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그동안 유·초·중등 교육의 지방 이양에 따라 우려됐던 교원의 지방직화 논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교감공모제도 다시 거론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 역량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교사의 지역별 고유성’을 위한 지역 중심의 인사 제도 혁신 중 하나의 정책으로 교원의 지방직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교원단체의 반대가 예상된다면서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의 보정 장치를 보장하고, 신분 안정성이 악화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전제로 하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처우에 대해서는 전문직원이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됐지만, 특별한 불이익이 있지 않다고 봤다. 보고서는 지방직화를 하면 교원 증원이나 학령인구 감소 등의 상황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국가직의 정원에 관여하는 기획재정부, 인사처, 행정자치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총이 2017년 2077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지방직화 반대 의견이 87.9%로 나왔고, 교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지위·보수 차이…
2020-04-22 19:38
이미지 포털사이트 ‘아이클릭아트’를 운영하는 ㈜엔파인은 22일 해외 유명 이미지 포털사이트 ‘이미지허브(imagehub.com)’를 오픈했다. 이미지허브는 해외 유명 콘텐츠사와 제휴해 사진과 일러스트, 클립아트, 템플릿, 아이콘 등 1000만 컷 이상의 콘텐츠를 국내 독점으로 서비스한다. ㈜엔파인은 이미지허브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아이클릭아트 스쿨팩 회원은 통합회원으로 전환, 이미지허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조건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회원도 이벤트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20-04-22 17:41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교육부,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16일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세종누리학교에서 신학기 대비 안전점검 및 국민 안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가 이후 4월 16일을 국민 안전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에 취약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학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손 소독제, 화재 대피용 마스크 등 안전물품을 지원했다. 당초 안전체험 차량에서 학생, 교직원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과 캠페인을 기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고 안전점검으로 대체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그동안 재난·안전사고에 취약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특수학교 장애 학생 대상 재난 예방 체험학습’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1089명, 지난해에는 1221명이 참여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난피해 경감에 기여하고, 재난 예방 사업을…
2020-04-22 17:37
경북 선덕여고는 학생들의 니즈에 맞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로 인한 교육 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여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과목을 직접 선택하고 온라인으로 함께 수업을 듣는다.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된 선덕여고는 올해 학생 수요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이해’와 ‘실용영어’ 과목을 개설했다. 경북 지역 고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앵커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는 관련 과목이 없었어요. 듣고 싶던 과목을 듣게 돼 좋아요” “비디오저널리스트가 되고 싶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가고 싶어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친구에게도 알려서 수강신청 시작하자마자 바로 접수했어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이해’ 과목은 특히 학생들의 인기가 많았다. 미디어에 대한 이론과 기사 쓰기, 인터뷰 등 실무 중심 수업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기존 정원을 7명으로 편성했다가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인 13명까지 늘렸지만, 마감 후에도 추가 신청 요청이 이어졌다. 해당 과목은 류봉균 교사가…
2020-04-22 17:32
실시간 제어기능 탑재… 소통 원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사연수 전문기관 한국교원캠퍼스 원격교육연수원이 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개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원격교육연수원이 20년간 교사 원격연수를 운영하면서 얻은 각종 노하우와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했으며 교사와 학생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나 설명이 없어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편의성을 높힌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교사가 수업 중 언제라도 수업자료 및 돌발 퀴즈 등을 전송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은 이밖에도 실시간 동영상·음성·채팅, 동영상 및 수업자료 등록, 파워포인트 실시간 프리젠테이션, 출석·진도 관리, 과제제출 기능, 다양한 퀴즈 및 문제 제출, 관리자 참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시범운영을 체험해본 이상봉 서울가주초 교장은 “학생과 교사 사이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온라인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고 미래교육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온라인 수업 중 접속이 끊기는 현상을 원
2020-04-22 17:21하윤수 교총 회장 "섭외 등 원만한 설치 어려워 보건교사 처우개선 선행돼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학교보건자치위원회를 학교보건에 경험이 있는 위원 및 학부모 위원으로 의무적으로 구성해 학교장 직속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예상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대기질 문제를 비롯한 단체감염·질병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개별 학교에는 중요시책 심의를 위한 위원회가 존재하지 않아 학교 상황에 맞는 시책수립과 시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교장 직속으로 학교보건에 경험이 있는 위원 및 학부모 위원으로 구성하는 학교보건자치위원회를 설치해 학교장이 학교보건시책수립 및 시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려는 취지다. 교총은 21일 박찬대 의원실에 반대 의견서를 접수하고 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교총은 “학교보건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섭외하기 힘든 일부 학교의 열악한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고 각종 감염병의 대응 등 과중되는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교사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위원회 구성의 행정업무까지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교총은 학교
2020-04-22 17:19
교육은 선거 승리의 도구 아냐 교육법정주의 확립해주길 기대 현장 요구 담긴 공약반영 촉구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4·15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슈퍼여당’이 탄생하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교총은 16일 제21대 국회에 대한 입장을 내고 “당파와 이념을 초월해 오직 대한민국 교육을 고민하고 올바른 교육입법으로 학교와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교육국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선거 결과 후보자 간 당락이 엇갈리고 각 당의 희비도 교차했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당선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21대 국회가 국가와 교육의 미래에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육이 더이상 정치·이념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교총은 “국민의 뜻과 선택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후보와 각 당은 당락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지만 국민의 뜻에는 승패가 있을 수 없고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누가 당선되고 낙선하더라도 존폐가 갈려서는 안 되며, 선거에 승리했다고 마음대로 해도 되는 전리품이
2020-04-22 09:00
부모 도움 없이 참여 어려워 수준차 커 맞춤형 교육 한계 사회화·자립습관 무너져 걱정 하윤수 교총 회장 "장애 유형·특성별 대책 필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은지(가명)야 학교 가자~” 평소 학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고3 은지(뇌병변·지적장애 1급)는 학교 가자는 어머니의 말에 웃음꽃이 핀다. “오늘은 밖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컴퓨터로 학교에 가는 거야.” 어머니는 은지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선생님이 보내준 꾸러미 속 학습자료를 폈다. 컴퓨터를 켜고 출석체크를 한 후 선생님의 강의 영상을 틀어주자 집중하고 보는 것도 잠시, 이내 딴짓을 시작한다. 어머니 A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교감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 온라인 수업은 그게 어려우니 아무래도 집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A씨가 옆에 붙어 수업에 접속하고 학습자료를 챙겨주지 않는 한 은지 혼자 수업을 이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그나마 저는 전업주부이고 아이가 소통이 되는 편이라 이 정도지만 학교에는 아예 온라인 수업이 힘든 학생도 많고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는 경우도 참여가 어렵다”며 “장애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4-22 09:00
교육부가 교총이 전한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정보공시 입력 기한을 연기했다. 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학교 현장에는 대체로 지난 주초에 공문이 접수됐다. 공문의 내용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유치원 4월 정기 공시와 초·중등학교 4, 5월 정기 공시 일정이 6월 30일로 일괄 연기된다. 당초 공시 일정은 이달 29일과 5월 29일이었다. 이에 따라 공시 자료 입력 기한은 교육청별로 6월 하순 정도까지로 미뤄진다. 정확한 세부 일정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별도로 안내하기로 했다. 초·중등학교 정기 공시는 매년 4, 5, 9월 등 3차에 걸쳐서 한다. 4월 공시는 △학교 교육과정 △수업공개 계획 △특색사업 계획 △학업성취 사항 △보건·위생 관리 현황 △시설 안전점검 현황 △안전교육 계획 △학교폭력 관련 사항 △학부모 상담 계획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등 19개 항목을 공시한다. 5월 공시는 △수입일수 △학생 수 △교직원 현황 △급식 현황 △회계 예·결산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등 26개 항목을 공시한다. 유치원은 4월과 10월 연 2회 정기 공시를 하며, 4월 정기 공시 시에는 △유치원 일반…
2020-04-22 08:36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온라인 신학기 개학으로 전국 교원들이 원격 학습자료 개발에 나선 가운데 부산에서 영양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온라인 영양교육 학습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신학기 개학에 맞춰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양교육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은 ‘온라인 영양교육체험관’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신나고 재미있는 영양쿡 건강쿡’은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영양교육 동영상 학습콘텐츠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대상 총 16차시 분량이다. 주요 내용은 계절채소 오감 관찰, 창의적 놀이, 초간단 요리활동 등이 담길 예정이다. 스토리보드의 설계에서 출연, 제작, 편집의 전 과정을 학교 영양선생님들로 구성된 ‘온라인 영양교육지원단’과 영양교육체험관이 직접 진행한다. 이에 참여하는 영양교사들은 가정에서 학생, 학부모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촬영은 영양교육체험관에서 매주 2회(회차별 4편씩, 총 16편)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된 학습콘텐츠 자료는 영양교육체험관 홈페이지, e-학습터…
2020-04-20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