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104년 만에 기록적인 가을 폭우가 쏟아진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전기증설 작업을 하던 여성 행정실장이 큰 감전 사고를 당해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직원은 두 팔 등에 3~4도의 중증화상을 입어 화상 부위 절단, 뇌 손상등의 후유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고 직전 해당 직원은 학교 체육관 증축으로 인한 전기증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직원 역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지금까지 출근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큰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 직원은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의 보호를 받을 근거가 없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3월 이들을 산안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학교 관리자들이 사실상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현업업무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부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고용노동부고시 ‘공공행정 등에서 현업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의 기준’의 ‘학교 시설물 및 설비장비 등의 유지·관리 업무’에 대한 내부 지침 등에서 적용대상 직종 가운데 행정·사무근로자를 제외한 바 있다. 당시 학교 관리자가
2020-11-24 16:30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찾아가는 맞춤형 에듀힐링’을 2019년 38개교 운영에서 올해 122개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원 심리 방역 및 교직스트레스 치유 지원을 강화하기위한 방침이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명상, 요가, 원예치료 등의 맞춤형 치유 중심 프로그램 체험 등이 제공된다. 이번 에듀힐링은 학교의 요구에 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단위학교 중심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계획됐다. 시교육청 측은 에듀힐링을 통해 교직스트레스 및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고 학교생활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참여 교원들은 에듀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학생과 학교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에듀힐링 프로그램은 선생님들의 교직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건강 개선에 많은 도움이 돼 교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코로나19로 선생님들의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지금,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11-24 15:21
교원 316명 심사, 125점 출품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51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2일 한국교원대에서 개최됐다. ‘따뜻한 마음, 새로운 생각, 실천하는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316명의 교원이 참여했고 13개 분야 12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는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가 후원했다. 특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표 인원을 팀당 1명으로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 순서에 따라 발표자가 입장하도록 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참석 인원 최소화와 방역 등에 철저를 기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과 지속되는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교육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으로 훌륭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출품한 선생님들께 존경을 보낸다”며 “매년 결실과 수확의 계절인 10월에 개최했던 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겨울의 문턱을 넘은 오늘에야 개최되는 등 일정이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어…
2020-11-24 14:42
‘우리 목소리 들어 달라’ 애타는 절규 학생 볼모 반복 파업 더는 방치 말라 ‘노동조합법 개정촉구 청원서’ 국회 전달 11대 현안 촉구 ‘청와대 앞 기자회견’도 전국 교원 청원운동에 11만2260명 참여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수업 중인 교사가 사망하고 학생 감염이 속출하는 등 긴장의 연속이지만 정장 정부와 국회는 ‘포스트 코로나 교육’이라는 애드벌룬만 띄웠다. 감염 예방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호소에도 경제논리를 앞세우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교육당국을 두고 언제까지 무너지는 교육을 바라만 봐야 하는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안정적 돌봄체계 구축’ 등 현장 교원들의 절규가 11만2260명이라는 거대한 청원 물결로 이어졌다. 교총이 학교현장의 염원을 담아 만든 ‘11대 교육현안’을 해결해 달라며 정부와 국회 등을 발 벗고 찾아다니며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한 결과다. ■대국회 시위 및 기자회견 교총은 이런 현장의 고충을 전달하기 위해 16~18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다 19일에는 대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2020-11-24 14:35
한국교총은연말을 앞두고 '2020 연말 대박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30일부터 교총 복지플러스(www.kftaplus.com)에서 선물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대박이벤트는 쿠폰·초대권 증정 이벤트와 특별 할인 이벤트로 구성됐다. 증정 이벤트에는 겨울에 꼭 필요한 전기 히터부터무료 숙박권, 놀이공원 이용권, 마스크팩, 영어 강의 수강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교총 협력업체인 LG전자, 리솜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엘도라도 리조트, 부산골든튤립호텔, 오스바이오, 웰메이드, 서울랜드, 키자니아, 넥센타이어, 동춘상회(코코로박스), 브랜트 옥스폰, 플라워 마스터, 아토제이드 등이 참여한다.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교총 회원 할인가에 더해 한시적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여행·레저▲문화▲건강▲놀이시설▲미용▲쇼핑·생활 부문으로 나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최대 7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모도호텔은 최대 60% 할인, 리솜리조트, 부산골든튤립 호텔과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도 교총 회원 특별 할인을
2020-11-24 11:13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11대 교육현안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교총은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 결과도 발표하고 청원서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했다. 기자회견은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교총 회장단, 시·도교총 회장 등 일부만 대표로 참석했다. 교총은 먼저 '11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청원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교원청원운동에는 총 11만 2260명이 서명했다. 온라인 서명에 3만 6385명이 참여했고, 팩스 서명에 동참한 교원은 7만 5875명에 달했다. 교총은 "학교 현장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의 정책으로는 교육에 미래가 없다"며 "교원의 열정을 되살리고 학교 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현장의 염원이 거대한 청원 물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청원 내용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및 학교 비정규직 갈등 해소▲감염병 예방과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지자체 전담 안정적 돌봄체계 구축▲무분별한 유·초·중등 교육 이양 중단▲차등 성과급제 폐지 등…
2020-11-24 10:45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사)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회장 김윤실)는 16일 서울 한국월드비전 본부에서 사랑의 쌀 2400kg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 쌀 전달식은 김윤실 전국영양교사회 회장, 양일선 (사)대한영양사협회 자문, 최수미 사무총장 등 협회 임직원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 박은영 위기아동지원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날 전달된 쌀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을 통해 결식아동과 독거어르신을 위해 사용된다. 전국영양교사회는 2005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영양교사들의 뜻을 모아 사랑의 쌀을 기증해 왔다. 김윤실 전국영양교사회 회장은 “매년 영양교사들이 사회에 봉사하며 주변의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사랑의 쌀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더 힘들었던 만큼 영양교사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쌀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11-23 15:48
따오기는 ‘잡힐 듯이 / 잡힐 듯이 / 잡히지 않’아도 그립고 아련하기만 했는데, 마찬가지로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코로나19는 원망스럽고 얄밉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논의가 다시 벌어지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이런 시국에도 다행히 공연이 계속돼 삭막해진 마음을 달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한 칸씩 띄어 앉은 객석의 풍경에 마음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부디 객석 간 거리 두기는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소망하면서, 널찍한 무대 공간을 배우가 여유 있게 쓰며 ‘무대 위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2인극 공연을 소개한다.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살아온 배경도, 나이도, 성향도 다른 두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의 답은 ‘그렇다’이다. 작품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의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둘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이들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아나간다. 음악이 소통의 키워드가 되는 만큼 작품에서는 클래식이 내내 흘러
2020-11-23 15:43
연극 더 드레서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선정, 집중 조명하는 ‘정동극장 연극 시리즈’의 첫 작품. 올해 선정된 배우는 난타의 제작자로도 유명한 배우 송승환이다. 그는 극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작품 더 드레서를 통해 일생 동안 셰익스피어 작품에 출연해온 ‘노(老)배우’ 역을 맡는다. 배우 안재욱, 오만석, 정재은, 배해선 등이 선배 배우의 연극 무대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다. 11.18~2021.1.3 | 정동극장 연극 얼음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 영화감독 장진이 연출을 맡아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며 관객을 긴장 속으로 몰아간다. 1박2일 스타트업에서 활약 중인 김선호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1.1.8~3.21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뮤지컬 스모크 시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를 모티프로 탄생한 뮤지컬. ‘초(超)’, ‘해(海)’, 홍(紅)’ 등 세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과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절망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2016년 초연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쳐 완성도를…
2020-11-23 15:32울산교총이 울산시의회와 울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교육·학부모회 활성화 조례안 등 세 건에 대해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교총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 세 건은 모두 정치적 편향성을 지니고 있고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 교육감의 무소불위의 권한을 인정하게 되는 조례안"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생자치 활동, 그리고 각 교과목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교육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준수되려면 조례안을 새로 제정할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따라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학교 교육을 다각도에서 충분히 지원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시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은 지난 6월 학부모단체 등의 반대로 철회된 '학교 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안'을 재상정한 것이다. 당시 학부모단체 등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편향되고 왜곡된 시각을 갖게 할 수 있는 교육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반대했다. 또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과 합의 과정 없이 상정돼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의원이 발의한 노동인권교육 조례안도 정치적
2020-11-23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