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교원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서는 보완의 뜻을 내비쳤다. 황 후보자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육정책과 역사관, 사회 갈등 해소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교사로서 자질과 품성을 갖춘 스승을 교단에 세우는 일만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며 “교원을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양성하고 그에 걸맞는 예우와 처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좋은 교육은 교사의 질에 달려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교사가 존중받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선발과 양성과정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5선 국회의원으로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14년을 교육 상임위에서 지낸 황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각종 교육현안을 소신있게 답변했다.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이 객관적인 역사교육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자 황 후보자는 “자라나는 학생에게 역사를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분열의 씨앗을 거둘 수 있다는 게
2014-08-08 14:337일 오후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 웅장하고 화려한 금관악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에델바이스, 쇼스타코비치 왈츠, 엘빔보 등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이 들려오자 병동에 누워있던 30여명의 고도정신지체 어린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서울명일중(교장 노용휘) 금관악기 동아리 ‘늘빛브라스밴드’ 학생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서울교육청 음악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5월 창단된 이 밴드는 지난 1년 간 꾸준히 병원 연주봉사 및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동아리 취지는 명확했다. 행사에 동원되는 밴드는 지양하고 소외된 이웃에 희망을 주는 음악 봉사활동을 하자는 것이었다. 학생들에게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권유진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남에게 베푸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깨달으면서 자존감과 성취감이 높아졌다”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찾아가서 공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정(3학년) 양은 “전혀 몰랐던 사람들과 음악으로 교감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면서 “졸업해서도 내 돈으로 트럼펫 하나를 장만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08-08 14:30학교행사, 감축 최우선 순위 학급운영비 전액 삭감되기도 타 시·도도 형편은 마찬가지 연수비, 출장비 부족은 일상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줄일 수도 없고 냉·난방비가 도마에 오르니 공공요금도 줄일 수 없어 결국 학교행사비 등이 포함된 부서 기본 운영비를 우선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어요. 학교 행사 때 아이들에게 부상이라도 하나 더 주면서 격려하고 싶었는데…” 학교기본운영비 사정을 묻자 서울의 A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들어가야 할 돈을 줄일 수밖에 없는 아쉬움에 말끝을 흐렸다. 경남 B초 교감도 “학교기본운영비가 부족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학생들을 위한 비용”이라며 “개교기념일이 돼도 학생들에게 빵 하나도 사주질 못했다”고 했다. 경기 C초 교장은 “우선적으로 줄이게 되는 것은 학교행사나 특색사업”이라며 “예전엔 특색사업도 많이 했는데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면서 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혁신학교는 돈이 남는데 일반학교는 그야말로 지붕에서 비가 새도 방치해야 한다”며 “시설보수는 지자체에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도 못 대는 형편”이라고 했다. 경기 E초의 한 교사도 “시설보수비 등 환경개선에 대한 예산은 거의 삭감돼 있는 상태”라고…
2014-08-08 10:12서울시교육청 ‘평균 500만 원’ 해명 실상은 수천만 원 삭감 사례도 많아 혁신학교 지원은 60억 원 증액 계획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일반학교 운영비를 삭감했다. 교육감 공약 사업에는 예산 ‘퍼주기’를 하면서 살리겠다던 일반학교에 고통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올 1월에 통보한 예산안에서 학교기본운영비를 감액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삭감 금액은 학교운영비 예산 약 6600억 원 중 326억 원이다. 서울시내 초·중·고교 당 평균으로는 500만 원 정도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5000만 원이 넘게 곳도 수십 곳에 달했다. 삭감 이유는 ‘재정상황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7월초에는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9월에 치를 예정이던 학력평가도 예산이 부족해 치르지 못한다는 공문도 보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논란이 일자 교육청은 해명자료를 내고 “전년도 학교회계 결산내용과 당해 연도 4월 1일자 교육통계를 반영해 운영비를 확정 교부하고 있다”며 “확정 교부 시 변동사항을 반영해 증감 교부할 예
2014-08-08 10:10교원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도입된 ‘교원 학습연구년 특별연수제도(교원 학습연구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시행 5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선발 규모와 지원액이 줄어들었으며, 내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올해 865명, 시행 5년 만에 첫 축소 이 제도는 지난 2010년 99명의 시범운영 참여로 시작돼 2011년 406명, 2012년 691명, 2013년 875명 등 매년 200명 가까이 늘다 올해 865명으로 줄어들었다. 각 시․도교육청이 세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각종 무상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바람에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싹둑 잘리게 됐다. 이에 교육부는 전년도 숫자와 단순 비교만 하면서 “겨우 10명 줄어들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언급은 어폐가 있다는 현장의 지적이다. 원래 늘리기로 했던 인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6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당초 교육부는 매년 500명씩 늘려 2018년까지 전체 교원 1% 수준인 4,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전체 교원의 0.4%인 2,500명이 선발돼야하지만 교육부는 1,500명 선발을 권고했고, 시․도교육청은 그것도 절반 정도로 선발하는데 그쳤다. 이대
2014-08-08 09:54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서로 소통과 공감대를 맞춰 협력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안 회장은 7일 취임 후 한국교총에 첫 방문한 이 교육감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돼야하고,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보수, 진보 나누는 것은 그만하고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공감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빨리 가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회장이 소규모학교 활성화,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일제식 표현 변경 등 방안을 내놓자 이 교육감은 대체로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회장은 이 교육감이 내놓은 일부 정책을 두고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인사제도 혁신의 경우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승진루트의 합리화가 우선돼야 한다. 사기저하 된 교장들이 일하기 힘들어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지 않았는데 기다려 달라. 나는 교장들이 사기저하 됐다고 생각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안 회장은 그 원인으로 ‘학교자율성 약화’를 들며, ‘9시 등교’와 ‘벌점제 폐지’ 등 논란이 됐던 내용들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교장들은
2014-08-08 08:59최근 교원들이 정당한 교육활동에도 불구하고 학교안전사고, 학교폭력, 생활지도 등과 관련해 각종 민‧형사상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경우 교원들이 받는 정신적, 재정적 고통은 크다. 변호사 선임 없이 법률구조공단에 자문해 스스로 변론내용을 작성하거나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시간을 투자하며 소송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교총은 5일 17개 시․도교육청에 ‘교육권 보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소송 사무처리 규칙 개정’에 대한 건의서를 보내고 자치법규 개정과 교육청 차원의 법률지원을 요구했다. 주 내용은 교원이 피소된 경우 시‧도교육청이 고문변호사를 무료로 선임해주거나 소송비를 학교회계예산에서 집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국가배상법 제2조’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은 “무분별한 소송에 교원 개개인이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교원 개인은 물론 학생의 학습권까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당한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소송에 대해 학교와 교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4-08-07 15:51⧠ 체험활동 교원 고충 덜어 줄 방안은? 세월호 사건으로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2학기부터 재개된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1300개 초·중·고교 가운데 “수학여행을 안 가겠다”는 학교는 870여 곳에 이른다. 부산시교육청이 잠정 집계한 결과도 비슷하다. 640여 개 초·중·고교 중 271개교가 2학기 실시 계획이 없다고 보고한 것. 이미 다녀온 156곳을 빼면 절반 이상(56%)이 수학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계획이 있다고 해도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테마여행’을 당장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교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안전에 대한 책임과 행정업무를 교사에게 떠넘기는 대책으로는 진짜 ‘체험학습’을 위해 밖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수학여행을 비롯한 모든 체험활동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이런 현장교원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방안은 무엇인지, 문답으로 풀어봤다. ‣ 복잡한 계약 및 답사 “조달청, 지자체 안심서비스 활용” “떠나기 전까지 직접 챙겨야 할 행정업무가 엄청 많습니다. 사전답사, 학운위 심의 통과, 업체와의 계약, 학생 안전교육, 수학여행 계획 등 모든 절차
2014-08-07 15:48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다큐, 희망을 말하다 Hope Lies Within Us’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개막작인 ‘그 노래를 기억하세요?’는 2014년 선댄스 관객상 수상작으로 사회복지사 댄이 요양원의 치매노인들에게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내면을 깨우려는 시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EIDF 2014에서는 가족과 교육, 도시와 건축, 기술과 문명 등 10개의 섹션을 마련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상명대, EBS 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파크, 롯데시네마 누리꿈(상암)에서 23개국 50작품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마스터 클래스, 독캠퍼스, 콘퍼런스와 같은 다큐멘터리 아카데미, 특별 야외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TV와 극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EIDF 2014는 영화제 기간 동안 38편의 작품을 EB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 후에는 EIDF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2014-08-07 15:45NH농협은행 양재남지점(지점장 김동석)이 한국교총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4일 교총회관에서 진행된 장학기금 전달식에는 안양옥 교총회장, 김동석 양재남지점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석 지점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농협에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학기금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몇 년째 기부해준 덕분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며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양재남지점은 2012년부터 매년 교총장학회에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해온 바 있다. 한국교총 장학회는 1965년 기금 적립을 시작해 1971년 재단법인 새한장학회로 설립됐으며 1990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그동안 350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1억 5354만 4000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4-08-07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