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최근 '인사권 남용' 논란을 빚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6일 오전 감사원에 제출했다. 곽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으로 인해 학교현장의 혼란과 혼선, 교육력과 행정력 낭비, 언론을 통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다. 교원단체가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여부에 대해 감사를 청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총은 감사청구이유서를 통해 ▲교육감 비서를 포함한 3인의 공립특채 ▲곽 교육감 구명운동 참여 교사 6명을 포함한 교사 파견근무의 특혜·보은성 여부 등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하루 앞선 5일 안양옥 교총 회장은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곽 교육감은 한풀이식 특혜·보은인사를 즉각 중단·철회해야 한다"며 "직권남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와 함께 법률적 검토를 거쳐 형사고발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회장은 "서울시교육청 파견 교사 15명 중 13명이 전교조 소속이고, 6명은 곽 교육감 구명운동에 참여자 명단과 이름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편향적 보은인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사립교사를 공립학교에 채용하려면 공고 후 이사장 추천과 필기·면접시험, 임용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 없이 비
2012-03-07 10:01이달부터 세 달 간 서울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의 학원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오는 9일부터 3달간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원들의 편법·불법 운영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의 대치동·목동·중계동과 경기도 분당·일산,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학원중점관리구역이 집중 조사 대상이다. 교과부는 주말을 이용한 불법 기숙형태 운영, 주말반 확대 편성에 따른 교습비 초과징수 등 학원법을 위반한 불법 사례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세무서 통보 및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5일 수업의 전면시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학원의 탈법·불법 운영을 단속해 학부모 및 학생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2012-03-05 17:06“‘무역’하면 미리 겁부터 먹고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교과서에 없는 현장의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무역이란 무엇인지 체험하고 맛보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17일 롯데그룹 계열사인 (주)케이피케미칼에서 만난 박상규 영업팀 책임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 시작 시간이 되자 “다들 출근 하셨어요? 출근 도장 찍고 자리에 앉으세요”라며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주)케이피케미칼에서는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무역실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첫날 학생들은 해상적하보험, 통과 관세, 무역 계약, 수출입 대금결제 등 이론적인 내용을 배웠고 이튿날에는 이론을 바탕으로 게임을 하며 무역실무를 실습했다. 학생들은 셀러팀과 바이어팀으로 나뉘었고 각 팀의 영업사원은 협상테이블로 나가 거래를 진행했다. 협상이 끝나면 계약서도 직접 작성했다. 어떻게 협상해야 자신의 팀에 좀 더 이득이 될지 연신 계산기를 두드리며 치열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하다. 광명정보산업고 회계정보과 송이슬(고1) 학생은 협상 게임 내내 선생님들에게 재고 파악법과 협상 스킬 등을 질문하며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협상테이…
2012-03-05 14:53[삼성엔지니어링] 환경교육 꿈나무 푸른교실 화공·발전·환경 분야 플랜트 설계 및 건설부문 국내 1위 기업인 삼성 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자체 보유한 전문인력과 지식을 활용해 환경교육 및 진로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6년부터 운영해온 온오프라인 환경교실 '꿈나무 푸른교실'(www.e-gen.co.kr)을 통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환경교실·캠프',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 등 환경교육프로그램과 교사 대상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소각로 등 자체 시설을 활용한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문의=02)2053-2297 [SK텔레콤] 찾아가는 SKT 스마트 교실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연구원, 임·직원 등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ICT 분야 기초 응용·미래 기술 등을 수준별로 교육하는 ‘찾아가는 SKT 스마트교실’을 개발·운영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또한 첨단 ICT 기술과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T.um(티움)과 분당네트워크연구원을 활용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2012-03-05 14:34대구교총-시교육청 교섭 합의 ○…대구교총(회장 신경식)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지난달 24일 양측 교섭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기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정기 교섭·협의 조인식에서 양측은 6학년 담임기피현상 해소를 위해 사기진작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외에도 교원업무 경감, 영유아 보육수당 지급, 교원연구 활동 지원, 승진 임용 순이 사전 통보, 보건교섭·협의영양교사 성과급제 개선 등 교원 전문성신장과 근무여건 및 복지·후생 향상 개선 관련 22개 조항에 합의했다. 강원교총-도교육청 교섭 합의 ○…강원교총(회장 김동수)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달 27일 ‘2011년도 정기 교섭·협의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합의서 조인을 통해 강원교총 의견수렴, 교육지원청 정책협의회 실시 등 교원단체 발전과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학교행정개선을 통한 교원복지증진 및 업무부담 경감, 교원인사의 합리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39개 조항에 합의했다. 교권119 영남권 워크숍 개최 ○…교권(학교폭력근절)119 권역별(영남권) 워크숍이 지난달 29일 대구교총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부산·대
2012-03-05 10:56"쉴 새 없이 많은 정보와 지식이 생산되는 오늘날 디지털사회에서는 아무리 유용한 지식이라도 나누지 않고 혼자만 갖고 있으면 금세 쓸모없게 됩니다. 서로 가진 지식을 나누고 융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혁규 경기 군포고 진로진학상담교사(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부회장)는 지식 나눔이 단순한 봉사가 아닌 이 시대의 당위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사는 지식 생산자가 아니라 좋은 자료를 잘 정리해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자이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식 나눔에 동참해 다양한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부터 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에서는 서로 상대학교에 가서 무료로 교환 수업을 해주는 '품앗이 수업' 운동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뜨겁습니다. 같은 내용을 가르치더라도 교사의 수업방식과 관심사에 따라 전달되는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것이지요." 이 교사는 "협의회 인터넷 카페를 통한 각종 정보와 자료도 교사들의 상담·수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IT 기술을 활용하면 지식 나눔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2012-03-01 16:03교육기부가 새로운 기부문화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대한민국의 미래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러한 교육기부 트렌드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과학창의재단을 교육기부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기부 자원 발굴에 나섰다. 교과부는 지금까지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타타대우, 현대자동차, IBM, 포스코, 전경련 등 30여개 기업·단체와 MOU를 채결하고 이들이 보유한 물적·인적자원을 유·초·등 교육활동에 대가없이 제공받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교육기부의사를 가진 기업·단체·개인이 많아 앞으로 MOU 채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기업·기관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부 홈페이지(www.교육기부.kr)와 각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기부 운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단체는 우선 한국창의재단에 기부자계정을 신청해 교육기부자로 정식등록한 후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된다. 교육기부 받기를 원할 경우는 한국과학창의재단
2012-03-01 16:02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보은․특혜․보복으로 이어진 일련의 인사로 서울교육이 큰 혼란에 빠졌다. 곽 교육감이 일부 승진인사를 철회하기로 했지만 비난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곽 교육감 인사는 우선 자신의 정책보좌관 이 모씨와 교육감 선거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박 모․조 모씨 등 3명의 공립특채. 이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일반고의 자사고 전환을 반대하다 2010년초 학교를 그만두고 곽 교육감 당선자 TF를 거쳐 혁신학교 업무를 맡아왔다. 조 씨는 사립학교 재단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2006년 해임돼 곽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일했고, 박 씨는 2002년 민혁당 사건에 연루된 혐의(국보법 위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곽 교육감은 또 계약기간이 끝나지도 않은 비서실 7급 계약직 정책보좌관 등 5명을 승진시키기 위해 이들에게 일괄사표를 내도록 하고, 6급으로 재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철회했다. 그러나 선거 때 도움을 준 안 모․정 모씨 등 2명의 5급 상당 계약직 채용은 그대로 강행하고 있다. 이밖에 곽 교육감은 지난해 3월부터 시교육청에 파견 근무…
2012-03-01 13:473월 신학기를 맞아 교복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정장식 교복에서 탈피해 활동하기 편한 ‘생활교복’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 단대부고, 대원외고, 신반포중, 원촌중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생활교복 열풍은 학생․학부모가 주도하고 있다. 와이셔츠, 블라우스에 재킷 일색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영국 등 외국에서 스웨터, 티셔츠 등으로 편안하게 교복을 입는 모습을 본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원촌중, 신반포중의 경우 하복을 먼저 바꿨고 대원외고의 경우 기존 교복은 그대로 입는 대신 체육복을 없애고 가격이 저렴한 동·하복 티셔츠를 학교에서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실제로 생활교복으로 바꾼 학교의 학생·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고 교복을 바꾸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생활교복은 티셔츠, 후드티, 바람막이 점퍼 등 종류가 다양하고 학생들이 평소 즐겨 입는 일상복을 교복으로 디자인해 단정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장시간 교복을 입고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구김이 없고 빠르게 마르며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루 갖췄다. 올해 생활교복으로 바꾼 단대부고 장준성 교장은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넥타이
2012-03-01 10:17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야쿠르트(대표 양기락)는 2일 서울 한국야쿠르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전국 1만 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 및 ‘우리아이 지킴이’로 위촉됐다. 이들은 교과부가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리플릿’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등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범사회적 노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건국대 박종효 교수가 임직원 및 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강의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개최됐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학교 폭력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기업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2-02-29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