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11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는 교육부의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재정소요 추계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논란은 8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시작됐다. 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추진을 발표하면서 77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예산액은 알고 보니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추계를 요청한 것이었다. 전 의원이 요구한 추계는 자사고 43개교를 대상으로 무상교육 예산을 제외한 필요 예산이었다. 전 의원이 이를 지적하자 유 부총리가 “자사고 43곳에 7700억 원이 들고, 59개교에는 1조 5억 원이 든다”고 했다. 전 의원이 담당국장인 홍기석 학교혁신정책관에게 다시 설명을 요청하자 ‘1조 5000억 원’으로 밝혔다가 다시 ‘1조 500억 원’으로 정정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 부총리는 이를 다시 “2025년에 일괄 전환한다면 첫해에는 고1에 해당하는 예산 800억 원, 이듬해엔 2학년까지 1700억 원, 그다음 해엔 3학년까지 총 2600억 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도합 1조 300억 원으로 추계가 또 달라진 것이다. 당초 1…
2019-11-15 15:44[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연일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개의치 않고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변화를 일구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교육제도의 변화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수능 절대평가를 비롯한 대입 개편으로 시작해서 영어 방과 후 수업 금지, 직업계 현장실습제도 폐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등 설익은 정책을 강행하다 여론의 역풍에 변경하면서 국민의 원성을 산 일이 한둘이 아니었던 것에 대한 반성은 없었다. 특히 이날 모두발언에서는 갈등과 반대 여론이 거센 자사고·외고 일괄 폐지, 아직도 교원 수급 등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고교학점제를 언급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우리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도록, 고교학점제를 준비하고 고교체제를 단순하게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8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제기를 위한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힌 상태다. 또 특성화고 취업률이 매년 급감하는 현실인데도 “…
2019-11-15 15:06[한국교육신문 김예람기자] 자유한국당이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서울 배제학당역사박물관에서 정시 50% 이상 확대 법제화, 기초학력 보장체계 강화, 교육감직선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정책비전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는 교육정책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혼란과 고통만 키웠다”며 “특히, 국민들께서 관심이 큰 대학입시제도조차 주무부처 장관은 까맣게 모른 채, 대통령 말 한 마디로 순식간에 뒤집히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인헌고 사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듯 전교조의 횡포에 교육현장이 이념과 정치에 물들었다”며 “전교조의 제물이 된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교육감 직선제가 과도한 선거 비용, 교육현장의 정치화 등 부작용이 많은데다 전교조의 교육장악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보고 교육행정체계 개혁을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이밖에도 정시 수능 전형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13일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시행령 개…
2019-11-15 13:28[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2020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교사 금융연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금융‧경제 분야 이해력 증진을 도와 학교 내에서 효율적인 금융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학생들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교육 기법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각 권역의 특징과 주요제도, 거래 시 유의사항과 같은 기본 소양교육은 물론 체험, 신문을 활용한 금융교육방법, 금융교육 공모전 입상자로부터 배우는 금융교육 방법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재무설계, 은퇴설계, 법률지식 등 실생활 금융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직무연수 2학점이 부여되며 신청기간은 18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www.fss.or.kr/edu)에서 신청 가능하다.
2019-11-15 13:19인헌고 학생회 입장문 작성에 교사가 관여했다는 학생수호연합 측 주장에대한 반박문이 인헌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왔으나 교사가 입장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내용은 반박하지 못한 내용이었다. 학수연 측 주장이 게시된 12일 인헌고 학생회장은 페이스북에 “학생회장단 기자회견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생님의 가이드라인 없이 학생회장단이 직접 작성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학수연 측이 교사의 개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애초에 ‘기자회견문’이 아니라이후 발표한‘입장문’이었다. 학생회장 역시 반박문에 입장문은 모 교사가 “가이드라인을 학생회장단에게 제시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 “대의원 카톡방은 선생님들의 입장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학생들의 입장 수렴과 학생의 날 준비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교사들은 대화의 장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모 교사가 단톡방 개설에 개입했다는 사실이나 각 학급 반장, 부반장에게 학교측 입장을 공유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반박하지 못했다. 학생회장은 또 학수연 측에서 근거로 제시한 발언은 학생회장이 하지 않았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부회장이 처음 학생회 담당 선생님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을 학생회 부
2019-11-14 17:32제2호 기적의 놀이터 ‘작전을 시작하∼지’는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 위치해 있다. 2017년 5월 2일 개장한 5000여㎡ 규모인 놀이터는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의 귄터 벨치히와 총괄 디자이너 편해문 선생이 어린이들의 의견을 듣고 협업 설계했다. 1호 놀이터 ‘엉뚱발뚱’이 아파트단지 사이 산에서 내려오는 경사지형에 자연소재인 돌, 통나무, 언덕, 잔디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면, 2호 놀이터는 도심지구의 평지를 활용해 스페이스 네트, 워터 슬라이드, 잔디 미끄럼틀 등 어린이들의 도전과 모험정신을 기를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약 11m 높이의 스페이스 네트일 것이다. 에펠탑과 비슷한 모양으로 아이들이 오르고 내리며 전신 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놀이기구라고 한다. 단,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서인지 거대한 11m 높이와 규모는 아이들에게 다소 위압감과 위험성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이때에는 옆에 있는 작은 규모의 스페이스 네트에서 활동하고 난 후 익숙해지면 높은 단계의 스페이스 네트에 도전하면 좋을 것이다. 1호 놀이터는 경사가 있거나 산악지형에 있는 학교들이 벤치마킹하기 좋다면, 2호 놀이터는 도심 속에 있는 평지지형…
2019-11-14 16:56제20조 ‘교직원의 임무’에 정치 선동 금지 규정 신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정은수 기자]최근 일부 교원들의 정치 편향 교육이 사회적 논란이 되자 국회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은 7일 교원이 학생을 교육할 때 정치적‧파당적 견해를 전파하거나 정치적 행위를 선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제20조 ‘교직원의 임무’에 이 같은 내용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조 의원은 “최근 일부 교원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주입시키거나 정치적 구호를 따라하게 하는 등 정치적 행위를 선동시키는 사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헌법과 교육기본법에서는 교육과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교육이 정치와는 별개로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입법을 촉발시킨 서울 인헌고에서는 학생수호연합이 정치편향 교육을 최초로 고발한 학생이 학내 따돌림으로 전학을 준비하자 학교폭력을 방치했다는
2019-11-14 16:41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시험이 시작하면 수능 출제위원들은 41일간의 감금상태에서 벗어난다. 수능 출제에는 700명 정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제위원과 문제 검토위원이 400명가량 되고 이들을 지원하고 시험지를 인쇄하는 인력이 300명 정도다. 정확한 인원은 수능과 관련한 다른 사항들처럼 보안 사항이다. 이들은 모처에서 합숙하며 시험지를 만든다. 지방의 대형 콘도미니엄 한 동을 통째로 빌려 '내부공사 중'이라는 표지를 붙이고 합숙소로 사용한다고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다. 합숙이 시작되면 외출과 통신기기 사용이 금지되고 극히 예외적으로만 외부와 접촉이 허용된다. 직계가족이 사망한 경우에만 보안요원 및 경찰관과 동행해 장례식장에 몇 시간 정도 다녀올 수 있다. 인터넷은 출제에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 보안요원 감시 아래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제위원이나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교사들은 "보안요원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손으로 뒤지면서까지 작은 종잇조각조차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문제가 유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공개 문제를 유출하면 고등교육법에 따라 5년 이하의
2019-11-14 14:00경기 연천 백학중학교는 지난달 30일 교내 강당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을 발휘하고 마을 공동체 전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학교와 지역이 예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었다.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백학 윈드오케스트라는 웅장한 행진곡으로 시작하여 지역 출신 음악인과 함께하는 트럼펫 협연(유재우), 피아노 협연(홍찬미), 노래 협연(남인희, 김찬울) 난타 협연(청소년수련관 동아리)등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오카리나, 락밴드, 연극 공연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장이 되었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교사 예술동아리의 우쿨렐레 연주, 평생교육 목관 중주, 백학면 평생학습마을 가야금 합주, 훌라 댄스 등이 선보였다.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기회가 되고 학교가 지역 문화센터로의 역할을 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비즈마켓은 진로동아리와 연계된 창업 프로젝트로서 청소년이 직접 만든 제과 제빵, 퀼트․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였다. 얻은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으로 사용된다. 노대현 교장은…
2019-11-14 10:47경기 포천지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연계학교인 포천중은 지난 9일 연계학교 4개교(선단초, 송우초, 신봉초, 추산초) 학생 68명과 담당교사 및 교육복지사 9명이 인천 송도에서 지역탐방 및 다양한 문화체험(사진)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학교 간 공동사업 가족캠프는 가족들의 상호관계 형성을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적응력을 돕고자 운영하는 교육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송도 국제도시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 4차 산업 뉴미디어 가상현실 VR체험 및 홀로그램 체험, G타워 전망대, 센트럴파크 보트체험활동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이어졌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배움, 즐거움, 사랑, 배려가 있는 가족캠프, VR체험의 즐거움과 4차 산업시대에 대한 강연이 좋았다”며 “무엇보다 자녀가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도 “가족 친구들과 여러 가지 체험활동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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