 필요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헌법 전문에 교권을 명시하고, 교권 3법 개정을 요구하는 전국 교원 청원운동을 펼치게 된 배경이다.하 회장이 20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하 회장은 지난 2년간 교단의 안정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렸다. 특히 최근에는 취임 당시 “교권을 바로 세우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등 이른바 ‘교권 3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교권 확립을 위해 교총 회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장으로 당선 후 처음으로 결재한 사안이 바로 교권 3법 개정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2018-06-18 09:36대입·학생부 개편, 위원회에 책임 전가 대입 국가교육회의, 특별위, 공론화위, 시나리오 워크숍, 검증위, 참여단 학생부 위탁기관, 자문위, 참여단, 선정위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공정성 관리를 별도의 위원회에 맡긴 데 이어, 제1호 정책숙려제 안건인 학교생활기록부 개편 논의도 공정성 담보를 위한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매달 2.6개의 위원회를 만들었다는 참여정부의 ‘위원회 공화국’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12일 공론화 의제 선정을 위한 시나리오 워크숍을 16~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교육부에서 국가교육회의로, 국가교육회의에서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로, 특위에서 다시 공론화위원회로 하청해 왔다. 공론화위는 이를 위한 의제 선정을 다시 시나리오 워크숍의 몫으로 맡겼고, 시나리오 워크숍에 대한 관리를 공론화위에서 하지 않고, 다시 객관적 검증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검증위원회는 시나리오 워크숍 설계·운영의 공정성, 중립성, 객관성, 투명성을 관련 자료 검토와 현장 참관을 통해 확인하고, 필요 시 개선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시
2018-06-18 09:33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지난 5월 31일, 6월 1일에 학부모들의 재능기부활동으로‘수제청 만들기’행사를 실시하였다. 신녕초등학교 학부모회는 2018년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학부모의 교육 활동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실시한 이번 학부모 재능기부 활동은 1학년은 청포도, 2학년은 사과 수제청을 만들며 학부모와 소통하고 배우며학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학부모 일일 선생님들은 과일과 병, 여러 가지 도구 뿐 아니라 앞치마, 위생모, 위생장갑까지 준비해 오셨고, 학생들에게 칼 잡는 법, 안전하게 자르는 법 등을 세심하게 지도하셨다. 꼬마 요리사들은 부모님들의 안내에 따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과일을 자르고 병에 담으며 연신 신기하고 즐거워하였다. 1학년 나시헌 어린이는 “집에서는 한 번도 과일을 잘라본 적 없는데 부모님께서 선생님처럼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게 청포도 쥬스를 만들 수 있었어요.”라고 하였고, 2학년 이근영 어린이는 “교실에 모아둔 병을 보니 달콤한 쥬스를 마실 생각에 마음이 설레여요.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마음을 표현하였
2018-06-18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