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학습은 인성교육 강화 수업전략 최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화두는 협력학습이다. 교육부가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 강화를 위해 협력학습을 핵심적인 수업전략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현장 역시 ‘혼자 하는 학습’보다 ‘함께 하는 학습’으로, 10% 미만의 ‘정답 있는 세계’를 탐구하는 지식 교육 중심의 개인 학습보다는 90% 이상의 ‘정답 없는 세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협력학습에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협력학습 방법 중에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주목하는 이유는 액션러닝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동 도구’와 ‘사고 도구’가 다양한 협력학습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액션러닝을 수업에 적용해보면 모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 서로 배려하며 관계를 높이는 학습, 학습 결과물을 모둠 내 및 모둠 간 공유하는 학습, 자신의 기여도를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학습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는 액션러닝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고 문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이외에도 참여, 소통, 공유의 과정을 통해 ‘배려와 신뢰’라고 하는 비정형화된 결과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 참여, 소통,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Action)에 필요
2015-02-01 09:00일기쓰기는 모든 글쓰기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일기쓰기를 싫어한다. 오죽하면 ‘일기 베끼기’ 인터넷 사이트에 ‘일기 구함’이라는 문구가 수없이 올라올까. 아이들은 왜 이렇게 일기쓰기를 싫어하는 것일까? 그것은 일기쓰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매번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엇을 주제로 일기를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주제를 선정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일기쓰기는 난항을 겪는다. 3일에 한 번 일기를 쓴다면 1년에 120편의 글을 쓰는 꼴 일기쓰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교사는 없다. 다만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일기쓰기와 일기검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과 단순한 검사가 아닌 여러 가지 방식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깊을 뿐이다. 하지만 일기쓰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3일에 한 번 일기쓰기를 한다고 해도 1년이면 120편의 글을 쓰는 꼴이 되고, 초등학교 6년 동안 일기쓰기를 한다면 720편의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글쓰기는 머릿속에 파편처럼 흩어져있던 생각들을 굴비 엮듯이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좌절이나 불만
2015-02-01 09:00근거 없는 논리, 득(得)보다 실(失)이 더 많다. 현 정부에서 가을학기제 도입과 관련된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2012년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가을학기제 도입을 검토했다’는 이야기만 있었을 뿐, ‘본격적인 시행을 추진하겠다’며 가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민정부와 참여정부에서도 가을학기제 도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고, 교육ㆍ사회적 대혼란 및 천문학적 비용 부담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면서 최종 도입에는 실패했었다. 가을학기제가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가을학기제 도입으로 인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 2012년 교육부의 의뢰로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가을학기제 도입 관련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가을학기제 도입과 관련하여 제안된 어떤 안을 선택하더라도 4조~7조 원의 막대한 경제적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면, 이로 인한 혼란은 불가피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동안 우리는 ‘정책에 일관성이 없어지면 결국 피해는 학교에 돌아오고, 최종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많이 경험했다. 정책 변화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서는 곤란하다. 따라서 가
2015-02-01 09:002013년에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첫발을 내디딘 후, 이제는 학교교육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교육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자유학기제가 처음 도입된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많은 선생님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나가고 있다. 양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루어 2014년에는 830여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운영되었고, 금년에는 교육부의 당초 목표인 50%를 훨씬 넘어 70%에 해당하는 2,200여 중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거나 새롭게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자유학기제 추진 배경과 성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짧은 기간 동안에 공교육 체제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OECD의 PISA 결과 등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우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감은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자기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부족하여 장래…
2015-02-01 09:00은서(가명)와 혜인(가명)이는 우리 반에서 체격도 가장 왜소하고,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지도 못하며, 다른 아이들처럼 자기 것을 잘 챙기지도 못한다. 그래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을까? 오늘도 번갈아가며 나를 찾아와서는 어김없이 ‘관심’을 구애하는 두 녀석. 그 ‘관심바라기’에 나는 속수무책이 된다. “선생님, 저 여기 다쳤어요.” 은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디를 다쳤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손가락을 보여준다. 성심을 다해 다친 곳을 찾아보니 손톱 옆쪽으로 2mm 정도의 이미 아물기 시작하는 베인 듯한 상처가 있다. “어, 이거?” “네.” 오늘도 은서 손가락에 뽀로로 밴드를 붙여준다. 그제야 만족한 듯 ‘밴드를 붙인 손가락’을 세우고 돌아간다.혜인(가명)이 역시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가 아프다며 내 자리로 온다. 그러면 “우리 혜인이, 머리가 아프구나!”하며 손으로 머리를 짚어주어야 자리로 돌아간다. ‘다음 시간 수업 준비하기도 바쁜데, 통신문도 걷어야 하고, 아이들 우유도 먹여야 하는데…. 이 녀석들은 왜 피도 나지 않고, 이미 아물기 시작하는 상처를 보여주며 다쳤다고 하는 걸까?’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라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녀석들이 왜
2015-02-01 09:00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는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아이들은 1년 내내 낱자를 배우며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넉넉하게 표현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 달 동안 한꺼번에 배우는 걸로 끝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삶과 연결되어야 할 국어교과가 생명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계적인 훈련이 반복되면서 공부의 재미까지 잃게 만든다. 이런 안타까움을 느낀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교과서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 TIP을 소개한다. 박지영 교사의 tip : 겹받침 쌍받침 및 흉내 내는 말 1. ‘겹받침 쌍받침’ 땅따먹기 수업 1학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겹받침 쌍받침 수업을 보다 재미있게 해보기 위해서 전통놀이인 ‘땅따먹기’를 변형하여 활용해보았다. A4용지는 너무 작기 때문에 B4용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준비물 : 땅따먹기 학습지, 서로 다른 색깔의 색연필, 지우개 ● 활동하기 ① 짝꿍과 함께 진행할 게임용지를 나누어 준다. ② 각자 자기의 색을 정하고, 가위바위보로 공격 순서를 정한다. ③ ‘발사’위치에 지우개를…
2015-02-01 09:001. 폭군은 누가 만든 것인가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군주가 갖춰야 할 자세를 설파하였다. 시대를 초월해 어느 시대에나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은 중요한 관심사였다. 권력이 혈연에 의해 승계되었던 왕정 체제에서도 군주의 역할과 함양되어야 할 가치를 정리한 제왕학을 핵심적인 학문으로 가르쳐왔다. 군주가 갖춰야 할 덕목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적용되었지만 신하를 존중하고, 백성을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점은 변치 않는 핵심 덕목이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때때로 군주의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폭정을 일삼아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한 사례를 발견한다.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업적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지만 개인의 영생을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고 탄압함으로써 본래 업적을 퇴색시킨다. 로마의 찬란한 문화를 한순간 무너뜨린 네로 황제 또한 폭군의 대명사다. 왕정 체제의 역사에서만 폭군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도 무고한 사람들을 정치권력의 이름으로 짓밟은 사례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캄보디아에서 자행된 킬링필드를 들 수 있다. 1975년부터 크메르주의 지도자 폴 포트에 의해 시작된…
2015-02-01 09:001. 사이버폭력 사안 처리 방법 사이버폭력의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은 철저한 예방교육으로 사이버폭력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사소한 괴롭힘’이나 학생들이 ‘장난’이라고 여기는 행위도 학교폭력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친구들을 괴롭히는 사이버폭력 처벌은 일반적인 학교폭력보다 2~3배 정도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학교폭력은 ‘학교 내ㆍ외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이므로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해당 사안을 경찰에 신고하여 수사 의뢰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사이버폭력 업무 처리 방법 사이버폭력이 발생하면 담임교사 한 명의 힘으로 사안을 처리하기엔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또한 발생 초기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로 단순히 나눠지지만 사건을 조사하다 보면 보다 더 많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들이 속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교사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중요하다. 다양한 교사들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피해자의 상처를 최소화하여 고통을 줄일 수 있고, 가해자 역시 최대한 신속하게 반성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하도록 도울…
2015-02-01 09:00
매달 군부대 방문, 긍정대화‧게임 “장병들에 웃음 주고 보람 얻어” 주말마다 전국 복지시설 등 누벼 “‘ㅁ‧ㅅ’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멱살이요”, “말술이요” 뜻밖의 대답에 강사는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ㅁ‧ㅅ으로 떠올릴 수 있는 다른 단어를 나열하며 강의를 이어나갔다. 지난달 18일 놀이학습교과연구회가 부산의 모 신병교육대에서 실시한 ‘긍정심리’ 강의에서 나온 병사들의 대답이다. 간단한 초성퀴즈 하나로도 병사들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강의 기법 중 하나다. 지난달 25일 새벽,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앞에 자동차 불빛이 모여들었다. 이날도 연구회원들이 자대 배치를 앞둔 신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긍정심리’ 강의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봉사에 나섰다. 강의는 1시간 반 동안 다양한 순서로 이어졌다. “‘ㄱ‧ㅅ’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요?” 진행자가 원했던 답은 ‘감사’였다. 이밖에도 군 생활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칭찬릴레이 방법’, 마술 교육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최 교사가 근무하는 방원중 졸업생이 훈련병으로 참석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2015-01-30 15:03
반짝 흥밋거리로 활용하면 의미 없어 학습 후 삶과 연관된 의미 찾게 하자 스토리 잘 구성해야 학습내용도 풍부 “내러티브를 통해 망가진 교육을 정상화 할 수 있습니다. 내러티브 교육은 기존의 물상화된 교육에서 탈피해 교육 본질을 되찾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 형태를 넘어 학생 스스로가 지식을 구성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내러티브 교육의 힘이죠.” 최근 교육계에 ‘내러티브’ 열풍이 한창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교육을 성적과 입시의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문화와 공유의 측면에서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내러티브교육학회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학교문화 형성,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방법 개선, 학생 상담 방법 전환 등을 내러티브 관점에서 연구하기 위해 대학 교수들과 현장 교사들이 모여 2012년 탄생한 단체다. 강현석(경북대 교수) 한국내러티브교육학회 부회장은 “내러티브야 말로 학교교육을 다시 디자인 할 수 있는 열쇠”라며 “수업에 적절히 활용하면 약이지만 못하면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교사들의 올바른 이해와 역량의 내면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단편적인 목적으로만…
2015-01-30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