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상업고(교장 최용교) 학생 22명이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충주YWCA가 주최하는 씽크머니 교육에 참가하였다.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10회 20시간의 멘토교육을 받고 방학을 이용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씽크머니 멘토활동을 하게 된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행사이기에 의미가 있고, 경제에 대한 개념 파악이 완벽해야만 초등학생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더욱더 열심히 교육에 참가하는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충주상고 경제중심지 회장 백솜이(2학년) 학생은 "작년에도 초등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정말 보람되었는데, 올해는 더욱더 열심히 교육에 참가하고 이론적 지식을 넓혀 멘토로서 자격을 갖춤과 동시에 더 많은 학생들이 경제교육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멘토교육 일정 -6월~7월: 씽크머니 교육 및 활동 -1차 : O.T(인사나누기,동아리 운영계획, YWCA 이해하기) -2차 : 멘토의 이해 -3차 : 씽크머니 교재 분석하기 -4차 : 씽크머니 교재 분석하기 -5차 : 나의 초등학교 시절 회상하며 동생 이해하기 -6차 : 씽크머니 관련 게임 익히기 -7차 : 금융기관 분석후 조별 발표하기 -8차 :…
2012-06-14 20:01
9일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심어준 뜻 깊은 하루였다. 내가 담임을 맡고 있는 상당초 4학년 2반 어린이들이 청주삼백리의 미테재 생태문화답사에 참여했다. 청주삼백리는 산길, 들길, 마을길을 걸으며 내 고장의 산줄기와 물줄기,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있는 답사모임이다. 약속 시간에 맞춰 출발장소인 학교로 갔다. 매일 보는 아이들이지만 휴일인 토요일에 색다르게 만나니 반갑다고 우르르 몰려온다. 참석인원을 확인하니 우리 반 아이들 19명과 학부모 1명에 다른 반 아이들 3명까지 23명이나 된다. 안내장을 가정으로 보내며 답사를 안내할 때 참여하겠다는 아이들이 많았고, 몇 명은 오늘의 행사를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고학년을 대상으로 행사를 계획했다가 우리 반만 참여하는 것으로 축소되며 참석자를 적게 예상했기에 담임을 믿고 아이들을 보내준 학부모님들이 고마웠다. 학교를 출발하자 가방을 둘러멘 아이들은 멀리 여행이라도 떠나는 양 신이 났다. 10여분 걸어 아파트단지를 벗어나니 평화로운 농촌 풍경들이 기다린다. 산더미처럼 쌓인 폐휴지, 빨랫줄에 걸린 옷, 발자국 소리에 놀라 흙탕물을 만들며 벼 포기 사이로 숨는 올챙이 등 도회지 아이들에는 모두가 새롭다. 운동교
2012-06-14 20:00
고영진(65·사진) 경남도교육감이 14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4대 협의회장으로 합의 추대됐다. 협의회장을 수도권역 외 교육감이 맡은 것은 고 교육감이 처음이며임기는 7월부터 2년이다. 고 교육감은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돼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육이 대한민국 희망으로 미래지향적 교육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을 위한 협의체로 일부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양분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적지 않다”며 “지역 교육을 리드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이끌어가는 교육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상호 정보교류와 범국가적 교육현안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총 회원이기도 한 고 협의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반성종합고 등 교장을 두루 거쳤으며 진주교육청 교육장을 지냈다. 2003년 12월부터 4년간 13대 경남도교육감을 지냈고, 이어 한국국제대 총장으로 일하다 2010년 7월 15대 경남도교육감으로 돌아왔다. 고 신임회장 외에도 부회장에
2012-06-14 19:56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교장자격연수 강사를 선정해놓고 교육청 정책과 맞지 않는다며 강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가 문제가 되자 주제를 바꾸는 등 주먹구구식 연수 운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서울교대에서 열린 초등교장자격연수에서 ‘교권과 학생인권’ 특강을 맡은 특정 강연자를 주제와 맞지 않는다며 배제시켰다. 이후 이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되자 교육청은 ‘교권확립과 학교폭력근절 대처 방안’으로 주제를 바꿔 특강을 하도록 했다. 한 교육계 인사는 “학생인권조례로 교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수 주제를 ‘교권과 학생인권’으로 묶어 놓은 것도 이율배반적인데다 교육청과 성향이 다른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강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리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교육청의 정책에 맞춰 입맛대로 ‘엄선한’ 강사는 교장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자질이 의심되는 물의를 빚기도 했다. 지난 2월27일 중‧고 교장 69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학교폭력 근절 및 서울 학생인권조례 이해를 위한 학교장 연수’에서는 강사를 향한 교장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에 깊이 관여한 K대…
2012-06-14 17:23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가 학교폭력 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회 연다. 7월2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회회관 지하 1층에서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1학교-1고문변호사제’ 운영 담당교사 및 일선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폭력과 회복적 사법’에 대해 서정기 서울가정법원 화해권고위원이 강연한다. ‘회복적사법제도(Restorative Justice)’는 처벌보다 피해자-가해자의 관계 회복을 이뤄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기존 사법체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학교폭력 문제에도 활용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갈등해결전문가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화해와 피해회복을 돕는 서울가정법원의 ‘화해권고제도’가 대표적이다. 서 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학교 현장에는 생소한 ‘회복적 사법제도’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화해권고제도와 화해권고모임 운영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또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서의 회복적 정의의 실천 모형을 제시하고 실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의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교권침해 및 학교 관련 분쟁 시 문제 해
2012-06-14 17:06최근 신경숙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 판매가 200만 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순수소설인 ‘엄마를 부탁해’의 200만 부 돌파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출판사측 설명이다. 1990년대 이후 200만 부 넘게 팔린 소설은 1996년 ‘아버지’(김정현), 2000년 ‘가시고기’(조창인) 정도로 알려졌다. ‘엄마를 부탁해’에 대한 장점이나 미덕들이야 그 동안 차고 넘쳐 재론은 별 의미가 없을 듯싶다. ‘엄마를 부탁해’가 ‘볼·매’(볼수록 매력)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는 무려 4페이지를 훌쩍 넘는 긴 문단 등에 대한 이야길 해볼까 한다. 심지어 신경숙의 또 다른 작품 ‘숨어있는 눈’은 단편소설인데, 한 편 전체가 고작 5개의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찌 숨이 턱 막히지 않겠는가? 혹 베스트작가 신경숙쯤 되면 긴 문단도 하나의 독자적 특징으로 대접받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은 ‘왕착각’이다. 아다시피 문단은 크게 내용문단과 형식문단으로 나뉜다. 내용문단은 글자 그대로 내용에 맞춰 문단을 나누는 것이다. 그와 달리 형식문단은 첫 칸 비우기에 따라 문단을 구분한다.내용에 따라 하다 보면 자칫 그렇게 길어질 수 있기에 나는 모든 작가들에게 의도적으로 형식
2012-06-14 14:10작년 7월쯤으로 기억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이하 특교금) 2,711억원을 교부하면서 전북에는 단 1원도 교부하지 않은 일이 있었다.(각계의 비판을 받은 후 교부되었음). 이 상황을 보면서 필자는 ‘교육 없는 특별교부금 0원’(새전북신문. 2011. 7.18)이라는 칼럼을 통하여 교과부의 ‘교육’ 없는 특교금 교부를 비판한 바 있다. 그런데 올해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교과부가 지난 해 시·도 교육청 평가에 따라 1,180억원의 특교금을 교부하면서 전북과 경기교육청에는 고작 16억원을 교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충남과 경북은 이들보다 8배나 많은 130억원의 특교금이 교부되었다고 한다. 교과부 입장에서는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놓고 적게 준 특교금만 문제 삼는다고 야속해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특교금 교부액 산정 기준이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우수한 지역에는 많이, 부진한 지역에는 적게 지급되었다고 하니 자못 충격이 크다. 굳이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열악한 지역에 더 지원하는 것이 교육적
2012-06-14 14:08
수원 칠보초, 교직원 학부모 한마음 체육대회 열어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13일 교직원 학부모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는 교직원, 학부모간의 체육활동을 통하여 학부모들의 유대를 공고히 하고 학교 교육 활동에 대한 이해 및 지원 의식을 고취시켜 소통과 공감이 잘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추진된 학교 활동이다. 오후 2시 2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칠보초등학교 강당과 운동장에서 시행된 체육대회에는 칠보초 교장,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약 40여명과 이명숙 학부모회장을 비롯하여 학부모 약 50여명, 총 9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칠보초에서는 그간 학부모와의 꾸준한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녹색어머니회, 마미캅, 독서 동아리회와 같은 학부모회에서는 칠보초등학교의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심지어 칠보의 아빠들도 ‘아빠랑 놀자’라는 학부모회를 조직하여 자녀들, 교사들과의 소통체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교직원과 학부모간의 소통의 정점을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의미가 깊다. 교직원 학부모 모두 바쁜 일상 가운데 서로 대면할 기회가 쉽지 않은데, 이번 체육대회는 자녀 교육에 대
2012-06-14 14:07아직도 미지의 세계로 알려져 있지만 수행자와 현자가 많은 나라 인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을 적은 류시화 씨의 책 지구별 여행자에 이런 이야기 하나가 나온다. 저자가 열악한 이동수단인 버스에 타고 이동하다가 실내에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놓아서(인도에서는 이런 일이 흔하다고 함) 2층 지붕으로 올라갔다. 거기서 약 몇 천 원 가량을 받고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서 들은 이야기 한 토막이 있다.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는 그곳 원주민들이 큰 나무를 베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 이를테면 도끼나 도구를 이용해서 나무를 쓰러뜨리는 방법은 아니다. 그들은 나무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큰 나무 밑에 빙 둘러 앉는다. 그런 다음에 나무를 향해서 목청껏 소리를 지른다. ‘쓰러져라! 쓰러져라!’ 그렇게 한 달 정도 계속해서 큰 소리를 지르면 나무가 쓰러지고 만다는 것이다. 나무에도 영혼이 있기 때문에 그 영혼에 대고 힘껏 소리를 지르면 결국 죽고 만다는 것이 그들의 믿음인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반응은 여럿일 것이다. ‘말도 안 된다’부터 ‘상당히 일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을 것이다. 직접 보지 않았으니 사실 관계를 떠나, 무릇 모든 생명체에도 영혼이 있어서 스트레스인…
2012-06-14 14:06
오후의 나른함이 흐르는 강마을은 완전 여름의 초입이다. 앞산에는 뭉게뭉게 밤꽃이 피어나고, 보리타작을 끝낸 들판에는 모심기가 한창이다. 뒷곁의 뽕나무 아래에는 농익어 떨어진 오디 열매에서 까만 과즙이 흘러 벌과 나비와 파리를 모으고 있다. 학교 뒷밭에 올해 처음으로 블루베리 나무를 스무 주 정도 심었다. 행정실장님과 주사님께서 두둑을 높이 올리고 3년생 정도의 나무를 봄에 이식하였는데 5월을 지나니 동그란 열매가 모양새를 완전히 갖추고 열리더니, 어제 보니 보랏빛이 선명해 진다. 참 신기하다. 마트에서 비싸게 주고 사 먹은 서양과일이 농촌의 뒷밭에서도 열리는 것이다. 여름과일하면 예전에는 원두막 아래 수박과 참외가 매달린 장면을 연상하였지만, 지금은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 자라는 수박과 참외를 시골에서도 볼 수 없다. 수박은 모두가 지난 겨울 추수가 끝난 자리에 세워졌던 하이얀 비닐 하우스 안에서 겨울내내 자라서 초봄 무렵 출하가 시작되고 두어 번 따낸 수박밭은 하지가 지나면 철거하고 그 자리에 물을 잡아 늦은 모심기를 한다. 이곳은 의령은 수박의 산지로 유명하다. 남강과 낙동강이 교차되는 곳으로 강을 끼고 있어 물사정이 좋고 농토가 수박을 심기에 적당하여
2012-06-1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