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이 기사가 신문에 나가자 여러 곳에서 김교수에게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고고학을 연구하는 교수들은 자세한 기록을 알고자 하는 사람, 직접 그 그릇들을 볼 수 없느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유독 관심을 가진 사람이 바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한솔그룹의 회장이고, 익운박물관의 설립자인 한창달씨였습니다. 그는 곧장 비서실장을 불러서“이 실장, 이 기사 읽어보았오.지금 이 기사를 읽어보니 그곳에 가야의 유물이 더 있을 것도 같은데, 한번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김교수를 만나서 그 유물을 우리 박물관에 둘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보시오. 돈은 얼마든지 낸다고 하시오.“하고, 명령을 했습니다.“네, 염려 마십시오. 우리 박물관의 고문이신 강교수님과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이 실장은 곧장 강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서 김교수와 만날 수 있게 주선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 실장과 함께 자리를 갖자는 것입니다.“이실장, 나 강교수요. 지금 김교수와 전화 연락을 했는데, 오늘 저녁을 함께 하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녁 7시 고려호텔 커피숍으로 나오십시오.”하고 금방 연락이 왔습니다.“이 실장 오늘 저녁엔 잘 좀 이야기
2017-11-11 13:10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이런 11월의 가을에서 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주말에서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생활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이란?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받고 자라면 문제가 다르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애들 과외시키고 공부시키느라고 너무 바쁘다. 힘들게 뒷바라지 하느라 애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못할 때가 많다. 아니 따뜻한 말보다는 반대의 말을 하기가 쉽다. 왜 너는 힘들게 돈벌여 과외시키고 교육시키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느냐고 다그친다. 애들도 마찬가지다. 왜 부모님은 따뜻한 말 한 마디, 사랑의 말을 해주지 않느냐고 불평한다. 서로 주고받는 것은 아쉬움이요 불평이요 불만이다. 이런 애들에게 부모님 대신 선생님이 애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 한 마디 던지면 애들은 엄청 좋아한다. 그 때부터 선생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표정도 달라진다. 인사를 안하던 애가 인사를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한 번 불러주는 선생님이다.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존재감을 인정하는 것이다. 관계가 좋아진다. 관계가 좋아져야 교육이 된다. 관계가
2017-11-10 12:10경기 안산서초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학생이 스스로 위기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조치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뒀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5일 동안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여 운영됐다. 학생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을 받고 실제 체험훈련을 통해 경험하는 기회를줬다. 또한 학생참여 안전 행동주제 토론회를 실시하여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 ‘안전실천서약서’를 작성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은 비상소집하는 훈련을 받고, 재난재해 시 상황을 보고하는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이 훈련은 학생,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함께하는 훈련 환경을 구축하여 더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학부모와 함께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했다.학생 실제체험훈련은 관련 교과시간 혹은 창의적 체험시간을 활용하여 진행했다. 1학년은 교통안전 훈련을, 2학년은 물소화기 체험, 3학년은 바르게 손 씻기, 4학년은 방독면․구명조끼 바르게 착용하는 법, 5학년은 심폐소생술, 6학년은 음주체험 고글을 실시했다. 5
2017-11-10 12:10전남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은 14일부터 3박 4일 동안 35명(초등생 20명, 중학생 10명, 지도자 5명)이 일본 큐슈지역을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인성 함양을 위한 해외 체험 학습을 실시한다. 이에 필자는 성공적인 체험학습을 위해 마음 가짐의 준비를 위한 예비 수업을 9일 오후 4시부터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체험학습에 참여하기를 기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전달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이는 헤르만 헷세가 데미안에서 쓴 문장이다. 여러분은 이번 일본 체험학습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런 만남은 흔한 것이 아니다. 장성교육지원청의 여러분을 향한 교육애의 산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세계가 있다. 지금까지는 ‘장성’이라는 지역의 테두리 안에서 살았다. 이것은 데미안의 글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장성이라는 알 속에서 살아왔다. 이제 오늘을 시작으로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에서 큰 축복의 길이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질문을 많이 하면 더 의미있
2017-11-10 12:07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0일 꿈누리관에서 전교생이 학예 발표회를 열었다. 전문공연장이 없어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는 강당에서 고학년은 각 교실에서 실시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축제를 위해 그동안 수많은 연습과 총리허설까지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그 결실이 풍성하게 맺었다. 식전공연으로 관악부와 댄스 스포츠 공연에 이어 1부는 유치원과 3학년이 노래, 율동, 댄스, 깃발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재미를 더했다. 꿈을 펼치는 소안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2017-11-10 12:05"후대들에게 들려 주어야 할 나라사랑 이야기"테마여행 아침 출발할 무렵에 염려는 일정중에 비가 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그런데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었으며 구름이 해를 가리어 여행하기에 최상의 조건이 되었다. 시원한 남해 바다 향기를 맡으면서 향일암을 향하였다.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고효주 회장의 맛깔스런 해설이 이를 다 소화시켜 주었다. 특히 과거 우리 나라 해안선 방비가 얼마나 허술하였는가를 들으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이나라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참 복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향일암에 도착하여 군부대 책임자로부터 해안선 경비부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향일암 관광을 마치고 차에 올라 조금 올라오니 여수평화테마촌이 있다. 이곳에는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과 무기전시관이 있는 곳이다. 평소에는 잘 관심을 갖지 못하고 지내던 곳이었는데 고 회장의 안내를 받은 덕분에 이같은 시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2017-11-09 22:00"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을 맞는다면 그건 뭔가를 얻었을 때가 아니라 잃었을 때일 것이다." -알베르 카뮈 선생님, 우리 엄마가 학교에 전화한대요! 두 달 전 이야기입니다. 국어 시간에 '발가락'이라는 시를 공부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제 공부한 발가락 시 공부 어땠어요?" "우리 엄마는 참 좋은 공부했다고 좋아하셨어요." "우리 엄마도 재미있는 공부를 했다고 기뻐하셨어요." "발가락 그림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한 학생이 "선생님, 우리 엄마는 쫌~" "왜 그러니? 뭐라고 하셨는데요?" "엄마가 화를 내셨어요. 네임펜으로 그려서 안 지워지면 학교에 전화 한다고 하셨어요." 순간, 황당했습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보다 한 단계 높여 재구성해서 우리 반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설계한 수업이었는데....'발가락'이라는 시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 노력한 수업인데. 양말을 벗기고, 발을 씻게 한 다음, 수건으로 닦고 학습지 위에 각자의 발을 그리게 했고, 자기 발가락이 얼마나 수고하는지 생각해 본 다음, 자기 발가락이나 발톱에 예쁜 그림도 그리게 했습니다. 직접 체험은 시 공부를 할 때도 매우 유익하니까요. 그리고 발가락
2017-11-09 18:44한국다우케미칼이 중·고등학생들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 교육을 지원하는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6일 개최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이 주최하고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관하는 그린에너지 콘테스트는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의식과 생활태도를 가진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됐다. 한국다우케미칼 진천공장에서 개최된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에는 충청·대전 지역 내 16개 중·고등학교 중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8개 학교의 40여 지도교사 및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적인 교내 에너지 자원 절약 활동 및 에너지 사용률 절감 캠페인 활동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한국다우케미칼 임직원 및 한국환경교육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만든 홍보부스를 직접 돌아보며 개선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줌으로써 참가학생들과 지도교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에너지 및 폐자원 활용의 창안 방법 적용으로 환경 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발표한 충남 서령고의 ‘생물나라’ 동아리가 차지했다. 서령고 ‘생물나라’ 동아리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2팀은 각 70만
2017-11-09 09:14"마한 역사, 문화와 지역사 인식"에 크게 기여 "광주 숭일중, 완도고"가 대상 수상 나주시와 나주교육진흥재단(재)이 주최하고 제3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영진)가 주관한 제3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가 11월4일(토) 09:30~17:00 까지 국립나주박물관 1층 대강당과 체험실 등에서 나주시의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일보사 후원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고대 마한의 역사를 발굴·홍보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사에 대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한의 역사와 문화 이해하기(마한 역사 관련 주제 발굴),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한 보고서, 역사신문, 영상자료 등 전국에서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15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 마한의 역사를 이해하는 탐구 발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자리가 됐다. “마한의 금동신발은 일본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나요?”, “마한이 6세기 까지 존재했다는 근거는 무엇 인가요?” 수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는 뜨거운 현장이 됐다. 금동관 발굴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대회로 격상돼 진
2017-11-09 09:13매일 아침 출근길에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은 아파트 지킴이 제복을 입은 할아버지다.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곳곳을 밤사이 점하고 있는 낙엽을 몰아내어 보듬고 쓰다듬는 일로 쓱싹쓱싹 빗소리를 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 할아버지를 뒤로 하고 출근하면 어느 새 버스는 학교 밑 아파트 앞에 선다. 그러면 넓은 길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이곳에는 오랜 세월을 지켜온 나무들이 아름드리 우거져 마치 숲을 이루고 있는 듯하며, 높이 솟은 우람함은 지나가는 이에게 근엄함과 당당함을 과시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가을엔 수많은 천사의 옷을 벗어 주는 것처럼 아침 갈대바람에 살포시 떨어지면서 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순간촉감은 그 무엇보다도 감미로움을 준다. 그리고 그 앞에 나를 막고 있는 낙엽 모으는 할아버지는 모자를 쓰고 말이 없다. 떨어지는 낙엽의 향기에 도취된 듯도 하고, 나무가 주는 근엄함에 침묵을 지키는 듯도 한데 묵묵히 쓱~싹 쓱~싹 운율에 맞추어 내려 쓸어가는 나뭇잎 불러 모으는 소리는 나의 발자국 소리와 더불어 2음보를 만들어 낸다. 아직도 이 길 저 길에 오색찬란한 수를 놓은 듯, 낙엽으로 얼룩진 아스팔트의 검은 얼굴을 한 순간에 광대의 모습
2017-11-0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