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7일 서울 세종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창립 70년 만에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에 반대하는 전국 교원 설문결과를 발표하고, 현장의 이 같은 의견이 담긴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청와대에 전달했다.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교직에서 교장은 다양하고 축척된 경험과 학교 경영 리더십이 필요한 중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15년의 교사 경력만 있으면 교육감 코드인사나 보은인사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정 노조의 ‘교장 만들기 하이패스’나 다름없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불공정 문제는 이를 찬성하는 해당 노조에서조차 이를 인정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유념해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전면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특히 교총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실시한 전국 초·중·고 교원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전면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2018-01-17 12:07[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전국 교원에게 실시한 무자격 교장공모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의 의견을 담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부의 일방적인 전면 확대 정책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교총은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내용으로 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나쁜 정책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운동도 함께 펴고 있다.교총은 “새 정부 들어 첫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가 학교 현장에 미칠 파장이 크고 중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8-01-15 15:50[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쉬는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늘려 놀이시간으로 활용하고 3시에 하교하는 ‘놀이밥 100분’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해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놀이밥 100분, 3시 하교’는 아침 수업 시작 전 30분, 중간놀이 시간 40분, 점심시간 30분 연장 등 총 쉬는 시간을 100분으로 늘려 3시에 하교하는 프로그램으로 도교육청은 올해 10여 개 학교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다.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놀이밥 100분, 3시 하교’의 주요 내용과 사례 등을 타 시‧도교육감들에게 소개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4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학년 아이들이 충분히 쉬고 놀면서 선생님도 수업에 쫓기지 않고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살피는 장점이 있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이 ‘놀이밥 100분’을 전국화 하고 싶다, 사업 브리핑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2월 중 10여 개 학교를 공모하고 그 중 1~2개 정도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일부 학교부터 도입을…
2018-01-15 13:3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과정중심평가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영식(37·사진) 경기 안산석수초 교사가 평가와 관련할 자신의 수업사례 등을 묶어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일체화하는 과정중심평가’를 펴냈다.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일체화하기 위해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수업지도안 작성, 교과별 수업활동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가 직접 개발한 수업 모형을 통해 각자 응용할 수 있는 팁도 제시한다. 11일 만난 유 교사는 “과정중심평가가 공교육 정상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전히 어려워하는 동료들을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정중심평가는 평가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공교육의 핵심”이라며 “평가 방향에 따라 사교육 시장이 출렁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책을 살펴보면 동료들이 난해해 하는 주제들을 묶어 저자와 독자가 토론하는 형식으로 설명하는 등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책 전체를 통해 과정중심평가와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개념, 이를 실제 실천한 사례들을 통해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지, 평가의 방향이 왜 과정중심평가로 변화하는지, 이를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2018-01-15 13:3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이 현장연구·연수전문지인 ‘현장연구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현장교육연구 및 연수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 내 ‘교총 발간자료’에서 PDF 파일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현장 교육 연구의 이론과 실제-실천사례를 중심으로’, ‘질적 연구로 현장연구 보고서 쓰기’, ‘제61회 전국현장연구대회’와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의 종합심사평·분과별 심사평·1등급 연구보고서 요약서, ‘현장교육연구운동 개요’, ‘역대 현장교육연구운동 대주제 현황’,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안내’ 등이 수록됐다. 이번 전문지 발간은 제36대 회장단의 공약 이행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2년 전 출마 당시 ‘전문교총’ 위상 확립을 위한 전문지 발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하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장연구 길라잡이는 교총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제36대 회장단의 의지가 담겼다”며 “교총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연구대회 및 연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8-01-15 13:29[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총의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청원’이 동참 물결을 이루고 있다. 청원 참여자들은 “개혁이 아니라 적폐”라며 한목소리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다음은 민의를 엿볼 수 있는 동의 글들. 경찰이, 법원이, 소방직이, 군인이 공모제를 합니까? 왜 교직만 갖고 그러신지요?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걸 왜 더불어민주당에서 확산하려고 합니까? 적폐청산해야지요!현장에서는 부장교사를 하지 않으려고 해 관리자들이 학년 초 애를 먹습니다. 어려운 부장도 안하고 인사업무 교감 경력도 없이 특정노조에 학교장을 만들어 주겠다니 완전히 교육 망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렵고 힘든 골짜기, 외딴 섬에서 고생하는 교사들을 돌아보지 않고 무자격교장 공모를 확대한다는 것은 100년 대계 교육의 질서를 흔드는 것입니다. 도서벽지에서 고생하며 근무하고, 연구와 궂은일을 찾아 열심히 근무한 사람들은 무시하고 뻔지르르한 말로 정치꾼 같은 교사가 승진하는 아주 나쁜 정책은 폐기되어야함 누가 봐도 특정 노조의 꼼수입니다. 이미 교육계에서 권력의 힘을 맛본 특정 노조가 여론몰이로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교장 자격증은 국가가 교장 할
2018-01-15 13:2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수은주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11일 오전, 인천 부평역 앞 공간에 마련된 무료급식소 ‘사랑해 빨간밥차’에는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다. 인천 관리직 밴드 ‘더 블루(The Blue)’ 소속 회원 9명이 찾아와 색소폰 공연을 선사하고 배식을 돕는 밥차 봉사에 나선 것. 이날 ‘더 블루’ 회원들은 배식 전 급식소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음악을 들려줬다. 원래 드럼, 전자기타, 키보드,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들로 화음을 맞추던 이들이었지만 비좁은 천막급식소 현실을 감안해 이날은 색소폰 파트 3명만 공연을 준비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인천 초중등 교장들의 밴드입니다. 오늘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 시작하겠습니다." ‘더 블루’ 회장인 박경덕 연송초 교장이 소개를 마치자 ‘색소폰 세션’ 멤버인 오승호 계산여중 교장, 박찬구 부흥초 교장, 안경재 안산초 교장이 악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머나먼 고향’,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 처녀’ 등 애창곡들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들썩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어르신들은 앵콜곡을 요청했다. 곧 배식이 시작되는 만큼 곧바로 가수 태
2018-01-12 15:2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지난해 신규 회원가입, 회세 확장에 기여한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5∼9일 3박 5일 간 베트남 호찌민, 미토, 구찌, 붕따우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2018년 해외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장병문 회장은 "참가한 회원들과 함께 2018년에도 회세 확장에 기여하자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2018-01-12 15:23[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정부가 전국 유·초·중·고교의 내진보강을 2029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지진위험지역인 영남권에는 5년간 집중 투자해 2024년까지 내진보강을 마칠 계획이다. 당초 완료 시점은 2034년이었다. 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내진보강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으로 정부의 재해대책 수요 특별교부금을 ‘복구’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데 따른 조치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영남권의 경우 2024년까지 매년 1700억 원씩 총 1조 1900억 원을 지원한다. 당초 지진위험지역에 지원되던 교육환경개선비 700억 원에 재해특별교부금 1000억 원을 추가한 것이다. 그 밖의 지역의 경우 2024년까지는 매년 1700억 원을 지원하고 2025년부터는 매년 3600억 원씩 5년간 투자해 내진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국립대 내진보강에는 연간 1000억 원의 국고를 투입한다. 교육부는 국립대 내진보강 사업을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예산 증액으로 2022년으로 5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매년 국립대 내진보강
2018-01-12 15:00[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초등학교 빈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휴공간이 생기면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4일 열린 국무총리 사회조정실 조정회의에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초등학교 빈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이달 내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초등학교 내 어린이집 신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9, 10일 복수의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초등학교 빈 교실 활용 문제를 놓고 국장급 조정회의가 개최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 논의 중”,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관련해서는)명백한 오보, 저쪽의 언론플레이라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행법상으로도 가능한 초등학교 내 어린이집 설치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현실적인 장애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현재도 전국 22개 초등학교에 어린이집이 설치돼 있지만…
2018-01-12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