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취업컨설턴트로 활동하기 전 꿈은 무엇이었나요? A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직업적 롤모델을 찾긴 어려웠어요. 대신 농사일로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혼자 책 읽는 시간이 많았죠.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도 많이 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노하우가 생겼고, 글짓기부에서 활동하면서 상도 여러 번 받았어요. 왜 초등학생들은 유치하지만 친구들 이름 가지고 많이 놀리잖아요? 제 이름이 신길자니까 신달자 작가와 무슨 사이냐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분의 책을 접하게 됐고, 나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때 글 쓰는 소질을 계속 계발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대학에 진학해 보니 작가가 되기에는 타고난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대신 취재한 뒤 글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야 하는 기자가 더 잘 맞겠다 싶어서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인터넷 기자로 활동하게 됐어요. Q 기자의 삶을 접고 전혀 다른 분야인 취업컨설턴트로 과감하게 변신한 이유가 있나요? A 기자의 삶을 이어가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이 잘 안 따라줬어요. 회사 사정들이 좋지 않아 본의 아니게 꿈이 계속 단절됐
2013-11-01 09:00직업세계나 상급학교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고 탐색할 여유를 갖지 못한 채 학생들의 일생을 좌우할 취업준비나 대학 진학 등 진로 결정이 이루어짐으로써 발생하는 폐해는 비단 교육적 측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당장의 비정상적인 사교육비 부담을 차치하고라도, 인생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제대로 그릴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개인적,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 대상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재구조화 실마리를 찾다 입시위주의 교육체질을 개선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맞춤형 진로설계 구축, 자유학기제 도입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등 여러 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지식을 주입’하는 데 급급한 ‘시험 위주의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토론·실습·체험 등 다양한 자율적 체험활동’을 강화해 결국은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교육체질을 형성하는 데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 개인의 ‘진로’관점에서 현재의 교육체질을 반추해보고 문제를 찾아 이로부터 교육과정 재구조화의 실마리를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자유학기제 도입 정책은 비단 초·중등 12년 과정
2013-11-01 09:00말글놀이로 언어지능 기르기 말놀이란, 학생들이 언어적 상호 작용을 통해 언어 자체 뿐 아니라 언어에 대한 감각, 다양한 의의 관계, 언어를 통한 사실 세계의 이해 등을 학습해가는 활동이다. 말놀이란 말하고 글을 쓰는 다양한 언어활동을 하면서 어떤 규칙에 따라 두 사람 이상이 상호 작용을 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는 인지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글놀이는 언어 이해기능인 듣기, 읽기 영역과 표현 기능인 말하기, 쓰기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다. 글이나 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언어적 지능, 언어적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에 말글놀이의 교육은 언어지능을 기르는 것이다. 지능 개발은 자연적으로 접하게 되는 환경에 노출되도록 했을 때보다 안내해서 제공한 계획적인 경험 또는 창의적인 연출 경험을 가지거나, 지적 기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존재해 있는 지식의 확산 표현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말글놀이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참여해 연습해 봄으로써 지적발달과 창의성이 상당히 변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창의적 언어표현능력 키우기 언어표현능력이란
2013-11-01 09:00국어과 토의·토론 교수-학습 과정 계획 토의·토론, 토론식 수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체계적인 교육 없이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판단되었다. 평소 경북교육청에서 운영하는 ‘e-독서친구’ 활동을 꾸준히 해 책 읽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토의·토론의 체계적 교육이 문제였다.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토의·토론 교육 내용을 제공하고 단지 수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의·토론을 실제 활용하고 각자가 체화할 수 있는 특별한 묘안이 필요했다. 고심한 끝에 찾은 묘안은 바로 사교육비 경감,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의 ‘내친구 교육넷(www.gyo6.net)’ 사이버가정학습이었다. 평소 사이버가정학습에 탑재된 다양한 수준별 학습과제의 우수성과 ‘내친구 교육넷’ 사이버가정학습 교사지원학습 담당교사(나건식, 조동욱)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한 효과성을 떠올렸다. 그래서 토의·토론 교육 활성화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을 개설하고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운영대상은
2013-11-01 09:00바텐메어 국립공원에는 4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서유럽에서 오는 오리과 조류들이 이곳에서 머물면서 털갈이를 하고 알을 부화시킨다.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에 있는 바텐메어 하우스에서는 ‘For Children’이라는 구호 아래 북해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중심으로 동물들이 처한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서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회는 자연을 위한, 행동하는 환경 운동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체험해보았다. 위기에 처한 동물들 ‘고래’ 상처 입은 향유고래(sperm whale)가 baltrum 항구로 떠 밀려왔다. 고래를 구출하는 데 실패한 뒤, 로워 색소니 주 당국은 고래의 사체를 생분해해 그 뼈를 바텐메어 국립공원의 바텐메어 하우스에 전시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빌헬름스하펜 및 독일 전국적으로 고래의 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고래의 사체를 이용해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바텐메어 하우스에 구체적으로 전시돼 있다. 본 연구회는 고대 고래의 생태계와 육지생물이었던 고래가 수생생물이 된 과정 등 고래의 진화 과정, 다양한 고래 종류 및 생육법, 인간
2013-11-01 09:00소액의 금품수수도 징계사유 2011년 9월경 A씨(청구인)는 같은 교육청 장학사 B씨로부터 청탁차원에서 대가성 뇌물 7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유예’를 받았고, 00교육청(피청구인)은 A씨에게 성실의무, 품위유지의무, 청렴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정직 1월 처분’을 했다. 이에 A씨는 피청구인이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사건을 왜곡 조사했고, 사건 정황으로 청탁 차원의 대가성 뇌물이 아니며, 공무원범죄처분기준에 의해 의례적인 금품·향응수수의 경우 경징계(견책이나 감봉) 처분하도록 되어 있는 데도 중징계인 정직 1월은 재량권 일탈이라고 주장하며 2011년 10월경에 취소를 구하는 소청심사청구를 했다. 대가성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B씨의 진술서를 제출했지만, 받은 돈이 뇌물이 아니라는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자료가 없어 「국가공무원법」 제61조(청렴의 의무)에 규정된 ‘공무원은 직무상의 관계가 있든 없든 그 소속 상관에게 증여하거나 소속공무원으로부터 증여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에 위반되어 ‘뇌물수수’로 판단했다. 다만, 그 비위의 유형은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향응을 수수하고, 위법·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은 경우’ 및 ‘10만 원…
2013-11-01 09:00보다 훌륭한 선생님 되고자 대학원에 입학했다는 한 교사는 학교 근무 후 라면이나 만두로 식사하고, 대학원에서 10시까지 공부한 후 집에 돌아와 시장기를 달래려 밥이나 간식을 먹고 밤 2시까지 리포트를 쓰며 앞만 보고 달려갔다. 그러다 보니 체중도 나날이 늘어만 갔다.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보다 25kg이 증가했는데, 2013년 들어서며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두 가지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체중 감량을 통한 건강관리와 저축 생활이 바로 그것. 그래야 학교를 떠난 노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봉사활동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돌아보며 노후의 보람된 삶과 건강을 생각하는 교사들을 위해 이번 호에서는 성인병에 대해 정리해 본다. 당뇨병 균형 잡힌 음식 섭취, 규칙적 운동을 성인에서 발생하는 당뇨병(diabetes mel litus)은 대부분 제2형 당뇨병으로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 저하와 인슐린 효과 감소가 주원인이다. 당뇨병 초기에는 고혈당으로 다음, 다뇨, 식욕증가, 피로,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만성적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면 신경장애, 시력장애, 신기능장애,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된다.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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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일깨워 주는 채소의 맛 3학년 교실, 모둠별 바구니 속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펠트지로 만든 상자와 포일로 포장된 작은 접시가 담겨있다. 궁금증이 많은 정곤이는 오늘 수업에 대한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손가락으로 포일에 구멍을 뚫어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기 바쁘고, 옆에 앉은 지민이는 접시에 담긴 것이 자신이 싫어하는 채소라는 것에 벌써부터 표정이 어두워진다. 오늘은 식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맛보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느낀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제일 먼저 예쁜 모양과 색깔의 케이크 사진을 학생에게 보여주니 별다른 질문이 없어도 여기저기에서 “아! 맛있겠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사진 속 케이크가 왜 맛있다고 생각하니?”라고 질문하자, 한 학생이 손을 들어 “그냥 색깔이 곱고 모양이 예뻐 맛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럼, 색깔이 곱고 모양이 예쁜 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눈으로 보면 되잖아요.” ‘왜 선생님이 저렇게 쉬운 질문을 할까?’하고 의아해하며 학생들이 동시에 대답했다. “그래요, 모양이 예쁘고 색깔이 고운 음식을 봤을 때 먹어 보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머릿속으로 맛을 짐작할 수 있어요. 방금 우리는 눈
2013-11-01 09:00꿈은 진로교육의 핵심주제이자 결론 우리는 ‘꿈’이 인생에 미치는 놀라운 힘과 꿈을 꾸기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각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힘과 가능성을 자신의 삶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교육현장에서 진로교육이 강조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간다는 최근의 흐름이 반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 겪는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진로교육의 주체는 당연히 학생이고,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은 모델이자 촉진자다. 삶에 대한 이해와 방식에 있어 따뜻하고 진솔한 소통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 그 소통의 한가운데에 ‘꿈’에 대한 이해가 있다. 그런데 ‘꿈’의 정의가 명확하지 못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당사자들마다 제각각으로 다양하다. 한글학회에서 펴낸 우리말큰사전(1992년 초판본)을 보면 꿈이란 ①잠자는 동안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사물이 드러나는 현상 ②헛된 생각 ③이상이나 희망으로 정의하고 있다. 진로교육에서 생각하는 꿈은 세 번째 정의에 해당할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로써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꿈이란 ‘실현하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나 앞일의 바람’을 뜻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면 진로교육 차원…
2013-11-01 09:00해방된 다음 해, 이리(지금의 익산)에서 국민학교에 입학한 나는 김제와 고창을 거쳐 결국 전주에서 졸업을 했다. 교육자인 아버지를 따라 여섯 가족이 함께 옮겨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네 번을 옮겨 다니는 동안 가장 오래 머문 학교가 고창국민학교다. 거기 있던 3년 남짓한 동안에 전쟁을 치러야 했다. 겨우 여남은 살밖에 먹지 않은 아이가 무슨 전쟁을 겪었겠는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매일 밤마다 마을 어귀의 논두렁에 파놓은 구멍에 들어가서 죽창을 들고 실제로 보초를 섰으니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 해방 때는 미군 지프차 뒤를 쫓아다니며 껌이며 초콜릿을 받아먹었고, 6·25 때는 소련군이 타고 들어오는 지프차를 향해서 누군가 마을사람이 손에 쥐여준 인공기를 흔들기도 했다. 전쟁 통에는 정말 별의별 일들을 다 보고 겪었지만, 그런 얘기 듣고 싶어 할 사람 없을 테니까 여기선 접어두기로 한다. 고창으로 이사를 오기 전에 살았던 곳에서는 돈을 주고 물을 사 마신다는 얘기를 해도 애들이 도무지 믿으려 들지 않아서, 선생님에게 몰려가 수돗물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했던 적도 있다. 심이 까칠해서 잘 써지지도 않는 연필은 종이를 찢어먹기 일쑤였고, 잘못 쓴 글자를 지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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