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우유배달을 하는 할아버지 김만석과 파지 줍는 할머니 송이뿐. 인생의 황혼기에 만나 서로 의지가 되어주는 노인들의 사랑을 담은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돌아온다.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동화적인 색감의 무대로 따뜻함으로 마음을 덥힌다. 배우 이순재‧박인환과 손숙‧정영숙이 각각 김만석과 송이뿐을 맡는다. 2019.11.22-2020.2.2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 연극 엘리펀트 송 어느 날 돌연 사라져버린 의사를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와 환자 마이클이 마주앉는다. 마지막 목격자인 마이클은 코끼리 이야기만 늘어놓지만, 그린버그와 수간호사 피터슨은 그 안의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주고받는 치밀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작품에는 지난 시즌에 참여한 곽동연(마이클), 이석준‧고영빈(그린버그)과 함께 정일우‧강승호(마이클), 양승리(그린버그)가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2019.11.22-2020.2.2 | 예스24스테이지 3관 전시 세종 컬렉터 스토리展-컬렉터 김희근 세종문화회관이 컬렉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냄으로써 미술 시장의 활성화에…
2019-11-04 09:40[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대입 개편에 대한 요구와 논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작 중심을 잡아야 할 교육부는 한 발 뒤로 물러서 있는 모습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와 당정청협의 후 11월 셋째 주에 정시확대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조 의원은 구체적 방안을 확정하는 데 있어 ‘시·도교육청의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4일 발표하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자체적인 대입개편연구 결과를 반영할 것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회의에서는 급격한 정시 비율 확대라는 접근은 하지 않기로 했으나 ‘급격한 확대’의 기준을 40%가 아닌 50%로 언급함으로써 당초 합의된 비율인 30%를 유지한다는 교육부 입장보단 전향적으로 검토될 수도 있을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2028학년도 이후 수능 서술형 포함 등이 언급되면서 정시 확대 문제도 정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수능 서술형 도입 찬반 논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정부 들어 대입개편 논의에서 교육부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정치적 여론에 따라 흔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취임 첫 해에는 수능…
2019-11-01 09:28초등 저학년 수학 수업의 불편한 진실에 집중했다. 한글 해득 부족이 수학 포기로 이어지는 교실의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한글을 몰라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고, 학습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악순환을 끊고 싶었다. 한글을 배우는 속도는 달라도 모두가 함께하는 수학 수업이 이뤄지길 바랐다. 제50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최고상(대통령상)을 거머쥔 유희라 강원 토성초 교사와 김진경 강원 신철원초 교사의 이야기다. 유 교사는 “저학년 담임을 하다 보면 수학 문제를 못 읽어 풀지 못하는 학생들을 마주한다”먼서 “문제를 읽어줬더니 척척 풀어내곤 했다”고 설명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한글 책임교육’을 강조한다. 한글을 처음 배우는 1학년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 것이다. 2학년에 올라가기 전에는 한글을 익히는 게 일반적이지만,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도 적지 않다. “한글을 모르는 것과 수학(修學) 능력이 부족한 데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가는 학생들이 한글을 완전히 깨치길 기다렸다가 수학을 가르치면, 이미 때는 늦습니다.” 유 교사는 이 대목에서 문제의식을 느꼈다. 한글 해득이 어려운 학생…
2019-10-31 16:48김규환 부산 보림초 교사와 강지헌 부산 봉학초 교사는 ‘유사 태양광과 무선 캠을 활용한 스마트 쌤(S.E.M: Sun, Earth, Moon)’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들이 자료전에 출품한 자료는 ▲유사 태양광 발생 장치 세트 ▲Wi-Fi 관측 장치 세트 ▲달의 위상 변화 관측 장치 세트 ▲Day and Night 지구본 ▲태양고도측정기 등이다. 기존 개발된 실험장치를 개선해 올바른 과학적 개념을 학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규환 교사는 “초등학교 천체 단원 실험의 문제점으로 인해 학생들이 과학 개념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오개념을 갖게 된다”며 “과학 교과에서 오개념을 가지면 이후에 관련 영역을 학습할 때도 이를 토대로 이해해 결국 자연 세계에 대한 올바른 과학적 개념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문제 상황을 설명했다. 6학년 과학 교과의 ‘계절의 변화’ 단원이 특히 그렇다. 지구와 태양의 크기,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 태양 빛의 세기 등 실제 규모와 같은 비율로 축소해 장치를 세팅하고 실험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강지헌 교사는 “태양의 고도 측정 실험을 할 때는 실제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광과 동일하게 지구 모형에 도달하는 빛…
2019-10-31 16:46최근 5년간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를 대상으로 한 글꼴 저작권 분쟁 건수가 700건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저작권 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글꼴 저작권으로 인한 분쟁 건수는 756건에 달했다. 초등학교는 214곳, 중학교는 206곳, 고등학교는 292곳이 배상 관련 내용증명과 고소장을 받았다. 교육청은 교육지원청까지 포함해 44곳이 저작권 관련 분쟁을 겪고 있었다. 인천교육청은 2018년 대법원에서 패소했고, 경기교육청은 2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지난달 18일 열린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서울교육청의 승소 사례는 같은 소송 건으로 항소 중인 경기교육청의 판결과 향후 발생할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제기되는 저작권 소송으로 인한 교육 현장의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관련 법률과 대처 방법을 잘 모르는 교원들은 소송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학교 현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교총은 ㈜엔파인과 손잡고 학교용 콘텐츠 라이선
2019-10-31 16:4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특수교육진로전담교사 연구회가 주관한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전문성 향상 과정 연수’가 25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특수학교에 처음 배치될 예정인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들을 위한 자리로 김봉환 숙명여대 교수가 ‘진로상담이론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신현수 명혜학교 교사가 ‘특수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의 실제’에 대해 특강했다. 이날 특강에서 신현수 교사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보면 진로 및 직업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자가 학교에서 사회 등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직업재활훈련, 자립생활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며 “어쩌면 특수교육 자체가 진로교육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연수를 준비한 이승오(충북예술고 교사) 특수교육 진로전담교사 연구회 회장은 “2020년부터 배치될 예정인 특수학교 진로 전담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연수였다”며 “앞으로도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연수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맞춤형 현장지원 세미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2020~2022년에 배치될 예정인 특…
2019-10-31 16:37‘아빠·엄마 찬스’ 공방 매몰 서열화·대입개선 요구 폭발 교원 관심사는 오히려 소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올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결국 예상대로 ‘조국 국감’을 벗어나지 못했다. 야당과 여당은 조국 전 장관의 ‘아빠찬스’, 나경원 원내대표의 ‘엄마찬스’ 문제를 놓고 20일간 진행된 국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모두 자녀들의 대입 과정에서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었기에 논란은 자연스럽게 학종 개편, 고교서열화, 정시‧수시 비율 조정 등 입시 개편으로 흘러갔고 이밖에도 미성년자 논문 공저자 등재, 가짜 학위 등 교육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숙제만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정감사도 매년 반복된 지적인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교육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국회가 행정부의 일을 감시하고 감독한다는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여야 진영논리와 정치싸움에만 매몰됐기 때문. 의원들은 하루 수십 건의 보도자료를 냈고 이 중에는 학교폭력이나 안전, 교권침해, 임용문제 등 현장 교원들의 관심이 큰 다양한 사안이 담겨 있었지만 정작 국감 현장에서는 조국, 나경원 관련 발언만 쏟아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9-10-31 16:32배드민턴 연습 교구 세트 개발 센서 표적판으로 결과 피드백 상호간‧학생 주도적 연습 가능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하이클리어, 스매시, 헤어핀, 드롭샷 등 배드민턴에는 정말 다양한 기술들이 있는데 교사 혼자 한두 번의 피드백으로 여러 명의 학생들이 많은 기술을 익히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교사가 일일이 셔틀콕을 던져주지 않고, 피드백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던 것이 출발이었습니다.” ‘눈이 즐겁고 손이 편한 배드민턴 연습 교구 세트(체육)’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자헌‧최영철 경기 배곧고, 신지수 경기 소사고 교사는 1:다수로 이뤄지는 배드민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연구의 핵심자료는 학생들도 셔틀콕을 손쉽게 수납하고 공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셔틀콕 수납 및 보급기’와 배드민턴 기술의 결과에 대해 시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센서 표적판’ 두 가지다. 모두 수납장과 비치 체어 등 일상생활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재활용한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제작할 수 있어 일반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동식으로 제작된 ‘멀티 셔틀콕 학습기’는 쓰고 버리던 셔틀콕 통을 반으로 잘라 레인 역할을 할 수
2019-10-31 16:26[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교육 공정성’이라는 숙제를 남긴 국정감사에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으로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 더욱 불이 붙은 가운데 여당은 관련 토론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여론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병욱‧김해영 민주당 의원은 29일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 현장이 학종이 추구하는 바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되기까지는 적어도 수능이라는 공정한 시험을 통한 선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해야 한다”며 “대학 서열화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조국 사태로 청소년들이 겪는 공정에 대한 허탈감, 의문들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의원도 “공정이란 불변의 개념이 아니라 시대와 장소에 따른 공정이 있고 지금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다수의 국민들이 공정하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며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정치권이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선 28일 같은 당 신경민‧조승래 의원도 ‘고등교육 불평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신 의원은 “대입 공정성 강화는 문제의 시작일 뿐 대학서열화,…
2019-10-31 16:14“신뢰 무너트린 심각한 도전” “학교 정치장化 뿌리 뽑아야” 관련자 문책·재발 방지 촉구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정치편향 교육은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축출해야 할 ‘교육적폐’다.” 한국교총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교실 정치편향 교육 규탄 및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와 교실을 특정 정치 시각으로 오염시키고, 학생들을 편향적으로 경도시키는 언행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서울 인헌고에서 일부 교사들이 특정 정치사상을 강요했다며 학생들이 공개 비판한 사건과 부산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의 지문이 중간고사에 출제되는 등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게 계기가 됐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교사가 자신의 양심과 가치관에 따라 교육하는 것은 정치·정파적 침해로부터 교육현장의 중립을 지키라는 의미이지, 개인의 특정 정치성향을 마음껏 펼치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저해하고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또 “정치편향 교육은 균형 잡힌 교육이라는 사회의 합의와 신뢰를
2019-10-3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