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해 든든한 노후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가입자의 기대와 필요에 부응하는 연금공단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이사장은 지난 8월 사학연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석·박사학위 등을 받은 뒤 경희대 교수로 근무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사학연금제도개선협의회 위원장을 맡아 사학연금 개혁 업무를 추진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사학연금은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올해 현재 금융자산 운용규모는 23조 3,941억 원. 국내에서 국민연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산을 자랑한다. 송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사학연금도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여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부담률 및 적정급여제도 마련 등 재정 안정화를 위한 연금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하되 후세대에게 일방적으로 짐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년이면 사학연금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2023-12-05 10:30왜 사기를 당하는 걸까? 요즘 뉴스에 사기를 당한 연예인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과거에도 봤을 만한 내용들이 반복되어 나오는 걸 보면, 계속 속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국민에게 필수코스로 경제교육과 사기예방교육을 해야 피해가 줄어들 텐데, 예방교육은 커녕 신고를 해도 잡히는 경우가 적고 잡아도 처벌이 약하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사기에 넘어가서 재산을 잃는 사람들을 보면서 바보같이 왜 속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누구라도 언제든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사기꾼들이 어떤 수법을 쓰는지 살펴보자. 사기꾼은 당신의 욕심을 이용한다 그들의 수법이나 패턴을 보면 대개 공식이 있다. 의외로 뻔한 공식을 쓰는 데, 성공률이 생각보다 높다. 그 이유는 사기당할 대상에게 사기를 치기 때문이다. 사기꾼들은 실패를 하면 감방에 간다. 그러니까 실패가 없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어리바리하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지만, 사기꾼은 그런 사람보다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사람을 노린다. 예를 들어 돈이 급한 사람에게 다시 사기를 친다. 주식으로 돈을 잃은 사람에게 돈을 복구해 주…
2023-12-05 10:301 일초라도 안 보이면, 2 이렇게 초조한데, 3 삼초는 어떻게 기다려~ 4 사랑해 널 사랑해~ 5 오 오늘은 말할 거야~ 6 육 육십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7 럭키야~ 여러분들은 ‘숫자송’을 기억하시나요? 이 가사 기억나시죠? 그런데 지금 인구가 몇 명인지 아세요? 무려 80억입니다. 80억…. 불과 이 노래가 나올 때만 해도 60억 인구였는데 그새 20억이 증가했다는 거죠. 실제로 인구그래프를 보면 예상한 추세대로 증가하고 있는데 100억 돌파도 금방이라고 합니다. ‘맬서스의 저주’, 옥수수만 먹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위험한 진짜 이유는 뭘까요? 우리가 소비하는 먹거리 자원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해서 인구성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거예요. 결국 나중엔 다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걸 영국의 경제학자 맬서스의 주장에서 따와서 ‘맬서스의 저주’라고 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엄청난 인구증가로 어쩔 수 없이 전 세계에서 옥수수만 키우는, 즉 모든 인구의 먹거리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옥수수만 키우고 옥수수만 먹는 미래가 그려지는데 우리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전 세계 인구 중 20%는 제대
2023-12-05 10:30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업무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학부모 민원의 소지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교육부의 개인정보보호 업무사례집 등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업무처리에 대한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정보의 정의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성명·주민등록번호·영상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이다. 해당 정보만으로 특정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것도 포함한다. 개인정보 수집·이용 가.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은 경우(수집 및 이용 목적, 수집항목, 보유 및 이용기간, 동의거부권과 그 거부에 따른 불이익) 나.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거나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기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 다. 공공기관이 법령 등에서 정하는 소관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라. 명백히 정보주체나 제3자의 급박한 생명·신체·재산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개인정보 보호 업무 QA Q. 학교 홈페이지에 교직원의 성명을 ‘왕**’ 라고 게시하는 경우 학교에 성이 왕 씨인 직원이 한 명이면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요? A. …
2023-12-05 10:30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제도다. 인정 심사는 환경경영, 사회적책임경영, 투명경영 등 ESG 3개 영역 7개 분야 25개 정성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안전원은 ▲집중호우 수해 피해 현장 복구활동 ▲대형 산불 피해 지역 긴급물품 및 구호금 지급 ▲특수학교(유치원) 대상 맞춤형 사회적 책임활동 등 꾸준히 실천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구병 이사장은 “교육시설 안전·유지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기관 특성에 맞는 활동을 통해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으로 선정돼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08:22정규영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장이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청소년성교육 실태와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정경희(앞줄 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청소년 성교육의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04 17:19정경희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이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올바른 청소년 성교육의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남승제 넥스트클럽 대표가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올바른 청소년 성교육의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2-04 17:18방글라데시, 네팔, 몰디브 남아시아 국가의 글로벌 인재양성 및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한중등직업교육 협력사업 개막식이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알리 나임 몰디브 교육부 교육개발전문가, 랑 파라모드 야다브 네팔 재무부 차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무하마드 압두스 살람 방글라데시 교육부 차관, 최상운 ADB 부이사관.…
2023-12-04 17:06황윤재 한국경제학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사회정책 주요 학회 공동 포럼'에서 사회분야 데이터 기반 실증연구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사회정책 주요 학회 공동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주호(앞줄 오른쪽 네 번째)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사회정책 주요 학회 공동 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04 16:42까르르 까르르! 한기 속 하얀 입김도 뒤로한 채 아이들은 은행잎 한 아름 파란 하늘에 뿌린다. 웃음은 노란빛 물들어 나비가 되어 팔랑거리며 쏟아진다. 12월이 시작되었다. 아직 겨울이라고 말하기엔 가을 시간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묻어 있다. 갈바람에 말라서 신음하는 억새꽃, 잿빛으로 갈무리되어 투명한 물소리에 숨죽이는 갈꽃의 너울거림, 상수리 숲 바스락거림에 낙엽 마르는 냄새. 계절의 변화를 가을 끝 겨울 시작이란 단절음으로 말하는 것은 나만의 억척이 아닌가 싶다. 운동장 넓은 시골 학교의 가을을 황금빛으로 거두는 은행나무 8그루가 운동장 남쪽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다. 11월 초입에는 푸른색이 많더니만 12월을 앞두고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출근할 때마다 노란빛의 진해짐을 사진으로 담는 게 소소한 두근거림이 되었다. 은행나무가 내려다보는 운동장은 통학버스가 도착하여 아이들의 발소리가 울리기 전까지 늦잠을 자고 있다. 12월 첫날 아침은 빙점으로 시작된다. 갈색 바랜 잔디에 쌓인 가랑잎과 두터운 은행잎들은 서리로 덮여 있다. 사그락 바사삭, 밤새 쌓인 은행잎 낙엽 위로 걸음을 옮긴다. 얼마 만에 낙엽 밟는 소리를 듣는 걸까? 잠깐 고개 들자 파란 하늘에
2023-12-0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