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삿군 아이들1987년 5월말쯤의 날씨는 유난히도 무덥고 몇 달 째 계속되는 가뭄에 마을 앞의 개울물이 말라붙어서 실낫 같은 물줄기를 붙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냇바닥을 파고 양수기를 쓰기도 하고 두레박으로 퍼서 물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못자리의 모가 자라서 모내기를 하여야 할 때가 넘어가고 있었지만, 바짝 마른 논바닥에 모를 낼 수가 없어서 날마다 하늘을 쳐다보면서 비가 오기를 바라는 비타령만 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한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아이들까지 동원하여 못자리에 물주기를 하라고 시켰습니다. 냇물에서 못자리까지 100 m도 넘는 긴 줄을 두 줄 세우고 한 줄은 물을 담은 그릇이 가는 길이고, 다른 한 줄은 빈 그릇이 냇가로 가는 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 귀한 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 많이 못자리까지 가져 갈 수 있도록 조심조심 물그릇을 손에서 손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논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도 바가지에 담겨 오는 물을 뒤집어쓰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목이 타도 마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 시간쯤이나 작업을 하면 겨우 스무 평 남짓한 못자리에 물을 한 번 뿌려주는 정도였지만 이렇
2017-12-06 09:03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과 4~5일 이틀간 일정으로 ‘영·호남 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 교육장 및 초·중·고 교장, 장학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영·호남 상호 교류 행사’로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4일에는 문경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무안교육지원청 김천옥 교육장외 39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초등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낸 멋진 공연이 있었으며,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진로체험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이튿 날인 5일에는 박열의사기념관과 문경관광사격장을 방문하여 안전 대책과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학교간 상호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2017-12-05 16:20
경북 산북중(교장 김미숙)은 지난달 24일 문희아트홀에서 열린 2017년 문경청소년 가요제에 참가했다. 이 날 열린 2017년 문경청소년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로 구성된 14팀이 참가하여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량을 뽐냈다. 본교 사물놀이 동아리 ‘빨간바지’는 삼도사물놀이로 대회에 출전하여 ‘대상’과 상금 20만원을 수상했다. ‘빨간바지’는 지난 10월 17일(화)에 문희아트홀에서 열린 제43회 학생예술실기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문경시 청소년 사물놀이패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김미숙 교장은 대회 내내 학생들과 함께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물놀이패 학생들이 예술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며 학교장으로서 산북중에 대한 자부심이 생겨납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서수효(3학년) 학생은 “평소 동아리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아 전국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산북중 사물놀이패 ‘빨간바지’는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더욱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2017-12-05 16:19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갔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얇은 옷 따뜻하게 많이 입고 출근해서 겨울 맛을 느끼면서 학교생활을 해야 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좋은 선생님은 깨끗한 선생님이다. 설국의 나라 핀라드의 온 천지만물이 하얀 눈으로 깨끗한 것을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깨끗한 것을 보고 싫다고 하는 이는 없다. 있다면 정상인이 아닌 것이다. 깨끗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되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고 선한 양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는 깨끗한 사람,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가 있다. 보는 것마다 깨끗한 것보다 더러운 것을 많이 보면 자기도 모르게 더러운 사람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좋은 선생님은 인내하는 선생님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인내로 잘 길들여져 있다. 핀란드의 사람들은 인내심이 참 강하다. 영하 20도 전후로 왔다 갔다 하는 날씨 속에서도 참고 견딘다. 얼음물에 목욕을 하는 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강인한 정신력이 인내의 훈련장에서 잘 훈련되고 준비되어 있기에 날마다 만족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을 보았다.나
2017-12-05 11:21최근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단위학교 교육력이 약화되고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이다. 아니 이미 상다수의 교사가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교권침해는 교실 붕괴로 이어져 결국 고스란히 그 피해를 학생들이 입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많은 교사들이 ‘그래도 제자니까 참아야지.’ 라는 선한 마음으로 참고 또 참지만 하루빨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까지 왔다. 교권침해로 명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었던 교사들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결코 이 문제를 좌시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된다. 교권 침해의 원인을 자꾸 교사 탓으로 돌리는 것도 문제다. ‘교사가 잘 하면 되지 교사하기 달려있지.’라는 식의 발상은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 오랜 교직생활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대부분의 교사들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진장 노력을 하고 있다. 솔직히 인성이나 성실함 그리고 품위 유지를 위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아전인수식의 발상이라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2017-12-05 11:20
우리 삶은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밀도 높게 이뤄지는 것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이다. 이 수업의 과정을 잘 살펴 보면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배웠는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필자가 지난 달 일본 공민관의 주선으로 중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워 자기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실시 하였다. 이때 맨 앞 좌석에 앉아 노트정리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발견하였다. 수업중 노트 정리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꺼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학생의 필기 과정에 '생각의 과정'을 읽을 수 있었다. 공부를 할 때는 생각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업은 생방송이다. 이 생방송을 중요시 한다면 노트정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학습 과정에서 생각하는 과정과 그 생각을 기록하는 과정이 없는 공부는 성적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어떤 학생이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노트 정리와 관련이 있다. 선생님이라면 이런 과정을 잘 관찰하고 지도하는 것만으로도 성적향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17-12-05 11:19
충남 서산 서령고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세미나실에서 제2차 SSR 전공캠프 PT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모두 73팀이 참여하여 전공발표-토론-계획서-보고서-PT발표대회-자기소개서-모의면접-소논문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주제로는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거대한 기술 블로체인의 문제점 및 해결책, 탄산음료에 따른 기체 발생량 탐구실험, 컴퓨터 언어의 이해, 백두산 화산 폭발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공진 공명 현상에 대한 실험, 모국어 습득 단계를 변형한 새로운 외국어 학습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됐다.
2017-12-05 09:28
앙상한 나무에 새하얀 눈이 내려앉아 겨울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경기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뜻깊은 행사를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 곡정초 대원들을 대상으로 ‘파티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본교 4학년 5반에서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먼저 파티쉐의 의미, 파티쉐가 되는 방법 등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곧 이어 대원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보며 파티쉐 직업 체험활동이 이어졌다. 대원들은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손길로 자신이 먹을 케이크를 하나하나 장식하며, 파티쉐의 보람을 몸소 체험했다.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요.”,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파티쉐가 되기 위해 제과제빵사 자격증을 준비해야 겠어요.”등 곡정초 스카우트 대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년에도 꼭 이런 직업 체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교는 내년부터 직업체험의 기회를 컵‧걸스카우트 대원뿐만 아니라 전교생으로 확대해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7-12-05 09:27
경북 동로초(교장 박춘락) 김정영 교사가 국내 최고 과학교사상으로 불리는 2017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선정됐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상으로써,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해 시상한다. 교사 김정영은 최근 5년간 과학교육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교사로 인정받아 2017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교사 김정영은 소규모학교 과학교육 내실화를 통해 과학교육실적심사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으며, 과학전람회․발명품경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지도했다. 또한 탐구중심 동아리를 지속으로 운영해 과학교육 저변을 확대했으며, 문경과학교사모임 운영과 각종 대회 심사활동을 통해 과학교육 수준을 향상시켰다. 특히,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AM캠프 운영 및 나눔 활동과 과학놀이를 통한 학생활동중심의 과학교과 수업개선활동을 통해 과학교육발전에 기여해왔다. 2017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은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며, 교사 김정영은 앞으로 국내연수 및 국외 학술시찰을 통해 과학교육 발전에 더욱 기여할 예정이다.
2017-12-04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