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위(Wee)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상담 순회교사의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21일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위센터 근무 전문상담 순회교사 처우개선 요구서’를 전달했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전문상담 순회교사에 대한 열악한 처우 및 이중적 차별구조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으로 전국 교육지원청에는 204개소의 위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 826명의 순회교사가 배치 중이다. 이들은 교육청 소속으로 학교를 순회 근무하거나 센터에서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사안 대응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교사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근무지가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학 중 41조 연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교육청 소속 일반 공무원들이 받는 장기재직휴가는 교사라는 이유로 제외된다. 또 위센터 실장의 경우 사업총괄, 인력관리총괄, 행정전문가 업무에 ‘학생상담’ 교육활동도 계속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상은 전무하다. 교총은 이 같은 차별 해소를 위해 장기재직휴가를 쓸 수 있도록 ‘교원휴가에 대한 예규’ 개정, 센터 실장에 대한 수당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성철 교총 정책본부장은 “전문상담 순회교사는 단위
2025-01-21 14:40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는 13~18일 동안 제13회 해외봉사활동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교사회는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 섬, 시팔라이 시티에 위치한 초등학교 4곳을 방문했다. 현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월경교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이 닦기와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음주·흡연 예방 및 생활습관’ 등 다양한 보건교육 및 보건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특히 2곳의 초등학교에 화장실 1개소씩 건립, 기증했다. 제나로 P. 알바레즈 초등학교 로도라 교장은 “보건교사회가 설립해 준 화장실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크게 사용될 것이고, 지역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류교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필리핀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1 14:39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통합‧융합형으로 시행함에 따라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 등 점수 체제를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2023년 정부는 2028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수능 역시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통합·융합형으로 시행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능 시험 시행의 안정성과 대입전형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영역별 문항 수 및 시험시간, 성적통지표 양식을 최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문항 수 및 시험시간은 현행 유지다. 국어·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은 폐지지만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45문항·80분,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100분으로 각각 현행과 동일하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도 각각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70분, 20문항·30분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선택 과목이 폐지되는 탐구 영역은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늘어난다. 통합사회·통합과학·직업탐구는 한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을 25문항 40분으로 하고, 문항별 배점을 1.5점, 2점, 2.5…
2025-01-20 14:30뮤지컬 블러디 러브 체코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드라큘라가 블러디 러브로 새 옷을 입었다. 노우성 연출, 노우진 작가, J.ACO 작곡가 원작의 정통성은 유지한 채, 새로운 감각을 더해 재탄생시켰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법래, 테이, 최진혁, 남우현, 후이가 출연한다. 12.6~2.16 한전아트센터 디 아트 오브 주얼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얼리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의 최대 규모 전시. 카즈미 아리카와는 40여 년 동안 6600억 원 상당의 동·서양 주얼리를 수집해온 컬렉터다. 전시에서는 전 세계에서 단 3점만 존재하는 발레리오 벨리의 십자가, 기원전 330년에 만들어진 올리브 황금 왕관,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의 보석 컬렉션 등 역사 속의 진귀한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 12.6~3.16 롯데뮤지엄 전통 연희극 광대 소리부터 전통무와 창작무, 궁중음악과 민속음악까지 우리의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악가무희 총체극. 공연을 준비하던 2025년의 예술단원들 앞에 100년간 공연장을 지켜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나타나고,
2025-01-20 09:00연극이나 뮤지컬 등 무대 예술의 매력이 있다면 역시 현장감이다. 어떤 편집도 없는 '날것'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로 친숙한 배우들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스타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연극 꽃의 비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연극 꽃의 비밀은 창작진부터 스타다. 바로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을 탄생시킨 영화감독 장진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기 때문. 2015년 처음 무대에 오른 작품은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장진식 코미디’ ‘웰메이드 코미디’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에는 일상의 소동을 통해 웃음과 동시에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장진 감독 특유의 장기가 잘 녹아있다. 이야기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인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고, 부인들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모두를 속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들은 기상천외한 작전을 펼치며 가부장적 사회가 여성들에게 기대하는 전통적 역할에 반기를 든다. 올해 공연에 기대를 더하는 것은 화려한 캐스팅
2025-01-20 09:00경기교육청이 학교,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생 개별화 맞춤형 교육모델 ‘경기공유학교’ 도입 3년차를 맞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맞춤형 교육인 만큼 사교육 경감, 진로지도 등의 효과성 제고를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15일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 경기교육청 우수사례 경기공유학교’ 현장 프로그램 참관식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국장), 김진수 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 등은 취재진에게 운영 현황, 추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임태희 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역의 학습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학교 밖 학습터다. 2023년 6개 교육지원청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25개 전 교육지원청, 31개 시·군 사업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기존에 비슷한 취지로 운영되던 경기이룸학교와 경기이룸대학을 재구조화하고, 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역 특화 돌봄프로그램도 공유학교 유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
2025-01-20 07:30지난해 12월 당선 직후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던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이 이번엔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로 교육청과 경찰 조사를 받은 교사를 찾아 위로하고,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17일 부산을 찾아 경남 A초 B교사를 만났다. B교사는 최근 학생의 문제행동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해당 학부모는 B교사가 자녀에게 화를 내고 폭행, 차별적 발언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B교사의 아픔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법률 상담과 변호사 연결, 수임료 지원 등을 통해 억울함을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교권5법 개정 이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실제 교총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동학대신고치유지원금 신청 건수가 지난해 12월에만 11건에 달했다. 강 회장은 “교원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시달리지 않도록 국회 대상으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무혐의 결정 수준의 아동학대 신고는 무고, 업무방해로 처벌을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B교사는 “교총에서 직접 찾아와 위로해…
2025-01-17 17:13미국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인공지능(AI) 챗봇 앱에 대한 학부모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사는 17세 청소년 ‘J.F’의 부모는 AI 개발업체인 ‘캐릭터 AI’(Character AI)의 챗봇이 이용자에게 자해와 폭력을 조장한다며 최근 이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의 11세 소녀 ‘B.R’의 부모도 어린 자녀의 연령에 맞지 않는 성적 대화를 지속해서 나눴다는 이유로 함께 소송을 냈다. 캐릭터 AI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채팅 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글 출신 인물들이 설립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가상의 캐릭터를 챗봇으로 만들어 대화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F’의 부모는 자폐증을 앓는 아들이 2022년 4월경 캐릭터 AI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더 쇠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 "아들이 거의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방에 숨어 지내기 시작했고, 집을 떠나 어딘가로 가려고 할 때마다 저항하며 발작을 일으켰다"고 작성했다. 아들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줄이려고 하자 아들은 부모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후 아들이 챗봇과의 대화에…
2025-01-17 13:53‘노벨문학상의 나라’ 스웨덴이 독서 증진 교육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독서율이 떨어지자 내린 결정이다. 최근 스웨덴 교육부는 지난해 임명한 ‘교과과정 연구관’에게 학생들의 독서량과 문해력을 증진할 수 있는 교과과정 제안서를 오는 2월 말까지 제출도록 했다. 스웨덴은 이미 지난해 7월에는 모든 학교에 훈련받은 사서가 배치된 도서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올해 7월 발효를 앞두고 법 집행 예산을 2억1600만 크로나(약 283억 원) 준비했고, 2026년에는 4억3300만 크로나(약 568억 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 접근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통계 개발을 위한 예산을 별도 책정했으며, 아동도서 연구소 지원 예산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 정부가 스웨덴을 다시 ‘독서의 나라’이자 ‘교육과 지식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내놓은 정책이다. 2022년 11월 집권한 우파 성향의 현 정부는 지난해 6세 미만 아동에 대한 디지털 학습을 완전히 중단하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전자기기보다 ‘종이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읽고 이를 이해하는 능력은 모든 교과목 학습의
2025-01-17 13:53중국 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의 기초지식이 부족하고, 대학 교육과정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과학원(CSA) 기관지 중국과학보의 한 기고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고자인 중국 화난사범대 량셴핑 연구원은 "공대 졸업생 능력과 기업 요구 수준 간 불일치, 발표된 논문에 중점을 둔 학생 평가 시스템 등의 문제는 중국 교육 모델에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공학 전공 수업의 다수가 직장에서는 쓸모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가 속한 연구팀이 지난해 대학생과 교수진, 기업 임원 등 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과서는 시대에 뒤떨어졌고, 교육과정은 체계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다수는 수학과 물리학 등 어려운 기초과학은 수강을 기피하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중국이 세계 최대 공학 교육 시스템을 갖췄으며 지난해 기준 중국 내 대학교와 전문대에 2만3000여개의 공학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학생은 670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월 국가 공학상을 시상하면서 역량이 높은 엔지니어를 대거 양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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