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이해시키고 통일 안보와 호국 보훈에 대한 생각을 다지게 하려면 임진각 일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은 도덕이나 사회 교과서에 통일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임진각을 거쳐 역사적인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도 둘러보고 통일 안보에 대해 고민도 해보자. + 전쟁의 상흔이 남겨진 임진각 6 · 25전쟁 당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격전지였던 임진각은 옛날의 낡은 건물이 아니라 땅에서 하늘로 활강하는 모양의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로 새로 지어졌다. 현재는 임진각국민관광지로 변해 대포, 탱크, 경비행기 등을 전시한 곳이 있고 분단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물로 만날 수 있는 경기평화센터도 옆에 있다. 주변에는 ‘통일의 횃불’ 조각상과 미국군 참전비도 있다. 임진각에선 경의선과 자유의 다리를 둘러볼 수 있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저 먼 곳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날이 맑으면 전망대 망원경으로 개성 시내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북한 땅이 가까이 있다. 임진각의 경의선 앞에 있는 낡은 다리는 ‘자유의 다리’로 6 · 25전쟁이 끝난 후 남측과 북측이 서로의 포로를 교환했던 83m 길이의 다리이다. 다리 아래
2011-08-01 09:00
시원한 물속에서 기르는 체력 · 인성 · 지성 여름철 야외활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놀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스킨스쿠버 캠프를 연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청소년 스킨스쿠버 캠프’는 스킨스쿠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 잠수과학 수업과 관계형성 게임 등을 통해 체력과 지성, 인성을 두루 신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며, 참가비는 중학생은 6만 원, 고등학생은 6만 3000원이다. 모집인원은 30명이고 신청접수는 8월 1일까지 받는다. 초 · 중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킨스쿠버 캠프’도 있다. 가족 단위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 터널 통과하기’, 가족 징검다리’ 등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캠프의 신청기간은 8월 1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5만 2000원이다. 함께 야영하며 가족애 기르는 가족야영캠
2011-08-01 09:00
진로에 대한 상상력 길러주자 새로운 직업이 계속 탄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전문직종이나 대기업 직원, 연예인 등 수입이 많고 화려해 보이는 직업을 선호한다. 많은 수입과 높은 사회적 지위는 물론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직 어린 학생들이 과연 이런 직업에 진정한 가치를 느껴 이를 선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직업에 대한 협소한 정보 때문일 수 있다. 이달에 소개할 행복한 진로학교는 교육시민운동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10년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한 ‘행복한 진로학교’ 강좌를 묶은 책이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를 비롯해 사이버 민간외교 사절단인 반크의 설립자 박기태 단장, 여행 칼럼리스트 임영신,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이장’의 임경수 대표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 진로에 대한 열린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직업을 통해 얻게 되는 가치다.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점점 다양화되는 사회에서는 인문학적 소양과 윤리성을 바…
2011-08-01 09:002011년도 벌써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지루한 장맛비와 살갗을 뚫고 들어오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산과 들로 혹은 조금 여유가 된다면 해외로 바캉스를 나선다. 달력을 넘기다 보면 우리는 무수히 많은 기념일과 연중행사로 매월 매월이 숨 가쁘게 넘어감을 확인할 수 있다. 설과 추석이라는 큰 명절을 기준으로 부모님 생신과 아이들 생일, 결혼기념일과 친인척 경조사, 혹은 지인들의 경조사까지…. 실상 가정 내 현금 흐름상 가장 부담스러운 날들이 경조사와 관련된 연중행사들이다. 기념일뿐만 아니라 여행이라든가 취미 생활 등 비정기로 발생하는 무수히 많은 지출들은 사실상 가정 내에서 알게 모르게 현금 흐름에 빨간 불을 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계부채가 800조를 넘어 1000조를 육박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기념일이라든가 여행 혹은 취미 생활을 대폭으로 줄이거나 아예 생략하는 가정은 그리 많지 않다. 이와 같이 기념일 챙기는 일에 대해 마음과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게 된 까닭은 신용카드나 수많은 대출 상품 덕에 당장 지갑의 사정을 눈치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갑의 두께와 상관없이 돈이 완전히 떨어지는 경우도 더 이상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위와 같은 지출 행
2011-08-01 09:00식욕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이 수면욕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에는 잠을 나타내는 말이 아주 발달해 있다. 특히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 세분화 돼 있어 그만큼 사람들이 깊은 잠을 이루는 일에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귀잠과 수잠 잠을 나타내는 우리말에 ‘귀잠’이라는 말과 ‘수잠’이라는 말이 있다. ‘귀잠’이란 ‘아주 깊이 든 잠’을 가리키는 말인데 중세 국어의 ‘그위’이라는 말에서 변한 것이다. ‘그위’는 ‘관(官)’이나 ‘고위직의 관리(官吏)’를 가리키는 말로 ‘그위구위구의귀’로 변화한 것이다. 따라서 ‘그위’은 ‘관(官)에서 자는 안전한 잠’ 혹은 ‘고위직의 관리가 자는 잠’이라는 뜻에서 ‘아주 편안하게 드는 잠’ 혹은 ‘아주 깊이 드는 귀한 잠’의 의미로 파생된 것이다. 중세 국어에는 ‘귀잠’의 반대말로 ‘깊이 들지 못하는 잠’ 즉 ‘얕게 살짝 든 잠’을 가리키는 ‘수흐’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수흐수후잠’을 거쳐 현대 국어에 ‘수잠’이라는 말로 남겨져 있다. ‘수흐’의 ‘수흐’ 혹은 ‘숳’이 중세국어의 ‘숲[林]’ 또는 ‘수풀[藪]’의 의미를 갖던 말이니 ‘수잠’은 ‘산속이나 숲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잠깐…
2011-08-01 09:00
무더운 여름,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됐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에 들뜬 마음도 잠시. 뭔가 새롭고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1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에 가보자.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닥종이 인형극, 한일합작 연극,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어 가족 관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은 정성스레 만든 닥종이 인형과 소품, 사람처럼 손가락 하나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목각 인형을 보며 마법에 빠진 듯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어린이 명작무대 ‘어린이 우수공연축제’ 여름시즌이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펼쳐진다. 국립극장과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로 2010년 시작한 이래 어린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펼쳐진 축제는 우수 어린이공연 레퍼토리와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체험, 워크숍, 전시 등 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공연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보다 균형있게 구성
2011-08-01 09:00오늘은 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날이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학교에 다시 출근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내는 10여 년간 거의 입을 일이 없던 와이셔츠를 말끔히 빨아서 다림질을 했다. 말끔하게 다린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골라 매고 출근을 한다. 학교에 가까이 오자 햇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부터 재생(Recycling Life)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설학원에 다니는 학습부진아 첫날,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배려로 실과실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게 됐다. 교내 공사관계로 임시 배정된 교실이다. 나는 어떤 아이들과 대면하게 되는 걸까. 호기심 반, 기우(杞憂) 반, 약간 초조한 기분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생김이 초췌하고 얼굴도 험상궂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반듯한 용모에 이목구비가 또렷하다. 이런 아이들이 어째서 기초학력이 미달되어 이러한 특별 지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첫 시간에는 「자기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서 각자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발표내용이 미흡하거나 아이들이 수줍어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가 먼저 소개한 요령에 따라 활발하게 발표했다. 특히 장래
2011-08-01 09:00학교교육의 모습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 말로만 하던 창의적 체험학습을 제대로 실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다. 지난 6월 1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3월 1일부터 ‘전국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하고, 지역 · 학교별로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 · 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시행토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에 앞서 금년 2학기에는 시 · 도교육청별로 여건이 갖추어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10% 정도만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5일 수업제에 대해 교사와 학생들은 대부분 적극 찬성을 하는 반면,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는 약간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초등학교 현장의 주5일 수업에 대한 자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운영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청소년단체, 복지관 등의 기관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보고자 한다. 본인은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교장으로 만 8년 동안…
2011-08-01 09:00교원 정년단축과 학교현장의 황폐화 한국의 근대 교육사에서 아마도 가장 큰 사건은 2000년을 한해 앞둔 1999년에 오랫동안 지켜져 온 교원의 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된 일일 것이다. 시행 단계에서부터 말이 많았지만 아직도 그 영향이 학교현장 전반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관리직의 대거 퇴출은 학교현장을 무력화하거나, 일부 교사단체의 활동 목적을 달성하고 주장하는 논거를 정당화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단행된 교원 정년단축은 교원 신분 안정성 보장 및 교원지위 우대 정신에 위배되며, 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년단축 이후 정부가 주장한 예산절감 효과의 허구성이 드러났고, 교원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간 불신의 심화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와 갈등 현상이 심화되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정책은 교원의 질적 수준의 유지와 사기 진작 등을 포함한 교원에 대한 국가적 관심의 표명이기 때문에 합리성과 높은 타당성을 요구하게 된다. 그럼에도 정책 결정과정에서 입법예고기간이 4일에 불과했고,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어떠한 고려나 관심 없이 단행되어 교실…
2011-08-01 09:00새롭게 변모하는 세상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대중가요인 붉은 노을이 실렸다. 이 노래는 1988년에 가수 이문세가 불러 히트한 대중가요로서 아이돌그룹 빅뱅이 2008년에 리메이크해서 청소년들에게서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1989년 박인수 교수가 정지용의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과 함께 불렀다. 클래식의 두꺼운 벽을 스스로 허물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지만 대중가수와 노래한 것에 대해서 성악계에서는 성악을 모독했다며 비난과 질타를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 요즘은 성악가들이 가수들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본다면 박인수 교수는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다. 1980년대 당시 우리가 20년 후 윤심덕, 이미자, 산울림, 조용필 등과 아이돌 그룹의 댄스음악 등 대중음악에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의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이나 했을까? 더욱이 이제 문화는 격(格)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무장하고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타고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6월 10일 파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f(x))등 우리나라의 아이돌이…
2011-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