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남해안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마산시 가포동과 창원시 귀산동을 잇는 마창대교가 그것이다. 마창대교로 인해 교통과 상권, 관광문화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낚시꾼과 사진동호인들도 마창대교 개통이후 훨씬 많은 인원이 찾고 있다. 마창대교는 지난 2003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민간자본에 의해 완공한 다리이다. 접속도로를 포함한 총 길이가 8.7km인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이중 교량구간은 1.7km이다. 해수면에서 상판까지는 높이가 64m이며, 2개의 주탑의 높이는 164m에 이른다. 필자는 지난 6월24일 마창대교 준공식 이후 4번에 걸쳐 마창대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 촬영포인트와 주변 명소를 찾아나섰다. 그동안 여행작가로 전국을 돌면서 만난 사람들이 마산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면 선뜻 내세울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마창대교 개통에 맞춰 촬영포인트가 될만한 곳을 구석구석 찾아나섰다. 아무래도 마창대교 개통으로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창원 귀산동이다. 예전에는 간간이 낚시꾼이나 한적한 데이트를 하려는 연인들이 찾던 곳인데, 마창대교의 멋진 조망으로 인해 밤에는 주차공간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마창대교 최고의…
2008-07-11 17:29
경치가 아름다운 산과 물 맑은 계곡이 많은 제천에서 자랑하는 10경 중 제7경이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까지 이어지는 8㎞의 송계계곡이다. 8개의 계곡으로 이뤄진 송계계곡은 국립공원 월악산과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 사찰과 절터 등의 유물이 가까이에 있어 여름 피서지로 최고다. 송계계곡은 기암괴석이 장엄한 월악산의 최고봉 월악영봉, 맑은 계곡물ㆍ넓은 암반ㆍ깊은 소가 어우러지는 자연대, 30여m의 3단 폭포 월광폭포, 신라시대부터 월악신사를 설치하고 제천하던 수경대, 한 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는 학소대, 기암 줄 바위와 계곡을 굽이도는 맑은 물이 만나는 망폭대, 용이 승천하였다는 와룡대, 넓은 화강암 반석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팔랑소 등 다른 계곡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경승지가 많다. 폭염주의보를 내릴 만큼 푹푹 찌는 올 여름 시원한 송계계곡에서 더위를 이겨내며 낭만을 찾는 것은 어떨까? [교통안내] ①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 - 82번국도(금성,청풍경유) - 36번국도(충주방면) - 탄지삼거리 좌회전 - 597번 지방도 - 한수면 송계리(월악산국립공원) ②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 - 38번국도 -…
2008-07-10 11:09
- 소박하고 순진한 민초들의 생활터 “나에게 정병 4 만 명만 있다면 오랑캐를 무찌르고 압록강에서 칼을 씻고 올 터인데......”라며 울분을 토하던 한 장수가 있었다. 바로 조선 시대에 충절과 용맹으로 이름을 날렸던 임경업 장군이다. 정묘호란 당시 그는 낙안군수였다. 피울음을 삼키며 아쉽게 발길을 돌렸던 임장군은 낙안으로 돌아와서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하는 일을 진두지휘했다. 임장군은 1626년 5월에서 1628년 3월까지 바로 낙안군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선정을 베풀었다고 전해진다. 전라남도 순천군 낙안면 동내리에 있는 낙안읍성에는 이렇듯 임경업 장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겉으로 보면 평화롭고 토속미가 물씬 풍기지만 그곳에 흐르는 역사는 결코 범상치 않은 것이다. 순천시내에서 서북쪽으로 약 30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 조선 시대 민속마을 중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이곳에는 현재 108세대가 생활하고 있다. 마을을 표주박처럼 빙 둘러싸고 있는 석성은 웅장하다기보다는 아담하면서도 귀엽게 생긴 모습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벙긋 웃고 있는 나무 장승들을 만날 수 있고, 그 장승들에게 반가운 수인사를 하고나면 바로 석성의 입
2008-07-09 08:42
천지를 창조하시고 온갖 동물과 인간까지 만든 후 은퇴하신 하느님, 어느 날부턴가 하루하루가 지루하다.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는 인간을 보니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이따금 담배를 피워 물고 꼬냑을 마시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인간들이 행복하게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보면 그대로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성자 베드로와 함께 뭔가 일을 꾸민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느님을 의인화하여 풍자적으로, 때론 우스꽝스럽게 인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는 '장 루이 푸르니에'의 소설 이야기다. 푸르니에는 그의 소설 하느님이 뿔났다(예담 펴냄)에서 나만 알고, 내 가족, 내 나라만 생각하면서 경제적인 풍요만 누리면 환경이야 어찌 되든, 다른 사람이야 죽든 살든 상관하지 않은 오늘의 현실을, 자화상을 신랄하면서도 은유적으로 비꼬고 있다. '요 하느님 참 고약하네' 처음 책장을 넘기면 '뭐 이래?'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다 한장 한장 넘기면 웃음이 나오면서 '요 하느님 참 고약하네'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하느님이 뿔났다에 나오는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지만 사랑이 많은 하느님도, 엄한 하느님도 아니다. 심술꾸러기요, 질투심의 화신이요, 행복해(?) 하는 인간의 꼴을
2008-07-09 08:42
열심히 일하되 일주일에 하루는 쉬라는 날이 일요일이던가? 6월 29일, 일요일 아침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 일찍 일어나는 게 부담스럽다. 문화사랑모임과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으로 답사를 떠나는 날이라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었다. 일어나기 바쁘게 김밥 집을 거쳐 출발지인 흥덕구청 앞으로 나갔더니 출발지가 충북도청으로 바뀌었다. 도청으로 차를 몰아 같이 답사를 떠날 사람들과 합류했다. 문화사랑모임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 전날부터 비가 오락가락해 20여 명만 참여했다. 경비가 문제 되지만 오히려 답사하기에는 단출해서 좋은 인원이다. 같이 청주에 살고 있지만 처음 본 사람들도 있어 달리는 차안에서 인사를 나눴다. 문화사랑모임의 정지성 회장이 답사를 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금성산성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도 있었다. 여산휴게소에 들려 커피도 마시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녹색세상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3시간여를 달려 담양에 도착했다. 먼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부터 들리기로 했다. 관광담양 테마여행(http://www.damyang.go.kr/tourism/index.php?from=sub5&url_link=sub5/sub5_6)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2008-07-07 09:09
가끔 난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을 갖곤 한다. 또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도 한다. 그렇게 묻다 보면 마음의 푯대가 세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푯대는 나른한 일상의 햇빛에 퍼져 희미해지곤 한다. 그러면서도 난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이야기하고 목표를 이야기하고 구체적 실천력을 갖아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시집도 있고, 역사서도 있지만 자기계발과 관련된 것도 있다. 추천의 기준은 먼저 읽어보고 생각의 건더기가 있나 없나이다. 생각의 알맹이가 없는 책은 혼자 읽고 만다. 내 자신이 즐거움이나 생각을 얻지 못한 책은 다른 사람도 얻지 못할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을 보면 일정한 틀을 갖고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설교나 설득적이면서 자신감, 적극성, 창의력, 인간관계를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책들은 읽을 당시엔 ‘그래 그래. 맞아, 나에게 부족한 건 이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금방이라도 지금까지 없는 자신감도 생기도 적극성도 길러질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하루만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지 하며 잊어버린다. 또 하
2008-07-04 18:02
학교 교정에 유일한 갤러리를 설치 재학생을 비롯한 교직원 지역주민들에게 전시문화 정착을 꾀하고 있는 인천 옥련여고(교장 신동찬) 찾아오는 미술관 ‘연정갤러리’가 7월1일 개관 2주년을 맞아 “화가의 자화상”을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열고 있다. 학교 미술관의 효시이며 민중을 향한 문화예술 운동의 불씨라 할 수 있는 연정갤러리가 그동안 시민에게 다가가는 미술작품 전시를 50여회 전시를 거치면서 지역사회 예술 공간으로서 기대 이상의 몫을 해 오며 인천 미술인들에게 작가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고 있다. 금번 전시회의 주제인“화가의 자화상展” 자신의 모습에 삶의 발자취와 추구하는 세계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떤 주제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갤러리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반성하고 앞으로 과제도 모색하는 취지에서 인천의 내로라하는 23명의 작가의 자화상이 여기에 다 모였다. 홍익대 김재열교수는 “박물관에 걸려서 시민이 오기를 기다리는 그림은 어쩌면 죽은 그림이 아닐까? 생활 속에 있는 그림이 진정으로 살아 있는 그림이라며 삶 속에 시민과 함께 있을 때 화가의 주제의식도 빛을 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개관 2주년 기념…
2008-07-04 18:01
영화 [청춘만화]의 무대 선유도공원 필자는 한동안 로케이션 전문 여행작가로 활동해 왔는데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직업병 같은게 생겼다. 감동적으로 본 영화나 드라마속 장소는 직접 다녀와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다보니 영화나 드라마가 너무 감동적이라서 그 장소가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찾아가서 너무 좋았던 곳이 영화에 등장하면 다시 그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게 감동적일 수가 있다. 그러면 그 감동을 잡으러 또다시 다녀왔던 촬영지로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이런 필자에게 아내는 뭐하러 비싼 기름을 허비해가며 같은 곳에 또 가냐고 의아해 한다. 작가적 상상력으로 충분히 채워놓을 수 있는 것을 왜 다시 찾아가냐는 것이다. 하지만 여행작가는 소설가와 달리 상상력보다 현장감이 더 중요하다. 더구나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뜨는 명소들은 수시로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며 변해 간다. 서울은 복잡해서 여행지로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한강 사이에 섬으로 떠있는 선유도공원은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를 통해 매력적으로 다가온 곳이다. 이후 영화 [사마리아]를 보고 또다시 찾았다. 그리고 영화 [청춘만화]의 감동으로 인해 다시 길을 나섰다. 이중 [청춘만화]에서 지환(권
2008-07-01 11:53
아파트 인근에 있는 일월(日月)저수지, 일부러 아니 시간을 내어 돌고 있다. 자연의 변화 감상하기가 즐겁고 건강관리 차 산보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자연, 하루하루가 다르다. 자연뿐이랴! 사람도 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수지 산책로 옆 고추밭에 붙은 쪽지 하나가 시선을 끈다. "많이 열거던 따가세요!" 재치있는 표현이다. 작년에 붙은 문구는 '농약 살포'였는데….문구 하나로살벌함이 없어지고 살포시 미소짓게 만든다. 고추밭을 가꾸는 사람의 심성의 변화가 있어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다.고추서리꾼들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승화시키는 그 마음의 여유가부러운 것이다. 대개 이런곳에는 경고 문구가 붙어 있다. "제발 따가지 마세요!" "농작물에 손대지 마시오!" 등. '농약 살포'도 그 같은 경고의 일종이다. 농약을 뿌렸으니, 먹어 보았자 건강에좋지 않으니가져가지 말라는 뜻이다. 도심지에서 심심풀이로 농사를 짓는 작은 형수의 말씀에 의하면 이 같은 경고 문구는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선량한 주민은 이런 문구 보고 가져갈 생각도 하지 않지만 도둑 심보를 가진 사람은 그래도 훔쳐간다고 한다. 왜, 자기가 먹는 것이 아니고 내다 팔기 때문에. "많이 열거던 따
2008-07-01 11:47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이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평생교육프로그램 강의를 담당할 교육강사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교육강사는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다시 개설하는 프로그램과 새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직업능력, 노인, 지역사회어울림, 시민문화교육 4개 영역 79개 프로그램 87명이다. 모집기간은 6월23일부터 6월30일 17:00까지이고 접수는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운영부(3층),학습정보자료부(2층:시민문화교양)에서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899-1521-8(운영부), 899-1531-4(학습정보자료부)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 www.il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2008-06-29 15:39