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4월 5일부터 26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을 운영 중이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에서 운영하는 방문형 눈높이 환경교육으로 지구온난화, 태양광 발전, 천연가스 이용 등 친환경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이동식 차량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천초는 2016년부터 유네스코 협력학교로서 지역 기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오리장림 체험 일지쓰기, 1박 2일 생태놀이 체험학습 운영 등 학생들의 흥미나 호기심과 관련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은 지난해 1회성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확대 운영되고 있다. 환경 레크레이션, 생태일지 작성, 식물 가꾸기 체험, 동식물 체험 등을 학년에 맞게 구성하고, 본교 교사 및 프로그램 운영 강사 3명이 협의하며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흥미에 맞춘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보현분교장 이해섭 학생(5학년)은 "교실에서 배우던 식물이나 환경을 직접 교실 밖으로 나와서 체험할 수 있어서 재
2017-04-21 14:01
경북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4월 20일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17 녹색학교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녹색 학교 가꾸기 사업은 학생활동중심 인성교육과 관련한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다.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학생의 정서순화와 힐링을 위한 학교 내 녹색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교과서와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던 활동을 교실 밖으로 확대해 생동감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초·중·고교 중 8개 학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천초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교육과정 분석과 교원, 학부모 협의를 거쳐 학교 숲속 쉼터, 학생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속 오솔길 및 보현산 야생화 동산 조성 등 학생들과 지역민의 정서와 힐링을 위한 공간 마련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교내 마을도서관 주변에 나무와 생각이 자라는 독서 공간, 또 생태연못 및 녹색환경 학습장 개선 사업 등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체험 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숲에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야생화 동산에서 나누는 동시 암송대회', 야생화 그리기 대회 및 보현산 ECO 스쿨 자연탐구대회 등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2017-04-21 13:56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부서 특색사업으로 '양심우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천 시에 우산을 준비 못한 학생들이 이용하고, 익일 반납하는 제도이다. 필요한 경우 우산을 가져가고 다음날 제자리에 놓으면 된다. 등교 이후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에만 운영하고 비가 그치면 운영하지 않는다. 야간자습 끝나기 직전에 중앙 현관에 비치하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우산을 가져가면 된다. 제목 그대로 학생들 양심에 맡긴다.
2017-04-21 13:511968년 7월 어느 날 여름 방학을 일주일가량 남긴 우리 6학년 교실 풍경은 여늬 날과 조금도 다름없습니다. 아침 아홉 시에 시작한 수업이 오후 4시가 되어서 해가 설풋이 기울었지만, 끝날 줄을 모릅니다. 오늘은 산수시험을 봐서 자기 목표 점수를 넘지 못한 사람은 운동장을 열 바퀴 돌기로 약속을 한 날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쉴 시간이 되어도 한 문제라도 더 풀어 보느라고 나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때의 6학년들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중학교라도 3 : 1이 넘는 경쟁을 해야 하는 중학교 시험을 보아서 입학을 하여야 했기 때문에 요즘의 고3학생들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젊은 선생님의 무서울 만큼 엄한 지도를 받으면서 날마다 교과서를 외우고 문제 지를 몇 장씩 풀어서 그 틀린 문제를 공책에 옮겨 적으면서 다시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야 입학시험을 잘 치를 수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5월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치르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부터 학교 교실에서 잠을 자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정식 시간이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8시가 되면 벌써 공부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2017-04-21 13:50
충남 서산시청(농업지원기술센터)에서는 4월 21일 서령고 은행나무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행복밥상 실천학교 운영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체급식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업경쟁력 제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나누어준 삼색컵밥 및 음료를 받아 맛있게 먹었다. 행복밥상은 서산시내에서 서령고가 유일하게 공모에 당첨돼 시행했다.
2017-04-21 12:334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31일 구속⋅수감에 이어 마침내 기소됐다.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어 사저로 돌아갔을 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던 박 전 대통령 말대로 그것이 구속⋅수감에서의 재판으로 가려질지 새삼 관심을 끈다. 아마 자신의 무죄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2017년 2월 15일 개봉한 ‘재심’(감독 김태윤)은 바로 진실 밝히기를 다룬 영화이다. 진실에 목말라 하는 일반대중의 욕구가 반영되었는지 ‘재심’은 242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손익분기점이 160만 명쯤으로 알려졌으니 대박은 아닐망정 흥행 성공작인 셈이다. ‘재심’의 흥행이 반갑고 다행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영화하면 시간 죽이기나 오락용 카타르시스가 대세이기 십상인데, 진실과 정의를 앞세운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세상이 요지경이고 똥통이고 아수라장이어도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이니까 ‘재심’의 흥행이 흐뭇하기만 하다. ‘재심’은 2000년 8월 10일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15세 소년 최군이 범인으로 몰려 10년 옥살이를 마치고 풀려
2017-04-21 12:32지난 4월 19일 KBS 대선후보토론회를 보면서 토론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다. 국가의 최고위층이며 대내외적으로 가장 막중한 위치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의 토론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사회자 없이 토론을 하고 보니 중구난방이 되었고 상대방의 흠집을 잡아내려는 이전투구의 모습은 보는 내내 민망했다. 아무리 자료없는 민낯의 토론이라 할지라도 사전에 전략을 세웠을 것이고 치밀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엇이 전략이며 무엇을 준비했는지 알 수 없는 모습만 보여줬다. 학력이나 이력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었다. 스탠딩 토론에 대한 기대와 달리 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것이라든지, 흠집을 내기 위한 것, 전전전(前前前) 정권에 대한 질문이나 구태의연한 북한 질문에 매몰된 토론은 식상하고 피로했다. 답변을 노골적으로 회피하는 모습, 개그를 하거나 스스로를 희화화하는 답변도 민망했다. 이도저도아닌 답변, 애매모호하게 비껴가려는 답변도 명료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모두 표를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고 비전을 제시한 명료한 답변도 없었다. 국가의 원수가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일반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고도의 질문이나 답변이…
2017-04-20 19:45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 날을 정했다고 한다. 장애인은 특수한 사람들이 아니라조금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은 24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정도를 차지한다. 세계적으로는 전체 인구의 15%, 약 10억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장애 인구 중 90%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 아니라 사고나 질병에 의해 후천적인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들이다. 지금은 치매 환자도 장애인으로 분류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하는 자립하는 삶이다. 하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교에는 전공과를 설치해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선혜학교(교장 박남도)의 경우 학교기업 '다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친환경 콩나물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콩나물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친환경 농산
2017-04-20 17:18대체로 남학생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 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젠 축구가 남성만의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축구도 많이 흥미롭지만 유럽 축구를 보면 어딘가 국내 시합과는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된다. 화려한 개인기도 멋있지만 무엇보다 순식간에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골대 근처로 전력을 다해 부지런히 이동해 골을 넣는 선수들이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우리 나라 손흥민 선수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예전 박지성의 활약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골대 근처에 공이 오면 양팀의 수비수와 공격수가 뒤섞여 혼전을 이루다가 살짝 머리를 대면서 골대를 흔드는 것을 보면 감탄하게 된다. 얼핏보면 그냥 운이 좋아서 골을 넣은 것 같지만 정말 이것이 운일까? 골을 넣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그들의 시선은 골대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공이 날아올 자리를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미리 예측해 수비수들을 따돌리면서 골대 가까이서 바쁘게 움직인다. 그러다가 공이 자신 가까이 오면 순간적으로 공을 향해 돌진한다. 이런 노력 끝에 결국 골을 넣게 된다. 이런 모습에서 시험을 앞두고 적용해봐야 할 것들이 보인다
2017-04-20 17:14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봄 다운 봄을 가린다. 구름이 하늘을 가려도 하늘은 푸르고 맑다. 아무도 영영히 가릴 수 없다. 기다리면 우리가 기대하는 아름다운 봄은 고개를 내밀게 된다. 연두색의 희망을 우리에게 주게 된다. 지금은 중간고사의 시즌이다. 세 학생을 만났다. 이 세 학생의 공통점은 시험을 위해 밤샘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시험을 위해 밤샘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결과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는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평소의 준비가 필요하다. 공부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면 모두가 박사가 된다. 모두가 공부를 잘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단숨에 100개의 계단을 올라갈 수 없듯이 공부도 단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듯이 매일 매일 조금씩 공부를 쌓아가면 벼락공부는 안 해도 되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이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어떤 학생은 시험 끝날 까지 밤샘을 하겠다고 하는 이도 있다. 체력이 대단하다. 의욕도 대단하다. 끈기도 대단하다. 성적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런 애가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해 나간다면 큰 실력꾼이 된다. 큰 인물이 된다.…
2017-04-20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