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대구의 모(某) 초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보도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작태가 성인물을 그대로 흉내를 낸 것이며 학교 내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학부모의 충격은 더욱 크다. 학교만큼은 안전하리라 생각했던 학부모는 이제는 학교도 믿지 못하겠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보고 받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던 해당 교육청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수습하는 등의 부산을 떨었으나 이로 인한 아이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아이들을 그대로 방치한 기성세대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본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방과 후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관리감독 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고 본다. 케이블 방송의 경우,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그대로 방영되기 때문에 부모의 특별한 지도 감독이 없으면 아이들은 모든 성인방송(19세미만 시청 불가)을 그대로 시청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며칠 전, 유선 디지털 방송을 청취하고자 케이블 방송을 가입하였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난 뒤, 우리
2008-05-01 21:40
빛나는 햇살 속에서 오월이 열리는 첫날, 교내 English Up 대회가 개최되었다.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영어분과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대회에는 어휘력 부문, 에세이 쓰기 부문, 말하기 부문으로 각기 나뉘어 진행됐다. 어휘력 부문은 문맥 속의 의미, 동의어, 반의어, 관용어, 어휘의 정의, 주관식 등 6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에세이 쓰기 부문은 주어진 주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A4용지 1~2매 분량으로 쓰면 되고 말하기 대회는 선정된 주제에 대해 1문 1답, 또는 조별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상계획은 각 학년별, 부문별로 금상 1, 은상 3, 동상 5명이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학생은 서산 시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시에서 우승한 학생은 다시 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모두 5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는 계절의 여왕 오월을 예고하듯 등꽃 향기가 교정에 가득했고 연두색 녹음은 갓 세수를 마친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싱그러웠다.
2008-05-01 21:40교총이 규제 중심의 교육 관련 법령을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입법된 지나치게 획일화되고 형평성을 지향하는 법령들이 교육의 수월성, 자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총은 지난달 29일 1차 ‘교육관계 법령 정비 대응 자문위원회’를 갖고 초중등교육법등 20개 법안을 검토 대상 법률로 선정했다. 교총은 몇 차례의 자문회의와 내부 테스크포스팀 을 통해 월말께 문제 법령 목록을 확정하고 개정안을 마련한 뒤, 정치권을 대상으로 입법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개 법안은 ▲이념적으로 편향됐거나 교단에 갈등과 부담을 주고, 과도한 규제 성향을 가진 법령 ▲교직발전을 위해 제, 개정해야 할 법률 등으로 나눠진다. 기존 법령 중에서 교단에 부담과 갈등을 주는 대표적인 법률로는 초중등 교원 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단축한 교육공무원법이다. 99년 당시 법 개정으로 초등교사 자원이 부족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교사로 임용하거나 퇴직교원을 기간제로 재임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회의에서 권혁운 교장(천안 용소초)은 “정년 환원은 교단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자존심
2008-05-01 19:46교총-하나銀 제휴 기존 신용카드의 장점을 모두 갖춘, 한국교총 회원 전용 카드가 출시됐다. 교총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 ‘한국교총 행복카드’를 발급하기로 하는 업무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 ‘한국교총 행복카드’는 연회비가 없으며 이용액의 0.1%~0.3%가 TOP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80원이 적립되고, 전국의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 5% 할인혜택(월 2회, 1회 5000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 영화예매의 할인폭도 크다. 1만원 이하에서는 2000원, 1만원 이상에서는 4000원을 무제한 할인 받는다. 전국 씨즐러 매장에서도 주중 20%, 주말 10%가 할인된다. 이밖에 자동차 정비, 국제선 항공 및 면세점 이용, 꽃 배달 및 종합검진 할인 등 일반 카드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담았다. 강병구 교총 교육복지사업팀장은 “이번에 발급되는 ‘한국교총 행복카드’는 ‘하나 BC e-Platinum카드’로써 교육자의 위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타 카드에 뒤지지 않도록 서비스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총과 제휴하여 운영하는 병원과 미용
2008-05-01 17:49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스승의 날 관내 2015개 학교 가운데 62개교(3.1%)만 휴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1.1%의 학교가 문을 닫아걸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의 휴교도 크게 줄었다. 1242개교 가운데 10%에도 못 미치는 109개교가 휴교를 결정했다.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뜨거운 감자’ 취급을 받던 스승의 날이 올해부터라도 국가 지정 기념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본래의 취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15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제27회 기념식은 예년보다 성대히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의 외면 속에 한국교총이 독자적으로 기념식을 가졌으나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원노동조합이 공동주최하게 된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 학부모 및 교유관련단체도 후원한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정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행사는 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념식 참여를 거부해왔다.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몰아붙이
2008-05-01 17:46
지역교육청을 지역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하는 법안에 대해 교총은 ‘교육자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고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진정되는 조짐이다. “180개의 지역교육청을 교원능력개발, 학생들에 대한 교수 학습 지원기능을 수행하는 지역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하겠다”고 지난달 24일 교과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다음날,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임시국회에 제출해 논란이 일었다. 교육전문직들은 특히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교육장 역할인 센터장을 교육감이 아닌 시도지사가 임명하고, 나아가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센터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시도조례로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조문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료는 “기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시행령에 규정하지 않고, 조례로 정하도록 한 것은 법체계상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이원희 교총회장이 29일 발의자인 임해규 의원(한나라당)을 만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사진 임 의원은 “센터장(현 교육장)을 교육감이 임명하는 현 체제는 변함없다”며 “교육위뿐만 아니
2008-05-01 17:30지난 정권 10년간, 교육계도 과도한 형평성 추구와 이를 반영한 불필요한 규제와 법률들이 양산됐다. 이로 인해 자율과 다양성을 추구해야 할 교육이 이념 편향적으로 경도돼 온 측면이 많았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규제와 이념편향의 제·개정 법률들을 발굴, 정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가동에 나섰다. 교육법 및 교육정책전문가, 현장교원들로 구성된 팀은 정비 대상 법령을 △이념적으로 편향된 법령 △교육 현장에 갈등과 부담을 초래한 법령 △과도한 규제 법령으로 정하고 세부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현재 발의된 법령안 중에서도 교육발전을 위해 입법화가 저지되어야 할 법령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나아가 교육, 교직 발전을 위해 입법 조치가 필요한 기존 법률의 개정과 독자적 법률 제정이 시급한 법안 마련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앞으로 문제 법령의 목록과 개정의 필요성, 개정안 도출 등의 과정을 거쳐 자료집이 발간되면 대국회, 정부를 대상으로 재개정 활동도 강력히 전개할 예정이다. 벌써 교총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를 두 차례나 만나 바로잡아야 할 교육관련 법령들을 제안, 설명하고 조만간 이 논의를 발전시킬 정책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2008-05-01 17:18
이동문 제천 홍광초 교사가 과기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문화인상’ 5월 수장자로 선정됐다. 이 교사는 야간학교 과학교사, 생활과학교실 및 청소년 과학탐구반 운영, 과학놀이연구회 운영 등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과학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2008-05-01 17:06지난달 30일 건국대에서 열린 대교협 주최 '대학입학 사정관제 정착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역시 ‘평가의 공정성’ 문제가 화두가 됐다. 손병두 회장은 축사에서 “점수 몇 점 높은 학생이 아닌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그리고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려면 사정관제가 필요하며, 성패는 선발의 공정성, 선발결과의 타당성 확보에 달렸다”고 말했다. ◆“최하위 고교 합격률 높아” 미국의 사정관제 사례를 발표한 UC 버클리 대학 앤 드 루카 입학처 사무처장과 킴벌리 존스턴 전미 입학사정관협의회장은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서 이뤄낸 학문적, 비학문적 성취와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클리의 사례를 발표한 루카 부처장은 “110명의 사정관은 8만 여명의 학생들이 작성한 지원서를 종합적, 맥락적으로 평가한다”며 “단순히 점수나 수치로만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원서에는 △가정환경 △고교에서의 특정교과목 이수 및 학점 △ACT/SAT 점수 △수상경력, 과외·봉사활동 △1000자 에세이가 포함되며, 포인트는 학생이 주어진 여건에서 어떤 성취를 이뤘느냐다. 루카 부처장은 “좋은 가정환경, 교육여건에서 SAT 만점을 받
2008-05-01 16:28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30일 이사회를 열고 “대입업무가 대교협으로 넘어오고 궁극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지지만 중등교육 정상화와 대학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전형개발과 관리․심의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이미 대교협은 정부보조금으로 단순 입학관리업무를 해 왔으며 대입자율화로 이제 그 책무와 업무 영역이 넓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학사지원부 인력 9명만으로는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또 입시업무 이양을 위해 정부가 입법예고한 대교협법 개정안이 입시일정 추진, 자율화 이행 등에 일부 저해 요소가 있다며 수정 의견서를 내기로 했다. 우선 개정안 제18조3은 `협의회가 대학의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심의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이것을 법률에 명기하는 것은 대입 자율화의 큰 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개정안은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학년 개시일의 1년 6개월 전에 공표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시행령에 담아도 될 세세한 내용인 데다 현실적으로 2010학년도 대입계획을 8월 말까지 공표하려면 6월 국회 통과보다는 국무회의만 거치는 시행령 개정이 빠르
2008-05-01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