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지 못했던 한 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 교육정책들이 발표됐지만 정작 교육현장은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 부담까지 떠안으면서 피폐해졌다. 무너진 학교건물, 찜통교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교원복지도 후퇴했다. 그 와중에 한국사 교과서 갈등, 혁신학교·자사고·국제중 등 자율학교에 얽힌 각종 논란 등 굵직한 이슈들은 정치세력·이해집단 간 대립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며 교육의 정치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2014년에는 학교가 ‘안녕’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교육계 10대 뉴스 학교, 교과서, 교육재정 모두 정치대결의 소용돌이 속으로 학생 위한 ‘행복교육’ 어디에 ■ 박근혜정부 ‘행복교육’ 드라이브 박근혜정부가 2월 25일 들어서면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근혜정부는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 온종일 돌봄학교, 고교무상교육 등을 내세웠다. 그 중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유학기제는 42개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운영됐다. 그러나 교육과정 재구성, 다양한 평가방식 활용, 융합수업 등으로 교실수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학교 교사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준비와 여건
2013-12-23 14:2219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석교사도 선발 규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선발과정이 엄격해지고 수석교사를 희망하는 교사들이 차츰 줄어드는가하면 시·도교육청들도 대체 인력 부담에 선발을 최소화하려는 분위기다. 특히 2014년 선발부터 교육부가 시도 선발 인원을 배정하지 않은 것도 축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의 2014년도 수석교사 모집인원은 473명에 그쳤다. 부산이 22명(올 선발인원 48명), 전남 24명(올 선발 44명), 경남 5명(올 선발 53명), 경기 70명(올 선발 98명)으로 모집인원을 대폭 줄였다. 모집인원 473명은 2012년에 수석교사 1122명을 선발한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2013년도에는 각 시․도교육청이 990명을 모집했다가 최종 527명만 선발했다. 이를 감안하면 2014년도 모집인원 473명에서 최종 선발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경남교육청 담당자는 “이미 경기도 다음으로 많이 뽑아 온 측면도 있고, 또 수석교사나 진로진학교사가 많아질수록 일반교사 수업부담이 늘어나는 문제도 고려됐다”며 “주당 20~24시간까지 하는 중등교사가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초등만 수석교
2013-12-23 10:12무상교육 재정난에 연구하는 교직 '찬물' 교총 “교실 변화 시작은 교원 전문성 재정확충, 교원증원 통해 확산시켜야” 무상 교육복지 확대와 세수 감소로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는 각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학습연구년 선발 규모와 지원액을 축소․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 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각 시․도교육청의 2014년 학습연구년 선발계획에 따르면 총 선발계획 인원이 865명으로 집계됐다. 올 선발인원 875명(전북의 자체 선발․운영인원 18명 포함)에 비해 되레 10명 줄어든 규모로 실제 선발인원은 더 감소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시․도 정규교원의 0.3%를 선발하라는 취지로 시도에 배정한 1448명에 한참 못 미치는 선발규모다. 특히 2010년 시범 도입 이후, 2011년 406명, 2012년 691명, 2013년 857명으로 매년 평균 200여 명씩 늘던 상황에 비하면 연구년 확산계획이 좌초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학습연구년 지원액도 줄어든다. 부산은 올해 850만원이던 지원액을 내년에는 500만원으로 줄일 형편이다. 이 때문에 국외연수는 폐지했다.…
2013-12-23 10:09교총 교섭활동의 성과로 교육부가 지난 8일 중학교원연구비 지급 근거를 명시한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각 시‧도교육청도 학교회계규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미온적이던 시‧도도 대부분 이달 중 개정 규칙을 공포할 예정이어서 내년 1월말까지는 중학교원연구비 소급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16일 현재 각 시‧도교육청의 중학교원연구비 지급 추진현황에 따르면, 일찌감치 교육감 지침을 시달(7월)한 충북과 개정 규칙을 공포(9월)한 부산‧울산‧세종은 연구비 등 제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11월에 규칙 공포한 제주‧경남은 이달 봉급일까지는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전북 등 여타 11개 시‧도 역시 12월 중에는 규칙 공포를 마칠 계획이어서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지급을 완료한다는 일정이다. 대구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주 시의회에서 추경 예산이 의결, 확정되면 이달 말 규칙 공포 시점에 맞춰 각 학교에서 소급 지급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규칙 개정작업이 다소 늦어진 인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주
2013-12-23 10:07공공기관-방송‧인터넷-청소년 언어 순화 운동 전개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글 사용을 함께 실천하고 사회 전 분야로 ‘안녕! 우리말’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이하 범국민연합)이 18일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등 정부인사와 한국교총 등 교육계, 방송‧민간 사회단체 대표,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바람직한 우리 말‧글살이에 뜻을 모았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공공분야 언어와 방송·인터넷 언어, 그리고 청소년 언어를 순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바른 말과 글을 사용할 때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범국민적 언어순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범국민연합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육단체와 한글단체,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등 방송·인터넷 단체, 청소년단체 등 1500여 개 민간기관이 참여했다. 공동대표도 안양옥 교총회장, 신동진 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 함종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 등 각계를 대표하는 10명 인
2013-12-19 20:57선생님들의 꿈과 재능을 위한 ‘2013 행복 담은 서울교원미술대전’이 14~1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초·중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동·서양화, 조소,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24점이 전시됐다. 서울초·중등미술교과교육연구회는 530여 명의 선생님들이 소속돼 각종 연수 및 세미나, 워크숍, 작품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12-19 14:33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활용을 통한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기부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IT 전문가, 교사가 함께 참여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 융합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활용해 교재를 구성했다. 올해 2학기 시범운영을 실시한 매향여자정보고 박명숙 교사는 “제약된 조건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아이들이 놀이처럼 느낀다”며 “교재가 만화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태도를 기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양승희 학생은 “생각했던 것을 컴퓨터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며 “소프트웨어 연구원이라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올해 2학기 수도권 4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실시될 예정이다.
2013-12-19 14:31‘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 일환 교육가족 ‘감사편지쓰기’ 공모 교총이 소통‧신뢰‧화합을 바탕으로 활기찬 학교문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100감사 나눔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교육가족 감사편지쓰기 공모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된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학부모와의 갈등, 교권 침해 등 교육주체 간 분열을 방치해서는 더 이상 교육의 미래가 없다는 현실 인식과 ‘융합적 교육공동체 운동’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교육은 교원,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가정-학교-사회가 동참하는 긍정과 소통, 신뢰와 협력의 공동체 문화가 탄탄히 뒷받침돼야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는 지난 6월 20일, 제35대 안양옥 교총회장이 취임식에서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을 주창하며 핵심 실천과제의 하나로 ‘융합적 교육공동체 운동’을 역설한 것과 맞닿아 있다. 안 회장은 취임사에서 “교총 창립 초기 ‘새교육 운동’이 교원 중심이었다면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은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동참해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라며 “교육주체가 신뢰하고 협력하는 ‘융합적 교육공동체 운동’을 펼쳐 공교육을 소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10
2013-12-16 12:56교총, 1년 6개월 관철활동 성과 교총 교섭활동의 성과로 교육부가 지난 8일 중학교원연구비 지급 근거를 명시한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각 시‧도교육청도 학교회계규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미온적이던 시‧도도 대부분 이달 중 개정 규칙을 공포할 예정이어서 내년 1월말까지는 중학교원연구비 소급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12일각 시‧도교육청의 중학교원연구비 지급 추진현황에 따르면, 일찌감치 교육감 지침을 시달(7월)한 충북과 개정 규칙을 공포(9월)한 부산‧울산‧세종은 연구비 등 제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11월에 규칙 공포한 제주‧경남은 이달 봉급일까지는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과 경기를 제외한 서울, 전북 등 여타 10개 시‧도 역시 12월 중에는 규칙 공포를 마칠 계획이어서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지급을 완료한다는 일정이다. 대구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주 시의회에서 추경 예산이 의결, 확정되면 이달 말 규칙 공포 시점에 맞춰 각 학교에서 소급 지급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규칙 개정작업이 다소 늦어진 인천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3-12-16 12:55김천과학대(총장 이은직)가 국내 자동차 시장 변화에 맞춰 수입 자동차 판매회사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수입 자동차 정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입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12.1%에 이르는 등 완성차 부문에서 꾸준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후속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AS 정비 센터의 증설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고 증설을 위한 인력 보강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천과학대는 수입 자동차 업체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판매회사 중 현장 교육의 편의성을 고려해 대구, 경북, 대전, 청주 지역의 업체인 코오롱 글로벌(주), 중앙모터스(주), 더클래스 효성(주), ㈜그랜드모터스 등 4개 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었으며 앞으로 학생 현장 실습교육과 취업정보 제공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이은직 총장과 이갑래 산학협력처장, 박수길 자동차과 학과장을 비롯해 하재기, 김덕호 자동차과 교수 등이 대구를 비롯한 경북 지역의 중앙모터스(주)와 코오롱 글로벌(주) 현장방문을 통해 향후 교육교류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은직 총장은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학생들의 현장 교육 기회 제공과 교과 과정…
2013-12-16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