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입장 꿋꿋이 옹호한 이덕선 위원장에 질의 집중 초·중·고교 실명 공개하기로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종합감사가 열렸다. 주질의, 보충 질의, 추가 질의, 재추가 질의까지 밤 12시를 넘기면서 이어진 감사에서 ‘유치원’이라는 단어만 340여 회 반복됐다. 보충 질의부터 다른 사안은 사실상 사립 유치원 회계 부정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주목받지 못했다. 주질의 초반에만 해도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슈는 교육감 선거, 학종 비리, 우석대 허위 경력 증명서 발급 논란, 병원학교 폐교 위기, 학교 인근 공사 안전성, 대 입시학원 문제, 역사교과서 여성 독립운동가 기술, 학교 건축비 등이 거론됐다. 특히 교육부의 폐쇄적 정보 공개 행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본인이 요구한 기초학력보장 관련 내용이 업무보고에 없자“국정감사 후속조치 현황보고에 항목조차 없다”며 질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립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보고서 제출을 하지 않고 열람만 시켜준다고 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국정감사를 제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 일종의 방해를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
2018-11-02 15:33SW교육 대비 정보교사도 부족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국정감사 기간 동안 비교과 교사 부족만 지적된 것은 아니었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농어촌 지역에서 주요 과목까지 순회교사를 운영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은 국어 2명, 영어 6명, 수학 8명, 사회 6명, 과학 8명 등을 순회·겸임교사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의 경우도 국어 4명, 영어 10명, 수학 9명, 사회 28명, 과학 22명을 순회 또는 겸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 의원은 주요교과에 대한 순회교사 제도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SW교육의 확대로 인한 정보교과 교사 부족도 거론됐다. 김해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내년 SW교육 시행학교는 2677곳이다. 현재 정보 교과 전담 교원은 1077명이다. 내년에 신규임용하기로 확정 공고된 225명과 복수전공 연수 이수자 35명을 더하면 1337명이다. 충원율은 49.9%다. 2020년에는 SW교육 시행학교 3212곳으로 늘어난다.…
2018-11-02 15:14국감에서 비교과 집중 거론 전문상담교사 전국2906명 2325개교 보건교사도 없어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대책으로 비교과 교사 증원을 약속했지만, 배치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1만66개 국·공립학교에 배치된 사서교사는 885명(8.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이 중에 61명은 기간제 교사여서 정규 사서교사는 824명(8.2%)에 되지 않는다. 지역별로 가장 저조한 곳은 경기도로 배치율이 5.2%에 그친다. 그 뒤를 강원(6.2%), 경남(6.7%) 충북(6.8%)이 뒤를 이었다. 법정 정원 기준에 포함되는 사서 자격증을 가진 사서 3539명(35.1%)을 포함하면 배치율은 43.9% 정도다. 8월 14일 사서교사 또는 사서의 정원을 학교당 1명 이상으로 하는 ‘학교도서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아직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서교사만 배치율이 저조한 것은 아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상담사 학교급별 배치 현황’에 따르면…
2018-11-02 15:03“출품작들을 보면서 우리 교육계의 변화와 열망이 이 정도구나,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볼 때에는 전율마저 느껴졌습니다.”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 심사위워장을 맡은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은 종합심사평을 통해 “출품 자료의 수준이 지난 대회보다 훨씬 우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교과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작품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교육계에서 강조하는 융합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력·사고력 교육 관련 자료가 많아진 점도 주목했다. 교과 하나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교과나 실생활을 연계한 작품, 자연 보호, 안전, 인성, 진로 등 피상적으로 강조되던 분야에 대한 교육 자료도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다만 출품작의 90% 이상이 초등 부문인 점은 아쉽다고 했다. 류 총장은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는 시점인 만큼 양질의 교육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중등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했다. 내용 측면에서는 외적인 화려함을 강조한 작품, 자료가 지나치게 복잡한 작품 등이 눈에 띄어 개선이 필요
2018-11-02 14:10[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장장 10년에 걸쳐 완성했다. 자료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고 수업에 적용하면서 보완해나갔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교사들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그렇게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의 집약체가 바로 ‘여(與)·우(友)·락(樂)’이다. ‘플러그드, 언플러그드와 함께 하여 전통 음악과 친구 되는 즐거운 음악 만들기’라는 뜻을 담았다. 유지영 경기 성신초 교사는 “세종대왕이 백성들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으로 창제한 음악 ‘여민락’에서 따와 ‘여우락’이라고 이름 붙였다”며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우락은 전통음악 만들기(국악 창작)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자료다. PC,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사용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인 플러그드 자료와 교실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와 장단 카드로 이뤄진 언플러그드 자료, 수업과정안과 학습지로 이뤄진 보조 자료로 구성됐다. 여우락을 활용하면 2015 개정교육과정 음악과 표현 영역의 음악 만들기 활동(장단꼴·말붙임새·노랫말·가락 만들기)이 가능하다. 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2018-11-02 14:1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학교시설 10곳 중 3곳 이상은 국토교통부 기준으로 30년 넘은 노후시설에 해당하지만, 교육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40년 이상을 노후시설로 정하고 있어 상당수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학교건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6만8930곳의 학교 건물 중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은 34.4%에 달하는 2만3681곳이었다. 학교 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만1498곳 중 30년 이상 노후화 된 건물이 2만1498곳(39.7%)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교 34.1%, 고등학교 30.9%, 특수학교 19.5%, 유치원 17.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1%, 경북 44.5%, 제주 39.9%, 전북 39.8%, 부산 38.6%, 전남 37.5%, 충남 36.4%, 충북 33.9%, 경남 33.3%, 강원32.8% 순이었다. 문제는 이들 시설이 교육부 기준으로 노후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국토부의 경우 30년 이상 건축물을 노후시설물로…
2018-11-01 17:2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입법예고 한 이후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제자 성희롱 의혹으로 전북 학생인권교육센터로부터 무리한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송경진 교사의 유족도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교총 등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집회가 거의 매일 열리다시피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인권만 과도하게 강조하는 조례로 인해 교권이 추락하고, 학생지도와 인성교육도 손쓸 수 없게 되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하는 행사, 특히 학부모와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100명가량의 인원이 집회를 통해 반대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는 형국이다. 경남 학생인권조례반대연합이 지난달 29일 KBS창원총국 앞에서 개최한 ‘경남학생인권조례제정 결사반대 집회’에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국회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과연 학생을 위한 것인가‘를 주제로 반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례로 인한 피해자로 故 송경진 교사의 유족 강하정 씨가 참석해 반대 이유를 밝혔다. 강 씨는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 이후 학생인권만 강조하는 정책으로 인해 소중한 목
2018-11-01 17:27[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교육부 국정감사장에서 ‘교권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교육위원들에게 직접 당부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교육부 국정감사 위원 질의 순서가 이어지기 직전 한국교총으로부터 전달받은 ‘교권 3법 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문서를 교육위원들에게 들어 보였다. 그는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 회장단이 건의사항을 보내왔다”며 “교권보호 및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권 3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부탁드린다고 직접 왔다갔다. 각 위원님께서는 각별히 신경 써서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와 17개 시․도교총은 이날 오전 ‘교권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감사가 열리기 전 이찬열 교육위원장실을 방문해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제주A초가 한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쑥대밭이 됐다”며 “학교 현장이 교육활동 마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일선 학교 교육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국정감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돌입하는 만큼 교권 3법 개정에 노력을…
2018-11-01 15:45[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제주A초 사건과 관련해 교총의 연이은 기자회견 등 교육계와 지역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교육청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학부모의 상습․고의 민원을 전담할 민원대응단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문 교육감을 방문, 신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제주A초의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 하고 교직원들이 마음 편히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원대응단’을 구성했다”며 “제주A초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날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원대응단은 사안 분석팀, 사안 대응팀, 학교 지원팀의 3팀으로 구성됐다. 각과 과장, 장학관 등 총 17명으로 꾸려졌고 단장은 부교육감이, 업무 총괄은 교육국장이 맡았다. 사안 분석팀은 민원이 어떤 내용인지, 민원인이 원하는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팀은 민원인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 직접 답변서를 쓰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교지원팀은 일주일에 1~2회 A초에 나가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학생, 교직원들을 위한 힐
2018-11-01 15:39[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1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여(與 플러그드, 언플러그드와 함께하여)‧우(友 전통 음악과 친구 되는)‧락(樂 즐거운 음악 만들기)(음악)’을 출품한 유지영 경기 성신초‧김도형 경기 적서초 교사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하늘에서 내려본 우리 고장(사회)’을 개발한 우성재 경북 고령초‧권용인 경북 울진초‧안두원 경북 삼근초‧서원교 경북 후포초 교사가 받았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398명의 교원이 참여했고 14개 분야 14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자료전은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가 후원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육방법 개선과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시작한 전국교육자료전이야말로 이 시대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갈 가장 중요한 교육연구대회”라며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끊임없이 교수법을 연구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학교 현장은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2018-10-31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