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공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낙제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이 오히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내고 있다고 미국 민간단체가 지난달 31일 주장했다. 워싱턴 소재 교육전문 단체인 '에듀케이션 섹터'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낙제학생방지법이 연방정부 재정지원을 앞세워 주 교육 당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 시험을 선호하는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듀케이션 섹터는 심지어 캔자스와 미시시피주의 경우 아예 낙제학생방지법의 적용을 받는 학년에 대한 시험을 모두 객관식으로만 치를 정도라고 개탄했다. 부시 행정부가 지난 2002년 발효시킨 낙제학생방지법은 공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학부모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시험을 치르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의 성적이 2년 연속 오르지 않을 경우 본인과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다른 곳으로 전학보내야할 의무도 갖는다. 이 법은 올해부터 미국의 모든 3-8학년생에게 확대 적용된다. 에듀케이션 섹터 관계자는 공립학교들이 이런 부담 때문에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 시험을 선호해 결과적으로 교육이 질을 떨어
2006-02-01 11:35'반(反) 전교조' 기치를 내건 자유교원조합이 출범하기도 전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하는 등 두 단체가 마찰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단체의 신경전은 출범을 선언한 자유교원조합에 대해 전교조가 한나라당과 연계성을 문제삼으면서 비롯됐다. 전교조 한만중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이 배후에서 일을 꾸미고 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음이 분명한 자유교조의 강령은 교원노조가 아닌 정당의 것처럼 보인다"며 자유교원조합과 한나라당간 연계성을 주장했다. 그러자 자유교원조합은 즉각 성명서를 내 "전교조가 무슨 근거로 한나라당과의 연계 주장을 펴는지 모르겠다"며 근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자유교원조합은 전교조의 답변이 없자 1일 조합추진위 명의로 전교조에 공식 공문을 보내 "전교조 대변인이 자유교원조합 설립과 관련해 마치 야당인 한나라당이 배후에서 조종한 것처럼 근거없는 언론 인터뷰를 해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재차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자유교원조합은 "12일 24시까지 근거를 제시할 것을 공식적으로 서면 요구한다"고 시한까지 못박았다. 최재규 자유교원조합 추진위원장은 "만약 전교조 측이 확인…
2006-02-01 11:31"왜 한국 아저씨 아줌마들은 나만 보면 이담에 의대를 갈 거냐고 물어보는 거지?" "공부를 잘 하니까 그렇지. 너 듣기 좋으라고 그러시는 거야." "글쎄, 한국 사람들은 공부를 잘 하면 왜 모두 의대 아니면 법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느냐 말이에요. 세상에는 다른 재미있는 직업이 많이 있는데…" 새 학기가 되면 10학년(중 3)이 되는 아들애가 며칠 전 이런 식의 불만 아닌 불만을 털어놓았다. 학교 성적이 상위권에 드는 아들애에게 주위의 한국 분들이 칭찬삼아 하는 말이지만 듣는 제게는 부담도 되고, 왜 어른들은 한결같이 의대 아니면 법대에 생각이 고정되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한 모양이었다. 아들 말마따나 한국 부모들뿐 아니라, 고달픈 이민생활을 자식들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강한 아시안 부모들은 일단 성적만 되면 자식들의 적성을 고려하기 이전에 의대나 법대로 진학시키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말하자면 어디서나 떳떳하게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전문직하면 언뜻 생각나는 것이 법관 아니면 의사이다보니 이웃 자녀인 우리 아들한테도 어른된 도리인양 가급적 의대에 진학하도록 강권(?)을 하게 되는
2006-02-01 10:10교육부는 최근 ‘우리 몸에 영양이 되는 체조’ CD를 제작해 전국 6179개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식습관이 서구화된 데다 놀이문화 변화, 소규모 가정 증가로 홀로 지내는 어린이가 늘어나 신체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어린이 비만 문제를 간단한 학교 체조를 통해 줄여보자는 취지다. 이번에 제작된 CD는 신체 각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는 체조, 졸음을 쫓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조, 키 크기 체조, 몸치 탈출 체조, 친구와 함께 하는 체조 등 2분 내외의 체조 10종을 담은 3D 동영상물이다. 체육과 교육과정 개발위원인 장용규 서울교대 교수와 국제체조심판인 이은미 서울목원초 교사의 자문을 받아 기존에 많이 통용되고 있는 동작 위주로 친근한 음악을 곁들여 제작됐으며,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익숙한 어린이 캐릭터와 교육부 캐릭터인 ‘배움이와 희망이’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교육부는 이 영상물을 각 학교의 교실 내 PC에 설치해 필요한 시간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고등학생용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정도로 현장 반응이 좋다”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물은 이달 2
2006-02-01 09:08“한국에 비빔밥 정신이 있는 한 멀티미디어 시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라며 한국인의 예술혼을 세계에 알려온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74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EBS는 생전에 뉴욕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가졌던 EBS 단독 인터뷰를 비롯해 그의 생전 작품을 생생하게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랜 병마와의 싸움에도 불구하고 작품세계와 한국에 대한 애정 등을 표현한 단독 인터뷰에서는 그의 생생한 눈빛을 만날 수 있다. 미국의 첼리스트 샤로트 무어맨을 소재로 한 비디오 작품과 파우스트 연작시리즈 등 그의 생전의 작품을 다시 만나보고 생전에 그와 절친했던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며 손수 벌인 한국의 전통적인 굿 퍼포먼스도 소개된다. 또한 10여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진 백남준 회고전을 비롯해 생전의 왕성한 작품 활동 모습도 공개된다. 한곳에 안주하지 않고 늘 변혁을 꿈꿔 온 예술 혁명가 백남준, 21세기에도 꺼지지 않을 그의 예술혼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2월 1일(수) 밤 10시부터 50분간 방송되며 재방송은 다음날 아침 6시 10분부터.
2006-02-01 09:06전국의 주요 지방 대학들이 신학기 등록을 앞두고 등록금 인상 문제로 학생회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1일 전국 지방대학들에 따르면 조선대, 전남대를 비롯한 주요 지방대학들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천명하자 학생회측이 등록거부, 쌀을 비롯한 현물납부 등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일 태세다. 조선대의 경우 대학측이 최근 등록금 9% 인상안을 결정하자 총학생회측이 "학내 구성원간 합의없이 부당하게 책정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면서 삼보일배 등을 통한 등록금 인상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대도 최근 국립대 정원 10% 감축과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기성회비 9%, 수 업료와 입학금 각 5% 인상을 확정했지만 총학생회측은 합리적 검토가 없는 학교측의 일방적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주 중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기성회 이사회를 통해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9% 인상하는 '등록금 가책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학생회에 제시했으나 학생회측은 "기성회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등록금 인상안을 결정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인 부경대도 45
2006-02-01 08:30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일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금리를 창구ㆍ인터넷 대출 모두 7.05%로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학기의 창구를 통한 학자금 대출금리 7%에 비해 0.05% 포인트, 인터넷을 통한 학자금 대출금리 6.95%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 결정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기준금리가 지난해 2학기 4.82%에서 5.17%로 0.35% 포인트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상승폭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박성민 학자금정책팀장은 "채권관리방법을 과거 은행 개별관리에서 주택금용공사 통합관리로 개선하는 방법으로 0.3% 포인트 정도의 금리인상 요인을 흡수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6-02-01 08:29교사들은 그들을 교직에 남아 있게 만드는 중요 가치를 자신의 노력, 훈련, 경력 등에 대한 공정한 분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 최근호에 발표된 서원대 손경애 교수의 논문 ‘교사의 조직몰입 결정변수에 대한 연구‘(초·중등학교 30개교 교사 6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조직몰입과 관련, 노동보상 변수 중에서 ’분배의 공정성‘이 정감적(β=.086), 지속적(β=.091), 규범적(β=.090) 몰입의 공통적 결정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교사들이 자신의 노력, 책임, 훈련, 경력 등에 대한 조직의 적절한 보상을 의미하는 분배의 공정성을 그들이 교직에 남아 있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 분배의 공정성은 특히 민주성을 중시하는 교직사회에서는 중요 요소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료의 지원’도 정감적(β=.277) 및 규범적(β=.159) 몰입의 공통적 결정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교수는 “교사의 정감적 몰입과 규범적 몰입이 대체로 동료와의 인간관계 속에서 발전되고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추진되어 온 물리적 환경 위주 교육개혁의 방향이 인간의 사회
2006-01-31 15:2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원활한 민원처리를 위해 지난해 2월 개설한 교육상담센터(콜센터)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31일 서비스 개시 1년을 맞아 ‘교육상담센터 운영 1년 성과’를 발표했다. 교육상담센터를 이용한 민원인 150명과 추진 업무부서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민원인의 상담결과 만족도는 80%, 상담원 친절도에 대한 만족은 92%를 각각 기록했다. 또 상담센터 설치로 서울교육민원 서비스가 향상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8.6%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상담센터 운영에 대해 민원인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 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교육상담센터의 필요성(94.7%), 민원해소에 도움(88.6%) 등 상담센터 운영이 업무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년간 상담센터 총 상담건수는 1만2066건으로 전화상담 1만1659건(96.6%), 방문상담 407건(3.4%)이었으며 이 중 상담센터에서 직접 민원을 처리한 비율은 75%(9048건)이었다. 상담내용은 전·편입학과 학교배정 등 학사분야 상담내용이 총 상담건수의 82.3%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
2006-01-31 14:33한나라당은 31일 여야 원내대표가 사학법 재개정 논의를 고리로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한데 대해 "단순 합의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2월 국회에서 재개정해야 한다"며 대여압박을 계속했다. 이번 합의가 재개정 '논의'라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고 있을뿐 '언제까지'라는 구체적 시한이 명시되지 않은 만큼 당장의 작은 성과에 만족하다가는 자칫 명분만 얻고 실리를 못챙기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도 불구, 50여일간 지속해 온 대규모 장외투쟁을 완전히 접지 않고 국정보고회 형태의 소규모 집회로 전환을 추진키로 한 것이나 내달 초 사학법 대토론회를 예정대로 개최키로 한 것도 모두 이때문이다.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이 같은 당내 기류를 반영, 사학법 재개정 관철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자리였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합의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합의정신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어렵게 협상의 장이 마련됐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대표단에서 지난 연말 날치기 처리된 사학법의 잘못된 문제점들을 고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도 "나 자신도 합의문이 만족스럽지 않다.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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