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인도네시아의 한 부근에 추락, 탑승자 234명 전원이 사망한 항공기 사건이 있었는데 사고 원인을 알려주는 교신 내용이 있다. 관제탑 :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라. 조종사 : 알았다. 관제탑 : 지금 왼쪽으로 가고 있다. 조종사 :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 관제탑 : 좋다. 그대로 왼쪽으로 가라. 조종사 : 왼쪽이라고? 우리는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데. 관제탑 : 좋다. 그대로 오른쪽으로 가라. 조종사 : 아아아악!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아랍어)! 위 사건의 원인은 관제사와 조종사간의 교신 과정에서 서로 간에 오해가 빚어서 생긴 것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내 오른쪽은 네 왼쪽이라는 사실을 잊은 데 있는 것이다. 요즘 교육계를 달구고 있는 단어 중에서 ‘인재과학부’라는 것이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에다가 과학기술부의 일부 기능을 붙여서 인재과학부라는 교육 명칭이 빠진 새로운 부를 만든다는 복안을 발표하자 교육계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 조차 항의가 빗발쳤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수위에서 교직단체를 비롯한 여론을 듣고서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교육과학부’라는 명칭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일단 어느 부처의 기능을 어
2008-01-21 11:56
초․중․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조사에서 모두 교사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593개 초․중․고 재학생 1만 59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교사는 전체 응답자의 15.8%로 1위였다. 그뿐이아니다. 2005년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발표한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에서도 교사가 13.1%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직업능력 개발원 오호영 부연구위원은 “학생들이 교사와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교직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나름대로 분석을 내놓았다. 그런 설문조사를 접하는 기분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노상 무릇 학생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어 있는 직업이 교사인지라 오히려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까지 한다. 비록 사표(師表)는 되지 못한다하더라도 품위를 잃지 않는 교사가 되어야 함을 일깨우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 보도된 교사들의 행태는 그런 학생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린다. 먼저 10월 중순 전주의 한 고교 교사는 보충수업에 이유없이 빠졌다는 이유로 학생 2명을 죽도로 마구 때렸다. 그 장면이…
2008-01-19 15:13
전라북도 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2007년 2월 전라북도내 60개 전문계고를 졸업한 학생은 8814명이다. 그중 23%인 2036명만이 취업했을 뿐이다. 각종 사유로 취업이나 진학을 하지 않은 546명을 뺀 6232명은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70.7%에 이르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이 대학에 간 것이다. 11월말 전북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2005년 92.6%에 이어 2006년 95%를 기록했다. 일반계고야 당연히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 95%라는 진학률이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 수치가 전문계고까지 합산한 것이라 할 때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하긴 우리나라처럼 고교 졸업생 10명중 9명 넘게 대학을 가는 나라가 또 어디 있을까 싶다. 일례로 스위스만 해도 고교 졸업생중 진학자는 30%를 웃도는 정도라고 한다. 다종ㆍ다양의 다원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사회에 대졸자들의 일자리만 있는게 아닌 점을 감안해보면 뭔가가 크게 잘못된 기형적 구조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렇듯 대학진학이 대세라면 전문계고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한데도 정부당국은 요지부동이다. 기능인 양성이라는 설립취지의 정체성과 대다수 학생의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적…
2008-01-19 15:10
형편없는 독서 수준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지난 해 책의 날을 맞아 문화일보(2006. 4. 22)가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은 하루 책 읽는 시간이 10분도 되지 않았다. 이는 영화ㆍTV관람, 인터넷게임 등에 하루 평균 5시간 22분을 쓰는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또한 문화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1993년부터 10년 동안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23.7%가 한해 단 1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한해 독서량은 11권으로 월 평균 1권을 넘지 못했다. ‘체력은 국력’처럼 ‘독서는 국력’이라는 구호가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한 독서현실이다. 그것이 옛날의 통계인 점을 감안, 최근 것을 살펴봐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문화일보(2007. 8. 14)가 미국 여론조사기관 NOP월드의 ‘세계각국 미디어 접촉 시간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의 1주일당 독서시간은 3.1시간으로 조사 대상 30개 국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책만이 아니라 신문ㆍ잡지 등 활자매체를 읽는데 소비한 시간을 조사한 것이긴 하지만, 주당 세계 평균 독서시간…
2008-01-19 15:081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13부 2처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중복 기능을 가진 부처들을 통합하는 안에 대해 실질과 효율, 그리고 책임을 앞세우는 새 정부의 가치가 반영돼 있다는 호의적인 평가가 있는가 하면 ‘한 지붕 몇 가족’의 인위적인 통폐합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를지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새 정부의 의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30년 가까이 교육현장을 가꾸고 지켜왔던 사람으로서 교육부의 개편에는 걱정과 아쉬움이 많다. 교육은 미래지향적 국가전략이 되어야 한다는측면에서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현재의 ‘교육인적자원부’가 더 적절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따라서 이번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교육인적자원부의 기능과 역할이 새 정부의 철학과 신념에 맞게 조정되기를 은근히 기대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를 ‘인재과학부’로 바꾸겠다는 발표를 들으면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편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길거리 작명가에도 부탁해도 ‘교육’ 어쩌구 할 터인데 ‘교육’이 실종되어 버린 ‘인재과학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낯설다. 혹자는 처음 들어보니까 그럴 거라고 말할지도 모르나 이는 단순히 처음
2008-01-17 09:48며칠 전 신문에 나왔던 자극적인 제목이다.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씌어 있었다. 내용이야 대충 아는 것이겠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위원들이 정부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서 업무 보고를 받는 중에 자신들의 입맛과 맞지 않는 내용을 가져오자 뭐라고 하는 중에 나온 모양이다. 이를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하여 공무원들을 신랄히 비판하였다. 그들이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동기를 크게 본다면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하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의 입맛대로 시키는 대로 이러저러한 정책을 추진했으니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일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과거 정부에서 현 대통령 당선인과 다른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당선자가 또 다른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니까 거기에 맞춰 손바닥 뒤집듯 생각을 바꾼 것을 비꼰 것일 수도 있겠다. 본인이 느끼기에는 후자가 아닐까 한다. 참여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추진했든 이명박 당선자가 또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잘못 운영되는 엽관주의(獵官主義)식 행정체제 아래에서는 앞에서 말한 ‘영혼 없는 공무원’들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말하고…
2008-01-14 15:48콩은 5곡 중의 하나이며 전 세계에 약 550속 1만 3000종이 있고, 한국에는 36속 92종이 자란다고 한다. 또한 콩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곡물중의 하나이다.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우리조상의 슬기는 발효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이다. 콩으로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식품이 두부와 콩나물 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콩나물에 때하여 생각해 보자. 똑같은 콩을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긴 뿌리가 나오는 한줄기 나물로 되지만 콩알하나를 땅에 심고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공기와 호흡하며 가꾸면 작물로 자라서 많은 콩을 수확할 수 있다. 부가가치로만 본다면 콩나물은 콩을 작물로 키우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콩 한 알에서 콩나물 하나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콩을 작물로 키우면 콩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유전자 가운데 환경조건을 갖추어주면 그 유전자가 제대로 자라서 떡잎이 나오고 싹이 자라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자라 잎이 나오고 꽃이 핀다.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고 종자번식을 하여 한 알의 콩에서 많은 콩이 생산 되어 수확의 기쁨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콩나물은 땅에…
2008-01-13 11:10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원유유출의 피해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벌떼처럼 달려들어 무보수로 하루도 좋고, 때로는 이틀 사흘도 마다않고 기름을 닦아내던 그 따뜻한 손길들 말이다. 한 달이 지났다고 해서 그 피해를 원상 복구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외형상으로는 상당히 복구되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냄비 근성이 여기서는 발현되지 않아 다행함을 느낀다. 이제는 외형적인 복구도 계속 지원해야겠지만 사상 최대의 기름 유출사고로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태안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단지 내 피붙이들이 그곳에 살고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생태계의 보고를 지키고 가꾸는 태안지역 군민들을 위한다면 말이다. 그러한 길에 대전과 충남지역 기관들이 힘을 보태기로 해 소개해 본다. 대전교육청은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학생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학교에서 2008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때 피해지역 방문을 통한 현장체험 및 가족체험학습을 실시하고, 현장체험 학습 경로에 태안지역을 포함하도록 하여 그 지역
2008-01-09 09:11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가 가장 힘이 든다고 한다. 학교라는 사회도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학생들과 씨름하기도 힘든 상태인데 동료교사와의 관계 또한 신경이 쓰일 것이다. 더구나 성별, 연령, 출신학교 등 다양한 인적구성을 보이는 학교에서 동료교사가 어떤 면에서는 협력자이고 다른 면에서는 경쟁자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앞으로 교원평가가 되면 한 사람이 잘받으면 다른 교사는 그렇지 못하게 된다. 최근 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은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직장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비결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한 방법으로 '일 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4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사람 앞에서 칭찬해준다'(26%), '먹을 때 꼭 챙겨준다'(14%), '꼭 존댓말을 써준다'(7%) 등의 순이었다. 직장동료가 내 편이 됐을 때 가장 좋은 점으로 직장인들은 '힘들 때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다'(53.7%)라고 답했다. 다른 이들은 '업무가 펑크 났을 때 커버해준다'(17.2%)라거나 '과도한 경쟁을 피할 수 있다'(10.4%)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이런
2008-01-04 10:22샹글리라(Shangria)는 제임스 힐턴이 쓴 Lost Horizons of Shangria라는 소설에 나오는 환상의 지역이다. 1970년대 흑백영화로 제작되어 국내 Tv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 상당수 사람들이 기억을 할 것이다. 샹그리라 신드름은 젊어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옷차림 신경 쓰기, 운동, 생각 바꾸기, 젊은이들이 많이 보는 TV 프로그램보기, 스트레스관리하기 등을 실천하여야 하겠다. 특히 교사들은 학생들을 상대하는 만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신의 이미지를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겨울방학 직전에 중고교를 방문하면서 진로에 관한 특강할 기회를 많이 가졌다. 학교를 방문하면서 놀라운 사실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당히 윽박지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기말고사를 끝내고 아이들이 풀어져 있고 윽박지르지 않으면 아이들이 통제가 안 된다는 것도 있을 것이다. 교사들도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학생도 교사의 주요고객이다. 요즘 고객만족(CS : Custom Satisfaction)이 관심이 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을 고객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Fun 경영이라는 것이 있다. 학생들과 재
2008-01-03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