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안전행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전국에서 교육관련 증명서 7종이 추가로 무료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 10월부터는 교육 민원 상담전용 전국 대표번호 '1396'을 운영한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무료로 추가 발급되는 증명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 재적증명서, 정원외관리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교육비납입증명서, 영문 졸업증명서 등이다. 기존에는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검정고시 성적증명서 등 8종이 무료 발급됐다.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구 중구, 경기 부천시, 경북 칠곡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운영하고 23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나 발급 방법은 민원서비스 포털 '민원24시'(www.min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09-02 11:41부산에서 가장 먼저 중학교 교원연구비가 지급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1일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을 위한 ‘부산광역시 공립유치원 및 학교 회계규칙 일부개정규칙’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절차를 마쳐 지급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법적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예산편성기본지침에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다. 미지급된 연구비도 2013년 3월부터 소급 지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규칙개정에 따른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낼 예정”이라며 “학교 별로 빠르면 이달 중에 연구비가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8-30 10:0085% 찬성…수능 “기초학력평가로” 교육과정 문·이과폐지 59.3% ‘찬성’ 교육부가지난달 27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전형 간소화, 수준별 수능 폐지, 수시 수능성적 반영 완화,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 성취평가 대입 반영 유예 등이 주요 골자다. 이에 대해 현장 교원들은 ‘간소화’라는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보완할 사항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총이 지난달 28~29일 고교교원 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85%의 교원들이 ‘적극 찬성’ 또는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그래픽 참조 세부적으로도 수시는 학생부·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실기 위주 단순화하는 전형체계 표준화 방안은 83.1%, 수시 4개 이내, 정시 2개 이내의 전형방법 간소화는 81.3% 등 환영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예체능계열의 실기선발전형 권장에 대해서는 38.2%가 반대, 22.6%가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이에 대해 “고교교육 정상화 측면에서 학생부를 일정비율로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4․5면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 완화도 찬성…
2013-08-29 22:47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이 확정까지의 여정은 길었다. 그래픽 참조 지난 6월 20일 안양옥(사진) 교총회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채택’을 요구할 때까지만 해도 교육부는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안 회장의 발언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과목의 평가 반영을 언급했고, 교총은 7월 12일 청와대, 정부, 국회, 정당, 시·도교육청에 역사교육 강화 건의서를 전달하고, 교원 인식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론 형성에 앞장섰다. 여론에 밀린 교육부가 2시간 수업확대 안을 들고 나왔지만 일본 등에서 연이어 불거진 역사왜곡 발언에 ‘역부족’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새누리당과 교육부는 수능보다 표준화 한국사시험 도입 등을 검토했다. 이때부터 안 회장은 ‘왜, 수능이 가장 현실적 방안인지’를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 7월 10일부터 한 달여 동안 안 회장이 직접 만난 의원만 10여 명이 넘는다. 지난달 21일에는 황우여 최고대표위원까지 만나 수능필수 지정의 타당성을 알렸다. 공청회와 토론회, 방송활동은 하루에도 수차례 하기도 했다. 교총은 7월 30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주최 공청회, 지
2013-08-29 22:26수능-EBS 연계 정책은 현행 유지된다. 찬반양론이 있어 2~3년 더 영향을 분석한 후에 비중을 내릴지 높일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정책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다른 만큼 현행 유지 결정에 대한 반응도 엇갈렷다. 수험생들을 지도하는 현장 교사들은 연계율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김영화 대구 포산고 진로진학부장교사는 “EBS 교재에 의존하게 되고,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성과 교사의 자율성이 제한당한다”며 “50%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열 경기 초지고 수석교사도 “학교에는 교육과정도, 교과서도 없고 오직 EBS 교재만 있다”면서 “EBS 연계방침은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교육격차 해소의 긍정적 효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발표를 앞둔23일 EBS ‘생방송 난상토론 교육을 말한다’에 토론자로 나선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상임대표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며 “수능준비 방향을 몰라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특히 교육여건이 좋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산간벽지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팽팽한 연계율에 대한 찬반양론 극복을 위해 EBS의 입시지원 정책을 발전시
2013-08-29 22:25생기발랄하다. 고3 학생들이 지내는 교실 바로 앞인데도 청소년 특유의 발랄함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깨끗한 교정과 층마다 마련돼 있는 휴식 공간에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도 떨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원묵고(교장 김진호)는 2007년, 자율형 공립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개교했다. 2009년 교육과정 혁신학교로 지정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2010년 개방형 자율학교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했으며, 2011년 100대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과 과정에 충실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쉼 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도전하는 학교이기에 가능했다. 고등학교임에도 교과 수업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배우고 익혀야할 덕목인 전통 예절을 가르치고, 가야금을 연주하며, 기록되는 봉사가 아닌 체험하는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젊은 학교답게 학교로서 지켜야 할 부분은 확고하게 지키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은 제대로 받아들이는 결단이 돋보인다. 한 달에 한 번 학생회 임원들과 교장이 간담회를 열어 학
2013-08-29 21:59“학교를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정년퇴임을 앞둔 22일 임점택 서울명덕초 교장(전 서울교총 회장)은 교내 강당에서 40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판소리 공연을 가졌다. 임 교장은 판소리를 통해 인성 및 전통문화 교육에 앞장서 왔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심청가’를 완창했다. 1973년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교사, 교감, 장학사, 장학관 등을 거치며 학교와 교육청, 교육지원청의 여러 보직을 역임한 임 교장은 재직 중 고려대 교육대학원과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퇴임 후에도 여러 학교를 돌며 판소리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퇴임한 각 급 학교 교원 5765명에게 재직 년 수 등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 등 3명에게 청조근정 훈장, 김형춘 창원문성대 교수 등 962명에게 황조근정훈장, 권 혁남 서울 고척고 교감 등 737명에게 홍조근정훈장, 전용신 부산 거제초 교장 등 796명에게 녹조근정훈장, 김태동 대구 왕선중 교장 등 1351명에게 옥조근정훈장, 조지환 경기 인덕원고 교사 등 978명에게 근정포장, 최주선 충북 가경초 교감 등 361명에
2013-08-29 21:14교육부는 ‘꿈과 끼를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인성교육실천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실천주간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머리교육’, ‘교사 먼저 스마일 운동’, ‘부모님, 선생님, 친구 간 감사편지쓰기’ 등 단위학교에서 선택 가능한 실천과제들이 제시된다. 각 교육청별 특색을 반영한 인성교육실천주간도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별 실정과 특색에 맞는 1교 1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교육청은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강원교육청은 ‘비폭력 평화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연극 사업’을, 전남교육청은 ‘食사랑 農사랑 체험학습’을 통해 팜스테이 마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제주교육청은 부적응 학생 1:1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는 ‘사랑의 끈 잇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실련도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 및 전라권내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인실련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기관 전문 강사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수양을 통한 인성교육 및 심신단련’, 예술심리상담협회의 ‘통합예술심리치료를 통한 인성교육 특강’이 준비됐다. 선정 학급에는 학교폭력 관련 인성교육 지도 교재 및 운
2013-08-29 20:51공부만 하기에도 바쁜 고3 학생이 자신의 꿈을 충실이 좇아 소설책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서초고(교장 이대영) 배신일 군(18·사진). 판타지 장편소설 ‘푸른 불꽃의 도시’ 출간을 앞둔 배 군은 “소설가의 꿈에 도전하는 것은 도박에 가까울 만큼 불확실하고, 어렵지만 글을 쓸 때 가장 열정을 쏟을 수 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3 학생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서 흥미위주라고 속단하면 오산이다. 환상 속 도시에서 생명과도 같은 ‘파란 불꽃’이 소실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소설에는 치안이 붕괴된 사회의 무법천지와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윤리 실종, 인간성 상실 등 인간 내면의 모습을 담았다. 주인공이 쓴 투구, 성벽 하나도 고증을 거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중학교 수업시간에 쓴 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을 계기로 글쓰기에 빠져든 배 군이 소설가의 꿈을 꾸게 된 것은 서양화가인 어머니 김지윤 씨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했다. 김 씨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며 “밤을 새우면서도 피곤한 줄 모르고 소설을 쓰는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동안 써온 소설만 10여 편. 아직 학생이라 경험
2013-08-29 20:38“보건교사는 학교에 한명 뿐인 의료인이에요. 전문성을 교육기부나 봉사에 발휘할 수 있으니 자부심도 생기죠. 나누는 기쁨은 덤이고요.” 인천광역시보건교사회(회장 한인실·인천선학초 보건교사) 16명의 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10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떠나기 전 미용기술도 배우고 보건교육, 페이스페인팅, 마술,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용품, 구충제, 비타민, 치약칫솔세트 등 23개 후원품이 담긴 150여개의 가방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 봉사에는 평소 가족문제와 보건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노현경 인천시의회 의원도 동참했다. 한 회장은 “해마다 꽃동네 봉사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환경의 해외 아이들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들이 가족과 남은 끼니를 위해 음식을 다 먹지 않고 싸갈 정도로 어려웠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천시보건교사회는 이번 캄보디아에서 인연을 맺은 어린이와 1:1 결연을 맺고 100달러의 후원금 및 매월 1만원의 기부도 약속했다. “많은 곳에서 후원금, 의료품, 생필품을 지원해주셨어요. 봉사는 내가 그동안 나눔 받은 것을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돌
2013-08-29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