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시간에 늦지 않게 등교시키고 결석 등 불가피한 사정을 담임에게 알려주는 부모님 ㆍ군것질거리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수업 중에 전화하지 않는 부모님 ㆍ과제와 준비물 챙기기 등 자녀의 생활에 관심 가져주는 부모님 ㆍ가끔 쪽지나 문자 메시지로 자녀에 관한 내용이나 격려를 보내주시는 부모님 ㆍ예절교육을 철저히 시켜 인성이 바른 어린이로 키우시는 부모님 ㆍ자녀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담임과 상의하여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모님 ㆍ자녀가 불합리한 일을 당했더라도 어린이들끼리의 문제라 이해하며 담임과의 면담이나 전화통화로 해결하는 부모님 ㆍ다른 아이들도 우리 아이만큼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부모님 ㆍ자녀들에게 우리 반 담임선생님이 최고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 아이들도 이런 부모님을 원하겠지요. 어떤 부모님이 되고 싶으세요?
2012-04-15 16:58지금까지 가르치는 우리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예습과 복습을 잘하라고 격려하며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런 원칙적인 학습의 지침을 가지고서는 누구도 학습의 기술을 올바르게 배우고 익힐 수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업시간을 통하여 꾸준히 바른 자세를 갖는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동기부여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성품의 변화는 인내심, 끈기, 성실, 노력 등이다. 문제는 이런 내면의 성품을 계발하고 향상시키는 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어떤 서적을 통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가 없다. 하물며 아는 것과 실행은 별개의 것임을 깨닫게 될 때면 방법을 아는 것이 곧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지 못함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태도 훈련이다. 올바른 자세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듯이 고수는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아름다운 폼과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포츠 선수들은 집중훈련을 통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학습도 스포츠처럼 예외가 아니다. 우등생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나름대로의 학습 폼과 자세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자세는 어색하거나 흉한 모습이…
2012-04-12 09:18우리 학교 행정실 계장이 관내 초등학교 실장으로 발령이 났다. 교장에게 책 선물 하나를 건네준다. 그 속에는 엽서도 있다. 교장에게 보내는 편지가 정성껏 씌여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교직원이 교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7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변화한 학교의 모습을 보며, 리더의 역할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창조적 교육 혁신에 지지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작년 9월 부임한 이후, 교장이 한 일은 과연 무엇인가? 3개월간은 '낯설음이 익숙해지기 전에'라는 목표로 잘못된 학교시설물을 바로잡아 교육지원 체제를 갖추었다.예컨대 전기와 세콤배선, 에어컨 선 등 눈에 거슬리는 것 정리하기, 복도게시판 눈높이 맞추기, 옥상 배수로 정비하기, 구멍뚫린 펜스 보완하기 등이다. 갯수로는 100여개 정도 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직원의 의식에 작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평소 긍정적, 능동적, 적극적, 자율적, 교육적, 창의적으로 생활하라는 6적(的)를 강조했다. 교육칼럼집 4집 '이영관의 교육사랑'을 저자 사인하여 한 권씩 선물로 드렸다. 교장과 생각을 같이해 교육동참을 꾀하려는 의도였다.모 부장교사는"그 책을 읽고 나니 교장선
2012-04-12 09:18오늘은 안개와 구름이 시야를 흐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가까이 보이는 학교 안에 있는 벚꽃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벚꽃은 소나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봄 경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부러울 것이 없다. 커텐을 열면 벚꽃이 보이고 소나무가 호위하고 있는 모습을 그 어느 학교에서 볼 수 있으랴! 사람들은 누구나 남을 부러워하고 남의 환경을 부러워하며 남의 잘남을 부러워한다. 자연도, 동물도, 사람도 남을 부러워한다. 장자 ‘추수’편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기는 지네를 부러워하고, 지네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마음을 부러워하고, 마음은 기를 부러워한다” 전설상의 동물 중에 발이 하나밖에 없는 ‘기’라는 동물이 있는데 발이 하나밖에 없어 발이 100개나 있는 지네를 몹시 부러워하였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만족이 없다 보니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게 되고 그것을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가진 자를 부러워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한 가지 배울 점이 있다. 우리 선생님들은 어느 누구를 부러워하는 쫄리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2012-04-12 09:17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이는 자신을 이끌어 주신 부모님이거나 특별한 환경이 아니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은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이다. 한국 사람 대부분이 가치관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까지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교사는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동안 저절로 교사의 철학이 아이들 가슴속으로 스며들게 되고, 미래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에 교사의 삶은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교사 개인의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는 물론 생각과 행동이 중요하다. 교육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교사들의 모습은 우리 미래의 징표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되돌아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행복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다. 교육의 한 주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역사적인 역할을 감당할 자세를 갖추어야만 우리의 교육이 살아나고, 소중한 생명인 아이들을 통하여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1999년 8월, 1년 6개월 동안 가르치다 헤어지면서 아이가 쓴 기록은 자신이 참 복을 많이받은 삶이란 것을 고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자기 자신을 제법 글로 감정이
2012-04-12 09:13얼마전에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윌슨 교수가 타계했다. 그의 이론은 한마디로 도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범죄가 늘어난다는 주장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대도시 슬럼가의 빈 건물들은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질서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고 거칠어져 그런 심리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전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는 대대적인 도시 쇄신 운동을 벌였다. 그 덕분에 뉴욕은 범죄 없는 도시로 변모했다. 그의 이론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깨끗한 곳에 가면 휴지 한 장 떨어뜨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지저분한 곳에 가면 나도 똑같이 무심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 마음이란 이렇게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다. 얼마전에 본도 교육감님이 어느 학교를 방문하였는데 깜짝 놀란 사실은 학교가 그야말로 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저분하여 분개하였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교는 배움의 장이요, 선생님들에게는 몸담고 있는 직장이다. 이러한 직장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공부하는 곳은 학문과 인격을
2012-04-09 13:38학교 뒷산의 진달래꽃을 보니 이제 봄인 줄 알겠다. 길가의 개나리꽃을 보니 지금 봄인 줄 깨달아진다. 바람이 멈추고 따뜻한 기운을 맡게 되니 참 봄인 줄 알겠다. 봄, 봄, 봄. 봄이 좋아 봄을 가슴에 품고 봄과 함께 살고픈 마음이 생긴다. 말없이 모습으로 보여주는 자연의 신비함이 새삼 놀랍기도 하다. 좋은 말씀은 입에 쓰나 몸에는 이롭다. 나와는 달라도 훌륭한 분들의 말씀은 늘 가슴에 와 닿는다. 그 말씀대로 살면 유익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옛 지도자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 “多言數窮不如守中(다언삭궁불여수중)이라.”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린다. 그저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노자의 가르침이다.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린다는 말씀이 쓴 약이다. 하지만 몸과 행실에는 도움이 되기에 가슴판에 새겨두어야 할 것 같다.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되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니 말이 적으면 궁지에 몰리지 않고, 말이 적을수록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씀이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유익한 말씀이라 생각된다. 수업시간에 수업 외적인 시간을 많이 가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면…
2012-04-08 12:45수원의 북쪽에 위치한 이목중. 교통이 불편하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으로 학생과 교사가 기피하는 학교다. 학급수가 점점 줄어들어 작년엔 13학급을 배정받았다. 이에 교사들은 학교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혁신학교에 도전하게 되었다. 2011년 교장공모(교장 서종운)와 함께 시작된 혁신학교는 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것은 ‘왜 학교가 변해야 하는가?, 선생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수와 공감대 형성. 혁신학교의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들은 배움중심 수업, 학생과의 소통, 체험중심의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노력하였다. 올해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선생님들은 더 많은 배움을 갈구하였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수업이다. 이 수업시간에 의미있는 가르침과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기 위한 연수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매주 수요일을 ‘교사 역량 강화의 날’로 정하고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요일 5교시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선생님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격주로 운영되는 이 프로
2012-04-08 12:43학교신발장이 텅 비었다.있어야 할 신발이 없다.신발들이 모두어디에 있을까? 교실 학생 책상 옆신발주머니 속에 넣어져 매달려 있다. 어찌된 일일까? 요즘 학생들, 등교할 때 가방은 어깨에 메고 실내화가 든 신발주머니를 들고 학교에 온다. 현관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는다. 이 때 실외화가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이 실외화는 신발장으로 가지 않고 교실까지 들어간다. 왜? 신발장에 놓아 뒀다간 분실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각급 학교 공통이다. 전날 실내화를 교실에 두고 간 학생은 실외화를 신고 교실까지 간다. 여기서 질서가 깨지고 생활지도 문제가 발생한다. 맨 양말로 올라가는 학생은 드물다. 교사가 현장을 지키고 있으면 몰라도, 규칙 위반이다. 교육이 무너지는 것이 자칫 일상화된다. 학생들을 신발주머니에서 해방시킬 수는 없을까? 신발 분실의 우려를 없애고 등하교 시 실내화로부터 자유를 주는 방법은? 신발장을 부활시키면 된다. 어떻게? 기존 신발장에 뚜껑을 달고 잠금장치를 마련하면 된다. 대부분의 학교가 '텅빈 신발장'을 방치 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현관에 잠금장치가 있는 전교생의 신발장을 설치한 학교도 있다. 어느 학교에서는 실내화 없이실외화로 실내생활까지
2012-04-05 16:45오늘 아침은 바람이 많이 약해졌다. 그래도 바람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강풍, 돌풍 같은 것이 도움이 되지 않지만 피할 수 없을 바에는 잘 견디고 피해를 줄이려고 애쓰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싶다. 오늘 아침에도 주옥같은 글을 접하게 된다. “선자오선지(善者吾善之)불선자오역선지(不善者吾亦善之) 신자오신지(信者吾信之),불신자오역신지(不信者吾亦信之)” 이 말의 뜻은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라! 나에게 잘못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라! 나를 신뢰하는 사람을 신뢰하라! 나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도 신뢰하라!” 이 글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배울 점이 있다. 잘못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라!는 말씀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하는 사람에게는 잘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잘못하는 사람에게는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위의 말씀을 보면서 잘못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도록 애써봄이 도움이 되겠다 싶다. 우리 학생들 중에는 선생님에게 잘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지만 잘못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런 학생들 보면 짜증부터 난다. 보통 사람이면 다 그렇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지도자의 위치에 있기에 학생들이 나에게 잘못해도 그들에게 잘하면 그들이 변한다. 그게 교육이다. 교육은 변화 아닌가! 학생들의 바
2012-04-05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