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눈높이 제2회 한국교총회장배 전국교원배드민턴대회가 9일 경북 포항시 만인당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주)대교, 포항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교원 400여 명 214개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교육공동체부와 학교별대항전이 추가돼 학생·교원, 학부모·교원, 예비교사·교원 팀 등 참가자 구성이 다양해져 교육가족들의 호평을 받았다. 회원개인부문은 지난해와 같이 30대, 40대, 50대 등 연령별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올해에는 A, B형 경기가 추가돼 참가자들의 수준을 고려한 경기가 치러졌다. 쌀쌀한 날씨에도 참가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짧은 운동복 차림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활기찬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예선리그전부터 결승전까지 총 302게임이 진행됐고 각 부문별 1, 2위에는 메달과 함께 배드민턴라켓이, 3위에는 메달과 배드민턴 가방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 SNS에 배드민턴대회 ‘인증샷’을 올린 참가자들에게는 선착순 50여명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열려 열띤 참여가 이어지기도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금년 대회는 교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2013-11-14 15:07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이 교육계 화두인 가운데 특목고와 일반고가 우수교육프로그램 공유를 위해 최초로 업무협약(사진)을 맺어 화제다. 대원외고(교장 김일형)와 서초고(교장 이대영)는 12일 서초고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교류를 통해 고교 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학교는 협약에 따라 방과후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진학 및 인성교육프로그램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고 학생들을 교차참여 시킬 예정이다. 점진적으로는 특목고와 일반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엮는 그룹핑 작업도 해나간다. 이대영 서초고 교장은 “행정기관의 지시가 아니라 학교가 자발적으로 추진한 업무협약”이라며 “서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함께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일형 대원외고 교장도 “특목고라는 이유만으로 왜곡된 시각을 받는데서초고와의 프로그램 교류를 계기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윈윈(win-win)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11-13 15:31친구·어른들의 금연을 위해 청소년 서포터즈가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청소년 흡연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선발한 ‘제1기 청소년 금연서포터즈’는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통해 금연 문화 확산과 금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조시영, 강지석, 권준, 차민규 등 경기 지도중(교장 김정희) 1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니코틴탑’은 ‘2013 대한민국 청소년 금연 공익광고전’에 참여해 직접 제작한 포스터 등을 모아 전시하기도 하고 ‘금연 난타 동아리’를 만들어 교내외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간접 흡연의 피해와 금연 정책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금연을 돕는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금연 서포터즈’를 개발하고 유명 광고를 패러디한 금연 UCC를 만드는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식나눔 축제, 고양 과학 축제, 수원 화성 등 곳곳을 다니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 금연구역’이란 안내 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에게 직접 1000장이 넘는 금연 서약서도 받았다. 니코틴탑 팀장을 맡은 조시영 학생은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담배 피는 친구들을 보면서 금연 캠페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13-11-11 15:22충남 성환초(교장 안병순)는 매일 아침 운동회를 연다. 아침 8시부터 40분간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 147명을 대상으로 ‘365일 운동회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 전교생 1200여 명의 아이들 중 10%가 넘는 학생이 경도 비만이라는 결과에 심각성을 느끼고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시행 한 달을 맞는 시점, 어떤 효과가 나타났을까. 비가 오는 날에는 체육관에서 실내운동을 하는 등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시한 결과 체중 감량은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아이들 모두 1000미터 달리기를 완주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향상됐다. 5명의 체육전담교사가 수준별로 반을 운영하면서 학생 한명 한명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운동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라밴드, 점프 트위스트, 림보, 합동 제기차기 등 15개의 다양한 종목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결석률이 한두명에 불과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지지도도 높다. 매일 아침 운동회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안병순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는 습관을 익히게 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공교육의 책무”라며 “운동회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 건강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
2013-11-11 15:21교실 붕괴와 공교육 불신, 사교육 의존 등 교육현장을 비난하는 말들이 각종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그러나 학교는 학교 수업에 대해 특별한 처방을 내놓지 못한 채 우왕좌왕해왔다. 교사의 권위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세대들을 지도하기 어려워진 까닭이다. 이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의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종합적 사고력을 길러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이에 2006년 삼산고(교장 조용대)는 교사의 일방적 권위가 아닌, 학생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규율할 수 있는 ‘수업헌장’을 제정했다. 삼산고는 학년 초가 되면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교사와 학생 대표가 강단에 올라 ‘좋은 수업 만들기 수업헌장 다짐식’을 갖는다. 수업에서 서로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정리한 수업헌장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다. 수업헌장의 서약은 곧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을 점검하고 반성하며 관리하겠다는 약속이다. 자발적인 약속으로 스스로를 규율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의 학교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수업이 바로 선 교실에
2013-11-11 09:24내년부터 대부분의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이하 ‘진로교사’)가 배치된다. 하지만 진로교사 역할과 위상은 여전히 겉돌고 있어제도의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지난 5일 진로교사 717명을 추가 선발해 내년 9월부터 대다수 학교에 배치된다고 밝혔다.학생에게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을 강화하고, 2016년 3월 전면 시행될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 위한 여건 조성이 취지다. 이에 따르면 중·고교에서 활동할 진로교사가 전국적으로 5208명으로 늘어난다. 학교 기준으로 중학 93.2%, 고교 96.2% 등 전체 중·고교의 94.5%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교육청이 가장 많은 157명을 뽑아 모든 중·고교에 진로교사를 배치한다. 내년에 경북을 비롯한 대구·인천·광주·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남·제주 등 11개 시·도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 100%에 도달한다. 반면 전북교육청의 경우 교과교사를 전환해 진로교사로 활용하는 현 제도에 반대해 올해 정원을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로 인해 진로교사 배치율이 26.7%로 전국 최하위이다. 시행 3년째를 맞는 진로교사제도는 이처럼 내년 대부분 중·고교에 진로교사가 배
2013-11-08 14:22모호한 선정기준, 인위적 산발인원에 불협화음 승진 도구 전락도…교총 “표창 등 대안 찾아야” “점수가 필요한 교사들만을 위한 학폭 가산점 제도는 오히려 없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학생을 위하는 마음보다는 승진을 위해 사명감 없이 학교폭력 업무를 맡는 일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해결 기여 교원 가산점 부여’를 위한 유공교원 선정 작업이 한창인 강원 A초에 근무하는 한 부장교사의 말이다. 이처럼 올해부터 도입된 ‘학교폭력해결 기여 교원 가산점 부여’ 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현장에서는 갈등과 혼란을 부추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선학교 교원들은 “학교교원 40%를 대상으로 주는 승진가산점으로는 생활지도 활성화라는 제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한다. 충북 B중의 한 교사는 “요즘 생활지도나 학교폭력과 무관한 교사가 어디 있냐”며 “현장 실정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근시안적인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당장 폐지가 어렵다면 차라리 전 교원에게 부여하라”고 주장했다. 경기 C고 교사도 “학폭 예방은 모든 교사의 의무인데 마치 일부교사만 일하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면서 “모두 애쓰는데 일부만 인정
2013-11-08 11:57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은 5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 심대평(사진 왼쪽) 위원장을 만나 현행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과 유‧초‧중등 교원의 현직 출마 보장을 촉구했다. 발전위가 교육자치 개선을 핵심과제의 하나로 논의 중인만큼 ‘교육자치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자고도 제안했다. 안 회장은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과도한 선거비용으로 덕망있는 교육계 인사의 진출을 원천 봉쇄하고 선거가 정치대결로 치달아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되고 있다”며 “대통령 임명제로 전환하고 청문회를 거쳐 자질을 검증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행 교육자치법에 따르면 내년 6월 교육감 선거부터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 조건마저 사려져 정치 선거가 더 노골화될 것”이라며 “그렇게 선출된 교육감이 정치 이념에 따라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낸다면 학교는 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 있는 유‧초‧중등 교원이 교육감 선거에 나설 수 있도록 대학교원처럼 현직 출마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는 정치 참여라기보다 정책 참여라는 점에서 교육자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2013-11-08 11:56격차 해소만 강조하면 영재는 교육기회 박탈 특목고도 영재고해당 “‘아동낙오방지법’ 시행 10여 년 간 기초미달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올리고 교육격차를 줄이려고 애쓰는 동안 우수한 영재들은 무시당해 왔습니다.” 워싱턴의 교육 싱크탱크인 토마스 B 포드햄 연구소의 소장이자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체스터 핀(69·사진) 박사는 6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 영재교육센터 연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격차 해소만이 공교육의 역할이 아니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 교육차관보를 지낸 핀 박사는 정부가 저학력 학생들에만 매달릴 때 영재들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음을 주목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 핀란드 등 10여 개국을 방문하고 있다. 핀 박사는 ‘평등성’의 기치 아래 기초미달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에만 매달리는 교육정책을 ‘나쁘다’고 단언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이런 정책은 개인에게도, 사회에게도 나쁘다”며 “학생의 필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도 제공하지 않는데다가 미래인재 양성에 실패하고 인적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만여개 고교 중 우수학생을 선발해 특별한 교육을 하는 학교는 토마스
2013-11-08 11:54안산대(총장 김주성)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학 본관에서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UIUC) 로날드 L. 제이콥스 교수를 초청해 ‘NCS 기반 교육훈련 강화를 위한 S-OJT Workshop’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OJT(Structured On-the-Job Training; 체계적 현장직무 교육훈련)의 개념을 정의한 인적자원개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로날드 L. 제이콥스 교수를 초청해, 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현재 우리나라 대학 직업교육에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NCS 기반의 교육훈련 적용에 적합한 S-OJT의 설계, 실행, 평가 전반에 대한 이론 및 실제 등을 전문 권위자를 통해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산대 교육역량강화사업단(단장 이병순) S-OJT 센터는 일리노이 주립대(UIUC)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2012년부터 S-OJT 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S-OJT와 관련한 이론 교육 및 기초과정 워크샵, 심화과정 워크샵, S-OJT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양성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협력을 통한 연수 및 연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13-11-07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