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학교의 생명이다. 학교 교육이 어려운 가운데 수업을 살리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3월 17일 7교시에 전 교원과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본교 다목적 강당에서 ‘좋은 수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특성화중학교인 용정중에서는 매년 3월 학기 초에 학생들과 교사의 소통을 통한 올바른 수업 문화 정착을 위해 ‘좋은 수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위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은 먼저 학급 내의 협약식을 통해 협약식에 대한 의미를 깨달은 뒤, 전교 학생과 전 교원이 함께 모여 낭독하고 준수 다짐을 한 후 학생 대표와 교사 대표가 서명해 학교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전 학급에 비치해 함께 지키도록 한다. 좋은 수업 행동강령에는 교사에게는 학습자를 위해 좋은 학습 환경 조성에 대한 책무성을 강조한 바른 교사상에 관련된 내용과 학생은 학습자로서 가져야 할 예의와 바른 학습 태도 및 습관에 대한 바른 학습자의 태도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협약식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자세가 바르게 되고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영향을 미친다. 협약식을 마친 학생회장(3학년)은 “학교생활에서 있어 수업이야말로 가장 중요하
2017-03-19 16:06지난 3월 7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 82명을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자로 전라남도교육청 관내에서는 김승호(목상고)교장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교장은 지난 2012년 3월부터2년 동안함평교육장으로 재직 시 전국 최초로 사립학교 기부 채납을 통해 소규모 학교 적정 규모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농어촌 학생들의 획기적인 학력향상을 이룩한 성과를 인정받아 '근정포장'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당시 함평지역에는 중학교 8개교(사립 2교)에 850명, 고등학교 5개교(사립 3교)에 1455명이 재학중이었지만 중학교 소규모화와 고등학교 정원 미달 사태로 교육력 약화가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부임한 직후인 지난 2012년 7월 지역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중·고교의 적정 규모화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2개 사립학교법인이 소속 4교(중2, 고2)를 국가에 헌납하면서 중학교 3교가 1교로, 고교 3교가 1교로 통폐합이 결정돼 정부로부터 108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아 지역 단위 선진교육 여건을 조성하였다
2017-03-18 22:4817일 저녁 7시. 새 학기 들어 첫 학부모 회의가 개최됐다. 다소 날씨가 쌀쌀했지만, 회의가 열리는 체육관은 많은 학부모가 참여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1학년 신입생 학부모의 참석률이 여타 다른 학년에 비해 높았다. 아마도 앞으로 자녀가 다닐 학교의 전반적인 내용이 궁금하여 학부모 회의에 참석한 듯했다. 1학년 학부모는 맡게 될 담임을 소개할 때마다 힘찬 박수갈채를 보냈다. 다음으로, 입시를 바로 앞둔 3학년 학부모의 참석률이 높았다. 참석한 3학년 학부모는 올해의 대학입시 결과를 분석하며 새로 달라진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2학년 학부모의 경우, 나눠준 책자를 보면서 내신과 관련된 학교 교육과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학사일정을 꼼꼼하게 살펴가며 행사 하나하나를 챙기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 이후, 학부모회의에 참석하는 학부모 수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에 한 번 방문할 때마다 담임 선생님에게 줄 선물 때문에 적잖은 부담이 되기도 했다. 사실 이것이 학부모가 학교 방문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학부모의 학교 방문 부담을 덜어준 것이 청탁금지법이
2017-03-18 18:52점점 봄임을 증명하듯이 하나하나 나타내 보이고 있다. 뻐꾸기 소리도 들린다. 하늘은 천의무봉(天衣無縫)이다. 바람도 없다. 공기는 맑고 깨끗하다. 차지도 덥지도 않다. 공기를 대하면 불쾌감보다 유쾌함을 더한다. 이런 날이 계속 되면 연속 이어지는 피로도 싹 가시지 않을까 싶다. '선생님이 학교생활에 만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내가 네비게이션이 돼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하고 있나? 내가 백과사전이 되어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나? 내가 인생의 매뉴얼이 되어 학생들이 본이 되고 있나?를 생각하면서 그러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면 만족해도 될 것 같다. 그러면 보람도 느끼게 되고 기쁨도 얻을 수 있다. 교단에 서기 전에 충분히 연구하고 있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학생들 앞에 서서 가르칠 만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면 한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되고 행복의 시간이 되지만 준비 없이 서면 한 시간이 지옥의 시간이 되고 만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건강에도 이롭지 못하다. 마음에 평안이 있나?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생활지도를 하고 나서 무언가 찝찝하다. 그러면 평안이 올 수가 없다. 내가 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바른 선택으로…
2017-03-18 18:48오는 4월부터 추진하려는 ‘경기 꿈의 대학’이 준비 부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꿈의 대학은 고교생들이 야자 대신 수도권 대학을 찾아가 진로를 탐구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이재정 도교육감의 핵심 정책이다. 하지만 일선 고등학교나 지역 대학이 연구나 시범기간 없이 추진하려니 졸속으로 흐를게 뻔하다. 일선 고등학교의 참여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공청회 한 번 없다보니 참여 학생들의 의사와 무관한 사업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대학 가운데 교육부가 지정한 ‘정부 재정숫자지원 제한대학' 일명 부실대학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운영예산 지원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야간 이동에 따른 학생안전관리, 교직원 관리지원단 파견 문제 등 크고 작은 난제가 산적해 있다. 학생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은 더 생각하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 터놓고 얘기하면, 교육감은 시·도의 유·초·중·고를 교육하고 관리하는 지방교육의 수장이다. 그래서 이들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을 관리하면 된다. 고등학교 학생의 진학은 온전히 고등학교의 학교장의 몫이다. 일선 고등학교는 대학진학에 목을 맨다 싶을 정도로 면학 분위기 조성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좋은 대학을 위해 학
2017-03-18 18:44우리 인간은 옛날부터 인생을 바꾸기 위해 팔자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과거 사람들은 인생을 이야기 하면서 "운칠기삼"이라하여 운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번 강사가 믿는 신념은 '운은 변한다'고 이야기 한다. 지난 번 실시된 청문회에서 얼굴을 알린 조한규(전 세계일보 사장) 강사가 3월 16일(목) 7시부터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 강사로 초빙되어 저서'무엇이 인생을 바꾸는가'를 중심으로 인문학 강의를 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역시 유명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본질적으로 운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명 개조의 방편을 모르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양에서는 점성술, 동양에서는 사주명리학이 발달했으나 그 열쇠를 찾지 못했다. 그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뇌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뇌신경학자 승현준 MIT 교수는 커넥톰을 변화시키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전해주었다. 커넥톰이란 의식의 흐름이 만든 강바닥과 같은 것이다. 흐름이 크거나 물살이 세면 강바닥은 그만큼 크고 깊을 것이다. 시냇물에 비해 강바닥은 안정적이지만 불변적이지 않다. 물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모양을 바꾸게 된다. 생각
2017-03-18 18:40최근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5월과 9월 전국 1483개 초·중·고 학부모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5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학부모들이 응답한 자료이므로 상당한 신빙성을 갖는 통계인 것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사교육비 증가는 현재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등 교육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얻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혹평하면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가 도입 본래의 취지인 사교육비 감소와 공교육 정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현실인 것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의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5만6000원으로 2015년 대비 1만2000원(4.8%) 늘어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최고로 나타났다는 것은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 정책이말에 그친게 아닌지 깊이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
2017-03-17 14:29청소시간, 아이들의 동아리 부서 신청 기간 하루를 앞두고 1학년 신입생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담임을 찾아와 동아리 하나를 소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선생님, 동아리 부서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그 아이의 질문에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는 몇 개의 동아리를 소개해 주었으나 그 아이의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았다. 지난주 교무부 동아리 담당 교사의 요청으로 모든 교사가 동아리를 하나씩 개설했다. 교사들은 평소 관심 있고 자신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자진해 만들었다. 그래서일까? 개설된 동아리 수가 작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일 년 동안 활동할 동아리 부서 하나를 의무적으로 선택하여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동아리 부서는 지원자가 많아 동아리 지도 교사를 2명 이상 배정해야 하지만, 어떤 동아리는 지원자 수가 적어 부득이 폐강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에 학교는 교사 입맛에 맞는 동아리 개설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동아리 개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재정 때문에 부득이 폐강해야 할 동아리는 학교 측과 상의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것도 좋다. 만에 하나,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2017-03-17 14:23경기 소안초등학교(학교장 오이영)는 3월 16일 교내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600여명이 10시부터 20분간 화재예방교육 동영상을 시청한 후 10시 20분부터 20분간 운동장에서 업무 담당자에게 화재 예방 시 신속한 대피 요령과 방법에 대해 배웠다. 그동안은 스탠드에 질서정연하게 앉아서 화재예방 교육과 학교장의 강평을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지진대피와 마찬가지로 실내화를 신은채로 신속히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운동장으로 모이는 체험형 교육으로 바뀌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단위학교에서 재난예방 교육이 강화되고 있고 1,2학년 교과에 '안전한 생활'이 정식 교과로 도입돼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는 데 단위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화재예방교육이 일조했으면 한다.
2017-03-16 21:15인간의 운명,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다. 인간의 삶은 결국 운명과 노력이 교차하면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닌가.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초등학교 시절에 좋은 음악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 기억이 있다. 음악시간에 오르간도 제대로 연주하지 못한 선생님이셨다. 그래서 가끔 옆 반 선생님의 수업을 받곤 했다. 그렇지만 지금도 음악을 좋아한다. 그만큼 음악은 나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노무라 소지로의 '철새는 날아가고'가 가슴을 스쳐간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비포 더 레인(Before the Rain) 하모니카 연주를 들었다. 그런데 우연히 방송을 통해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하모니카로 듣는 건 처음이었다. 클라리넷 음색에 뒤지지 않는 도입 부분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인터넷의 덕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가 인터넷 속도에서 세계 1위라니 뭔가 알고 싶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좋은 조건이 아닌가!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인터넷에서 만났으면 더 좋겠다. 다른 쓸데 없는 영상과 자료에만 몰두하지 말고.... 인터넷은 참 좋다. 내가 굳이 국립극장에 가지 않아도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극장
2017-03-16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