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참석 김창진 인천 용마초 교장 유옥현 홍천속초초 교감 남윤제 공주교대부설초 교사 박완식 화성 팔탄초 교사 황영란 경남 문선초 수석교사 적정규모 학교 기준에 대해 지역·상황 특성 고려한 융통성 필요 안양옥 • 교과부가 학급당 최소 학생 수와 학급수를 규정한 것은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육성하자는 취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기준이 도시를 기준으로 한, 지역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개선안이라는 반발이 큽니다. 학교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교총 역시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란을 일으키는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교과부에 전달했습니다. 적정규모 학교에 대한 각자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유옥현 • 교육 당국은 1982년부터 효율적인 교육예산 운용이라는 이유로 학교통폐합을 지나칠 정도로 추진하여 제가 있는 강원도에서는 지금까지 426개교가 폐교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적정규모 기준으로 본다면 강원도 전체 682개 학교 중 절반이 넘는 380여 개 학교가 통폐합 대상이 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홍천군만 생각하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분교 10개교를 합쳐 초등학교 36개 269학급 중 2
2012-07-01 09:00
팔봉초, 우리 모두는 한 가족 학교 앞 풍경을 떠올리면 학생들이 모여 있는 문방구, 불량식품이나 여름철 더위를 차갑게 식혀줄 아이스크림을 파는 구멍가게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곳에는 그 흔한 문구점이나 슈퍼마켓, 편의점 하나 없다. 앞쪽으로는 팔봉산이 자리하고 있고 반대편은 바다가 가로막은 이곳, 바로 충남 서산 팔봉초등학교다. 학생 수가 가장 많다는 6학년이 14명, 전교생 52명의 이 작은 학교는 유치원생과 고파도 분교 5명을 모두 합쳐도 70명을 넘지 않는다. “우리 학교는 작고 아름답고 예쁜 학교예요. 전교생이 적다보니 선생님들과도 친하고 학교 동생들과도 모두 내 가족처럼 지내죠.” 6학년 기나경 학생의 말이다. 실제로 팔봉초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사는 같은 마을 사람들이다. 거의 모두가 농업이나 굴양식을 생업으로 하고 있어 도시보다 함께하는 일이 더 많아 이웃끼리 왕래가 많고 정도 깊은 편이다. 이는 학교에서도 다르지 않다. 전교생이 급식을 먹는 점심시간, 고학년 학생들은 아직 혼자서 밥 먹는 것이 서투른 저학년 학생들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저마다 옆에서 동생들을 보조하며 점심을 함께한다. 또,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2012-07-01 09:00
한 사람을 생각하는 교육 서울 신현고 교장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교생의 사진이다. 학년, 반 별로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이 한쪽 벽면 가득 정렬되어 있다. 한명복 교장이 이 학교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다. “아침마다 이곳에서 학생들의 얼굴을 보며 한 명, 한 명을 떠올리죠. 교육은 ‘한 사람’을 위할 줄 아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고민을 들어주며 학생들 개개인이 모두 관심 받는 존재임을, 스스로가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임을 알게 하고 싶어요.” ‘한 사람을 위한 교육’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데서 시작한다. 한 교장은 동아리 출범식, 학급 캠핑, 학년별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어울린다. 3학년 강지한 학생은 “먼저 다가와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이런 선생님은 처음이에요. 대화도 잘 통하고, 우리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분이시죠”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학교에서 학기별로 한 번씩 학부모들을 위해 개설하는 인문학 강의 강연자로 직접 나선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함께 사진도 찍고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학
2012-07-01 09:00어느 다문화가정 아버지 이야기 아버지 : 우리 애들한테 중국어를 가르치라고요? 왜요? 주변 사람들도 엄마가 중국 사람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데 왜 일부러 드러냅니까? 표 안 나게 잘 적응하고 있는 애들한테 괜히 혼란만 주는 일, 나는 원치 않습니다. 선생님 : 그래도 아이에게는 아빠 나라와 엄마 나라를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 두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아버지 : 내 자식이 중국 사람입니까? 한국 사람입니다. 아이 엄마도 이미 한국 사람이 다 되었는데요. 선생님 : ……. 아버지 : 지금 나라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많은 지원을 한다고 난리지요. 하지만 돈으로 하는 생색내기, 이벤트처럼 한번 휙 지나가고 마는 그런 지원은 우리에게 더 큰 상처만 줍니다. 우리가 그렇게 불쌍해 보입니까? 선생님 : 아, 그렇군요. 그럼 어떤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버지 : 생각을 고쳐야죠. 다문화가정 사람들도 일반 사람들과 똑같다는 거, 제발 색안경 끼고 보지 말고 차별하지 말라는 거,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라는 거……. 어느 다문화가정 어머니 이야기 전교생이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날 이른 아침
2012-07-01 09:00스마트 미디어와 전자책 근래 대중매체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 테크놀로지에 대한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애플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와 그의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가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스마트 세상이 되어 버린듯하다. 애플사의 ‘i’제품군의 역사는 1998년 아이맥(iMac)으로 올라간다. 애플사는 ‘매킨토시(Macintosh)’ 상표로 출발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니셜 ‘Mac’을 제품에 부여해왔는데, 반투명 컬러 플라스틱 몸체는 당시 세계적인 아쿠아(Aqua)스타일 유행을 만들었고, 2001년 ‘오에스 텐(OS X)’과 함께 ‘아이무비(iMovie)’, ‘아이챗(iChat)’ 등으로 ‘i’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정비하여 그 해 12월에 MP3플레이어인 ‘아이팟(iPod)’을 출시한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에 ‘클릭 휠(click wheel)’ UI와 액정표시장치를 갖춘이 PMP(Portable Media Player)의 엄청난 히트로 온라인장터인 ‘앱스토어(App Store)’와 접속 소프트웨어 ‘아이튠즈(iTunes)’를 한 데 묶어 ‘디지털 허브(Digital…
2012-07-01 09:00
놀이형 체험공간에서 키우는 내일의 꿈 어린이체험관 피자가게 앞에서 직업체험을 지도하는 교사가 요리사 체험을 하기 위해 입장하는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말한다. “자, 여러분이 들어오는 곳이 어디죠?” “피자가게요.” “여기선 무얼 굽죠?” “피자요.” “에이, 아니죠.” “그럼 뭐에요?” “이곳은 꿈을 굽는 곳이에요. 자, 어린이 친구들, 꿈을 구울 준비됐나요?” 어린이체험관은 놀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형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 대상은 만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고, 한 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데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까지 프로그램 성격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체험관은 2부로 나눠 운영하는데 현장에서 전자팔찌와 화폐를 받아 각 체험실 입구에 마련된 센서에 전자팔찌를 찍으면 아이의 체험 기록이 시스템에 남아 데이터화 할 수 있고 다음 방문 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 있어 보였다. 체험을 마치면 조이화폐를 주는데 이 화폐로 물건을 사거나 팔 수 있고 또 은행에 저축할 수 있도록 해 돈의 가치도 깨달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은행, 소방서, 택배회사, 그래
2012-07-01 09:00무더운 여름이다. 반바지나 스커트가 어울리는 계절이지만 남모를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다리에 혈관이 비치거나 구불구불한 혈관이 돌출되어 남들 앞에 다리를 보이는 게 싫은 사람들 즉 하지정맥류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당장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가 정맥류가 진행된 뒤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사이 하지정맥류 치료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이중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나이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전 국민의 약 15% 정도에서 하지정맥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자료에서 보듯이 이제 하지정맥류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정맥류란 무엇일까? 다리로부터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관인 정맥 내에는 혈류의 역류를 막기 위한 판막이 있다. 그런데 이 판막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가야 할 피가 오히려 다리 쪽으로 역류함으로써 정상적인 혈관이 종아리나 허벅지 쪽에서 꾸불꾸불하게 확장되고 늘어나 있는 상태가 하지정맥류다.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소인,
2012-07-01 09:00다음은 서로 다른 학교에 근무하는 두 교사가 학부모 도우미 활용에 관해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김 교사 : 학부모 도우미를 활용하라는 공문이 왔는데, 실제로 해 보려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네요. 박 교사 : 어떤 문제가 있나요? 김 교사 : 학부모가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 간담회에서 여러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은 좋은데, 학부모 도우미는 좀 다르잖아요. 학부모가 우리 반에 들어와서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어색할 것 같네요. 아이 부모가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그 아이에게 눈길 한번이라도 더 줘야 할 것 같고, 학부모가 우리 반을 다녀가면 밖에 우리 반 이야기가 떠돌 것 같기도 하고……. 박 교사 : 저도 처음에는 선생님처럼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교내 학부모 협력 관련 연 수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해 보니 학부모 도우미도 숙제 점검, 교실 정리 정돈, 보충학습 지도 등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김 교사 : 그렇지만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게다가 우리 학교 문화도 학부모 도우미 활용에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박 교사 : 그래서 학교 문화가 중요하죠. 저도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서 동료 선생님
2012-07-01 09:00[PART VIEW] Ⅰ. 서론 학교교육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치활동의 활성화를 통하여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삶의 자세를 갖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 학생 자치활동은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여 본래의 목적을 잃고 형식화되면서 자치활동의 한계에 부딪혔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이유와 학교에서의 추진방안 및 교육청의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학교 생활규정 제·개정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 첫째,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민주적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학창시절에 민주주의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 학생 자치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 제시와 경청 및 공감을 통해 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생 자치활동이 실시되어야 한다. 셋째,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방어하고 행사함과 동시에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옹호하고 허용할 줄 아는 삶의 자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Ⅲ. 자치 활동의 실천 현황 첫째, 학급 자치활
2012-07-01 09:00“학부모께 협조 요청을” A1 무단지각 학생 지도 사례 거의 매일 점심때나 되어 등교하던 아이였습니다. 초등 5학년 때 어머니가 이혼해 나가시고 아버지와 사는데 아버지께서는 한 달에 사나흘 가량밖에 집에 안 들어오신다고 하였습니다. 혼자 밥 해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하는 모든 일들이 귀찮았나 봅니다. 심한 우울증인 기분부전증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아무리 해도 방법을 찾기 어려워 이혼 후에 자녀와 연락을 거의 끊으셨다는 어머니께 아이를 돌봐 주십사 청하기로 했습니다. 이혼한 경우 자칫 잘못 개입하면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상당히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붙잡아야겠다는 심정에 아이와 연락이 끊기다시피 한 어머니와 문자로 조심스럽게 접촉을 시도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직도 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기에 용기를 내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은 어머니와 초반에 주고받은 문자입니다. [PART VIEW] ----- 담임: 지훈이(가명)가 고등학교 들어와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 환경이 바뀌어 1학년 때가 특히 힘든데 아버님과는 연락이 안 되고 안타깝습니다. [이런 식의 문자를 2,3일 간격으로 계속 보냈습니다.] 담임: 지훈이가 중학교 때보다 성
2012-07-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