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3월 23일 오후 19시부터 송파수련관에서 ‘2017 학교교육계획 안내 및 학부모총회 및 연수’를 개최했다. 공개모임에서는 한승택 교장의 인사 말씀과 불법찬조금품 근절 및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안내가 있었다. 이어 2017학년도 학사일정 및 교육과정에 대한 김영화 교감의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학교특색과 노력 중점사업 등을 교감 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교육활동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2017학년도를 이끌어갈 어머니회 임원 선출이 있었는데, 3학년 임영언 자모가 2017학년도 신임 자모회장으로 당선되었다. 공개모임이 끝난 뒤에는 반마다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담임교사와의 상담시간이 있었다. 대부분의 담임은 퇴근시간이 훨씬 지나서까지 학부모님과 진지한 상담을 했다. 이번 자모회를 통해 선생님과 학부모 모두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학부모총회에는 모두 400여명이 참석하여 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7-03-24 13:23그간 잊고 지내온 세월호 사건(2014. 04. 16)이 최근 세월호 인양(引揚)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사건의 정확한 진상이 규명되지 못한 체, 남아 있는 것은 희생된 유가족의 상처뿐이다. 한편, 세월호 사건이 대한민국 역사상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건으로 남아 있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세월호 사건은 기성세대의 지나친 욕심이 자초한 인재이다. 꽃다운 나이에 꽃 피우지 못하고 차디찬 물속에 수장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교사로서 억장이 무너질 뿐이다. 한편, 해맑게 웃으며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하나같이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꼬집었다.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 이상, 이 안전불감증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아이들은 단언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안전불감증이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눈치였다. 아직 찾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것이 미안하다는 생존자의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죽은 아이를 생각하면 한순간도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며 눈물을 훔치는 한 어머니의 모습은 자식 가진 부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모든
2017-03-24 13:21정보 홍수시대이다. 난무하는 정보의 바다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진짜를 알고 따라가야 하는데 분별이 어려운 때이다. 날이 갈수록 고도의 기술이 융합되고 복잡도 수준이 높아져서 혼자 잘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때문에 다양한 능력과 지식과 정보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모여 팀워크로 일을 해야만 하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끊임없이 배우고 성찰할 때이다. 요즘 시대를 두고 "윈-윈"시대라고도 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너 죽고 나 살자"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너도 살고 나도 함께 더불어 살자"로 바꿔야 할 시대가 되었다. 이처럼 팀워크를 하기 위해서는 나도 같이 일하는 동료를 알아야 하지만 남도 나를 알아야 한다. 함께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조직의 일원으로써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내가 뛰어난 전문성과 창의성이 있다 해도 내가 기업에 고용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나의 지식과 다른 사람을 연결해 주는 실력이 바로 인성이다. 내가 아무리 좋은 지적인 기술과 능력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팀원이 나와 함께 일하기를 꺼린다면 나의 지식도 물 건너 가는 세상이다. 스트레스…
2017-03-24 13:19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교정에 생기가 흐른다. 초·중·고교 교정은 물론 대학 캠퍼스도 활기로 가득 차 있다. 무릇 학교 경영자가, 담임 교사가, 담당 교수가 경영과 교수 준비에 여념이 없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즈음이다. 또 학생들은 올 한 해를 보람 있게 보내려고 목하 고민 중이다. 요즘은 초·중·고교에 배움중심 수업, 대학에 역량개발 및 함양 교수가 화두다. 둘 다 기존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해 세계화 시대,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의미와 쓸모가 있는 것을 배우고 가르치는 새로운 형태의 교수학습이다. 다만, 기존의 관행, 답습, 구태 등에서 탈피해 혁신, 다르게 생각하는 교수학습이 대세인 것이다. 거꾸로 수업, 하부르타, 학생중심 수업, 배움 중심 수업도 그러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노력에 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 학부모들의 일탈이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전국 도처에서 학부모들의 일탈과 교권 침해, 학교 경영권 침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다. 물론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 참여라고 강변하지만, 엄연히 교권, 경영권 침해다. 학교와 학교장, 교원들이 법령에 의한 권한과 책무로
2017-03-23 19:08봄이 되면 새들이 일찍부터 노래한다. 즐겁게 지낸다. 쉴 줄 모른다. 이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기쁨이 된다. 작은 것부터 배우게 한다. 오늘 아침은 새와 같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새들은 일찍 일어난다. 새들은 늦잠을 자지 않는다. 옛날 초등학교 시절에 부른 동요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생각난다. 부지런한 나라는 좋은 나라다. 요즘 젊은이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그러니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교에 간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될 수 있으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건강에도 좋다. 새들은 언제나 화합한다. 새들은 잘 싸우지 않는다. 닭이 싸우고 개가 싸우고 소가 싸우는 것은 봤어도 새들이 싸우는 것은 보지 못했다. 화합의 주역이다. 이들과 같은 학교가 되면 그 학교는 행복한 학교가 된다. 선생님들 중에는 종종 업무 때문에 다투기도 한다. 그러고는 서로 얼굴을 붉힌 이후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서로가 불행하다. 화합의 선생님이 돼야 행복한 교무실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새들은 언제나 노래를 한다. 노래는 마음이 기쁠 때 할 수 있다. 슬플 때 할 수가 없다. 우울할 때도 못한다. 그러니 새들은…
2017-03-23 18:563월 21일 박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네 번째로 검찰에 불려나가 조사를 받았다. 글쎄, 탄핵까지 당한 처지에 뭐 잘한 게 있다고 자택 앞 지지자들을 보며 웃는 건지 자세히 알 수야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불려나간 3월 21일은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18부작으로 종영된 날이란 점이다. 언뜻 엉뚱한 글의 문 열기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지난 1월 23일 시작한 ‘피고인’의 높은 시청률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과 무관치 않아서다. ‘피고인’은 첫 방송에서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인 이래 7회 만에 20% 대를 돌파했다. 최종회는 28.3%, 평균 시청률 21.7%의 대박드라마로 남게 되었다. 오히려 30%를 돌파하지 못한 채 끝난 것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지만, 당초 16작보다 2회가 늘어난 것도 그런 이유로 보인다. 사실 미니시리즈는 16⋅20⋅24부작 등으로 방송해왔기에 이례적인 경우의 18부작이랄 수 있다. 그것이 높은 시청률 때문이라면 고무줄 편성 따위 푸념만 늘어놓을 일은 아니지 싶긴 하다. ‘피고인’은 "제작비는 많이 드는데 PPL(간접광고)은 안 되
2017-03-23 18:53교원들에게 보수가 지급되는 지난주 금요일 아침 8시 40분. 용인백현고 교장실에서 일어났던 작은 일이다. 교장실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에 송수현(60) 교장은 "네, 들어오세요!"라고 했다. 지난 3월 1일자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임 선생님인 화학 전공의 노보혜 선생님이 교장실에 들어온 것. 이 학교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라서 화학 교사 정원이한 명 증원돼 올해 임용고시에 합격한 완전 초임교사가 발령을 받아 3월에 부임했다. 바로 노보혜 선생님. 첫 대면 후 17일 동안 같이 근무하면서 보니 밝고 쾌활한 성격에 학생들과 잘 어울리고 수업과 업무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호도과자 8개 들이 작은 상자를 내밀면서 교장에게 이야기 한다. "교장 선생님! 제가 생애 첫 월급을 받는 날이라서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전체 교직원들과 선생님들께 이 호도과자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송 교장은 잠시 자신의 초임교사 시절을 생각한다. 초임교사 시절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선물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를 떠나서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그러나 마음이 갑
2017-03-22 20:17순천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순천시는 3년 연속으로 우리 나라에서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2017년 새학기를 맞아 순천교육삼락회(회장 김광섭)는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찾아가 봉사하는 음악 공연과 장수시대를 대비한 우남웅 강사의 건강 강의를곁들여 그 맛을 더했으며, 손수 자신이 제조한 선물을 참석한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봄은 노래하는 사람들과 봉사하는 사람들에 의해 열리고 있다. 새로 부임하신 윤종식 교육장과 김명식 과장의 순천교육 역점 사항 소개는 과거 순천교육 현장에 몸담은 사람들이기에 더욱 가까이 다가와 교육청과 사회와의 연대감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
2017-03-22 20:13경기 소안초등학교(학교장 오이영)는 3월 22일 꿈누리관 강당에서 찾아가는성학대 예방 인형극을 관람했다. 굿네이버스가 주최한 이 행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성폭력예방법을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흥미를 가지고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인형극을 모두 마친 수 굿네이버스 부천지회 담당자가 성폭력 시 사안별 대처요령을구체적인 사례별로 설명해주어서 아이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소안초등학교는 학교장이 굿네이버스 전문위원으로서 나눔과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고 평소 훈화말씀을 통해 큰 꿈을 가지고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2017-03-22 20:05지금 세상은 혁명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이 저물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앞으로 20년 내에는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다. 이 시기에는 기술 변화의 속도, 범위, 시스템의 변화가 엄청나게 급변한다는 전망이다. 그에 따라 우리 미래의 생활과 직업 환경 등의 변한다. 따라서 교육과 인재상도 점검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분야로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3차원(3D) 프린팅 등이 꼽힌다. 대부분 정보통신기술과 관련이 있다. 현재 이런 기술에 근접한 기업은 어딜까.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등이 있다. 물론 이들이 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산업 생태계를 휘어잡을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핵심 분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 기업들을 주목하면 교육과 인재상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들은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3차 산업혁명의 결실을 맺고 다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인터넷 기반의 기업이다. 제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로 성공한 닷컴 기업이다. 그리고 이들은
2017-03-22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