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교직 생활의 첫발을 디딘 새내기 교사 여러분, 여러분은 그 동안 그토록 원하고 바랐던 교사의 꿈을 성취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먼저 같은 대한민국의 교육 동지로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육대학교를 다닐 때 교사란 무엇인가? 가르친다는 것의 보람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제기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남자가 초등 교사가 뭐야.’라는 식의 자기비하와 열등감 때문에 수많은 방황과 갈등을 겪었답니다. 초등 교사를 탈피해보려고 대학 시절에는 행정고시 준비도 해보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기업체 입사시험도 보았습니다. 교육대학이라는 학력이 못마땅해서 두 곳의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보았지만 마음한구석에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었지요. 30세의 늦은 나이에 군대를 마치고 첫 발령을 받은 곳은 작은 시골 초등학교였습니다. 전교생이 100명도 안 되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6학급의 학교에서 교직생활의 첫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출발부터 초등교사에 대한 온통 불평불만으로 가득했던 당시에 교직생활이 순탄할 리가 없었습니다. 햇병아리 교사로서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다 일으켰고 교장 교감 선생님께 주의
2018-01-29 09:18교육이 미래다.’란 주제로 2018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교육부 주최로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내년부터 SW 교육이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도입되는데 그것과 관련된 코딩 교육, 3D 프린터, 드론, VR 등에 관한 전시물이 많았고 진로교육, STEAM 교육, 외국어 교육, 방과 후 교육 등의 전시물도 다양했다. 최근 안전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인상적이었고 보드 게임을 활용한 놀이 수학도 눈길을 끌었다. 2018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향후 대한민국의 교육정책과 방향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18-01-29 09:17“따르릉 따르릉..........” 잇따라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운동회 연습을 끝내고 교실과 교실 사이의 통로에서 잠시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쉬고 있던 강선생님이 달려 들어갔다.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면서 가쁜 숨을 몰아 쉬어 진정을 하면서 “감사합니다. 홍원초등학교입니다.” 했더니, 50대쯤으로 짐작되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홍원초등학교지요?” “네, 그렇습니다만.....” “여기 석정리에 있는 00교회의 *목사인데요. 교장선생님과 좀 의논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 그러십니까? 마침 교장선생님은 교육청에 출장 중이시고, 교감선생님도 출타중이 신데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다름이 아니라, 운동회 안내장을 받았는데요. 그 날이 주일이 되어서 곤란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전화 한 것입니다.” “아 그러십니까? 저희도 추석 연휴 인데다가 일요일이 되어서 다른 날로 받아서 하자고 하였지만, 이 고장의 전통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 부득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학부모님들의 주장 때문에 부득이 그 날로 잡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주일은 곤란합니다. 주일 예배에 어린이들이 빠질 수밖에 없다면 우리…
2018-01-29 09:14영애씨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무슨 말이냐고? 2016년 10월 31일 시작한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15’에 이은 시즌 16탄이 지난 해 12월 4일부터 방송(월⋅화 밤 9시 30분)을 시작, 1월 23일 종영한 것.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과감하게 지상파 TV의 밤 10시대 드라마들과 겹치는 정면 승부를 펼치는 편성이었다. 최근 필자가 펴낸 방송평론집 ‘TV 꼼짝 마’(신아출판사)에는 모두 4편의 ‘막돼먹은 영애씨’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제 다섯 번째 쓰는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이야기인데, 10년에 걸쳐 16탄까지 계속된 시즌제 드라마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막영애’ 시리즈는, 이를테면 같은 드라마를 다섯 번이나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역사적인 작품인 셈이다. 지상파까지 통틀어 시즌 16까지 방송된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이니만큼 먼저 특기할 것이 있다. 11년째 이영애 역의 김현숙 등 출연진이다. 실제로 김현숙은 시즌 15탄 방송 즈음 “우리나라에서 여성 캐릭터가 이렇게 오래 주도적으로 드라마를 이끌어나간다는 것 자체가 전무후무한 일 아닌가요.”(조선일보, 2016.10.27.)라며 감격어린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현숙말고
2018-01-26 14:08오늘 아침은 영하 16도다. 최고의 한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참으면 강추위도 물러날 것이다. 좋은 선생님? 성숙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숙한 선생님은 성숙한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1세기 전만 해도 10년 혹은 100년이 지나야 변화될 것들이 지금은 4,5년에 다 변화한다고 한다. 이렇게 신속하게 변화해 가는 세상에서 우리의 삶에도 빠른 변화가 있어야 하겠다. 성숙한 선생님은 우선 인성의 변화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깨끗한 제자를 기를 수가 없고 깨끗하지 못하면 지도자로 쓰임받을 수가 없다. 시련과 난관을 극복할 있는 선생님이 성숙한 선생님이다. 덜 성숙한 선생님은 어려움이 오면 조급해진다. 어찌해야 할지 모른다. 노력한 선생님은 느긋해진다. 문제 앞에서 떨지 안는다.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간다. 성숙한 선생님은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을 가진다. 희생이 아깝지 않게 생각한다.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 자신의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다. 성숙한 선생님은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 남을 미워하고 험담하는 이는 자아상이 천해짐을 알게 되고 남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자기 저열감에 빠지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망가짐을…
2018-01-26 14:08추운 겨울도 여행에 대한 열망을 끄지 못했다. 지도를 보고 고민하다가 서천의 국립생태원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유는 한 번도 가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주변도 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서천군 홈페이지를 통해 서천 8경 안내를 봤다. 문헌서원을 처음 방문할 곳으로 정했다. 서원이기 때문에 가보고 싶었다. 또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모신 서원이라는 소개에 끌렸다. 이곡과 이색의 이름만으로 충분히 호기심이 일었다. 예상대로 문헌서원은 소박한 느낌이다. 주변 편의 시설도 없다. 하지만 산자락 가슴팍에 앉아 있는 서원은 아늑한 분위기가 있다. 시골의 고즈넉한 풍경이 도심의 화려함에 지친 내게 위로를 건넨다. 서원 내의 기와 건물은 선비들의 이야기를 담아온 듯 역사의 시간이 숨 쉬고 있다. 문헌서원은 고려 말의 대학자인 가정 이곡 선생과 그의 아들 목은 이색 선생의 사당이 있는 곳이다. 선생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이곳도 역사와 세월을 거치며 수난을 겪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의젓하게 자리 잡은 데는 한산 이씨 후손들과 지방 자치 단체의 노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서원은 조선 시대에 성리학 연구
2018-01-26 14:07'리더십 한자로 끝내라' 전남 순천상공회의소는 1월 25일 아침 7시부터 'CEO와 Leader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였다. 우리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리더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국가의 장래도, 기업의 미래, 한 가정의 삶도 리더가 없으면 흔들리게 된다. 리더가 흔들림 없이 펼쳐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 리더 스스로 지켜야 할 좌표는 무엇인가? 리더로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떻게 느낌표를 찍게 할 것인가? 가끔은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하며 의문이 들 때 역경극복의 의지와 용기를 어떻게 북돋을까? 무엇보다, 늘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 삶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오히려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이번 강의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반드시 새겨야 할 인문학적 덕목을 49개의 한자 키워드로 뽑아 현대의 풍부한 사례와 전방위적으로 연결시키는 강의를 하였다. 김 강사가 저술한 '리더십 한자로 끝내라'는 리더십의 성찰 문답이다. 한자(漢字)는 한 글자 한 글자가 자신만의 우주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 ‘하늘 천(天) 따 지(地)’로 시작하는 천자문이 왜 그리 중요한지 몰랐다. 나이를 먹고 보니 그곳에는 인간이 있고 삶이 있었다. 이 책은 한자(漢字)를 한 글자
2018-01-26 14:06해방 후 동북아시의 정세 변화에 따라 한국의 정치적 변화는 급변하는 한국사회 만큼이나 격동기였다. 이웃나라 일본인들은 이런 동북아시아 역사 흐름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일본인들 대부분은정보를 TV뉴스를 통하여 접하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배경이나 흐름 등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려운 형편이기에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같은 배경에서 히카시하코자키공민관 국제교류위원회는 한국 관련 강의를 추진하여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19일 오후 7시부터 히가시하코자키공민관에서 '한국민주화 운동사의 흐름' 이라는 주제로 일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최하였다. 2017년 1월에는 3회 '한국불교의 전래' 강의에 이어 한일관계에 관련된 연속적인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강의를 들은 소감으로 중년의 뉴(丹生)씨는 "이웃 나라의 것인데 일본 뉴스나 신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많아 충격적이다. 일본 언론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 국제교류 관점에서 정보의 정밀성과 정확히 읽어내는 이해력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말하였다. 한국의 정치사와 민주화 운동의흐름 1. 1945년 이승만 권위주의 정치, 남북협상 등 다양한 문제 …
2018-01-26 14:05오늘도 영하 14도의 한파가 계속된다. 동절기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퇴직을 하면서 마지막 울산교육 가족에게 편지를 썼다. `교육은 사랑이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랑하면 만사 형통이다. 사랑하면 교육은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사랑하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랑하면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사랑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되는지 기다리게 된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가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기다림 자체가 축복이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동안에 그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으로 가슴이 가득차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학생들을 사랑하면 학생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 학생으로 가슴이 가득차게 된다. 집에 가도 그 학생 생각, 잠을 자도 그 학생 생각, 학교에 와도 그 학생 생각. 이런 선생님은 행복하다. 늘 희망으로 가득차 있게 된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미래를 말하면 미래의 사람이 되고 과거를 말하면 과거의 사람이 되어 더 이상 진취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2018-01-25 11:22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향후 국공립 어린이집 취원 비율을 4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을 다시 확인한 내용으로 실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4년 후 임기 말경에 국공립 어린이집 취원율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어린이집 방문은 올해 국정운영 키워드로 제시한 ‘내 삶이 달라집니다’의 첫 현장 방문 정책 행보였다. 정부는 보육에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우선적인 과제는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용 인원 및 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야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비율을 줄이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장기적 해결책이 유지되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편하게 직장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복지 정책의 우선 순위에 있어야 한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유치원ㆍ어린이집 확보가 관건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국공립 유치원ㆍ어린이집을 증ㆍ신설하는 한편 운영이 어려운 민간 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하는 방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을 고려하겠다고 공표했다.한국에서도 국민 복지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2018-01-25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