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에서 교육을 담당하게 될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교문위)가 인기 상임위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여야는 현재 16개 상임위원회를 유지하고,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교문위로 변경하는 등 7개 부서의 명칭과 기능을 재조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어질 상임위 재배정을 두고 상당 수 의원들이 교문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문위와 관련,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신학용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교문위원장으로 하고, 현재 24명인 정원을 26명으로 늘리기로 의견 조율을 마친 상태다. 양 당은 내부적으로 의원들의 상임위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문화방송통신위원회 의원 중 문화 분야는 교문위로, 교과위 중 과학기술 분야 의원은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로 자연스럽게 옮기도록 할 방침이지만 교문위를 희망하는 의원들이 많아 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교과위 중 과학기술에 정통한 의원은 미방위로, 문화 부분에 관심 있는 의원은 교문위로 유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교문위가 앞으로 알짜배기 지역사업을 관장할 것”이라며 “방송에 관심 있는 의원을 제외하고는 교문위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03-21 20:53교육감 비리와 부정선거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국민 절반은 폐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거주지역의 교육감의 성향은 물론 이름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2~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34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감 직선제 에 대한 의견’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교총이 주장하는 ‘시․도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공감한다’ 50%, 공감하지 않는다는 32%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남성이 54%로 여성(45%)보다 직선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수‧진보’ 등 교육감의 성향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4명 중 1명은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감의 이름을 ‘모르겠다’가 67%, ‘알고 있다’는 33%에 그쳤다. 특히 20대의 86%, 30대의 72% 교육감의 이름을 모른다고 답해 젊은 층의 무관심이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 측은 “이름도 성향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행 직선제가 효율적…
2013-03-21 20:51■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문동석|상상박물관)=문동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가 20일 답사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 본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을 발간했다. 이 책은 교사가 역사 학생들과 쉽게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시대별, 구역별로 주제를 묶어 다뤘다. 2만원 ■ 무심한 엄마, 무관심한 선생님(이원진|21세기북스)=이원진 미국 페어팩스카운티교육청 학부모․자녀교육 프로그램 강사가 지난달 22일 부모를 위한 자녀 왕따 대처법 ‘무심한 엄마, 무관심한 선생님’을 펴냈다. 책에는 청소년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 및 왕따의 징후 파악 및 대처법이 안내돼 있으며 미국의 왕따 예방책 등이 사례별로 소개됐다. 1만3000원 ■ 벌거벗고 만난 사람(최성환|책마을)=최성환 전 대구 남양학교 교장이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수필집 ‘벌거벗고 만난 사람’을 출간했다. 최 교장은 “책을 쓰는 동안 벌거벗고 거리에 나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수필이 진솔한 성찰이 깃든 문학인만큼 교직생활에서 경험을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만2000원
2013-03-21 19:57전북교총 임원 연석회의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19일 ‘임원-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2013년도 주요 사업추진계획, 조직 활성화 방안 등 현안문제를 협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교단안정 및 교육발전을 위한 40만 교원 청원운동 추진사항, 2013 교육공로자 표창 시행, 회세 확장 방안, 교섭․협의 추진사항, 교권보호, 회원 복지 정책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된 한상권 정읍교총 회장 등 4개 지역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북시․군교총협의회장에는 윤석화 익산교총 회장이, 총무에는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제98회 임시대의원회 한국교총은 23일 ‘제98회 임시대의원회’를 갖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교총 정관 개정안과 제35대 회장 선거 추진 사항을 심의했다. 대의원회에서는 아울러 최근 교총이 주력하고 있는 교권보호 활동, 교원애환찾기 운동, 학생인권조례 저지활동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유치원연합회 신규교사 연수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전호숙)는 22,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1회 전국 국공립유치원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2013-03-21 19:55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은 14일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초등교원 양성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하 명예관장은 기탁식에서 “일본에서부터 초등교육에 남달리 관심이 많았다”며 “초등 교원양성에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총장은 “기탁금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이끌 역량 있는 초등교사를 양성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하 명예관장은 어린 시절 미술가 지망생이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미술공부를 접은 후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재일교포 2세다. 수림문화재단 이사장과 금정학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03-21 19:20교단 ‘여초(女超)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나 상위직급 여성의 비율이 저조하다는 사실은 이야기 거리도 아니지만, 숫자로 드러내 놓고 비교해 보면, 아직도 ‘평등’사회로의 길이 멀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2012년 초․중․고 교사현황’을 살펴보면 전국교사 42만5392명 가운데 여성이 27만5922명으로 64.9%를 차지하는데 비해 여교장 비율은 15.6%에 불과하다. 여교사 비율은 초등이 76.2%, 중학(67.3%), 고교(47.3%)에 이르지만 초등 여교장 비율은 16.7%에 그쳤다. 중학은 19.4%, 고교 7.8%로 초․중․고 모두 관리직 여성비율이 남성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여교사가 교장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좁은 지는 교원 수로 대비해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초등의 경우 여교사 대비 여교장 비율이 0.7%인 것에 반해 남교사 대비 남교장 비율은 11.3%이다. 고교의 경우에는 여교사 대비 여교장 비율이 0.3%로 미미하기 그지없다. 33년 교직경력의 한 여성 전문직은 초등보다 중등 여교원의 승진이 더 어려운 이유로 방과후 자율학습 등으로 업무가 늦게 끝나는데다 양육과 가사가 겹치면서 승진점수 획득에서
2013-03-21 19:17“성범죄자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친구들과 상의해 한번 그려볼까요?” ‘범죄자’ 하면 으레 흉악한 얼굴을 떠올릴 것이라는 어른들의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교사의 주문에 웃고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의 얼굴을 그렸다. 19일 경기 용인 신리초 보건실에서 열린 성폭력예방 교육시간. 이날 수업은 교육부․법무부가 지난해 공동 개발․보급한 초․중학생 성폭력 예방교육용 지도안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성폭력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실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배웠다. 수업을 진행한 김현주 보건교사는 학생들에게 △집에 혼자 있는데 엄마 친구가 문을 열어달라고 할 경우 △평소 아는 아저씨가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같이 가자고 할 경우 △학원 선생님이 내 몸을 만지려고 할 경우 △어떤 아저씨가 강아지, 게임기 보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할 경우 등 유형별 상황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대처방법에 대해 토의하면서 직접 역할극을 만들었다. “미음아 안녕? 아저씨가 짐이 너무 무거워서 그러는데 집까지 같이 좀 들어줄래?”, “제가 지금 바빠서 가봐야 해요. 엄마가 오시기로 했거든요.” 극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단호하게…
2013-03-21 19:14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지만 한국교직원공제회 대여이율은 3년 가까이 인하되지 않고 있어 일선 교원들이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4.54%였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최저치로 지난 해 8월부터 5개월째 최저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 1월 들어 소폭 인상됐다고 해도 저금리 기조는 여전하다. 반면 공제회의 대여이율은 지난 2010년 6월 1일 5.45%로 인하한 이래 계속 같은 이율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에는 저금리였으나 현재는 타기관이나 시중은행에 비해 상당한 고리다. 농협의 ‘e-채움공무원가계자금’ 대출이율은 4.67%, ‘공무원생활안정자금’ 대출이율는 4.68%이며 국민은행의 ‘KB 공무원우대대출’의 경우 4.98%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거래실적 등에 따른 추가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다른 시중은행도 대부분 4.5%~5% 사이의 공무원신용대출 이율을 유지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도 4.84%로 공제회에 비해 상당히 낮은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물론 ‘교직원복지대여’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이자의 절반을 교육청에서 지원, 실제 교원 이 부담하는 이
2013-03-15 02:26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3, 14일 양일간 암스테르담 ‘뵈르스 판 베를라헤(Beurs van Berlage)’ 증권거래소에서 ‘교원평가’를 주제로 열린 제3차 국제교직정상회담(2013 International Summit on the Teaching Profession)에 참석, 회담의 한국 유치 등 다양한 교육외교 활동을 펼쳤다. 국제교직정상회담은 2011년 미국 교육부의 주도로 시작, 매년 주요 교육선진국 정부와 교원단체 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교원단체단체총연합회(EI)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NEA-교총 교원정치활동’공동연구 유네스코에 ODA 전문가 파견 협의 ◇ 회담 유치: 정부-교원단체 간 협력 직접 보고 느껴야=정부조직법 표류 등 정권교체기의 상황으로 인해 단독으로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안 회장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회담의 한국 유치다. 안 회장은 “OECD 주요 선진국들은 교육부처와 교원단체가 서로 견제하고 갈등하는 관계를 넘어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교사의 중요성 및 교원단체 존중과 협력모델을 확립하려면 직접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 본인이 작년 회
2013-03-15 02:242014학년도 ‘선택형 수능’은 보류해야 할까, 그대로 추진해야 할까. 13일 전국적으로 1994개 고교 3년생 58만 여명이 참여한 첫 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수험생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행이 8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지난 5일 대학홍보∙입시정보 전문매체 ‘대학저널’이 선택형 수능 실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설문에는 고교 교사 91명, 수험생 학부모 148명, 대입 담당자 372명 등 대학입학관계자 참여율이 높았음을 감안하더라도 시행 31.25%(190명), 유보 37.5%(228명), 폐기 31.25%(190명)의 응답률이 나타나 아직도 논란이 종식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번 시험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과목별 A·B형 선택 비율은 국어 A형 49%· B형 51%, 수학 A형 62%·B형 38%, 영어 A형 15%·B형 85%였다. 선택형 수능논란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1월 10일 일부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이미 시행이 확정된 선택형 수능의 시행을 유보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수면위로 부상했다. 준비부족과 복잡해진 대입으로 인해 컨설팅 사교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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