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보다 교감…단순반복 보단 재미 외모·신체특성 등 세심한 배려는 필수 여름 불볕더위 속에서도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땀 뻘뻘 흘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어다니는 남학생들, 그리고 나무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서로 이야기하는 여학생들. 무척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체육수업시간 풍경이다. 그러나 인천 송도신도시에 터를 잡고 있는 신송중(교장 원유자) 체육시간은 사뭇 다르다.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체육이 남학생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이야기가 무색해질 정도다. 신송중 여학생들이 체육의 매력에 흠뻑 빠진 데는 기존 스포츠를 쉽고 안전하게 변형시켜 만들어진 뉴스포츠의 역할이 컸다. 애드벌룬을 연상시키는 크고 가벼운 공을 이용해 서브와 리시브를 주고받으며 점수를 내는 킨볼, 스펀지로 만들어진 큰 주사위 볼을 이용한 스캐터볼, 높은 림 대신 훌라후프를 골대로 쓰는 변형 농구 등 학교 강당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뉴스포츠 프로그램은 체육시간이 되면 썬크림과 거울부터 챙기던 사춘기 소녀들에게 운동의 참맛을 일깨워주었다. 그동안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도입, 신송중 체육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해온 노수신 교사는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진 강당에서 부담…
2012-06-14 09:49MBC ‘기분 좋은 날’ 프로그램에서 금요특집으로 마련한 새로운 형식의 주부 대상 퀴즈쇼 ‘퀴즈의 여왕’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매주 6명의 출연자가 도전해 총 5라운드로 진행되는 ‘퀴즈의 여왕’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혼 여교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의 퀴즈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생활상식이나 살림에 관한 내용 등 ‘생활밀착형’ 퀴즈가 출제되며 1라운드부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냉장고, 스마트TV, 여행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살림 장만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퀴즈의 여왕’은 오는 29일 9시 40분 첫 방송되며 참가를 원할 경우 신청 후 예심을 거쳐야 한다. 참가신청은 MBC ‘기분 좋은 날’ 홈페이지의 퀴즈의 여왕 게시판(www.imbc.com/broad/tv/culture/goodday/woman)에 하면 된다. 문의=02-6393-4568, 4558, quiz0099@naver.com
2012-06-13 15:27“또래상담자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친구로서 다가가 피해자 입장에서 공감하고 들어줍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는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위안 받는 거죠.” 지난달 여성가족부에서 개최한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 ‘우수 솔리언또래상담자’로 장관상을 수상한 서울 영신여고(교장 석성환) 솔리언또래상담부 부단장 김지현(3학년) 학생은 또래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공감’을 꼽았다. 김 양은 학급·사이버또래상담, 후배상담자 교육 등 3년 동안 또래상담자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1998년부터 운영된 영신여고 또래상담부 신입생들은 한국청소년상담원의 솔리언또래상담 지도자 교육을 이수한 담당 교사로부터 지속적인 상담교육을 받는다. 2학년 때는 노원청소년지원센터에서 ‘또래 중재자’ 보수교육도 이수한다. 갈등상황에서 중립적 마음가짐을 기르고 대화기법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함이다. 김 양은 “같은 반 왕따를 당하던 친구는 ‘나는 죄인이니 죽어야 한다’며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혼자 두지 않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줬더니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이 열렸다”고 밝혔다. 편 가르기에 예민한 청소년 시기이기에 또래상담이 더욱 어려운
2012-06-13 13:54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재구)과 고용노동부는 소셜벤처 모델 발굴을 위한 ‘제4회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는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말한다. 경연대회에는 내가 사는 ‘지역’과 ‘관심 분야’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셜벤처 창업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청소년부, 일반부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부문 대상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우수팀 지도교사와 소속학교에는 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6개 권역별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대회를 치르게 되며 예선대회만 통과해도(청소년 부문 32개팀) 각 부문에 따라 공정여행, 심화 멘토링, 멘토링 캠프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접수기간은 27일까지이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대회 청소년 부문에서는 디자인 사업을 통해 학업 중단 청소년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아이디어인 ‘Blank For Two’가 대상을 수상한
2012-06-13 13:47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세계 제패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첫 여성 태릉선수촌장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종합 7위를 일궈내는 등 한국의 스포츠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이에리사(58‧사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체육인을 대표해 19대 국회에 진입한 그가 11일 아침 일찍 한국교총을 찾았다. “(정치인이 됐다는 것을) 아직은 실감하기 어렵다”는 이에리사 의원은 “선수촌장, 교수(용인대)를 거쳐 국회의원까지 활동 폭과 깊이가 한층 확대돼 기대된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책무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위와 교과위를 희망했다는 그는 “엘리트·학교·생활·장애인 체육에 이르기까지 체육과 교육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어 체육정책 전반에 검토를 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학교폭력의 문제를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해결하는 미래지향적 대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덕체가 아니라 체덕지라고 해야 한다고 매일 말하고 다닌다”는 그는 “페어플레이 정신 등 스포츠 특유의 장점을 활용해 인성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2012-06-11 12:43한국교총은 최근 6개월만에 또다시 전기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당국에 교육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 분명히 하고, 연이은 전기료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총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위한 한국교총의 요구’를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요구서에서 교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선진화 정책에 따라 일선 학교의 전력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교육환경 운용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전 과목 교과서 디지털화가 추진될 경우 전력사용량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 한국교총이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4개 초·중·고의 연간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학교 한 곳당 연간 부담액은 많게는 약 6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전기료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와 보충수업비에 전기료를 간접수용비 명목으로 걷는 경우도 있었다. 문권국 교총 정책기획국장은 “교육의 공공성을 고려할 때 교육용
2012-06-08 09:30‘교권사수’를 위한 시·도교총 권역별 워크숍 ○…한국교총은 서울교총(회장 이준순), 인천교총(회장 윤석진), 경기교총(회장 직무대행 유현의), 강원교총(회장 김동수), 제주교총(회장 강경문) 등 5개 시·도교총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교총회관에서 ‘교권사수를 위한 2012 시·도교총 제1권역 워크숍’을 가졌다. 시‧도교총이 권역별로 워크숍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 시·도의 교권보호 대책을 공유하고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교권보호를 위한 학부모단체 등 외부조직 연대·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7월에 직제를 개편해 교권본부를 창설하겠다”며 “시‧도교총이 함께 연대해 교권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등교원을 중심으로 한 회세 확장과 조직 활성화, 인성교육 실천 활동, 대학교원 대상 홍보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여교원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여교원 복지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교총은 앞으로 시‧도교총과의 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 워크숍을 정례화하고 올해 안에 제2권역, 제3권역으로 나눠 두…
2012-06-07 19:11서울 수도여고(교장 이준순)는 5일 2012학년도 교내합창경연대회를 열고 협동심과 정서·창의적 표현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1948년도부터 예술교육에 힘써온 수도여고는 1964년 '음악콩쿨'이라는 이름으로 합창대회를 시작, 약 50년이 지난 올해까지 매년 이 대회를 열어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학년 11개 학급 450여명의 학생들은 3개월의 대회 준비기간 동안 서로 소통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과 합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 학교 김남형 교감은 "일반계 고교는 입시에 밀려 예체능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학교는 합창대회를 비롯 학교축제인 백합제, 미술전시회 등 예술교육을 통해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2-06-07 16:42친환경 체험활동으로 인성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금화초(교장 서석영)는 5일 부여군과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학교 운동장에서 1인 1모 모내기를 체험하는 ‘친환경 벼 사랑 체험농장 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농촌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논을 돌보면서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게 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 참여한 충남친환경 농업인연합회 주형로 회장은 “모심기 체험을 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농업에 흥미를 갖게 되며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농촌에서 고생하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며 “교육에 농업을 접목시키면 인성교육의 효과는 저절로 따라 온다”고 말했다. 이 학교 서석영 교장은 “이번 체험으로 남을 헐뜯고 탓하기 앞섰던 학생들이 자신이 심은 모에 관심과 애정을 쏟으면서 작은 생명도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를 배려하는 법을 배워 학교 폭력 근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서영(5학년) 학생은 “그동안 도시에서만 자라 모내기를 경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농부들이 얼마나 힘들게 쌀을 생산하는지 알 것 같다”며 “추수 할 때까지 매일 아침마다 돌보면서 열심히 벼를 키우고
2012-06-07 14:12경찰과 학교의 학교폭력 공동 대처에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학교 전담 경찰관’ 발대식 및 워크숍이 5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513명으로 증원 배치된 학교 전담 경찰관은 앞으로 교육당국과 협력해 보다 체계화, 전문화된 학교폭력 근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기용 경찰청장, 김응권 교과부 제1차관,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 550여 명의 경찰ㆍ장학관들이 참석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노력해온 결과 설문조사에서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17.2%에서 8.9%로 감소하고 일진 및 폭력서클 563개를 파악해 505개를 해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 전담 경찰관들이 학교 폭력의 해결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많은 교사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 안에서만 해결하려다가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경찰과 함께 협력해서 나아가게 된 것이 기쁘고 사회 각 분야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발대식 후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학교폭력 근절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2012-06-07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