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하이얀 배꽃이 피었다. 배꽃은 다른 봄꽃의 느낌과는 달리 무척 청순하다. 그래서 마치 흰옷 입은 소녀가 나에게 손짓을 하며 릴케의 시집을 읽고 있는듯 하다. 며칠 전 경상남도 진주의 인근인 문산 지역으로 지인의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 문산은 대표적 배산지로 유명하다. 작은 주말 농장을 마련하였다고 하며 초대한 곳은 배밭의 한 가운데 있었다. 앞 뒤 어느쪽을 보아도 배꽃이 하얗게 웃고 있었다. 그 청순한 웃음 앞에 넋을 잃었다. 분홍의 복사꽃이 사르르 녹을듯 육감적이라면 배꽃은 시집을 든 소녀처럼 청순하고 맑은 느낌으로 다가선다. 릴케의 시을 읽어야할 것같은 농익은 봄날의 한 시각이다
2013-04-19 18:51부는 머리에서 나온다. 고등학교 시절 '현대는 머리로 산다'는 책을 읽은 기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머리로 사는 역사와 몸으로 사는 역사는 차이가 있다. 1954년경 아시아에서 가장 경제 전망이 좋은 나라는 미얀마였다. 무엇보다 천연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지금의 경제는 지식에 기반한 경제이고 이것의 인프라는 교육이다. 모니터 컴퍼니 최고 지식 관리자 앨런 캔트로는 지식 피라미드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식의 출발점은 데이터다. 데이터를 특정 상황과 연계시켜 의미를 부여할 때 정보가 된다. 이 정보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가 축적돼 타당성이 입증되면 지식이 된다. 마지막으로 지식이 시의적절한 행동으로 옮겨질 때 지성(Intelligence) 또는 행동을 위한 지식이 된다. 지식이 이 단계에 이를 때 비로소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요소가 된다. 현재 미국의 경쟁력은 교육의 경쟁력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우리가 지금 위기를 맞이하는 것도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과거에는 지식이 교사 머릿속이나 교과서 안에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통되는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
2013-04-19 18:50기간제 교사 채용 검증 강화도 최근 잇달아 교원들의 문제행동이 불거진 데 대해 교총은 “안타까움을 넘어 자성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계 스스로 자정 운동을 전개하자”고 촉구했다. 17일 서울의 모 고교에서 기간제교사가 수업시간 중에 학생을 폭행하고, 복도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파문이 일었다. 이외에도 모의고사 시험지를 빼내 입건되거나, 비정규직 여직원 채용면접장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일부 교원의 문제행동이 우리 사회와 교육계에 큰 우려와 충격을 안겨 줬다. 교총은 “교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훼손한 이들 극소수 문제행동 교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다만 “묵묵히 학생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 교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교사가 폭행당하고, 창원 모 고교에서 학부모 등에게 교사가 집단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교원들의 문제행동이 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교권을 실추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기간제 교사 채용 시 엄격한 심사와 자질 검증시스템을 마련
2013-04-19 18:21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를 아프게 한다. 제주의 모 초교에서는 학부모가 수업 중인 여교사를 폭행하고, 서울의 모 고교에서는 기간제 교사가 수업 중에 학생을 폭행하고 복도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되고, 경기도 소재 고교 교사 2명이 수차례에 걸쳐 수능 모의고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학원장에 유출해 불구속 입건됐다. 이를 지켜보는 교육현장은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갖게 된다. 교사에 대한 폭언?폭행 등의 교권침해와 수업을 방해하고 정당한 지도마저 거부하는 학생들의 문제행동이 날로 늘어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소수의 문제행동 교원으로 전체 교육계가 사회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게 돼 민망스럽다.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에 매진해야 할 교단은 현재 ‘깊은 한숨과 처진 어깨’로 가득하다. 여기에 더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상담과 지도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총이 최근 실시한 상담실태 설문조사 결과 담임교사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한 시간도 학생과 상담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잡무처리에 있다. 담임교사가 잡무에 시달리다 일과 후 겨우 “상담하자”고 하면 학생은 “학원가야 돼요”라고 응답하는 현실이다.
2013-04-19 13:23
인실련은 15~19일까지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18일 서울연가초(교장 백학송)에서 ‘꽃향기 가득한 인성교육 실천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특강을 맡은 김을호 교수는 “배려와 사랑이 모든 것의 처음이라”며 “‘정·약·용·책·배·소’(정직,약속,용서,책임,배려,소유)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실련은 행사에 앞서 서울·경기·대전 지역 희망학교들에 2만여개의 ‘인성꽃씨’와 ‘행복나눔 감사노트’를 제작 전달했다.
2013-04-19 11:21
교총·제주 교육계 “강력 대응 촉구” 부글부글 학부모가 초등학교에 난입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를 폭행한 교권침해 사건으로 제주도가 떠들썩하다. 11일 제주도 A초 1학년 담임인 B교사가 3교시 수업 중 학부모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폭행당했다. 이 과정에서 소란한 소리를 듣고 교실로 와 말리던 C부장교사도 학부모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담임교사는 체육수업이 끝나고 화장실에 가던 중 학생이 실수로 오줌을 싸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갈아입힐 옷을 가져다 달라고 하자, 담임교사가 오줌을 싸게 만들었다며 교실에 난입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이다. 문제는 수업 중에 일어난 일이어서 학부모의 폭행을 반 1학년 학생들이 고스란히 목격했다는 것. 순식간에 교실 안은 어린 학생들의 울음소리로 아수라장이 됐다. 폭행당한 B교사와 C교사는 각각 전치 2주와 10일 진단을 받았고 사건의 충격으로 담임교사는 병가를 냈다. 사건이 전해지면서 제주도 교육계는 충격에 빠졌다. 교총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신정기 교총 교권국장이 강경문 제주교총 회장, 김관형 교권119위원 등과 함께 12일 학교를 방문해 사건을 파악, 명백한 교권침해에 대해 강력 대응을 요청하고 처리 방향을 논의
2013-04-18 21:40
제주도 교권사건으로 학부모가 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수사를 받게 되면서 수업방해‧교권침해에 대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업방해에 대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교사의 수업권,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수업을 방해하는 학부모에는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년 교권침해가 크게 증가하자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교권보호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교권침해 학부모에 대해 존속범죄를 준해 현행 처벌 기준보다 가중처벌(형의 2분의 1까지) 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이를 위해 ‘교원지위향상 및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관련 조항 신설(제2조의 4)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립학교 교사의 교사폭행으로 공무집행방해죄가, 10월에는 사립학교에서 교사에게 욕설‧폭행한 학부모에 대한 업무방해죄가 성립된다고 본 두 가지 대법원 판례가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교권침해에 대해 형법의 적용을 받는 공무집행방해죄(제136조‧공립학교 교원 적용)와 업무방해죄(제314조‧사립학교 교원 적용)가 성립된다면, 그 자체로 일반범죄에 평
2013-04-18 21:28
9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중 8명이 15일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 임준희(50·사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을 합쳐 대구가 우리나라 교육 1번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과장, 감사총괄담당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부경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구자문(57·사진) 인천교육청 부교육감은 “동북아의 중심 도시인 인천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갈망하는 학부모와 시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대학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광주 이계영(54·사진)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은 중앙정부와의 관계개선에 업무추진의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깊어진 교육부와 교육청간 갈등을 해소하고 양
2013-04-18 21:25
비평‧이론 통합, 인지‧정서교육 동시에 변화된 패러다임 맞는 수업‧평가 필요 이제는 더 이상 음악, 미술, 체육 교육을 예체‘능’이라 부르지 말자. 한국교총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국미술협회가 1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장에서 ‘體·仁·知로 change하자’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예체능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전재현 신서고 미술교사는 “예능 교과라는 표현 때문에 기능교육에 인식이 머물고 있다”며 “그리는 것 외에도 비평과 이론을 통한 인지적 활동과 정서순화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융합교육과 창의성 교육의 측면에서도 미술교육의 역할이 검토돼야 한다”면서 “미술은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도병훈 경기 진성고 교사도 “아직도 지나치게 조형기능으로만 접근하거나 감성적으로만 접근하는 교사들이 있어 답답하다”며 “변화된 패러다임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업도 평가도 바뀌려면 교사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효 서울 중원중 체육교사도 “고교에서는 여전히 체육교육이 파행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중학교 체육 수업과 학교스포츠 활성화가 이뤄
2013-04-18 20:40
이재희 경인교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18일 이 대학 제6대 총장에 임명됐다. 이 총장은 지난 1월 열린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4년 경인교대에 부임했다.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 현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2013-04-18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