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꼴찌탈출 서울신화초 22일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고 우승한 것 마냥 기뻐하는 팀이 있었다. 서울신화초(교장 최덕찬) 정구부다. 신화초 정구부의 기쁨에는 사연이 있다. 2005년 정구부 육성학교로 지정된 이래 8년 동안 전국대회를 나가면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4-0으로 지는 일이 일상이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신화초 정구부를 만나는 팀은 쉬운 상대를 만났다고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봐야 하는 설움을 겪어왔다. 최 교장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최 교장은 “정구부를 하고 싶다는 아이도, 시키겠다는 학부모도 없었다”면서 “교육청에서 지정했으니 의무적으로 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계속 지니까 경기감각을 익힐 기회도 없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이왕 맡은 종목인데 잘 지도해보고 싶었죠. 졸업할 때 모두 정구를 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세워 3, 4학년 체육시간에 매주 1시간씩 정구를 가르쳤어요. 막상 해 보니 재미있다는 학생도 나오고, 재능 있는 학생도 발견할 수 있었죠.” 선수단 모양새가 갖춰졌지만 연습시간이 부족했다. 학원도 가야하고, 피곤하면 공부에 지장 있다며 연습에 빠지기도
2013-08-22 22:41교육정책, 기초학문, 역사교육까지 진로직업체험, 갈등해법 등도 재시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26일 가을개편을 통해 ‘교육’ 정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EBS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설명회를 갖고 “EBS의 미션은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평생교육과 민주시민교육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타 지상파 방송 교양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애니메이션 분야를 접목시켜 초등 대상 클립형 창의인성 콘텐츠 ‘스쿨랜드’를 매주 방영한다. 이외에도 과학 현상을 초등생들이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사이틴’과 ‘발견! 과학 이야기’, 중학생 대상 ‘즐거운 수학 EBS MATH’도 편성했다. 교육저널리즘을 강화해 교육정책 의제 설정 기능을 높여 공영 교육방송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모색하는 ‘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 현장의 목소리를 취재하는 ‘교육리포트 온’, 교육계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하는 교육 토크 ‘EBS 초대석’도 준비했다. 전사회적 관심사인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FM 라디오는 역사 속 사건을 재연한 ‘라디오 역사극장’과 위인들의 일화를 다룬 ‘라디오 인물
2013-08-22 22:38한국중등교장평생동지회(회장 김수형)는 22~23일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제14차 전국회원연찬회를 갖고’ 역사교육강화와 교원정년 65세 환원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수형 회장은 “한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우리들은 비록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교육계에 자부심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교육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지회는 결의문을 통해 ▲학교교육의 본령인 교과교육 강화 ▲우리 역사와 문화교육 강화 ▲일관된 교육정책 추진 ▲교원정년 65세 환원 등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교육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은 교원들이 이른 정년으로 교단을 떠나는 것은 큰 손실”이라며 “학교는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교육의 장으로 경륜 있는 교사와 젊은 교사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전국 회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창구 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이 교육 발전방안과 퇴임 후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에 대해 특강했다.
2013-08-22 21:49‘기러기 아빠’는 영어교육으로부터 파생됐다. 영어 조기교육을 위해 엄마는 자녀를 데리고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떠나고, 아빠는 한국에 남아 교육비를 충당한다. 영어만 잘할 수 있다면 몰입식 영어교육과 고액과외, 각종 영어인증시험을 위한 학원 수강 등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핀란드·스웨덴·덴마크 같은 나라처럼 될 수는 없는 걸까. 영어교육모델학교로 운영되는 인천부흥고(교장 지영복)는 실패했거나 효율적이지 못했던 기존의 영어교육법을 버리고,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영어로 의사소통하기’에 집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듣기·읽기·말하기·쓰기를 바탕으로 한 실용영어 수업에 중점을 둔다.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교실에서는 교과서를 재구성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도서관에서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원서 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말하기 능력을 키워 줄 발표 수업과 쓰기 능력을 키워 줄 영어일기 쓰기도 진행한다. 인천부흥고는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 있는 반면, 영어에 이미 흥미를 잃은 다수의 학생이 있다. 따라서 개인의 창의력 발휘를 위한 각종 대회와 기
2013-08-22 21:222017년까지 장애학생 4명당 특수교사 1명이 배치된다. 특수학교 20개, 2500개 특수학급도 신·증설된다. 교육부는 21일 맞춤형 교육지원 및 인권보호를 위한 상설모니터단 운영 등 장애학생 교육여건 개선을 골자로 한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특수교사 법정배치기준 충원률은 2012년 기준 55.9%, 과밀학급은 24.8%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에 특수교사를 연차적으로 7000명 가량 늘려 법정배치기준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특수교사 선발 시 수화 및 점자와 같은 특수교육관련 자격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도 부여된다. 교육부는 또 장애학생 취업률을 현 35%에서 40%까지 늘리기 위해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30개교 및 특수학교 학교기업 20개교를 지정․운영키로 했다.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및 폴리텍대 등과 협력해 위탁교육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중도·중복장애, 감각장애 및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교육과정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특수교육 교육과정 교과서 및 지도서 60종, 감각·지체·중복장애 보완자료 40종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 영R
2013-08-22 20:33한국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이하 KERIS)은 10월 19일까지 전국 8개 교대에서 산업통산자원부 ‘2013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로봇활용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2015년 초등 실과 교과 내 ‘로봇의 이해’ 단원이 도입됨에 따라 교육용 로봇이 정규교과 및 수업지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교사의 로봇활용교육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로봇소양교육과 활용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2차 연수는 겨울방학 중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ERIS는 국제로봇콘테스트 ‘교사 대상 창작로봇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복수 과목에 공통 활용 가능한 로봇과 수업을 개발하는 것으로 로봇은 참가자가 직접 개발해야 한다. www.robotsports.or.kr을 통해 9월 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2013-08-22 20:21곽병선 한국장학재단이사장이 22일 한국교총 고문으로 위촉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위촉식에서 “이사장님께서 그동안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위원장도 맡아 주시고,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데 고문으로 또 인연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 이사장은 “교총과 장학재단은 2011년 인재육성지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며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지식멘토링 사업의 우수사례 발굴에 교총과 협력하는 등 유대관계가 강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국가교육 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회무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임기는 2015년 5월 31일까지다.
2013-08-22 20:20교총장학회, 회원 자녀에 장학금 전달 ○…한국교총장학회(이사장 안양옥)는 7일 장학생 45명을 선정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각 100만원씩 총 45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 중에는 순직한 교총 회원의 자녀 2명이 포함됐다. 한국교총장학회는 1965년 기금 적립을 시작해 1971년 재단법인 새한장학회 설립 후 1990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한국교총장학회는 그동안 3504명의 장학생을 선발, 11억 854만8500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제주교총(회장 강경문)과 인천교총(회장 윤석진)은 각각 21일과 22일 전달식을 갖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남교총, 백령도 안보연수 실시 ○…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21~22일 ‘충남교총 회원 백령도 안보연수’를 실시했다. 회원 40여명과 백령도 일대를 방문하고 안보 교육을 받았다. 황환택 회장은 “국가가 안전하게 존재해야 개인도 안녕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장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총 임시대의원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0일 ‘제98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안), 회장 고용(안) 등을 심의했다.
2013-08-22 17:22강원도교육청이 중·고교생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하는 조례를 추진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학부모 단체는 찬성입장을 밝혔지만 교원단체와 도의회는 반대하고 있어 ‘무상 교복’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21일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20만원의 교복비를 지원하고, 구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디자인 표준화와 일괄구매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강원도 학생 교복비 부담경감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9월 도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도내 중·고 신입생 3만3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소요예산은 65억원 내외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와 각 시·군의 불용예산과 교육복지 예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학부모회연합회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도내에 교복 공동구매가 어려운 지역이 많고 지역별 편차도 크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교복부담이 완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찬성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조례를 심의 의결할 도의회는 조례 추진을 인기영합정책으로 규정, 부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창옥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무상교복지원 조례를 만든다는 것은 전형적 포퓰리즘…
2013-08-22 16:31지난달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참변을 당한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수련활동 관리·감독강화와 학생 안전규정 강화 등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국회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슈와 논점’ 최근호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통해 청소년 수련활동의 문제점과 보완사항 등을 제언했다. 보고서가 지적한 수련활동의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 중․고교 학생들이 수련활동에 참가할 경우 ▲학생의 안전에 관한 관리와 감독주체가 명확치 않고 ▲학교 밖 활동에 대한 안전규정이 없으며 ▲수련활동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 요지다. 실제로 중․고교생들의 수련활동 참가는 교육부와 연관이 있지만 학생들의 수련활동에 대한 인증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해 여성가족부 소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하고 있어 관리 감독에 허점이 노출됐다. 또 학교안전에 관한 규정 역시 초중등교육법 30조나 학교보건법 12조 등에 학생안전교육에 대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학교 밖 활동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중·고교생이 참가하는 캠프는 신고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신설할 것과 초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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