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교원 스스로의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한 새로운 교육과 교사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선다. 교총은 스승의 날을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제63회 스승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스승주간의 주제는 ‘사제동행+사회봉사로 살아있는 인성교육을-1학교 1봉사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자’다. 교원의 자발적인 사회봉사 참여로 ‘존경하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의미다.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는 주제해설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봉사하며 학교 안에 머물렀던 시선을 학교 밖으로 옮겨갈 것을 권유한다”며 “교원이 주도하는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이슈나 고민을 학교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여오면서 학교와 사회의 소통에 기여함은 물론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봉사는 체험적이고 통합적인 발달을 기함은 물론 공감능력을 함양하는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약자를 위한 배려와 봉사의 정신에서 개인과 사회의 성숙을 확인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스승주간에 마련된 사제동행 봉사 및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교육과 교사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가족들의…
2015-05-08 15:02Q. 자기주도적인 체험학습, 어떻게 만들까요? 중간고사도 끝나고 이제 현장 체험학습을 가게 될 텐데요, 어떻게 효과적인 체험학습을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교실 밖으로 나가면 학생들이 들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학생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질서를 잡기 위해 통제하고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짜여 있는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들 고 싶은데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남승우 충북 속리산중 교사 A. 사전 준비와 현장지도에 신경 써야 소규모·테마형 체험학습 권장 불편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현장체험학습은 교사나 학생 모두가 설레는 즐거운 날임은 분명합니다.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들떠있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교사 및 학생들이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은 현장체험학습은 단순한 놀이를 위한 나들이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연관된 내용을 체험하러 가는 교육활동의 일환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학생들이 즐겁고 신나하는 것을 무조건 제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교사는 체험학습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2015-05-08 14:54■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외부 접촉 쉬워 무리서 이탈 갔던 곳 또…‘뻔한’ 체험학습 교사 생각 충분히 전달하고 목적 명확히…동기유발 중요 중간고사가 끝난 5월. 대다수의 학교들이 체험학습을 떠나는 시기가 다가왔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체험학습.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신규‧저경력 교사들은 교실 안에서와는 달리 야외 활동에 들뜬 아이들이 어디로 튈지 몰라 통솔에 어려움을 겪는다. 서울 A중 B교사는 지난해 학생들을 직업체험관에 데려갔다. 그런데 모이기로 한 시간이 지나도 여학생 3명이 오지 않아 전교생이 30분 이상 기다려야했다. 알고 보니 이 학생들은 체험관 옆 쇼핑센터로 이탈해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했던 것. B교사는 “교실 밖으로 나가면 외부와의 접촉이 쉬워져 무리에서 이탈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경험이 없어 어찌 대처할지 모르는데다가 당황하다보니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고 털어놨다. 대전 C초 D교사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밖에만 나가면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식물을 탐구하고 흙 속의 지렁이도 찾아보며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숲 체험학습’을 떠났는데 학생들이 장난만 치고 선생님
2015-05-08 14:51선거 속성상 정치인만 유리 정당지원 無 비용마련 부담 당선무효후 보전비 반환 3% 교육감 직선제가 정치선거로 변질되면서 금권선거의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자금을 잘 모으고, 유권자의 이목을 잘 집중시키는 ‘프로 정치인’들에게 유리하고 평생 교육에만 몸담아온 교육자는 엄두도 못내 교육의 전문성 덩신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만연하다. 일반 정치인에 비해 덜 알려진 교육자들은 선거에 나오자니 홍보비용에 더욱 많이 할애할 수밖에 없어 타 선거보다 많은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 고도의 정치행위인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모순으로 인해 당의 공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도 비용 부담을 늘리는 원인이다.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선거라는 속성이 부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교육감 선거의 쟁점도 정치적 싸움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미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정책과 방향제시보다 무상급식이란 복지선동이 모든 것을 삼켰다”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당선되더라도 선거 과정에서 워낙 무리한 탓에 당선무효형까지 가게 되는 일이 빈번하다. 그럼에도 형 확정 때까지 재산을 소진하면 국고 반납도 어려워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 이래
2015-05-08 13:56무상급식 등 포퓰리즘 ‘멋대로’ 평가 종료 자사고 재평가·폐지 소수자보호 역행…폐해 심각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정치권에 이어 민간차원에도 그 불씨가 옮겨져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의견이 그 어느 때보다 눈에 띄게 오가고 있다. 자유경제원은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원 5층 회의실에서 ‘교육감 직선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 직선제 자체의 법적 모순은 물론, 직선제 이후 나타나는 폐해, 대안 등이 제기됐다.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발제를 통해 교육감 직선제 도입에 대한 법적 문제를 지적하고, 제대로 된 교육자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부원장은 “현재 국내 대학들 중 상당수가 총장을 직선제로 뽑던 것을 간선제로 되돌리고 있다”면서 “교육계에서 이처럼 새 균형점을 찾아 움직이는 현상에 대한 이유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감이 선거로 뽑히다 보니 ‘모든 것을 마음대로 휘둘러도 된다’는 식의 현상이 이어지고, 정당이란 브랜드를 못 달고 나오다 보니 높아진 불신비용에 따른 과대포장과 선심성 공약도 남발돼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교육감 직선제 이후 법적 안정성 보
2015-05-08 13:55제3회 교원배드민턴대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일 경기대 체육관에서 제3회 경기교총회장배 교원배드민턴대회를 열었다. 회원 1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7개 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대회사에서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회원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면서 교육가족애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 CGV와 업무 제휴 강원교총(회장 정덕화)이 CGV 춘천·원주·강릉점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강원교총 회원(동반 1인 포함)은 CGV에서 영화 관람 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교 단체 관람객도 할인 가격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학생 21명 이상 관람 시 5000/6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학생 21명당 인솔 교사 1인은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제휴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영화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교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5-05-07 16:36‘내가 하늘을 그리면 어느새 아이들은 새가 된다. 내가 산을 그리면 어느새 아이들은 나무가 된다. …중략… 이 세상에 한 아이만 남더라도 나는 그의 스승, 자랑스런 스승이다. 사랑하고 가르친다. 내 시간 태워….’ 내일(12일)부터 나흘간 교육전문방송 EBS에서 ‘스승의 길’을 감상할 수 있다. 스승의 날(15일)을 기념해 한국교총과 EBS는 스승의 길을 뮤직비디오로 제작, 방영한다. 스승의 길 뮤직비디오는 1분 20초로 구성돼 하루 한 번 전파를 탄다. 스승의 길은 교권 추락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함께 부르면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일종의 ‘주제가’로, 지난해 교총이 제작했다. 우리나라 포크송의 대가로 손꼽히는 윤형주 한빛기획 대표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스승의 날 즈음 학생들이 부르는 ‘스승의 은혜’가 있지만, 교육자들이 함께 부르면서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노래가 없었다”면서 “50만 교육자가 교직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제자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며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교육자로 살았던 지난 30여 년이 주마등처럼 스쳐
2015-05-07 16:33정치중립과 선거양립 불가 교육현장 황폐화 근본 원인 교총은 지난해 8월 14일 학생, 학부모, 교원 등 2451명의 청구인단과 함께 교육감 직선제가 헌법 제31조 4항에 명시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위헌심판청구서를 냈다. 그로부터 22일 뒤인 9월 2일 전원재판부에 회부됐고 올해 3월 5일에는 청구이유보충서까지 추가제출한 상황이다. 이를 맡고 있는 소송대리인 전병관 변호사(법무법인 율전·사진)는 빠르면 연말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올 하반기 무렵부터 본격 심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늦어도 내년 초순경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전 변호사는 20년 간 법원에서 근무하며 4년 4개월 동안 헌법재판소 연구관 파견 경험을 갖고 있다. 서울고법 시절 연구관으로 2년 4개월, 수원지법 시절 부장연구관으로 2년간 헌법재판소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시스템, 내부처리과정을 잘 아는 만큼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지 등을 잘 아는 편이다. 그 독특한 경력으로 헌법재판소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국내 몇 안 되는 변호사로 꼽
2015-05-04 10:33교육감 직선제에 등 돌린 敎心은 교총이 지난달 20~24일 전국 나침반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238명 온라인 설문)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교원 다수는 현행 직선제를 폐지하고 학부모·교직원 등만 참여하는 제한적 직선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행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현장 교원의 73.5%는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유지해야 한다’(23.5%)는 응답의 3배에 달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실험정책 남발 등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4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교육부·지자체-교육청 간 정책 방향 차이로 혼란·갈등 심각’(17.2%), ‘지나친 흑색선전 등 정치선거로는 교육대표자 선출 어려움’(10.1%)을 꼽았다. 그렇다면 가장 바람직한 교육감 선거제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55.0%의 교원이 ‘학부모·교직원·교육행정가 등만 참여하는 축소된 직선제’를 선택해 가장 많았다. 18.9%는 대통령 임명제(교육위원회 추천 등)를, 13.0%는 시도지사-교육감 공동등록제(교육감 정당 미가입)를 꼽았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시도지사-교육감 후보 러닝메이트제(교육감 정당 가입)는 3.4%, 시도지사 임명제
2015-05-04 10:28‘정치교육감 폐해’ 들끓는 현장 법의 심판 이후에도 본질 외면 교원들 “임명제 때만 못하다” “임명제 교육감 때 정책들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직선제 교육감들이 너무나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조령모개 식으로 정책을 내놓으니 정책 자체의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경기 A초 교사가 갈수록 어지러워지는 교육현장을 한탄하며 내뱉은 말이다. 경기 B중 교사는 9시등교 시행 이후 이전보다 더욱 힘들어졌다고 불평한다. 교내 학부모들이 상당부분 맞벌이를 하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방향으로 바뀐 부분에 대해 학교 탓만 일삼는 걸 다 받아주고 있고, 학교버스 시간부터 오전 프로그램 시간 조정까지 새로운 잡무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시행 2학기 째인데도 적응하기가 영 힘들다”며 “등교시간을 되돌려 달라”고 하소연했다. 학생,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특히 자사고, 특목고에 다니는 경우 이 학교들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가진 교육감이 언제 어떻게 규제를 걸지 몰라 노심초사다. 서울 C자사고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윤모 씨는 “이번 서울외고 사태를 보면서 남일 같지 않았다”며 “지정취소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교육청이 나서서 광고하면
2015-05-04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