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침 일어나 보니 온 천지가 눈 세상이다. 아오모리역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신칸센이 출발하는 신아오모리역으로 9시 5분에 출발하였다. 아침에 출근한 역무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점차 역내는 붐비기 시작하였다. 시간 여유가 있어 역사를 둘러본 후 9시 51분 신아오모리역을 출발하여 약 1시간 후인 10시 57분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일본 고속철도의 종점이다. 재래선 삿포로역까지 눈 내린 자연을 구경하면서 한참 달렸다. 오른 쪽에는 바다가, 그리고 왼쪽에는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설국의 참맛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마치 작은 시베리아 처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삿포로행 열차에는 들려오는 중국 관광객의 목소리와 거대한 여행 가방이 열차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열차 안내 방송은 영어가 가끔 방송되었고, 일본어와 중국어 방송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 얼마나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가를 잘 증명하여 주고 있다. 역시 여행에서 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JR패스라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정석을 받는 등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모르면 잘 사용한 사람에 비하여 손해를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018-02-23 11:48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1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18학년도 유․초․중등 신규 임용 교원 및 전입 교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다. 유․초등 교원 40명과 중등 교원 30명에게 임용발령통지서를 수여하였다. 신규 임용된 중등 교사 2명과 사서 교사 등 3명에게는 특별히 교육관련 도서를 선물로 주며 교직 첫걸음을 격려하였다. 신규 임용 교사들은 교육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직 선배님들 앞에서 선서를 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다짐하였다.또한 타 시․군에서 우리 문경으로 전입한 교사들은 낯선 임지가 기록된 임용발령통지서를 받으며 문경교육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 남병훈 교육지원과장님으로부터 ‘2018 문경교육 계획’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엄재엽 교육장은 “문경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어 참된 배움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인재 육성에 앞장 서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하였으며 참가 선생님들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2018-02-22 13:17환영합니다! 2018년을 함께 할 새로 오신 선생님을 환영합니다! 2018년 제1회 교내 직무연수 : 신입 교사들과 함께 프로젝트 학습 연수 중인 금성초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19일 전 교직원이 출근하여 2018.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 서먹함은 있었지만 알찬 교육과정을 수립한다는 차원에서 한 발 앞서가는 준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두 시간 동안 권강후 교무부장이 학교 교육과정을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어서 점심을 함께 한 후, 1시 30분 부터 1시간 30분 동안 프로젝트 학습을 실천해 온 선생님을 초빙하여 진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 교육은 말 그대로 프로젝트 학습이다. 한 개인이 학교 교육으로 발전하고 생각을 키워가며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곳이 학교이다. 이제 프로젝트 학습은 어느 한 교과의 몫이 아니다. 통합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하며 실천 가능한 주제여야 한다. 국가 교육과정은 교사 교육과정을 넘어 학생 교육과정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실현된 교육과정을 위해 프로젝트 학습은 이제 필수과정이다. 2018. 2. 19. 교내 연수자료 : 선배가 준비
2018-02-22 13:16가끔 일상을 떠나 새로운 느낌을 찾는 여행은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준다. 때문에 돈과 시간을 들여 길을 떠난다. 아침 6시 30분 순천에서 김해공항 리무진을 탔다. 공항 도착 시간은 11시 조금 전이다. 김해공항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새로운 카운터가 많이 만들어졌다. 그만큼 취항한 항공사가 많아졌다는 이유일 것이다. 오전 11시 25분 제주항공을 따고 나리타에 도착한 것은 1시 정도로 예정시간보다 20여분 정도 빨랐다. 나리타공항 역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었다. 제3터미널이 새로 생겨 이곳에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제2터미널까지 이동하여 JR패스 교환을 하여 14시 20분 특급을 타고 토쿄를 향하였다. 특급이라지만 약 1시간 걸려 도쿄역에 도착하였다. 여행객을 위한 배려인지 차간 간격이 넓게 만들어진 차량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만큼 맞춤형 차량이다. 토쿄역은 정말 복잡하기 짝이 없다. 지하 4층에서 동북신칸센을 타기 위하여 위로 위로 올라가야만 했다. 도중에 역에서 파는 도시락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었다. 점심 시간을 넘겼지만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2개 구입하였다. 평균 1개에 천엥(만원) 정도
2018-02-22 13:15얼마 전 귀가하니 우편함 뚜껑에 ‘우편물 도착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받는 사람이 명시되어 있고 보낸 사람은 국세청이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혹시 내가 내야할 세금을 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 동안 공직생활하면서, 또 은퇴 후에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왔다. 국세청하면 권력기관이다. 세무조사라고 하면 대기업도 벌벌 떤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답답한 마음에 안내문에 적힌 담당집배원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나 집배원은 내용물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보낸 사람이 겉봉투에 있는 국세청이라는 것만 안다. 이튿날 재방문 시간을 확인하고 부재 시 경비실에 맡겨 놓도록 부탁했다. 드디어 등기우편을 보았다. 마음을 졸이면서 봉투를 개봉한다. 보내는 사람이 수원세무서장이고 등기 내용은 국세환급금 통지서다. ‘휴….’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며 표정이 밝아진다. 내가 우리 집 우편함을 보면 덜컥 겁이 나는 것이 있다. 발신자가 경찰서, 검찰청, 시청, 구청 등 주로 관공서에서 보낸 것이다. 경찰서는 교통위반 통지서이고 시청이나 구청은 세금납부서, 고지서다. 검찰청은 무슨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인데 아직 받아본 적은 없다. 공무원은 스스로 국민의 공복이라 하는데 국민
2018-02-22 13:15내가 학교의 주인공 2018학년도 1학기 학생회 임원 후보에 출마한 담양금성초 학생들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13일 교내 샛별도서관에서 2018학년도 1학기 학생회장단을 선출하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앞에서 입후보자 연설을 실시하고 투표를 하였다. 혁신학교로서 다모임과 자치 활동에 많은 공을 들여 온 만큼, 학생들의 출마 소견도 매우 알차고 진지해서 놀랐다. 참여하는 학생들도 출마자의 소견 발표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회장단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부회장 선거에서는 동점자가 나와서 생년월일이 빠른 학생에게 당선 자격이 있다는 내부 규약까지 읽어주는 일도 생겼다. 작년까지는 개학 후 3월 중순에 실시했던 관행을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3월 다모임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무지개학교의 특성을 살리려는 교육적인 의도였다. 차분한 가운데 알찬 교육과정을 추진하려는 학교장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였다. 금성초는 학교의 중요한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모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해왔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 자신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또한 금성초는 2018 학교 교육계획 완성을 위하여 지난 해 12월에 학부모를 초대하여 학교 교육 설명
2018-02-22 13:13“너희들 선생님이 네 잎 클로버를 잘 찾는다고 그랬지? 그럼 이제부터 너희들 열 명과 나 혼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네잎 클로버를 찾는지 한 번 내기를 해 볼까?” 모내기가 끝나 벼들이 푸른빛을 더해가기 시작한 들판은 이제 예비 군복처럼 벼들의 초록빛깔이 약간씩 달라 알록달록한 연초록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멀리 건너다보이는 한강 하구의 둑이 강 건너 김포군의 산들과 맞닿아 있어서 한 폭의 동양화처럼 한가한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학교 뒤쪽의 산골 논 뙤기는 비가 적게 내려서 물이 모자라 아직 모를 심지 않은 채 논바닥에는 봄에 난 독새기 풀들이 이삭을 맺어 노랗게 익어가기 시작했지만, 물이 없는 논은 논둑도 베지 않아 풀이 수북하게 자라 있어서 클로버가 여기저기 파란 무늬를 그리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아이들은 합창을 하듯이 “정말요? 지면 뭘 사주실거예요?” 하고, 선생님을 에어 쌉니다. 6학년이라서 제법 키가 큰 아이들이 있어서 선생님이 아이들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빙긋이 웃으면서 “너희들이 좋아하는 빙과를 사주기로 하지.” 하시자, 아이들은 너무 좋아 손뼉을 치기도 하고 깡충깡충 뛰기도 하면서 “정말이죠? 우리 열 명을
2018-02-22 13:13강물은 풀리고 꽃망울은 부풀고 꿈과비전이 생기는 아침이다. 좋은 선생님? 자신의 가치를 아는 선생님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보다 훨씬 못한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의 가치는 선한 사람인데 자꾸 악한 것을 원한다. 자기의 가치는 남에게 선을 베푸는 것인데 자꾸 남에게 악을 베푼다.이런 어리석은 이가 되지 않도록 학생들을 잘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자기의 해야 할 일을 하는 선생님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할 일이 있다. 그런데 그 일을 하기 싫어한다. 이게 사람의 본성일 수도 있다. 자기의 할 일을 싫어하는 이를 게으른 이라 한다. 게으르면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 애들이 자기의 일을 잘 분별해서 그 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 질투하지 않는 선생님이다. 사람은 이상하게도 질투하고 시기한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한 말은 시기 질투를 잘 나타내는 말이라 하겠다. 죽음보다 무서운 것이 질투라고 하는 이도 있다. 질투는 사람을 완악하게 만들다. 독한 사람으로 만든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지도해야겠다.
2018-02-21 09:50“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 "남이 안 가는 길을 가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인간의 삶에서 '재능이 무엇인지,노력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배워야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구촌 작은 마을 평창에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바로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동계스포츠 영웅 윤성빈이다. 그는 썰매 위에 엎드려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얼음판을 질주하는 스켈레톤에서 당당히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한마디로 감동의 질주였다. 이는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만큼이나 우리 가슴에 뜨거움을 남겼다. 인상적인 건 금메달을 딴 다음에 밝힌 소감이다.“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는 게 맞는 말이라는 걸 오늘 알았다.”고 선언했다. 그는 70㎏ 초반 몸무게를 늘리겠다면서 하루에 10끼를 먹어댔다.니 그가 꾼 꿈은 그를 가혹하게 만든 것이다.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구토가 나오는데도 팔굽혀펴기는 매일 1,000번 넘게 했다니 자신과의 싸움은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그리고는 240㎏짜리 역기를 어깨에 짊어지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제자리점프를 1m 넘게 해낼 수 있는 허벅지를…
2018-02-21 09:50언니들아, 이젠 안녕! 2018. 2.14. 졸업식을 앞두고 졸업생을 보내는 노래를 연습 중인 1학년의 진지한 모습 담양금성초 (교장 최종호)는 지난 2월 14일 제 93회 졸업식을 성대히 열었습니다. 관내 기관장님과 학부모님,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가득 찬 강당은 결혼식장처럼 아름웠습니다. 가족 단위로 자리를 배치하여 아담하게 차린 테이블에는 간식과 꽃병에 이르기 까지 정성이 묻어났습니다. 언니들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하얀 드레스에 꽃핀까지 꽂고 온 1학년 아이도 사진 속에 보이시나요? 2017년을 되돌아보는 추억의 시간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시간 언제부턴가 졸업식은 행사로 그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자신을 낳고 길러준 부모님, 정성으로 가르친 선생님들께, 음으로 양으로 돌봐준 지역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김하는 자리가 졸업식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은 진리입니다. 졸업식날 부모님께 읽어 드린 졸업색의 편지 이날 졸업식의 절정은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생 모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낭독할 때마다 감사와 감동의 물결이 넘쳤습니다. 눈물이 앞서 편지를 낭송하지 못하는 졸업생의…
2018-02-2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