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몰한 꼽등이 꼽등이 혹은 곱등이를 아는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독자라면, 귀뚜라미와 비슷한 벌레를 기억해 낼 수도 있겠다. 별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벌레가 갑자기 작년에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아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아이들은 꼽등이가 나타났다고 수근거린다. 아이들 사이에 언제부턴가 꼽등이는 친숙한 곤충이 되었다. 지난해 7월경 춘천의 한 아파트에 수천 마리의 꼽등이가 출몰했다는 뉴스 보도가 발단이다. 이후 인터넷 상에서는 ‘꼽등이는 살충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난다’, ‘꼽등이를 밟아죽이면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나와 사람 몸에 기생한다’는 등등의 괴소문이 퍼져갔다. 특히 아이들은 죽을 때에는 연가시가 나와 사람을 위협한다는 것과 엄청난 번식력을 가졌다는 점에 꽂혀 꼽등이를 공포의 벌레라고 이야기 했다. 대부분 아이들은 실물을 보지도 못했을 꼽등이를 괴담 수준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서 한순간 꼽등이는 마땅히 죽여야 할 괴생명체가 되어버렸다. 전문가들까지 나서서 “조사결과 인체에서도 연가시가 나온 경우가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진다거나 몸속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끔찍한 질병에 걸리는 수준은 아니다”
2011-09-01 09:00
경기도중등국제화교육연구회 STEP(Subject Teaching in English as Pioneers)(회장 이제승 고색고 수석교사)은 국제화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 인재육성을 위해 이중언어 활용을 통한 내용-언어 통합교육을 꾸준히 시도하는 연구회이다. 특히 내용-언어 통합교수법CLIL(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의 연구와 자료를 개발 · 공유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STEP은 교과수업 시간에 의사소통 수단으로 영어를 활용함으로써 과학과 영어를 접목한 국제화 수업 적용 및 발전을 추구했다. 경기도중등국제화교육연구회 이제승 회장은 “처음 STEP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09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수학, 과학 교사를 대상으로 영어마을에서 6주 정도 집합 연수를 했다. 오직 영어로만 하는 연수인데 이 연구회에 참석한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교과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보고자 연구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9년 12월 시작된 STEP은 과학과 선생님들로 구성됐다. 과학 교과 수업의 교과전문 용어나 공식에는 영어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E라는 것은 에너지(Energy
2011-09-01 09:00
별 이야기가 아닌 듯이 시작되는 이 글은 수필 담요(최서해 作)의 일부이다. 담요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이 글은 우리에게 큰 울림과 슬픔을 전해준다. 글을 통해 사람을 몰입시키고, 감동을 주는 것 그리고 당시의 시대를 읽게 하는 힘은 진심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독자에게 작은 깨달음을 전할 수 있는 글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수필은 삶을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 글을 쓰는 목적은 다양하다. 정보의 전달, 설득, 깨달음을 주기 위함, 감동 등 글쓰기의 목적은 글의 종류를 규정짓는 기준이 된다. 목적에 따라 글의 형태와 구성이 달라지지만, 쓰기가 모두 삶에 대한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공통점이다. 삶에 대한 쓰기는 쓰기의 본질이며 근본적인 목적이 된다. 문학으로 범주를 좁혀보면 이러한 논리는 더욱 구체화된다. 문학은 삶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다. 그 발생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인간의 행위를 모방해 표현했다는 모방기원설, 유희를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 속성(Homo- Rudens)에서 발생하였다는 유희본능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고자 하는 데서 발생했다는 자기표현설 등 여러 견해가 있지만
2011-09-01 09:00슈퍼 에이트,SF 모험 영화의 대를 잇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모험담이 독자와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소재 자체의 참신함도 있지만, 그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경험이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모험에 휘말려 스스로의 힘으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은 성장통 속에서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 우정과 연대의 가치를 깨닫는다. 왕성한 호기심과 무모한 용기로 미지의 세계에 뛰어든 십대들은 미성숙한 판단력으로 인해 때론 위험을 자초하지만, 진부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짜릿한 성취감은 도전 정신을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영화계에서 가만히 구경만 했을 리 없다. 할리우드 상업 영화가 만개했던 20세기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신기술로 무장한 (청소년) 어드벤처 영화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 선두주자이자 이 분야의 대가로 스티븐 스필버그를 꼽는데 이의를 달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1980년대 대표적 SF 영화 와 어드벤처 영화 구니스를 떠올려보자. 잘 정돈된 한적한 시골 마을에 낯선 어른들이 들이닥치고, 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마을은 시끄러워진다. 호기심 많은 동네 아이들은 어른들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2011-09-01 09:00독일 교육기회 불균등 해소를 위한 학제 통합 교육부가 대학진학을 위한 인문계 학교 김나지움과 실업계 학교인 레알슐레, 하우프트슐레로 대표되는 3학제에서 하우프슐레와 레알슐레를 통합하는 ‘두 기둥 모델’ 교육개혁안을 발표. 하우프트슐레가 그동안 문제아, 실업자를 양산하는 학교로 전락하고 2007년 유엔에서 ‘교육기회 불균등이 심한 나라’로 경고를 받으면서 정부가 뒤늦게 대응. 영국 미취학아동 대상 교육과정 개혁 영국 교육부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단순화된 새 교육과정을 2012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 새 교육과정은 69개였던 학습목표를 17개로 대폭 축소하고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발달을 추구. 자녀들의 발달과정은 2년마다 검사해 통보될 예정. 프랑스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도덕 교육 확대 실시 교육부가 새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의 도덕교육과 시민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속담, 격언, 일화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공동체 삶과 시민성의 원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격언집 발행을 계획. 호주 디지털 교육 개혁안 발표 국토가 넓어 인구밀집지역인 도시를 제외하고는 고속통신망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도시에서도 여전히 전화 모뎀을 사용하고 있는…
2011-09-01 09:00글로벌 시대이고 국제화 시대에 우리나라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영어(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가 된 시대, 우리 영어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변화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란 산이 우리 앞에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학생의 영어 수준과 진로에 따라 실용영어와 기초학술영어로 구분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영어교육의 4대 기능에 대한 영어 능력을 인터넷 방식(Internet-Based Test)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지금까지는 영어 능력을 평가할 때 비교적 평가하기가 쉽고 채점에 공정성이 확보가 쉬운 ‘듣기와 읽기 영역’ 위주의 평가만을 해왔다. 그러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듣기와 읽기를 포함한 ‘말하기와 쓰기영역’까지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것은 어떤 평가시험이고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교육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또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특별활동 영역에서 학교 나름의 영어교육을 해오다가 지금부터 15년 전인 1997년부터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외국어(영어)가 도입되고 편성되어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주당 2시간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시
2011-09-01 09:00인간관계 학교 창 너머 연못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파문(波紋)이 어리연꽃과 함께 상쾌하다. 교무실 한편에 앉아 잠시 망중한을 즐기면서 10여 년 전에 퇴임하신 어느 교장선생님의 장모상(喪)에 다녀오신 선배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면서 차 한 잔을 권한다. 그 맛이 정겹다. 나는 연락받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면서 25여 년 전에 교무부장으로 잠깐 모셨던 그 교장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더듬는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많은 감동을 주셨던 분, 화물(貨物)같은 분이었다. 화물(貨物)은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그리고 운반하는 사람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돈을 남기면 하수(下手), 업적을 남기면 중수(中手), 사람을 남기면 고수(高手)”라고 했던 일본 근대 정치가 고토 신페이(後藤新平, 1857~1929)의 말과 함께 “그 교장선생님은 사람을 많이 남기셨으니 리더 중의 리더이신 것 같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모 기업체 간부로 있는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부장까지는 어느 정도 능력이 중요했지만 그 이상 올라가려니 신뢰가 중요했고 능력만으로는 사람을 사귈 수가 없더라.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신뢰를 쌓으려면 먼저 베
2011-09-01 09:00장학의 窓 장학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은 장학의 개념을 살펴보는 일이다. 장학에 대한 개념규정은 하나로 단정하기 어려운데 김종철 교수의 견해에 따라 법규면, 기능면, 이념면 등 세 가지 접근 방법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법규면 장학이란 교육활동의 계획연구면, 행정관리면, 학습지도면, 생활지도면 등을 포함하는 제반 영역에 걸쳐서 계선조직을 통한 행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 기술적 조언을 통한 참모활동이다. 둘째, 기능면 장학은 교사의 전문적 성장, 교육운영의 합리화 및 학생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적 · 기술적 봉사활동이다. 마지막으로 이념면 장학은 교수, 즉 학습지도의 개선을 위해 제공되는 지도 · 조언이다. 와일즈는 장학의 개념을 봉사활동, 인간의 가능성을 최대한도로 개발하는 것, 지도성, 의사소통의 수단, 교육과정의 발달을 가져오게 하는 것, 교수개선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장학의 개념은 시대와 장소, 어디에 강조점을 주느냐에 따라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으나 교사의 교수행위에 영향을 주고, 교육과정을 개발 · 수정 · 보완, 교육자료와 학습환경으로 학생의 학습을 촉진하는 것 등을 말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의 성장발달에 관한 제 조건
2011-09-01 09:00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 윌링햄 저. 부키. 1만 6000원 )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오늘도 교육현장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미래에도 쉽게 많아질 것 같지는 않다. 왜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에도 학생들이 학교를 좋아하게 되지 않는 것일까? 생각과는 다른 인간의 뇌 짐작해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처방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다.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의 저자 윌링햄은 이와 관련한 인지과학적 분석을 내놓는다. 이를 테면, 우리는 인간을 지적인 생명체로 보고 생각과 배움을 즐길 것이라고 여기지만, 그의 분석은 다르다. 인간의 뇌는 본래 생각을 잘하지 못하며,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면 이러한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인지과학 지식을 토대로 한 학교현장의 교육방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담고 있다. 특히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학습, 비판적 사고 훈련 등 최근 유행하는 교육방법에 밀려 잘못된 방법으로 취급받고 있는 ‘주입식 교육’…
2011-09-01 09:00
우수교사 길러내기 위한 수석교사 필요 수석교사제가 드디어 국회를 통과해 법제화가 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지만 우여곡절 끝에 30년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고 일부에서는 상기된 표정이다. 교원노조 일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의 소동은 있었지만 찻잔 속의 태풍이었으며 한국교총의 오랜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서 옥동자의 탄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필자는 2008년 수석교사제 시범 운영 첫 해에 교과부 연수원에서 수석교사들을 상대로 3일간 강의를 한 바 있어 나름 감회가 깊다. 그 때 전국의 초 · 중 · 고에서 수석교사로 뽑혀 자부심을 가지고 연수에 열심히 참여하셨던 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때 그 분들에게 수석교사의 주 역할은 수업컨설팅이므로 이 분야에서 부단한 노력으로 ‘전국에서 내 교과의 수업은 내가 최고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석교사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부탁했었다. 요즘 뜨는 말을 빌어 ‘나는 수석교사다’라는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프로 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수석교사의 역할은 모든 교사에게 요구되는 수업 잘하는 교사이기에 현재 재직하고 있는 모든 교사가 수업 전문성을 가지고 최선
2011-09-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