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생의 수학·과학 성취도가 국제비교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 협회가 8일 발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19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초·중생의 수학·과학은 성취도 순위 상위권은 유지했지만, 세부 결과 곳곳에서 하락세를 드러냈다. 초등 4학년생의 성취도 순위는 2015년처럼 수학은 3위, 과학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기와는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이전 주기인 1995년과 2011년에는 수학이 2위, 과학은 1위였다. 게다가 수학의 경우 지난 주기 대비 순위는 유지했지만, 평균 점수는 8점 하락했다. 10위 권 내 국가 중 우리나라보다 큰 낙폭을 보인 것은 보안법 사태로 국가적 혼란을 겪은 홍콩(13점 하락)밖에 없다. 특히 2015년 대비 수월수준과 우수수준 이상 학생 비율이 4% 낮았다. 보통수준 이상은 2%, 기초수준 이상은 1% 줄었다. 과학도 평균 점수가 지난 주기보다 1점 낮아졌고, 우수수준 이상 학생 비율은 2%, 보통수준과 기초수준 이상은 1% 줄었다. 성별 비교에서는 수학·과학 모두 남학생의 성취도가 여학생보다 계속 높았다. 성별 간 격차는
2020-12-09 13:41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 지난달 26일 육아정책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문재인정부 3주년 육아정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3차 ‘미래를 향한 포용적 육아정책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근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육아정책을 저출산, 유아교육・보육・돌봄, 아동 등 3개 범주로 저책을 구분해 문재인정부의 주요 성과를 살폈다. 저출산 정책은 아동수당 도입・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 영유아 의료비 제로화, 임신・출산 의료비 경감 등의 성과와 아동수당 지급금액에 대한 조정 검토, 육아휴직 의무화와 대체인력 지원 확대를 통한 이용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아교육・보육・돌봄 정책에서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의 연장, 보육지원 체계 개편, 놀이중심 누리과정 개정,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확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어린이집 의무평가제 도입, 온종일 돌봄 확대 등 재정적 안정화와 서비스의 질 개선 등을 성과로 제시하고 유보격차 완화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동정책과 관련해서는 아동권리보장원 설립,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의무화 등의 성과와 함께 향후 재정의 안정성 확보와 지속적인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체계…
2020-12-08 17:46교원 316명 심사, 125점 출품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51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2일 한국교원대에서 개최됐다. ‘따뜻한 마음, 새로운 생각, 실천하는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316명의 교원이 참여했고 13개 분야 12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는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가 후원했다. 특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표 인원을 팀당 1명으로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 순서에 따라 발표자가 입장하도록 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참석 인원 최소화와 방역 등에 철저를 기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과 지속되는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교육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으로 훌륭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출품한 선생님들께 존경을 보낸다”며 “매년 결실과 수확의 계절인 10월에 개최했던 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겨울의 문턱을 넘은 오늘에야 개최되는 등 일정이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어…
2020-11-24 14:42◆국어 △이은혜·손수지 전북 전주서신초 교사 △김선영 서울장평초 교사 ◆사회(역사) △김만규 인천효성남초 교사 ◆수학 △조점자 대구 신기중 교사 ◆과학 △이승모 서울교대부설초 교사 ◆체육 △박순용 경기 의정부송산초 교사 ◆음악 △최윤희 서울오정초 교사 ◆외국어 △민경희 대전봉명중 교사, 이진숙 대전신계중 교사 ◆인성교육 △허난영 전남 상암초 교사 △허성백 경남 마산내서여고 교사 △조미희 부산 강동초 교사 △조필재 울산 두서초 교사, 김종진 울산 약수초 교사 △이은선 전북 영만초 교사 △이재익 충남 송산중 교사 △권효은 충북 가평초 교사 △진형선 경기 이현초 교사 △김재란 경기 자유초 교사 △장유경 경기 사창초 교사 △이희승 서울교대부설초 교사 △홍완표 서울숭미초 교사 △김유정 서울동의초 교사 ◆창의적체험활동 △홍현주 경남 대중초 교사 △조예주 부산 백운초 교사 △최미경·박혜정 경기 서현고 교사 △김상균 경기 양수초 교사 △윤혜진 경기 이현초 교사 △한난희 인천 경인교대부설초 교사 △홍혜라 서울영화초 교사 ◆생활지도 △이은영 충남 대천고 교사 △장용석 경기 석호초 교사 ◆교육행정 △박진석 서울발산초 교감 ◆교육과정 운영 △이명희 충남 광덕초
2020-11-19 14:51[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언택트 교육이 강조되는 직업교육 현장에서 ‘러닝 바이 두잉(learning by doing, 실행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탐구)’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13일 한성대에서 ‘직업교육의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2020 한국직업교육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린 가운데 1차 주제발표 토론자로 나선 김남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시사점을 전달했다. 비대면 직업훈련이 지속될수록 강의시간, 내용, 길이, 분량 등의 수료기준보다 실제 수행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과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과정 심사 등의 제도를 재점검 해 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김 위원의 주장이다. 실제 해외 온라인 공개수업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플랫폼에서는 강의 재생을 중요한 성과지표로 고려하지 않는다. 이들의 기본 방향은 탑재된 동영상 강의는 필요하면 재생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제시된 과제인 프로젝트를 다 끝마쳐야 수료증을 발급해주는 방식이다. 성인 대상의 수많은 온라인강의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강조되는 것이 정해진 강의를 정해진 시간 내에 재생을
2020-11-16 09:05미래학교는 다양한 경계를 넘어 과감한 상상과 실험의 배움터 돼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학교 체제의 필요성과 과제를 모색하는 학교의 대전환, 미래학교 운영과 과제 토론회가 7일오후 2시에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국회부의장, 부천시병), 강득구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안양시만안구), 이소영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왕시과천시)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언택트 화상토론회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정광필 전 이우학교 교장은 ‘모든 것이 어려운 지금, “학교”를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미래학교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정 교장은 아이들에게 내면의 힘과 야성을 길러주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교육과정을 벗어나 과감한 실험과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형 특성화학교와 통합학교 운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새로운 미래교육체제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한 정찬필 미래교육네트워크 사무총
2020-09-08 11:361등급 후보작 총 105편 경합 행사 최소화…방역·위생 철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한 ‘제64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8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따뜻한 마음, 새로운 생각, 실천하는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310명에 달하는 현장 연구 사례가 출품됐으며 시‧도 대회를 거쳐 236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발표대회에서는 이 중 1등급 후보작을 낸 105편, 117명의 교원들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별도의 개회식이나 내·외빈 참석, 발표심사 참관 교원 없이 발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한의 절차만으로 행사를 축소했다. 교총은 참가 교원들의 거리두기와 발열 및 시간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전·사후 소독은 물론 귀가 시 발열 및 시간체크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며 행사를 진행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학교현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반복되는 개학 연기 및 온라인 수업 등 유례없는 일을 겪었다”며 “이런 극심한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학생교육에 힘쓰며 국가적 위기극복에…
2020-08-08 11:35국가균형발전 위해 지방인재육성과 고등교육의 공공성 추진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과 지방 사립대 공영형 실현에 매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방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김두관 의원, 김승남 의원, 윤영덕 의원, 윤재갑 의원, 장경태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공주대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한성 부산대 교수가 ‘고등교육 현실과 국립대학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형철 경북대 교수가 ‘지방국립대학 무상교육 및 공영형 지방사립대학 재정지원 확대’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권오현 경상대 교수, 이기홍 강원대 교수, 신윤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상지대 초빙교수이자 민생경제연구소장인 안진걸 소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한성 부산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도권 집중-지방대학 황폐화-인력난-지역산업 붕괴’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지방대학 균형발전은 미래를 위한 국가의 의무”라며 “고등교육 정책 전담위원회 설립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형철 경북대 교수는 고등교육정
2020-07-29 16:46법적 지위와 대표성 명확해야 ‘교원노조법’과의 균형도 필요 부당행위 대응방안 마련 요구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그간 교총은 시대적 변화에 맞춘 끊임없는 개혁과 변신으로 교원 정책은 물론 교육제도 전반의 발전에 많은 기여와 공헌을 한 것으로 자부한다. 그러나 그동안 교원단체 설립기준과 운영에 대한 법적 정비가 미흡해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관련 법제가 조속히 통과돼 선생님들의 요구가 교육정책 전반에 반영되는 통로가 되기 바란다.” ‘교원의 지위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입법토론회’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실과 한국교총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교원단체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법제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교원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26일 교원단체의 법적 지위와 대표성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교원단체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교원단체 요건에는 △단체 구성원을 교원으로만 할 것 △공제·후생 등 복리사업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 △특정 교과·학교급·지위·성
2020-07-23 11:0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의 현실화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승래 청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안현효 대구대 교수와 방정균 상지대 교수의 발제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대화 상지대 총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 신은주 평택대 총장, 박거용 상명대 교수, 김명환 서울대 교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방정균 교수는 발제를 통해 “사립대학의 비중이 85%를 상회하는 비정상적인 고등교육 생태계가 형성될만큼 고등교육 환경이 악화된 것은 국가가 고등교육에 대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고등교육재정, 지방대학 문제 등 고등교육 생태계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해답 가운데 하나가 공영형 사립대 육성”이라고 주장했다. 윤영덕 의원은 “공영형 사립대의 육성은 기존 사립대를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하는 문제를 넘어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궁극적으로는 좋은 대학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2020-07-2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